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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cked Symphony Review

Avantasia - The Wicked Symphony
Band
Albumpreview 

The Wicked Symphony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Rock Opera
LabelsNuclear Blast
Length1:00:31
Ranked#12 for 2010 , #369 all-time
Album rating :  88.8 / 100
Votes :  55  (6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Avantasia의 대표작을 언급하면 역시 The Metal Opera Pt. I과 II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두 앨범의 성공으로 단발성 프로젝트 밴드로 마감할 수 있었던 Avantasia는 비약적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미 오페라하고는 거리가 멀어진지 오래지만 여전히 The Metal Opera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수효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 Tobias Sammet이 Avantasia의 이름으로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The Metal Opera에 대한 팬들의 요구는 과거보다 잦아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그만큼 The Metal Opera Pt. I, II가 파워 메탈 팬들에게 남긴 잔향이 그만큼 컸다는 소리다. 아마도 Tobias Sammet이 Avantasia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어떤 앨범도 초기 메탈 오페라의 이름으로 발표한 두 앨범의 아성을 위협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전망된다. The Metal Opera 이후의, 그러니깐 현재의 Avanatasia의 노선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그와 같은 전망은 그리 달갑지가 않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The Metal Opera와는 거리가 꽤나 멀어지긴 했지만, 성공적이었던 The Scarecrow로부터 2년 뒤인 2010년에 Tobias Sammet은 동시에 두 앨범을 발표해버리는 기행을 저질러 버린다. 이는 당시에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왜냐하면 이시기에 Tobias Sammet의 음악적 역량에 의혹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발단은 Tobias Sammet의 모밴드인 Edguy였다. 04년도에 Edguy는 걸작 Hellfire Club을 발표하면서 파워 메탈씬의 총아나 다름없는 존재로 부각되었다. 하지만 이 앨범이후로 Edguy는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후속작 Rocket Ride는 확실히 Hellfire Club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작품이고, 그 다음의 Tinnitus Sanctus는 초기부터 밴드를 지지해오던 팬들에게는 거의 재앙이나 다름없었다. 이 앨범은 고적적인 하드록 앨범 노선을 보이면서 이례적인 수준으로 팬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그랬기 때문에 이제 Tobias Sammet도 쇠퇴기에 온 것이 아닌지 팬들의 우려가 시작되었다. 그가 Edguy의 이름으로 첫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해가 95년이었다. 그 이후로 Edguy 명의로 여러 장의 준수한 작품들을 발표해왔고, 또 Avantasia 이름으로 그에 뒤지지 않는 걸작들을 쏟아냈다. 창작력이 고갈되어도 결코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그러던 차에 Avantasia의 이름으로 2장의 앨범 발표는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제 Tobias Sammet의 창작력도 전성기를 넘겨버린게 아닐까 하고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기우로 드러나 버렸다. Angel of Babylon과 The Wicked Symphony를 들었을 때 더욱더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 Edguy에서 보여주었던 실망스러웠던 모습은 단순히 장르 전환에 따른 잡음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이다. Tobias Sammet의 재능은 이시기에 후퇴하기는커녕 어느때보다도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두 앨범 다 The Metal Opera와의 거리를 실감할 수밖에 없는 작품들이었지만, 전작 The Scarecrow에는 비견할 만했다. Edguy의 Tinnitus Sanctus로부터 이 앨범은 1년6개월 정도의 시간 차이밖에 없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할 만한 저력을 발휘한 Tobias Sammet의 왕성한 창작력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게 된다. Angel of Babylon과 The Wicked Symphony를 통해 Tobias Sammet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두 앨범을 보면, Angel of Babylon보다 The Wicked Symphony이 좀더 헤비한 성향을 나타내고 있어서 그런지 메탈 커뮤니티에서는 좀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 곡들의 퀄리티는 사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되나, 헤비 메탈 팬들의 취향상 The Wicked Symphony를 좀더 좋아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앨범에 좀더 호감이 가기는 한다. 일단 이 앨범의 성향은 The Scarecrow에 가까워 보인다. 그 얘기는 The Metal Opera와는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한 부분이 이 앨범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The Scarecrow를 The Metal Opera보다 더 선호하게 된 나 같은 청자에게 The Wicked Symphony는 복음이나 다름없었다.

앨범의 서두를 여는 셀프 타이틀 트랙은 이 앨범의 중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Avantasia의 골수 팬들이 좋아할 법한 The Metal Opera 풍의 화려한 대곡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파워 메탈 사운드의 조화가 이상적으로 비칠만큼 훌륭하기 그지없다. Avantasia를 대표하는 대곡 The Seven Angels나 The Scarecrow에는 살짝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Tobias Sammet의 작곡능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곡이라 볼 수 있겠다. 본작에서 유일한 오페라 풍의 곡이라 Avantasia의 깅성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 곡을 들으면서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탈 후속곡 Wastelands는 질주감 넘치는 전형적인 파워 메탈 넘버이며, Scales of Justice는 Tim "Ripper" Owens의 위협적으로 들릴만큼 파워풀한 목소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Black Wings와 함께 가장 중량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Dying for an Angel은 자국의 대선배 Scorpions의 리드 보컬 Klaus Meine가 참여한 트랙으로, 그의 모밴드 풍의 매력적인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Runaway Train은 본작에서 가장 서사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는 트랙으로, 팝 프로그레시브라고 해도 될 정도로 수려한 선율을 들려주고 있으며, 이는 극적인 구성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이 곡은 셀프 타이틀 곡과 함께 본작의 대표곡이라고 할 만하다.

The Metal Opera 풍의 앨범이 아니라 The Wicked Symphony에 실망했던 사람들은 꽤 많았던 듯하다. Avantasia 발족부터 밴드를 좋아했던 사람들을 위한 듯한 타이틀 트랙이 앨범의 서두에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지만, 아무래도 The Metal Opera가 보여주었던 장엄함을 선호하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기에 한 곡만으론 부족했을 것이다. 한때 Avantasia=The Metal Opera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Avantasia의 다른 앨범들은 들어볼 필요조차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그러한 생각에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지금은 Avantasia가 더 이상 The Metal Opera 시절을 회고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미 오페라풍의 파워 메탈은 Pt. I, II에서 보여줄 만큼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The Metal Opera 이후의 여러 뮤지션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현재를 좀더 선호하게 되었다. Tobias Sammet이 Avantasia의 이름으로 과거에 얽매임없이 자유로이 자신의 관심을 반영한 음악을 계속해서 해나가길 원하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론 그가 어떤 음악을 해나가든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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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The Wicked Symphony9:2896.711Audio
2.Wastelands4:4491.47
3.Scales of Justice5:049510Audio
4.Dying for an Angel4:3293.810Music Video
5.Blizzard on a Broken Mirror6:0785.77
6.Runaway Train8:4291.310Audio
7.Crestfallen4:0282.58
8.Forever Is a Long Time5:0585.68
9.Black Wings4:3784.37
10.States of Matter3:5785.68
11.The Edge4:12807

Line-up (members)

  • Tobias Sammet : Vocals & Bass
  • Sascha Paeth : Guitars
  • Eric Singer : Drums
  • Michael "Miro" Rodenberg : Keyboards & Orchestration
  •  
  • Guests:
  •  
  • Musicians:
  • Bruce Kulick : Guitars (on tracks 6, 11)
  • Oliver Hartmann : Guitars (on tracks 2, 8)
  • Felix Bohnke : Drums (on tracks 1, 5, 9 11)
  • Alex Holzwarth : Drums (on tracks 3, 7, 8, 10)
  • Simon Oberender : Organ (on track 11)
  •  
  • Vocalists:
  • Jørn Lande (on tracks 1, 6, 7, 8)
  • Michael Kiske (on tracks 2, 6)
  • Russell Allen (on tracks 1, 10)
  • Bob Catley (on track 6)
  • Klaus Meine (on track 4)
  • Tim "Ripper" Owens (on track 3)
  • André Matos (on track 5)
  • Ralf Zdiarstek (on track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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