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shold Review
February 26, 2025
HammerFall은 네 번째 앨범 Crimson Thunder부터 가히 작곡력에서 경지에 오른 듯 뛰어난 작품들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짜임새 있는 멜로디와 탄탄한 구성, 뛰어난 연주력으로 그들은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Hammerfall의 전성기는 대략 Crimson Thunder부터 No Sacrifice, No Victory로 여겨지는데, 이러한 평에는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이다. 이 네 작품은 HammerFall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높은 지점에 있는 앨범들, 대략 Gamma Ray의 90년대 중후반부에 몰린 걸작들과 동일선상에 있는 앨범들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02년부터 09년까지의 HammerFall은 파워 메탈 씬에서 당당히 1티어에 속하는 팀이었다. 이 시기는 HammerFall의 음악적 영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을 때 나온 작품들로 파워 메탈 팬이라면 반드시 필청해야 할 작품들이라 생각된다.
네 앨범 중에 어떤 작품이 가장 좋은 작품인지는 팬들 사이에서도 갈리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HammerFall의 앨범은 Crimson Thunder로 입문을 하지라 한동안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윽고 다른 작품으로 관심이 옮겨가게 되었는데, 그 앨범이 바로 Threshold였다. 사실 Threshold를 다른 앨범보다 편애하지만서도, 다른 작품보다 특별히 더 좋은 작품이라 말하기는 꺼려진다. 왜냐하면 다른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구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HammerFall 전성기를 마감하는 작품 No Sacrifice, No Victory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Crimson Thunder, Chapter V, Threshold 세 앨범은 구성이나 멜로디 수준 등 모든 부문에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결국 셋 중 특정 앨범을 좋아하고 말고를 가리게 되면 수록곡들밖에 없는데, 개인 취향으로는 Threshold가 가장 귀에 잘 들어왔다.
본작의 오프닝 트랙인 Threshold는 웅장한 분위기의 인트로와 함께 밴드 특유의 강렬한 기타 리프가 시작되며,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전개가 일품이다. Joacim Cans의 보컬이 곡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The Fire Burns Forever는 가장 전형적인 HammerFall 스타일의 곡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피디한 리듬과 강렬한 코러스 돋보여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이채를 띠고 있다. Rebel Inside는 미드 템포의 곡으로, 묵직한 리프와 함께 헤비한 분위기로 분위기를 형성하며, Joacim Cans의 감정 표현이 감정 표현력이 이 곡에서 극한으로 발휘되며,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Natural High또한 본작에서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곡인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기타 리프가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경향이 강하다. Dark Wings, Dark Words는 어두운 분위기와 무게감 있는 사운드가 일품으로, 잔잔한 도입부에서 점진적으로 달아오르는 구성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HammerFall의 고질적인 약점인 앨범 후반부 트랙의 경량화 극복이라는 과제는 Crimson Thunder에서 극복이 되었는데, 이 문제는 밴드의 후속 앨범인 Chapter V에서 또다시 고개를 든바 있었다. Threshold 역시 이 문제를 안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Carved In Stone, Genocide, Titan 등 좋은 트랙들이 있긴 하나 이나 전반부 트랙 만큼 위력적이진 않아, 또다시 밴드가 수록곡들 간 밸런스 조정에는 실패했다고밖에 볼 수 없겠다. 하지만, 전작 만큼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정도는 아니다. 후반부 트랙이 전반부 트랙들 만큼의 무게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준수한 수준에는 이르고 있다. 다만 Threshold 앨범의 전반부 수록곡들은 가히 역대급 명곡들의 향연이라고 해도 좋은데 반해 후반부는 임팩트가 약하다. 후반부 수록곡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지만, 설득력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
Threshold는 HammerFall이 구축해 온 파워 메탈 사운드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특히 전반부는 강력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Natural High, The Fire Burns Forever 같은 트랙들은 밴드의 대표곡으로 손색이 없으며, 그외의 트랙 또한 전성기적 HammerFall의 역량을 실감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곡들의 에너지가 점점 빠지는 느낌이 들며, 일부 곡들은 전반부만큼의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밴드는 앨범의 후반부에서 음악적 실험을 감행하지만 팬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미진한 구석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HammerFall 특유의 직선적인 파워 메탈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더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Threshold는 기존 팬들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며, 새로운 청자들에게도 HammerFall의 스타일을 경험하기에 손색이 없는 앨범이다.
네 앨범 중에 어떤 작품이 가장 좋은 작품인지는 팬들 사이에서도 갈리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HammerFall의 앨범은 Crimson Thunder로 입문을 하지라 한동안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윽고 다른 작품으로 관심이 옮겨가게 되었는데, 그 앨범이 바로 Threshold였다. 사실 Threshold를 다른 앨범보다 편애하지만서도, 다른 작품보다 특별히 더 좋은 작품이라 말하기는 꺼려진다. 왜냐하면 다른 앨범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구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HammerFall 전성기를 마감하는 작품 No Sacrifice, No Victory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Crimson Thunder, Chapter V, Threshold 세 앨범은 구성이나 멜로디 수준 등 모든 부문에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결국 셋 중 특정 앨범을 좋아하고 말고를 가리게 되면 수록곡들밖에 없는데, 개인 취향으로는 Threshold가 가장 귀에 잘 들어왔다.
본작의 오프닝 트랙인 Threshold는 웅장한 분위기의 인트로와 함께 밴드 특유의 강렬한 기타 리프가 시작되며,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전개가 일품이다. Joacim Cans의 보컬이 곡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The Fire Burns Forever는 가장 전형적인 HammerFall 스타일의 곡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피디한 리듬과 강렬한 코러스 돋보여서,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이채를 띠고 있다. Rebel Inside는 미드 템포의 곡으로, 묵직한 리프와 함께 헤비한 분위기로 분위기를 형성하며, Joacim Cans의 감정 표현이 감정 표현력이 이 곡에서 극한으로 발휘되며,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Natural High또한 본작에서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곡인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기타 리프가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경향이 강하다. Dark Wings, Dark Words는 어두운 분위기와 무게감 있는 사운드가 일품으로, 잔잔한 도입부에서 점진적으로 달아오르는 구성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HammerFall의 고질적인 약점인 앨범 후반부 트랙의 경량화 극복이라는 과제는 Crimson Thunder에서 극복이 되었는데, 이 문제는 밴드의 후속 앨범인 Chapter V에서 또다시 고개를 든바 있었다. Threshold 역시 이 문제를 안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Carved In Stone, Genocide, Titan 등 좋은 트랙들이 있긴 하나 이나 전반부 트랙 만큼 위력적이진 않아, 또다시 밴드가 수록곡들 간 밸런스 조정에는 실패했다고밖에 볼 수 없겠다. 하지만, 전작 만큼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정도는 아니다. 후반부 트랙이 전반부 트랙들 만큼의 무게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준수한 수준에는 이르고 있다. 다만 Threshold 앨범의 전반부 수록곡들은 가히 역대급 명곡들의 향연이라고 해도 좋은데 반해 후반부는 임팩트가 약하다. 후반부 수록곡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지만, 설득력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
Threshold는 HammerFall이 구축해 온 파워 메탈 사운드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특히 전반부는 강력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Natural High, The Fire Burns Forever 같은 트랙들은 밴드의 대표곡으로 손색이 없으며, 그외의 트랙 또한 전성기적 HammerFall의 역량을 실감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곡들의 에너지가 점점 빠지는 느낌이 들며, 일부 곡들은 전반부만큼의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밴드는 앨범의 후반부에서 음악적 실험을 감행하지만 팬들을 납득시키기에는 미진한 구석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HammerFall 특유의 직선적인 파워 메탈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더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Threshold는 기존 팬들에게는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며, 새로운 청자들에게도 HammerFall의 스타일을 경험하기에 손색이 없는 앨범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reshold | 4:43 | 92.5 | 2 |
2. | The Fire Burns Forever | 3:20 | 90 | 2 |
3. | Rebel Inside | 5:32 | 90 | 2 |
4. | Natural High | 4:13 | 95 | 2 |
5. | Dark Wings, Dark Words | 5:01 | 90 | 2 |
6. | Howlin' With The Pac | 4:04 | 87.5 | 2 |
7. | Shadow Empire | 5:13 | 87.5 | 2 |
8. | Carved In Stone | 6:10 | 90 | 2 |
9. | Reign Of The Hammer | 2:48 | 87.5 | 2 |
10. | Genocide | 4:41 | 85 | 2 |
11. | Titan | 4:24 | 85 | 2 |
Line-up (members)
- Joacim Cans : Vocals
- Oscar Dronjak : Guitars
- Stefan Elmgren : Guitars
- Magnus Rosen : Bass
- Anders Johansson : Drums
10,670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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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0, 2018 Likes : 1
Hammerfall의 작품 중 처음 들은 앨범이 데뷔작인 Glory to the Brave였는데, 이 앨범을 듣고 밴드에 대한 인상은 그대로 굳어졌다. 당시가 2천년대 초반이었으니, 이 앨범에 대한 실망감으로 장장 10년이 넘는 동안 Power Metal씬에서 높은 명성을 구가하던 이 밴드를 의식적으로 계속 피해왔다. 그러다... Read More

Oct 5, 2014 Likes : 1
HammerFall 도 Helloween 과 마찬가지로 파워메탈을 접할때 반드시 거쳐가야할 걸음이라고 말할수있을정도로 파워메탈을 대표하는 밴드이죠. 실제적으론 Helloween 이 더 빨리 대뷔를 하여 파워메탈의 선동자라고 불리우고 가장 첫번째로 나오는 밴드이지만, 개인적으론 파워메탈이라하면 가장 먼...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