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Their Medh Riki Fara... Review

Band	Falkenbach
Album	...En Their Medh Riki Fara...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uly 29, 1996
Genres	Viking Metal, Folk Metal, Black Metal
Labels	No Colours Records
Length	42:50
Ranked	#38 for 1996 , #1,444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이 앨범의 제작자가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90년대 초반부터 영미권 헤비 메탈씬이 붕괴되는 시점에, 90년대 독일 메탈 씬에는 인재가 넘쳐났던 것 같다. Falkenbach의 이름으로 발표된 ...En Their Medh Riki Fara...가 고작 10대 후반의 소년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랍기 그지없다. 이렇게 10대 후반의 소년이 이런 음악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독일이라는 국가가 또한 부러울 따름이다. Falkenbach의 첫 데뷔 앨범은 Bathory의 Quorthon이 바이킹 메탈을 창안한 이래 가장 탁월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구성이나, 멜로디, 다소 조악하지만 좀더 음악에 집중하게 만드는 음질 등 모든 부분에서 나무랄 데가 없다. 본작을 제작한 Vratyas Vakyas의 재능은 Burzum이나 Windir의 Valfar를 연상케 할 정도로 천재성이 있는 것 같다. 협소하기 이를 데 없는 바이킹 메탈씬이지만, 이렇게 천재적인 뮤지션들이 많다은 사실에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내 기억으로 데뷔 앨범으로서 이정도로 완성도 높았던 바이킹 메탈 앨범은 Enslaved의 걸작 Vikingligr veldi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