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egade Review
August 10, 2018
Hammerfall의 작품 중 처음 들은 앨범이 데뷔작인 Glory to the Brave였는데, 이 앨범을 듣고 밴드에 대한 인상은 그대로 굳어졌다. 당시가 2천년대 초반이었으니, 이 앨범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장 10년이 넘는 동안 Power Metal씬에서 높은 명성을 구가하던 이 밴드를 의식적으로 계속 피해왔다. 그러다가 10년대 중반 경에 후속작인 Legacy of Kings를 들어보게 되었다. 이 앨범은 정확히 내가 원하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일반적인 멜로딕 파워 메탈과 달리 정통 헤비메탈의 오소독소한 묵직함을 강조한 이들의 묵직한 스타일이 10년 전과는 달리 귀에 잘 들어왔다. 새로이 생긴 호감으로 이들의 후속작인 Renegade도 이어서 듣게 되었다. 이들을 처음 접했을 때의 실망감은 후속작에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고, 세 번째 앨범에서는 어느덧 밴드에 대한 신뢰로 바뀌었다.
Hammerfall은 파워 메탈씬에서 거의 20여년이라는 긴 시간을 활동한 고참 밴드이며, 그 기간 동안 발표한 굵직한 앨범도 꽤나 다수이다. 그중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라면 Crimson Thunder나 Threshold, 혹은 No Sacrifice, No Victory가 거론되겠지만, 선호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앨범은 세 번째 앨범인 Renegade가 아닐까 싶다. 데뷔 앨범부터 밴드가 시도하고 Legacy of Kings에서 짜임새있게 다듬었던 정통 헤비메탈을 중핵으로한 Hammerfall 고유의 양식도 이 앨범부터 확고한 틀을 잡았기 때문이다. 밴드가 본작에서 다듬은 틀은 후속작들에서 그대로 복제되어 Hammerfall을 유럽에서 굴지의 팀으로 만들어주었다.
Renegade는 첫 곡부터 청자의 귀를 강하게 사로잡는다. 첫 곡인 Templars of Steel은 밴드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정직한 힘이 잘 느껴진다. 여타의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처럼 노골적으로 멜로디를 뿌리지는 않지만, 밴드 특유의 굵직한 리프와 멜로디 라인은 다른 밴드들과 뚜렷이 차이를 두고 있다. 어쩐일인지 Hammerfall은 이 곡을 싱글로 선곡하지 않았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중에서는 Templars of Steel이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 곡인 Renegade는 중독적인 코러스가 인상적인이다. 코러스의 멜로디가 좋은 곡들이 보통 라이브 무대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데 이곡이 바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타이틀 곡은 스튜디오 앨범버전보다 라이브 버전이 더 흥미진진했다. Always Will Be는 Joacim Cans의 보컬 멜로디 라인이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본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Renegade는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부터 중요한 문제점이 드러난다. 바로 앨범의 후반부가 늘어진다는 점이다. 이 약점은 본작에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니다. Hammerfall은 이시기 발표하는 앨범마다 팬들에게서 호평을 받아왔지만, 모든 앨범이 하나같이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문제점을 드러내어 아쉬움을 남겨왔다. Crimson Thunder만이 앨범의 마지막에 명곡 Hero's Return을 배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작품 후반부는 전체적으로 지루한 것은 매한가지였다. 이 부분은 밴드 최고의 역작이라고 불렸던 Threshold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시점이 Hammerfall이 본격적으로 비상하기 시작한 시점인 Renegade를 발표한 때이다. 비슷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밴드들이 한둘은 아니지만 Hammerfall은 곡의 편차가 상당히 큰편이라 이 부분은 크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이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고쳐지지 않았기에 이는 안타깝게 생각되는 바이다.
Hammerfall은 파워 메탈씬에서 거의 20여년이라는 긴 시간을 활동한 고참 밴드이며, 그 기간 동안 발표한 굵직한 앨범도 꽤나 다수이다. 그중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라면 Crimson Thunder나 Threshold, 혹은 No Sacrifice, No Victory가 거론되겠지만, 선호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앨범은 세 번째 앨범인 Renegade가 아닐까 싶다. 데뷔 앨범부터 밴드가 시도하고 Legacy of Kings에서 짜임새있게 다듬었던 정통 헤비메탈을 중핵으로한 Hammerfall 고유의 양식도 이 앨범부터 확고한 틀을 잡았기 때문이다. 밴드가 본작에서 다듬은 틀은 후속작들에서 그대로 복제되어 Hammerfall을 유럽에서 굴지의 팀으로 만들어주었다.
Renegade는 첫 곡부터 청자의 귀를 강하게 사로잡는다. 첫 곡인 Templars of Steel은 밴드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정직한 힘이 잘 느껴진다. 여타의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들처럼 노골적으로 멜로디를 뿌리지는 않지만, 밴드 특유의 굵직한 리프와 멜로디 라인은 다른 밴드들과 뚜렷이 차이를 두고 있다. 어쩐일인지 Hammerfall은 이 곡을 싱글로 선곡하지 않았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중에서는 Templars of Steel이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 곡인 Renegade는 중독적인 코러스가 인상적인이다. 코러스의 멜로디가 좋은 곡들이 보통 라이브 무대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데 이곡이 바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타이틀 곡은 스튜디오 앨범버전보다 라이브 버전이 더 흥미진진했다. Always Will Be는 Joacim Cans의 보컬 멜로디 라인이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본작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Renegade는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앨범이다. 하지만 이 앨범부터 중요한 문제점이 드러난다. 바로 앨범의 후반부가 늘어진다는 점이다. 이 약점은 본작에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니다. Hammerfall은 이시기 발표하는 앨범마다 팬들에게서 호평을 받아왔지만, 모든 앨범이 하나같이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문제점을 드러내어 아쉬움을 남겨왔다. Crimson Thunder만이 앨범의 마지막에 명곡 Hero's Return을 배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작품 후반부는 전체적으로 지루한 것은 매한가지였다. 이 부분은 밴드 최고의 역작이라고 불렸던 Threshold도 마찬가지였다. 이와 같은 문제점이 뚜렷하게 드러난 시점이 Hammerfall이 본격적으로 비상하기 시작한 시점인 Renegade를 발표한 때이다. 비슷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밴드들이 한둘은 아니지만 Hammerfall은 곡의 편차가 상당히 큰편이라 이 부분은 크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이 오랜 시간이 흘러서도 고쳐지지 않았기에 이는 안타깝게 생각되는 바이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emplars Of Steel | 5:24 | 91 | 5 |
2. | Keep The Flame Burning | 4:40 | 86.7 | 6 |
3. | Renegade | 4:21 | 92.9 | 7 |
4. | Living In Victory | 4:43 | 87 | 5 |
5. | Always Will Be | 4:49 | 88 | 5 |
6. | The Way Of The Warrior | 4:07 | 88 | 5 |
7. | Destined For Glory | 5:10 | 84 | 5 |
8. | The Champion | 4:57 | 81.3 | 4 |
9. | Raise The Hammer | 3:22 | 85 | 5 |
10. | A Legend Reborn | 5:11 | 85 | 4 |
The Russian version has the following bonus tracks : | ||||
11. | Run With The Devil | 85 | 1 | |
12. | Head Over Heels | 90 | 1 |
Line-up (members)
- Joacim Cans : Vocals
- Oscar Dronjak : Guitars
- Stefan Elmgren : Guitars
- Magnus Rosen : Bass
- Anders Johansson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Icon Review (1993) | 100 | 2 hour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4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4 hours ago | 0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2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2 hour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3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9 hour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 day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1 day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3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4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4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5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6 days ago | 1 | |||||
90 | 7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7 days ago | 1 |
▶ Renegade Review (2000)
구르는 돌 80/100
Aug 10, 2018 Likes : 1
Hammerfall의 작품 중 처음 들은 앨범이 데뷔작인 Glory to the Brave였는데, 이 앨범을 듣고 밴드에 대한 인상은 그대로 굳어졌다. 당시가 2천년대 초반이었으니, 이 앨범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장 10년이 넘는 동안 Power Metal씬에서 높은 명성을 구가하던 이 밴드를 의식적으로 계속 피해왔다. 그러다...
NC Duality 85/100
Oct 5, 2014 Likes : 1
HammerFall 도 Helloween 과 마찬가지로 파워메탈을 접할때 반드시 거쳐가야할 걸음이라고 말할수있을정도로 파워메탈을 대표하는 밴드이죠. 실제적으론 Helloween 이 더 빨리 대뷔를 하여 파워메탈의 선동자라고 불리우고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밴드이지만, 개인적으론 파워메탈이라하면 가장 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