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of Mind Review
Band | |
---|---|
Album | ![]() State of Min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7 |
Genres | 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T&T Records |
Ranked | #175 for 1997 , #7,985 all-time |
Album rating : 77.8 / 100
Votes : 5 (2 reviews)
Votes : 5 (2 reviews)
February 19, 2025
어제의 퇴근길에 집어든 앨범이다. 출퇴근길이 한 시간 정도 걸리니, 그 시간 동안 쌓아 놓기만 하고 듣지 않았던 앨범들을 하나씩 꺼내서 듣고 있는데, 이 앨범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 중 하나다. 전작 [Lost]를 꽤나 흥미롭게 들었었는데 당연히 그 연장선에 있을 줄 알고 집어 들었다가 다소 당혹했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전작의 호쾌한 쾌도난마의 연장선을 기대했는데, 다소 묵직하고 헤비한 사운드에 복잡다단한 구성까지, 전작과는 구성 자체가 다르게 뽑힌 느낌이랄까. 심지어 보컬도 바뀐 판이니, 처음 이 앨범을 집어 들었을 때는 밴드의 정체성은 어디로 갔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뭐, 보컬이 밴드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의 귀라는 것이 어쩔 수 없이 보컬에 먼저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전작에서 느껴졌던 멜로디컬함이 완전히 사라진 앨범은 아니다. 다만 그 멜로디컬함이 뭐랄까... 은은하게 배어 있다고 해야 할까? 전작에서 느꼈던 멜로디컬함은 메아리처럼 슬그머니 묻어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전작과 완전히 떨어진 느낌은 아니다. 다만 멜로디컬함에서 테크니컬 쪽으로, 헤비니스 쪽으로 살며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 포효하는 Ian Perry의 보컬 역시 전작의 Hovinga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방향 전환을 그렇게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밴드라는 것도 생물이고, 밴드의 구성원들도 생물이다. 생물로서 변화하지 못하고 정체하는 것은 존재의 죽음이나 다름없다. 모두는 변화하기 마련이니까. 그 변화가 마음에 드느냐를 떠나서, 변화 자체는 당연한 일이고 기대되는 일이다. 물론 그러다가 [Unia]나 [Chameleon] 등의 당혹스러운 일도 겪기 마련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나.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의 변화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퀄리티가 만족스럽냐고 하면... 그냥 그렇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전작의 느낌을 벗어나려 한 것은 알겠는데, 그 변화가 썩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 테크니컬하지도, 멜로디컬하지도, 헤비하지도 못한 어정쩡한 정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셋 모두를 어느 정도 갖추고는 있다는 점에서 평작 정도 점수는 딱 쥐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앨범은 여기까지.
전작의 호쾌한 쾌도난마의 연장선을 기대했는데, 다소 묵직하고 헤비한 사운드에 복잡다단한 구성까지, 전작과는 구성 자체가 다르게 뽑힌 느낌이랄까. 심지어 보컬도 바뀐 판이니, 처음 이 앨범을 집어 들었을 때는 밴드의 정체성은 어디로 갔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뭐, 보컬이 밴드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의 귀라는 것이 어쩔 수 없이 보컬에 먼저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전작에서 느껴졌던 멜로디컬함이 완전히 사라진 앨범은 아니다. 다만 그 멜로디컬함이 뭐랄까... 은은하게 배어 있다고 해야 할까? 전작에서 느꼈던 멜로디컬함은 메아리처럼 슬그머니 묻어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전작과 완전히 떨어진 느낌은 아니다. 다만 멜로디컬함에서 테크니컬 쪽으로, 헤비니스 쪽으로 살며시 무게추를 옮기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다. 포효하는 Ian Perry의 보컬 역시 전작의 Hovinga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방향 전환을 그렇게 싫어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밴드라는 것도 생물이고, 밴드의 구성원들도 생물이다. 생물로서 변화하지 못하고 정체하는 것은 존재의 죽음이나 다름없다. 모두는 변화하기 마련이니까. 그 변화가 마음에 드느냐를 떠나서, 변화 자체는 당연한 일이고 기대되는 일이다. 물론 그러다가 [Unia]나 [Chameleon] 등의 당혹스러운 일도 겪기 마련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않겠나.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의 변화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 퀄리티가 만족스럽냐고 하면... 그냥 그렇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전작의 느낌을 벗어나려 한 것은 알겠는데, 그 변화가 썩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 테크니컬하지도, 멜로디컬하지도, 헤비하지도 못한 어정쩡한 정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셋 모두를 어느 정도 갖추고는 있다는 점에서 평작 정도 점수는 딱 쥐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앨범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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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Equinox | 80 | 2 | |
2. | Visual Vortex | 87.5 | 2 | |
3. | Trust | 85 | 2 | |
4. | Beyond | 85 | 2 | |
5. | Shadow Dancer | 92.5 | 2 | |
6. | Aladdins Cave | 82.5 | 2 | |
7. | State Of Mind | 85 | 2 | |
8. | Destiny Calling | 90 | 2 | |
9. | Ressurection | 80 | 2 | |
10. | Losers Game | 82.5 | 2 | |
11. | Supression | 90 | 2 |
Line-up (members)
- Ian Parry : Vocals & Keyboards
- Henk Van Der Laars : Guitars & Keyboards
- Martin Helmantel : Bass
- Dirk Bruinenberg : Drums
10,64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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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Review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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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9, 2013 Likes : 1
네덜란드, 라고 하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풍차. 정말 뻔한 이미지지만 이걸 역시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에 간척을 통해 영토를 확장했다는 세계지리스러운 지식 (...) 에다, 광활한 튤립 농장-뭐 국토의 면적을 생각하면 광활하단... Read More
Lost Review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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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8, 2005 Likes : 1
Elegy는 1986년 네덜란드에서 결성되어 92년에 데뷔작 Labyrinth Of Dreams를 내놓았다. 본작 Lost는 Eduard Hovinga의 시원시원한 고음역 보컬을 필두로 드라마틱한 구성의 Melodic Power Metal을 구사하는 두 번째 정규작으로, 정식 키보디스트가 있는 만큼 색채적이고 멜로디컬한 사운드가 부각되고 있다. ... Read More
State Of Mind Review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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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8, 2005 Likes : 1
Elegy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기타리스트 Henk Van De Laars를 주축으로 하여 1986년에 결성되었다. 드라마틱한 Melodic Power Metal을 들려주었던 두 번째 앨범 Lost 이후에 보컬의 Eduard Hovinga와 기타의 Gilbert Pot가 탈퇴하고, 새로운 보컬리스트 Ian Parry를 영입하면서 사운드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트윈기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