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eeding Veil Review
Band | |
---|---|
Album | The Bleeding Vei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26, 2021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Dalapop |
Length | 45:51 |
Ranked | #46 for 2021 , #2,267 all-time |
Album rating : 89.4 / 100
Votes : 8 (1 review)
Votes : 8 (1 review)
December 28, 2021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돌아온 In Mourning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북유럽 멜데스 씬에서 사실상 '프록'의 느낌을 완전히 지워내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직선적인 파워를 잃지 않고 있는 Arch Enemy를 제외한다면, 중기작부터 프록의 경계에 걸쳐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Dark Tranquillity를 비롯해 핀란드의 Insomnium, Omnium Gatherum은 애수어린 선율에 밴드 특유의 악곡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Kalmah와 같이 오래된 밴드조차 최근작에서 유기적인 구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기존의 사운드에서 벗어난 시도를 한 바 있다. In Mourning은 그러한 북유럽 멜데스 씬에서도 '프록'의 구성에 가장 가까운 밴드 중 하나이며, 제도권 국가들 중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다. 프랑스의 Fractal Gates가 어느정도 참신한 프록멜데스를 선사한바 있고, 호주의 Be'lakor는 또 다른 거물 밴드로 성장하고 있지만 In Mourning이 보여주는 음악적 진화는 궤도가 다르다.
밴드와 팬들이 모두 명반이라 칭송하는 The Weight of Oceans의 우울하고 차가운 멜로디와 날카로운 기타 톤은 여전하다. 하지만 Colossus, Vow to Conquer the Ocean에서 들려주었던 극단적인 완급조절은 비중을 감추었고, Black Storm과 Yield of Sand에서 느꼈던 황량한 느낌이 이번 신보에도 살아있다. 그러나 리드 기타의 주 선율이 조금 더 돋보이며, 프론트맨 Tobias Netzell의 청아한 클린 보컬이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온다. 프록 멜데스 밴드들의 가장 끔찍한 진입장벽이었던 '지루함'은 전혀 찾아 보기 힘들다. 특히, 오피셜 무비로 제작된 Thornwalker는 비브라토를 넣은 디스토션 리드에 폴리리듬을 섞은 리프로 시작해서, 블랙메탈에 가까운 블래스트비트와 보컬로 넘어가 절도있는 프리코러스-코러스로 진행된다. '프록'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리 복잡한 구성은 아니나, 청자의 귀를 잡아끌기에는 충분한 악곡 배치이다. 시크하고 우울한 멜로디가 곡 전반을 가로지르는 At the Behest of Night 또한 속도감과 멜로디를 모두 잡고 있으며, 세 명의 기타리스트가 보여주는 하모니는 흠잡을 구석이 없다. 여러모로 프록 멜데스 씬이 도약할 공간이 아직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쾌작이다.
밴드와 팬들이 모두 명반이라 칭송하는 The Weight of Oceans의 우울하고 차가운 멜로디와 날카로운 기타 톤은 여전하다. 하지만 Colossus, Vow to Conquer the Ocean에서 들려주었던 극단적인 완급조절은 비중을 감추었고, Black Storm과 Yield of Sand에서 느꼈던 황량한 느낌이 이번 신보에도 살아있다. 그러나 리드 기타의 주 선율이 조금 더 돋보이며, 프론트맨 Tobias Netzell의 청아한 클린 보컬이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온다. 프록 멜데스 밴드들의 가장 끔찍한 진입장벽이었던 '지루함'은 전혀 찾아 보기 힘들다. 특히, 오피셜 무비로 제작된 Thornwalker는 비브라토를 넣은 디스토션 리드에 폴리리듬을 섞은 리프로 시작해서, 블랙메탈에 가까운 블래스트비트와 보컬로 넘어가 절도있는 프리코러스-코러스로 진행된다. '프록'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리 복잡한 구성은 아니나, 청자의 귀를 잡아끌기에는 충분한 악곡 배치이다. 시크하고 우울한 멜로디가 곡 전반을 가로지르는 At the Behest of Night 또한 속도감과 멜로디를 모두 잡고 있으며, 세 명의 기타리스트가 보여주는 하모니는 흠잡을 구석이 없다. 여러모로 프록 멜데스 씬이 도약할 공간이 아직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쾌작이다.
8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overeign | 6:14 | 91.3 | 4 | Audio |
2. | At the Behest of Night | 5:03 | 93.8 | 4 | Music Video |
3. | Solitude and Silence | 6:15 | 95 | 3 | |
4. | Thornwalker | 6:15 | 93.8 | 4 | Music Video |
5. | Blood in the Furrows | 7:48 | 95 | 3 | Audio |
6. | Lights on the Mire | 7:12 | 93.3 | 3 | |
7. | Beyond Thunder | 7:03 | 96.7 | 3 |
Line-up (members)
- Tobias Netzell : Vocals, Guitars
- Björn Pettersson : Guitars, Vocals
- Tim Nedergård : Guitars
- Sebastian Svalland : Bass
- Joakim Strandberg Nilsson : Drums
10,41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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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ivarius 90/100
Dec 28, 2021 Likes : 8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돌아온 In Mourning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북유럽 멜데스 씬에서 사실상 '프록'의 느낌을 완전히 지워내는 것은 어렵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직선적인 파워를 잃지 않고 있는 Arch Enemy를 제외한다면, 중기작부터 프록의 경계에 걸쳐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Dar...
Stradivarius 85/100
Jul 17, 2020 Likes : 4
혹평을 받았던 전작과 달리, 분위기를 일신해서 돌아온 스웨덴 프록 멜데스의 선두주자인 In Mourning의 귀환. 그러나 Monolith, The Weight of Oceans의 멜로디와 리프를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물론, Verse-Chorus의 구성을 탈피한 프록 메탈의 악곡과 클린보컬/하쉬보컬의 교차, 포스트록을 연상시키는 ... Read More
Afterglow Review (2016)
피규어no5 60/100
May 22, 2016 Likes : 4
무려 4년만에 나온 앨범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4년만에 나온 앨범치고는 매우 실망스럽다. 특히 전작이 아주 뛰어났기에 더 그렇다.
전체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몰입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테크닉적으로 별볼일이 없다.
전작같은 짜임새있는 구성은 온데간데 없고 비슷한 브레이크 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