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ight of Oceans Review
Band | |
---|---|
Album | The Weight of Ocean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18, 2012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Spinefarm Records |
Length | 1:01:13 |
Ranked | #7 for 2012 , #286 all-time |
Album rating : 91.4 / 100
Votes : 38 (6 reviews)
Votes : 38 (6 reviews)
August 17, 2022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 정점이라고 할 밴드가 하나 있다면 Dream Theater가 꼽혀야 할 것이다. 이들의 두 번째 앨범 Images and Words가 프로그레시브 무브먼트의 단초를 제공한 작품인 만픔 Dream Theater는 메탈 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불멸의 페이지를 남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Dream Theater가 촉발시킨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바람은 익스트림 메탈씬에까지 불어대기 시작했다. 이윽고 익스트림 메탈씬에서도 Dream Theater 못지 않은 거목이 자라나고 있었는데, 그 밴드가 바로 Opeth였다. Opeth는 스웨덴이 낳은 가장 위대한 메탈 밴드 중 하나에 해당된다. 어떠한 기준으로 봐도 이 밴드는 천재의 기준에 가장 적합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Opeth가 2010년대를 전후하여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아트록 밴드로 전향하게 되는데, 이는 그들을 지지했던 팬들에게 대단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아무튼 그 결과로 Opeth의 부재로 익스트림 계통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의 왕좌는 공석이 되고 만 셈이다. 그러나 그 자리를 차지할 만한 밴드는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가능성이 있는 밴드는 여럿 있지만, Opeth에 견줄 만한 카리스마와 실력을 겸비한 밴드는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가장 가능성 있는 밴드를 찾자면 첫 머리에 오를 밴드는 아마도 In Mourning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데뷔초부터 In Mourning은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로서 상당히 각광을 받아온 팀이다. 밴드는 시작부터 멜로딕 데스 메탈 특유의 짧고, 단출한 형태에 짜릿한 훅을 섞어넣는 정석적인 방법에 고개를 돌리고,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방법론을 대거 적용하여 독특한 개성을 부각시켰다. 서사적인 흐름과 스토리,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와 북풍이 부는 듯한 차디찬 멜로디를 더하면서 In Mourning의 양식미는 데뷔 앨범 Shrouded Divine에서부터 거의 완성되어 있던 상태였다. 기성 멜로딕 데스 메탈 팬들은 이들이 들고나온 작품들에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으면서, In Mourning은 씬내에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데뷔 앨범 Shrouded Divine과 두 번째 앨범 Monolith로 팬 베이스를 형성한 In Mourning은 이윽고 세 번째 앨범 The Weight of Oceans에서 절정에 다다른 역량을 여지없이 폭발시키고 만다. 이미 데뷔 당시부터 만렙이나 다름없었던 In Mourning은 The Weight of Oceans에서 그동안 앞서 앨범 제작시 쌓인 노하우와 빼어난 창작력을 이 앨범 한 장에 쏟아붓다시피하여 이 대작을 만들어냈다. In Mourning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오직 전작 Monolith만이 그나마 이 앨범과 어깨를 나란히 할 듯 하지만, 본작의 심해를 연상시키는 오묘한 분위기와 서사적인 구성을 띤 형식미에는 당해내지 못할 듯 싶다. The Weight of Oceans는 밴드가 현재까지 만들어왔던 여러 준수한 앨범들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인 위치의 작품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당대 멜로딕 데스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들 가운데 In Mourning만큼 깊이있고 내밀한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밴드로는 Dark Tranquillity를 제외하고는 아예 없을 듯하다.
The Weight of Oceans가 뿜어내는 앳모스페릭한 분위기는 아마도 이분야에서는 독보적일 것이다. In Mourning의 스타일은 Arch Enemy나 Children of Bodom식의 멜로딕 데스 메탈과는 대척점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어낸 Opeth와도 차이를 두고 있다. The Weight of Oceans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Opeth의 초중기 걸작들 마냥 구조가 복잡다단하기보다는 단순한 편이고, 다이나믹하기보다는 차분한 면모가 더 부각되고 있다. 밴드가 The Weight of Oceans에서 풀어내고 있는 서사는 유연하면서도 일관된 흐름에 무게를 두는 전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틱한 감성을 중시하는 리스너는 감상 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헤맬지도 모르겠다. 극적인 요소가 본작에서는 그리 보이지 않고 있어 심심하게 들릴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드리우고 있는 앳모스페릭한 분위기와 거기에 곁들여진 차갑고 담백한 멜로디가 귀에 익을 시점에는 이 앨범에 깊이 탐닉할 수밖에 없게 된다.
In Mourning을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이 밴드가 Opeth와 닮은 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그들의 작품을 거듭 듣게 되면서 그와 같은 생각은 점차 고쳐지기 시작했다. 이 밴드 특유의 개성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누군가의 아류로 보는 시각을 버리게 된 것이다. 특히 The Weight of Oceans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은 이제 완전히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정도 되는 작품을 만든 밴드에게 누구누구의 아류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The Weight of Oceans를 계기로 In Mourning을 익스트림 메탈씬에서 또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한 명밴드라고 확고히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가장 가능성 있는 밴드를 찾자면 첫 머리에 오를 밴드는 아마도 In Mourning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데뷔초부터 In Mourning은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로서 상당히 각광을 받아온 팀이다. 밴드는 시작부터 멜로딕 데스 메탈 특유의 짧고, 단출한 형태에 짜릿한 훅을 섞어넣는 정석적인 방법에 고개를 돌리고,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방법론을 대거 적용하여 독특한 개성을 부각시켰다. 서사적인 흐름과 스토리,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와 북풍이 부는 듯한 차디찬 멜로디를 더하면서 In Mourning의 양식미는 데뷔 앨범 Shrouded Divine에서부터 거의 완성되어 있던 상태였다. 기성 멜로딕 데스 메탈 팬들은 이들이 들고나온 작품들에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들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으면서, In Mourning은 씬내에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데뷔 앨범 Shrouded Divine과 두 번째 앨범 Monolith로 팬 베이스를 형성한 In Mourning은 이윽고 세 번째 앨범 The Weight of Oceans에서 절정에 다다른 역량을 여지없이 폭발시키고 만다. 이미 데뷔 당시부터 만렙이나 다름없었던 In Mourning은 The Weight of Oceans에서 그동안 앞서 앨범 제작시 쌓인 노하우와 빼어난 창작력을 이 앨범 한 장에 쏟아붓다시피하여 이 대작을 만들어냈다. In Mourning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오직 전작 Monolith만이 그나마 이 앨범과 어깨를 나란히 할 듯 하지만, 본작의 심해를 연상시키는 오묘한 분위기와 서사적인 구성을 띤 형식미에는 당해내지 못할 듯 싶다. The Weight of Oceans는 밴드가 현재까지 만들어왔던 여러 준수한 앨범들 중에서도 가히 독보적인 위치의 작품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당대 멜로딕 데스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들 가운데 In Mourning만큼 깊이있고 내밀한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밴드로는 Dark Tranquillity를 제외하고는 아예 없을 듯하다.
The Weight of Oceans가 뿜어내는 앳모스페릭한 분위기는 아마도 이분야에서는 독보적일 것이다. In Mourning의 스타일은 Arch Enemy나 Children of Bodom식의 멜로딕 데스 메탈과는 대척점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또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어낸 Opeth와도 차이를 두고 있다. The Weight of Oceans는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Opeth의 초중기 걸작들 마냥 구조가 복잡다단하기보다는 단순한 편이고, 다이나믹하기보다는 차분한 면모가 더 부각되고 있다. 밴드가 The Weight of Oceans에서 풀어내고 있는 서사는 유연하면서도 일관된 흐름에 무게를 두는 전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틱한 감성을 중시하는 리스너는 감상 포인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헤맬지도 모르겠다. 극적인 요소가 본작에서는 그리 보이지 않고 있어 심심하게 들릴 소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앨범 전체를 드리우고 있는 앳모스페릭한 분위기와 거기에 곁들여진 차갑고 담백한 멜로디가 귀에 익을 시점에는 이 앨범에 깊이 탐닉할 수밖에 없게 된다.
In Mourning을 처음 접했을 때만해도 이 밴드가 Opeth와 닮은 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그들의 작품을 거듭 듣게 되면서 그와 같은 생각은 점차 고쳐지기 시작했다. 이 밴드 특유의 개성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이들을 누군가의 아류로 보는 시각을 버리게 된 것이다. 특히 The Weight of Oceans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은 이제 완전히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정도 되는 작품을 만든 밴드에게 누구누구의 아류라는 식으로 폄하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평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The Weight of Oceans를 계기로 In Mourning을 익스트림 메탈씬에서 또하나의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한 명밴드라고 확고히 인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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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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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Colossus | 9:34 | 100 | 12 | Audio |
2. | A Vow to Conquer the Ocean | 7:25 | 97.5 | 6 | Music Video |
3. | From a Tidal Sleep | 6:53 | 96 | 5 | Audio |
4. | Celestial Tear | 7:45 | 91.4 | 7 | |
5. | Convergence | 8:36 | 95.8 | 6 | |
6. | Sirens | 1:32 | 83.8 | 4 | |
7. | Isle of Solace | 4:54 | 86.3 | 4 | |
8. | The Drowning Sun | 8:41 | 95 | 5 | |
9. | Voyage of a Wavering Mind | 5:50 | 88.8 | 4 |
Line-up (members)
- Pierre Stam : Bass
- Christian Netzell : Drums
- Tobias Netzell : Vocals (lead), Guitars
- Björn Pettersson : Guitars, Vocals
- Tim Nedergård : Guitar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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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ivarius 90/100
Dec 28, 2021 Likes : 8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돌아온 In Mourning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북유럽 멜데스 씬에서 사실상 '프록'의 느낌을 완전히 지워내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직선적인 파워를 잃지 않고 있는 Arch Enemy를 제외한다면, 중기작부터 프록의 경계에 걸쳐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Dar... Read More
▶ The Weight of Oceans Review (2012)
구르는 돌 90/100
Aug 17, 2022 Likes : 6
프로그레시브 메탈씬에서 정점이라고 할 밴드가 하나 있다면 Dream Theater가 꼽혀야 할 것이다. 이들의 두 번째 앨범 Images and Words가 프로그레시브 무브먼트의 단초를 제공한 작품인 만픔 Dream Theater는 메탈 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불멸의 페이지를 남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Dream Theater가 촉...
Stradivarius 85/100
Jul 17, 2020 Likes : 4
혹평을 받았던 전작과 달리, 분위기를 일신해서 돌아온 스웨덴 프록 멜데스의 선두주자인 In Mourning의 귀환. 그러나 Monolith, The Weight of Oceans의 멜로디와 리프를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물론, Verse-Chorus의 구성을 탈피한 프록 메탈의 악곡과 클린보컬/하쉬보컬의 교차, 포스트록을 연상시키는 ... Read More
Afterglow Review (2016)
피규어no5 60/100
May 22, 2016 Likes : 4
무려 4년만에 나온 앨범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4년만에 나온 앨범치고는 매우 실망스럽다. 특히 전작이 아주 뛰어났기에 더 그렇다.
전체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테크닉적으로 별볼일이 없다.
전작같은 짜임새있는 구성은 온데간데 없고 비슷한 브레이크 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