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sick Review
June 19, 2023
슬래밍 브루탈 데스메탈은 보통 슬램 리프를 이용한 그루브를 강조하고, 보컬은 응어리지고 꽉 막혀있는 듯한 하수구 보컬을 앨범 내내 선보인다. 그런 꿉꿉한 보컬의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믹싱까지 지저분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매우 빡센건 맞지만 날카롭고 갈기갈기 찢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고, 육중하고 둔탁한 망치로 쿵쿵 찍는 듯한 인상을 준다. 지금은 좋아하지만 처음 접할 때는 개인적으로 빡세기보다는 오히려 답답하고 속터진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아무튼 이 앨범은 슬램불탈의 그런 응어리지고 가라앉아 있는 느낌은 전혀 없고, 반대로 초장부터 화끈하게 달리면서 갈아버린다. 물론 슬래밍 불탈답게 중간중간 리듬감 있는 맛있는 리프 또한 잊지 않아서 본질에도 충실하다. 보컬은 극저음 하수구 보컬 대신 돼지 멱따는 초고음 피그스퀄을 시종일관 질러대기 때문에 엄청난 광폭함과 질주감을 보여준다. 특히 노이즈가 잔뜩 끼고 터질 것 같이 팽팽한 믹싱 덕분에 더욱 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다른 슬램불탈에서는 느끼기 힘든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애니메 슬램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종종 등장하는 발랄한 멜로디 또한 하나의 독특한 특징인데, 직전까지 보여주던 광폭함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달콤한 멜로디가 은은하게 녹아들어 독특한 인상을 남기고, 완급조절의 역할로도 훌륭하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트랙 배치 순서이다. 처지는 곡인 3번 트랙이 앨범 한가운데에 있어서 신나게 달리다 끊고 식어버리는 느낌이 있다. 곡 자체는 좋다고 느껴서 뒤쪽에 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아무튼 이 앨범은 슬램불탈의 그런 응어리지고 가라앉아 있는 느낌은 전혀 없고, 반대로 초장부터 화끈하게 달리면서 갈아버린다. 물론 슬래밍 불탈답게 중간중간 리듬감 있는 맛있는 리프 또한 잊지 않아서 본질에도 충실하다. 보컬은 극저음 하수구 보컬 대신 돼지 멱따는 초고음 피그스퀄을 시종일관 질러대기 때문에 엄청난 광폭함과 질주감을 보여준다. 특히 노이즈가 잔뜩 끼고 터질 것 같이 팽팽한 믹싱 덕분에 더욱 더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다른 슬램불탈에서는 느끼기 힘든 시원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애니메 슬램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종종 등장하는 발랄한 멜로디 또한 하나의 독특한 특징인데, 직전까지 보여주던 광폭함과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달콤한 멜로디가 은은하게 녹아들어 독특한 인상을 남기고, 완급조절의 역할로도 훌륭하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트랙 배치 순서이다. 처지는 곡인 3번 트랙이 앨범 한가운데에 있어서 신나게 달리다 끊고 식어버리는 느낌이 있다. 곡 자체는 좋다고 느껴서 뒤쪽에 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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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Niconiconi (Intro) | 2:20 | 87.5 | 2 |
2. | Brutal Rush | 4:08 | 95 | 2 |
3. | Suicide Happy Holiday | 5:45 | 90 | 2 |
4. | 僕らのSLAM 君とのSLAUGHTER | 3:27 | 92.5 | 2 |
5. | Unbalanced Burtal Love | 3:54 | 92.5 | 2 |
6. | Outro | 3:37 | 80 | 2 |
Line-up (members)
- Kiryu : Vocals
- Senjougahara Yousei : Guitars
- Nibiru : Guitars
- Ryo : Bas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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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탈 데스메탈이나 데스코어 등속의 장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극저음 기타리프가 불러일으키는 의외의 감정중 하나가 서정성이라고 생각한다. 강력한 드럼연주에 뒷받침되어 내려갈때까지 내려간 음이 투두둥 투두둥 리듬을 타면서 뿜어내는 파동을 가만히 음미하면 머릿속이 숙...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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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9, 2023 Likes : 2
슬래밍 브루탈 데스메탈은 보통 슬램 리프를 이용한 그루브를 강조하고, 보컬은 응어리지고 꽉 막혀있는 듯한 하수구 보컬을 앨범 내내 선보인다. 그런 꿉꿉한 보컬의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 믹싱까지 지저분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매우 빡센건 맞지만 날카롭고 갈기갈기 찢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