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tower Review
October 21, 2021
Dan Swanö는 오늘날에는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로 활약 하고 있지만 과거 젊은 시절에는 Edge of Sanity, Bloodbath, PanThyMonium등 유명한 밴드들에서 한 끗발 하던, 나름 메탈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아티스트 이기도 했다.
그중 단연 가장 유명했던 활동이라면 Edge of Sanity에서의 리즈시절일 것이다. 불세출의 명작 Crimson 2부작을 비롯해서 Purgatory Afterglow, Infernal, Unorthodox등 많은 수작들을 발매하여 스웨디시 데스 메탈에서 멜로딕 데스 메탈로의 과도기에 앞장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던 가장 빛나던 시절이다. 그러던 그가 1997년 Infernal 이후 밴드를 탈퇴하게 된다. 아무런 대책없이 나간 건 아니고 자기가 하던 다른 밴드에서 로버트 칼손이라는 멤버를 데려와 앉혀놓았다. 그 덕에 밴드는 한동안 잘 돌아갔다. 어찌되었건 사이가 틀어졌다기 보다는 모종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공백기 동안 나온 앨범이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온 Moontower이다.
단 스바뇌 스스로는 이 앨범을 두고 '러시가 데스 메탈을 한다면 어떨까?' 라는 마인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단 스바뇌가 창의성 가득한 천재여서인지 또는 둘 다여서인지 몰라도 다른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과는 크게 다른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프록 데스는 '데스' 에 방점이 찍혀있다면 이 앨범은 '프록'에 방점이 찍혀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크게 드러나는 부분으로는 키보드의 적극적인 사용이다. 대부분의 트랙에서 리프를 기타와 함께 키보드가 이끌어 나가는데, 이런 식의 활용은 Eternal Tears of Sorrow등의 예외를 제외한다면 데스 메탈 또는 멜로딕 데스 메탈에서 보기 힘든 전개이다. 오히려 드림시어터에 가까울 정도. 그러는 와중에도 데스 메탈로서의 모습은 유지하고 있다. 그로울링을 사용하고 기타도 충분히 장르에 걸맞는 출력과 헤비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적당히 꼬아놓은 박자속에서도 귀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한다. 박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듣는 것에 비해 다소 연주가 어려운 것을 보면 적절한 연주력도 확보했음을 알 수 있다.
각 트랙 간의 관계도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느릿하고 변박이 섞인 드럼+묵직하고 스웨디시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기타+탄탄한 베이스+존재감 있는 키보드+안정적인 보컬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묶여 비슷한 튜닝과 조로 일관되게 진행된다. 그러면서도 각 트랙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면서도,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 프로듀싱도 본인이 했는데, 단 스바뇌 특유의 약간 거칠면서도 공간감 있는 믹싱이 이런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각 트랙들이 존재감을 발휘하면서도 통일감을 해치지 않는 것이 인상깊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적 특징들이 후일 Crimson 2에서 적용된다는 것 또한 추측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 당시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던 시대 사조에 맞춰 나온 뛰어난 실험적인 앨범이다. 이 앨범의 스타일을 이은 밴드나 앨범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우나 그렇다고 이질감이 드는 정도는 아니다.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완성도 또한 뛰어난 데스 프로그레시브 앨범.
그중 단연 가장 유명했던 활동이라면 Edge of Sanity에서의 리즈시절일 것이다. 불세출의 명작 Crimson 2부작을 비롯해서 Purgatory Afterglow, Infernal, Unorthodox등 많은 수작들을 발매하여 스웨디시 데스 메탈에서 멜로딕 데스 메탈로의 과도기에 앞장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던 가장 빛나던 시절이다. 그러던 그가 1997년 Infernal 이후 밴드를 탈퇴하게 된다. 아무런 대책없이 나간 건 아니고 자기가 하던 다른 밴드에서 로버트 칼손이라는 멤버를 데려와 앉혀놓았다. 그 덕에 밴드는 한동안 잘 돌아갔다. 어찌되었건 사이가 틀어졌다기 보다는 모종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그 공백기 동안 나온 앨범이 바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나온 Moontower이다.
단 스바뇌 스스로는 이 앨범을 두고 '러시가 데스 메탈을 한다면 어떨까?' 라는 마인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단 스바뇌가 창의성 가득한 천재여서인지 또는 둘 다여서인지 몰라도 다른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과는 크게 다른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프록 데스는 '데스' 에 방점이 찍혀있다면 이 앨범은 '프록'에 방점이 찍혀있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크게 드러나는 부분으로는 키보드의 적극적인 사용이다. 대부분의 트랙에서 리프를 기타와 함께 키보드가 이끌어 나가는데, 이런 식의 활용은 Eternal Tears of Sorrow등의 예외를 제외한다면 데스 메탈 또는 멜로딕 데스 메탈에서 보기 힘든 전개이다. 오히려 드림시어터에 가까울 정도. 그러는 와중에도 데스 메탈로서의 모습은 유지하고 있다. 그로울링을 사용하고 기타도 충분히 장르에 걸맞는 출력과 헤비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적당히 꼬아놓은 박자속에서도 귀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한다. 박자 때문인지는 몰라도 듣는 것에 비해 다소 연주가 어려운 것을 보면 적절한 연주력도 확보했음을 알 수 있다.
각 트랙 간의 관계도 뛰어나다. 전반적으로 느릿하고 변박이 섞인 드럼+묵직하고 스웨디시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기타+탄탄한 베이스+존재감 있는 키보드+안정적인 보컬이라는 하나의 컨셉으로 묶여 비슷한 튜닝과 조로 일관되게 진행된다. 그러면서도 각 트랙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면서도, 특유의 신비주의적인, 몽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하다. 프로듀싱도 본인이 했는데, 단 스바뇌 특유의 약간 거칠면서도 공간감 있는 믹싱이 이런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각 트랙들이 존재감을 발휘하면서도 통일감을 해치지 않는 것이 인상깊다. 그리고 이러한 음악적 특징들이 후일 Crimson 2에서 적용된다는 것 또한 추측해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 당시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던 시대 사조에 맞춰 나온 뛰어난 실험적인 앨범이다. 이 앨범의 스타일을 이은 밴드나 앨범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우나 그렇다고 이질감이 드는 정도는 아니다.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완성도 또한 뛰어난 데스 프로그레시브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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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un of the Night | 5:14 | 94.3 | 7 |
2. | Patchworks | 4:59 | 90 | 6 |
3. | Uncreation | 5:40 | 92.5 | 8 |
4. | Add Reality | 6:17 | 94.2 | 6 |
5. | Creating Illusions | 4:13 | 90 | 4 |
6. | The Big Sleep | 5:17 | 89 | 5 |
7. | Encounterparts | 6:06 | 87.5 | 6 |
8. | In Empty Phrases | 5:58 | 94 | 5 |
Line-up (members)
- Dan Swanö : Everything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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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Review (1993) | 100 | 7 hours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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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tower Review (1999)
Sepultura 90/100
Feb 19, 2012 Likes : 1
맙소사! Dan Swano의 Moontower 입니다. 거부감 0%의 깔끔, 심플한 데쓰메틀을 들려주는 완성도 면에서 스레쉬적인 공격성과 절제의 베이스를 바탕으로 된 앨범 입니다. 신디의 활용을 아주 적절히 가미해서 데쓰메틀의 기본 베이스를 최대한 지켜주면서 조율까지 잡는 절제된 데쓰메틀이 뭔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