The DEAD님이 추천하는 언더그라운드 데스메탈 10선
Blaspherian - Infernal Warriors of Death
미국 4인조 데스메탈 밴드
미국의 데스메탈씬은 엄청나게 방대하다. 그리고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로리다와 뉴욕 데스메탈씬을 봐도 충분히 검증이 되고 있고 기정사실로 알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보통 미국 데스메탈을 이야기하면 대부분이 플로리다만 말을 하다보니 다른 지역의 데스메탈에 대해서 딱히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첫 번째 풀렝스 앨범으로 이들은 텍사스라는 거친 사막도시에서 나온 밴드로 음악적인 내용은 다른 데스메탈과 다르지는 않다만, 브레이크적인 사운드가 상당히 강하다. 즉 강력한 블라스트 사운드를 발산하다고 낮고 무거운 브레이크 사운드를 구사하기도 한다. 즉 둠적인 사운드의 차용이 두드려진다. 거기에 강한 디스토션 리프와 육중한 보컬 사운드가 상당히 무겁고 거칠다. 전체적으로 둠적인 사운드와 블라스트 사운드를 동시에 구사하다보니 전반적으로 다른 데스메탈보다는 사운드가 상당히 무겁다. 무거운 데스메탈을 듣고 싶다라면 거침없이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Dead Congregation - Graves of the Archangels
그리스 4인조 데스메탈 밴드.
대체적으로 데스메탈의 사운드를 말을 한다고 하면, 보통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 블라스트 사운드와 그로울링 보컬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뭐 보통은 말이다. 그러나 데스메탈은 그런 것들을 가지고만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그 내부에서도 다양한 사운드의 변화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일반적인 리스너들은 상당히 간과하고 있다. 그리스출신의 이들의 사운드는 바로 그러한 데스메탈 사운드의 변화를 확실하게 들려주고 있는 밴드라고 소개할 수 있다. 즉 이들의 사운드는 둠적인 낮고 어두운 사운드를 위주로 데스메탈의 기본을 가지고 구성하고 있다. 강력한 리프의 사운드 사이사이로 다양한 사운드 어프로치가 만들어주면서 데스메탈의 공허한 사운드에 빈틈을 확실하게 메꾸어 주고 있다. 각 기타 리프에서는 전혀 다른 멜로디라인을 이루어내면서 리프를 구성하고 있고, 드러밍은 리프의 사운드를 절대적으로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하게 블라스트 사운드와 그로울링으로만 점철되지 않는 확실한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Disfigured Dead - Visions Of Death
미국 3인조 출신 데스메탈밴드.
어떻게 되었든 간에 데스메탈의 사운드는 역시나 블라스트 사운드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다양한 음악적인 변모를 하더라도 데스메탈의 기본 원칙은 블라스트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데스메탈을 말을 할 때에는 그 부분이 크게 작용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뉴욕출신인 이들의 사운드는 그러한 데스메탈의 기본적인 원칙을 잘 이루어 내고 있으면서도 스래쉬적인 가벼운 듯한 느낌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건 데스메탈적인 블라스트 사운드 사이로 스래쉬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그루브적인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데스메탈을 듣는 리스너들에게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법한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또하나의 강점이다. 전반적으로 그렇게 특이하지 않지만 그래도 데스메탈의 기본적인 사운드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
Frozen Illusion - Hatespawned
독일출신 4인조 데스메탈 밴드
다른 메탈씬에서는 독일은 엄청난 우위를 차지 하고 있지만, 유독 데스메탈만큼은 다른 유럽국가와 다르게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스웨덴이라던가 네덜란드같은 국가의 데스메탈메탈과 비교를 하더라도 인지도는 그렇게 크지 않고 올드스쿨 데스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독일 데스메탈 밴드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독일이라는 국가의 데스메탈은 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독일에서도 뛰어난 밴드들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 이들의 사운드는 지금까지 들어본 데스메탈 밴드와 다르게 상당히 전투적인 리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스래쉬 리프의 극단적인 진화로 사운드가 상당히 전투적이다. 리프의 다른 변화보다는 일관적인 공격성 리프를 사용함으로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전투적으로 표현이 되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쾅하고 터지는 부분이 없이 전투적인 리프를 사용하면서 곡의 흐름을 거칠게 구성되어 있다. 만약 전투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Hadez - Aquelarre
페루출신 4인조 데스메탈 밴드
중남미의 데스메탈은 뭐라고 할까 전체적으로 음습하면서 축축한 사운드를 내기로 유명하다. 이건 북미의 드라이한 사운드와는 좀 차별된 사운드라고 볼 수 있는데, 물론 아닌 밴드도 존재하겠지만, 대부분의 데스메탈 밴드들의 사운드는 상당히 음습하고 축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무래도 습하고 더운 지역이라는 나라의 특징일 수도 있겠지만, 그외 다른 이유도 존재할지 모른다. 페루출신의 이들은 이미 페루에서는 전설적인 데스메탈로 자리잡고 있는 밴드로, 이들의 사운드 역시나 음습하고 축축하면서 무거운 데스메탈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샘플링 사용과 음습하면서 기괴한 사운드를 주무기로 하면서 데스메탈의 강력함과 특유의 끈적거리는 사운드를 발산하고 있다. 그러면서 적당한 미들템포를 사용하면서 데스메탈의 일정한 틀을 어느정도 변신을 주는 모습도 보인다. 음습한 데스메탈을 들어보고 싶다라면 역시나 들어봐야할 음반이다.
Mandatory - Exiled in pain
독일출신 4인조 데스메탈 밴드
보통 유럽 데스메탈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밴드라면 역시나 Pestilence와 Morgoth이다. 그만큼 이들이 보여준 데스메탈 사운드는 상당히 거치면서 세련되어 있는 데스메탈 사운드이다. 그 당시에서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상당히 뛰어난 테크닉 데스메탈 사운드로 지금 나오고 있는 데스메탈 밴드들도 그들의 사운드 모방형 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할 정도로 그들의 사운드는 대단했다. 이들도 바로 그러한 사운드의 고수하면서 데스메탈의 세련됨을 보여주고 있는 밴드로, 이들의 사운드는 좀 더 Morgoth와 닮아 있다. 전반적으로 사운드는 상당히 절제되어 있으며, 어떠한 급작스러운 형태를 보여주지 않는다. 즉 데스메탈적인 사운드를 이끌어가다가 리프의 변조를 두어 사운드를 크게 변화를 주는 데스메탈의 사운드 형식으로 모르고스가 자주 보여줬던 사운드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거기에 자기들만의 독창적인 아라베스크적인 사운드 표현방식을 사용하면서 데스메탈 사운드를 좀 그리고 한층 더 풍성하고 만들고 있다.
Nunslaughter - Hex
미국 4인조 데스메탈 밴드
Venom이라는 밴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주었을까? 물론 나 스스로도 Venom이라는 밴드를 좋아하지만 이런 의문을 종종 던져보기도 한다. 일반 리스너들은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지만 실제 그들의 사운드의 지금 시대에 밴드들에게 찾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많은 사운드가 결합되면서 Venom만의 사운드 방식이 보여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또다른 의문이 생긴다. 지금 밴드 중 Venom의 사운드 흔적을 가지고 있는 밴드는 누가 있을까? 나라면 단연 이들을 꼽을 수가 있다. 밴드들이 Venom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이들은 사운드에서도 Venom이 보여줬던 사운드 방식을 일정 정도를 가지고 있다. 바로 업타운되는 리듬의 사운드가 이들의 사운드에 녹아져 있다. 베놈이라는 밴드가 주로 썼던 곡 전개방식과 이들의 쓰고 곡 전개방식의 일부가 상당히 흡사한다. 다른 데스메탈밴드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좀 고전적인 데스메탈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떠한 공격적이고 블라스트 사운드보다는 베놈의 업/다운비트를 사용하면서 그들의 흔적을 고수하고 있다. 베놈의 향취를 가진 데스메탈을 들어보고 싶다라면 이들의 음반이 가장 적격이지 않을까?
Severance - Progression Towards Purgatory
미국 5인조 데스메탈 밴드
보통 데스메탈이 사용하는 주제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죽음과 고통 혹은 악마 반 종교적인 내용이 다수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나오고 있는 3류 쓰레기 슬램브루탈 데스메탈밴드야 시체강간혹은 변태적인 내용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데스메탈 하면 역시나 죽음과 고통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음악을 구성하면서 사운드를 이끌어가는 반면, 이들은 그들과 다른 소재를 가지고 음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인간 상태, 정신붕괴 , 혼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사운드는 여타 데스메탈밴드의 사운드와는 조금 차별성을 두고 있다. 다른 데스메탈의 공격성은 좀 약화가 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사운드는 다른 데스메탈과 다르게 좀 진보되어 있는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데스메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점층적인 리프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고, 혼돈적인 데스메탈 사운드를 세련되게 보여주고 있다. 리프의 변화가 다른 데스메탈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프로치 기법들이 상당수가 보여주고 있다. 좀 더 새로운 데스메탈을 원한다라면 이들의 사운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Silent Death - Before the Sunrise
말레이시아 3인조 데스메탈 밴드
보통 말을 하는 리스너들은 흔히들 메탈의 강국이라고 하면 미국과 핀란드 독일을 꼽는다. 그만큼 그들이 메탈에 대해서 상당히 씬이 크고 대중화가 되어 있다고 말을 하지만 조금 더 하위적인 데스메탈을 말을 한다고 하면 미국은 그렇다고 하지만 그 두 국가보다는 중남미와 동남아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동남아의 데스메탈씬은 미국도 부러워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씬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의 실력 또한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전설로 불리우고 있는 이들의 사운드 역시 미국의 데스메탈과는 전혀 다른 이질적이면서도 친숙한 데스메탈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 동남아 공포영화와 같은 낮게 울리는 듯한 보컬과 스래쉬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기타 리프의 조합이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상당히 잘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 날카로운 듯한 느낌은 없다라고 하더라도 육중하고 무거운 사운드가 상당히 뛰어나다.
Unfit Ass - Absurd Reality-Flagging Water
헝가리 4인조 데스메탈밴드
리스너들은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 별 시덥지 않은 음악에도 좀 복잡하고 다양한 구성이 보여지면 가차 없니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찬양하기 바쁘다. 그만큼 프로그레시브라는 단어가 값싸게 사용이 되고 있다라는 점이다. 그러나 프로그레시브라는 사전적인 의미는 진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진보적이고 진화적인 사운드에서나 사용할 수 잇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데스메탈에서는 그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밴드는 누구일까? 뭐 많이 있고 뛰어난 밴드가 있겠지만 헝가리 출신인 이들에게도 충분히 프로그레시브라고 할 수 있는 타이틀을 줄 수가 있다. 전혀 상반되는 리프의 조합으로 완벽한 하모닉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데스메탈에서는 좀처럼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운드를 갖추고 있다. 메인 리프와 서브 리프의 구성이 잘 어울려져서 상당히 진화적인 리프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데스메탈 밴드들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리프와 구성을 잘 맞췄다. 진보되어 있는 데스메탈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이들의 앨범을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다.
Whatever 2011-08-17 11:57 | ||
Blaspherian, Dead Congregation하고 Severance 저 앨범들 개인적으로 아주 즐겨 들어요~~. | ||
DevilDoll 2011-08-17 15:42 | ||
전 Blaspherian 말고는 다 처음 들어보네요 ㅠㅠ 기회가 되면 다른 것도 들어보겠습니당 ㅎㅎ | ||
Allen 2011-08-17 16:00 | ||
이런건 프리보드 보다 메탈보드, 페이버릿 앨범 란에 올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 ||
callrain 2011-08-17 23:09 | ||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유투브에 올려진 음원들 들어봤는데, 음악들이 죽여주네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