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Dreams Turn to Dust Review
Band | |
---|---|
Album | Where Dreams Turn to Dust |
Type | EP |
Released | 2001 |
Genres | Doom Metal |
Labels | Rage of Achilles |
Length | 29:15 |
Ranked | #17 for 2001 , #403 all-time |
Album rating : 92.3 / 100
Votes : 23 (2 reviews)
Votes : 23 (2 reviews)
September 22, 2019
(며칠 전 코멘트로 남겼었는데 좀 더 장황하게 적어봅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언제 부턴가 감수성 짙은 메탈이 더 좋아지기 시작해서 가끔 시간날때마다 찾곤 했다. 음악 감상을 하다보면 적당히 취향에 맞는 앨범은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여러번 줄창 반복해서 듣고 싶은 앨범을 찾기란 꽤나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앨범..
느린듯 하면서 꽤나 멜로디가 있으며 소리 질러대는 첫번째 트랙을 처음 접하던 순간 떠오르는 생각.. '어라.. 이거 느낌있네. 하지만 왠지..' 하고 한번 듣고 접어놓았다. 그러다 며칠 지나고 다시한번 듣고 싶은 생각이 나서 듣는 순간 심히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처절한 멜로디와 스크리밍, 그리고 적당히 자포자기한 듯한 클린보컬로 완급조절하는 것이 터뜨리고 싶은 이내 마음속 찌꺼기를 들어내는 기분이었다. 처절한 음악으로 우울해지는 음악이 있는가 하면 이 앨범의 처절함을 통해 오히려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성인이 되어서는 눈물 흘린적이 거의 없었지만 남자도 가끔 슬프게 울부짖으며 눈물 쏟아내면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화장실 소변기 앞에도 가끔 적혀 있는 문구..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건 눈물만이 아니죠'
그렇다. 소변.., 아니 눈물 한방을 아껴야 하는 사내대장부로서 비록 앨범 감상에서나마 마음 속 그런 대리만족 또는 감정이입으로 카타르시스, 정화되는 기분을 받는다.
음악감상하면서 이렇게 정화되는 기분까지 얻는 경우는 아주 가끔있는 일이었는데 정말 모처럼 만이었다. 본인이 느끼기에 우리네 정서 '한'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들어봤으면 하는 앨범이다. 음악 취향을 떠나서...
특히 첫트랙은 이 앨범의 백미.. 하지만 세 트랙으로는 아쉬워 다른 밴드의 앨범들을 뒤져보기도 했다. Estatic Fear 의 흔한듯 하면서 다른데서 좀처럼 찾아 들어보기 힘든 앨범처럼 이 앨범도 비슷한 앨범을 찾기가 힘들었다. 하는 수 없이 결국 다시 돌아와 이들의 이전 데모도 들어봤는데 그것도 덤으로 여기서 추천해본다.
(곡명: Under The Dying Sun, The Silent Cry)
몇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질리는 기색이 없다. 마치 forest of shadows 가 본인 휘동이를 위한 맞춤복, 아니 맞춤앨범을 만들기라도 한듯...ㅋ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선선한 가을밤의 정적을 깨뜨리며 혼자 분위기 왕창 잡으며 듣고 또 듣는다.
97/100
전에도 그랬지만 언제 부턴가 감수성 짙은 메탈이 더 좋아지기 시작해서 가끔 시간날때마다 찾곤 했다. 음악 감상을 하다보면 적당히 취향에 맞는 앨범은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여러번 줄창 반복해서 듣고 싶은 앨범을 찾기란 꽤나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앨범..
느린듯 하면서 꽤나 멜로디가 있으며 소리 질러대는 첫번째 트랙을 처음 접하던 순간 떠오르는 생각.. '어라.. 이거 느낌있네. 하지만 왠지..' 하고 한번 듣고 접어놓았다. 그러다 며칠 지나고 다시한번 듣고 싶은 생각이 나서 듣는 순간 심히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었다. 처절한 멜로디와 스크리밍, 그리고 적당히 자포자기한 듯한 클린보컬로 완급조절하는 것이 터뜨리고 싶은 이내 마음속 찌꺼기를 들어내는 기분이었다. 처절한 음악으로 우울해지는 음악이 있는가 하면 이 앨범의 처절함을 통해 오히려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성인이 되어서는 눈물 흘린적이 거의 없었지만 남자도 가끔 슬프게 울부짖으며 눈물 쏟아내면 마음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화장실 소변기 앞에도 가끔 적혀 있는 문구..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건 눈물만이 아니죠'
그렇다. 소변.., 아니 눈물 한방을 아껴야 하는 사내대장부로서 비록 앨범 감상에서나마 마음 속 그런 대리만족 또는 감정이입으로 카타르시스, 정화되는 기분을 받는다.
음악감상하면서 이렇게 정화되는 기분까지 얻는 경우는 아주 가끔있는 일이었는데 정말 모처럼 만이었다. 본인이 느끼기에 우리네 정서 '한'이 많이 쌓였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들어봤으면 하는 앨범이다. 음악 취향을 떠나서...
특히 첫트랙은 이 앨범의 백미.. 하지만 세 트랙으로는 아쉬워 다른 밴드의 앨범들을 뒤져보기도 했다. Estatic Fear 의 흔한듯 하면서 다른데서 좀처럼 찾아 들어보기 힘든 앨범처럼 이 앨범도 비슷한 앨범을 찾기가 힘들었다. 하는 수 없이 결국 다시 돌아와 이들의 이전 데모도 들어봤는데 그것도 덤으로 여기서 추천해본다.
(곡명: Under The Dying Sun, The Silent Cry)
몇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아직까지도 질리는 기색이 없다. 마치 forest of shadows 가 본인 휘동이를 위한 맞춤복, 아니 맞춤앨범을 만들기라도 한듯...ㅋ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선선한 가을밤의 정적을 깨뜨리며 혼자 분위기 왕창 잡으며 듣고 또 듣는다.
97/100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Eternal Autumn | 9:24 | 100 | 4 | Audio |
2. | Wish | 8:20 | 90 | 2 | |
3. | Of Sorrow Blue | 11:30 | 95 | 2 | Audio |
10,44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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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re Dreams Turn to Dust Review (2001) [EP]
휘동이 95/100
Sep 22, 2019 Likes : 5
(며칠 전 코멘트로 남겼었는데 좀 더 장황하게 적어봅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언제 부턴가 감수성 짙은 메탈이 더 좋아지기 시작해서 가끔 시간날때마다 찾곤 했다. 음악 감상을 하다보면 적당히 취향에 맞는 앨범은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여러번 줄창 반복해서 듣고 싶은 앨범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