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ire Review
March 23, 2006
Queensryche의 1988년작 [Operation-Mindcrime] 은 Queensryche에게 어쩌면 족쇄처럼 느껴지는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ueensryche 특유의 컬트적인 매력을 종합하는 동시에 거대한 서사를 구축해 낸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메탈 컨셉 앨범, [Operation-Mindcrime]. 이런 거대한 타이틀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머물고 있던 Queensryche를 짓누르는 압박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이 이제서야 든 지금, Queensryche의 탈 [Operation-Mindcrime] 에 가까웠던 행보가 약간은 이해가 가는듯 마는듯 하다. 그런 변화의 첫 발은 [Operation-Mindcrime] 이라는 걸작의 바로 다음 앨범인 [Empire] 였으니까.
솔직히 [Empire] 를 평가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인 동시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300만 장이 넘게 팔린 한 밴드의 최고 히트 앨범이 좋지 않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느껴지는 아쉬움 때문에 이 앨범을 Queensryche 변절의 시발점이라고 매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분명히 [Operation-Mindcrime] 은 세계 최고의 메탈 컨셉 앨범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걸작이나,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비교적큰 성공은 거두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Empire] 는 컨셉 앨범으로서의 유기성 등에서는 분명 전작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겉도는 인상을 주지만, 상업적으로는 Queensryche의 앨범 중 최고의 히트를 기록-무려 300만 장을 넘게 팔아치웠다.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일까-했다.
이러한 매출을 떠나서 이 앨범을 평가한다면... 글쎄, 확실한 것은 이 앨범은 좋은 앨범이라는 점이다. Tate의 보컬은 [물이 올랐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 하다. 전작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하던 Geoff Tate는 [Empire] 에서는 비교적 부드럽고 쓸쓸한 형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특히 8번 트랙 발라드 트랙 Silent lucidity에서 빛을 발하는데,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숨쉬는 그의 보컬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순위권 내에서 맴돌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Tate의 매력은 이 시점에 최고조에 이르렀던 게 아닐까.
전반적으로 전작의 전반적으로 스트레이트한 동시에 치밀한 구성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 전작의 드라마틱한 구성과는 달리 비교적 곡의 단위를 끊어낼 수 있는 싱글 지향적인 특성이 강해 보이며, 대체적으로 하이 템포의 강렬한 트랙-이들이 보여줘 왔던 기존의 컬트적인 매력을 가장 강렬하게 발할 수 있을-보다는 미들-하이 사이를 넘나드는 템포에 상당히 끈끈한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고 있는, 적당히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트랙이 많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넓은 시장이랄 수 있을 대중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매력이 되었다. Tate의 매력적인 보컬에 멜로디컬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곡들... 군침이 절로 돌지 않는가?
그러나 좋았던 것은 딱 이 앨범까지의 행보가 아닌가 싶다. [Empire] 이후의 행보는 Queensryche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 94년의 [Promised land] 에서까진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지만서도, 본작 이후 본격적으로 수용된 얼터너티브적 요소들은 Queensryche를 왕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에서 프로그레시브계의 Metallica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부활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월을 보내고 있다-심지어 [Operation-Mindcrime] 의 후속 앨범이랍시고 내 놓은 앨범조차 외면받고 있는 게 실정이니까. 물론 이는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한번 쓰러진 공룡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2010. 4. 14 수정]
솔직히 [Empire] 를 평가한다는 것은 참 쉬운 일인 동시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300만 장이 넘게 팔린 한 밴드의 최고 히트 앨범이 좋지 않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느껴지는 아쉬움 때문에 이 앨범을 Queensryche 변절의 시발점이라고 매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분명히 [Operation-Mindcrime] 은 세계 최고의 메탈 컨셉 앨범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걸작이나, 상업적으로는 그다지 비교적큰 성공은 거두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Empire] 는 컨셉 앨범으로서의 유기성 등에서는 분명 전작에 훨씬 미치지 못하며 겉도는 인상을 주지만, 상업적으로는 Queensryche의 앨범 중 최고의 히트를 기록-무려 300만 장을 넘게 팔아치웠다.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일까-했다.
이러한 매출을 떠나서 이 앨범을 평가한다면... 글쎄, 확실한 것은 이 앨범은 좋은 앨범이라는 점이다. Tate의 보컬은 [물이 올랐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듯 하다. 전작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하던 Geoff Tate는 [Empire] 에서는 비교적 부드럽고 쓸쓸한 형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특히 8번 트랙 발라드 트랙 Silent lucidity에서 빛을 발하는데,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숨쉬는 그의 보컬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순위권 내에서 맴돌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Tate의 매력은 이 시점에 최고조에 이르렀던 게 아닐까.
전반적으로 전작의 전반적으로 스트레이트한 동시에 치밀한 구성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나 있다. 전작의 드라마틱한 구성과는 달리 비교적 곡의 단위를 끊어낼 수 있는 싱글 지향적인 특성이 강해 보이며, 대체적으로 하이 템포의 강렬한 트랙-이들이 보여줘 왔던 기존의 컬트적인 매력을 가장 강렬하게 발할 수 있을-보다는 미들-하이 사이를 넘나드는 템포에 상당히 끈끈한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고 있는, 적당히 현대적이고 대중적인 트랙이 많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넓은 시장이랄 수 있을 대중들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매력이 되었다. Tate의 매력적인 보컬에 멜로디컬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곡들... 군침이 절로 돌지 않는가?
그러나 좋았던 것은 딱 이 앨범까지의 행보가 아닌가 싶다. [Empire] 이후의 행보는 Queensryche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 94년의 [Promised land] 에서까진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지만서도, 본작 이후 본격적으로 수용된 얼터너티브적 요소들은 Queensryche를 왕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에서 프로그레시브계의 Metallica라는 비아냥을 듣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부활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세월을 보내고 있다-심지어 [Operation-Mindcrime] 의 후속 앨범이랍시고 내 놓은 앨범조차 외면받고 있는 게 실정이니까. 물론 이는 자업자득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한번 쓰러진 공룡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2010. 4.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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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est I Can | 5:34 | 88.6 | 7 |
2. | The Thin Line | 5:43 | 85.8 | 6 |
3. | Jet City Woman | 5:22 | 92.1 | 7 |
4. | Della Brown | 7:04 | 82.5 | 6 |
5. | Another Rainy Night (Without You) | 4:29 | 86.4 | 7 |
6. | Empire | 5:24 | 91.9 | 8 |
7. | Resistance | 4:51 | 83.6 | 7 |
8. | Silent Lucidity | 5:48 | 93.8 | 10 |
9. | Hand On Heart | 5:33 | 85 | 6 |
10. | One And Only | 5:54 | 81.4 | 7 |
11. | Anybody Listening? | 7:41 | 88.8 | 8 |
Line-up (members)
- Geoff Tate : Vocals
- Chris Degarmo : Guitars
- Michael Wilton : Guitars
- Eddie Jackson : Bass
- Scott Rockenfield : Drums
10,43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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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Scream213 95/100
Aug 17, 2020 Likes : 5
I remember… My first expectations of this album, before having heard anything, were that I wouldn’t love it, or at least, not as much as Rage for Order. The reasoning is simple; I loved Rage for Order because despite being an 80’s Prog Metal album, it was built on incredibly emotive songs centering on the passionate vocals of Geoff Tate. The music was awesome, but the son... Read More
Empire Review (1990)
snowbird 96/100
Oct 4, 2009 Likes : 4
오랜만에 리뷰에 손을 댑니다.
엠파이어는 분명 상업적 성공을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작품이지만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 같은 선례를 생각해 봤을 때 그것과 작품성이 필요충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비록 다수의 메탈 팬으로부터 '싱글 지향적' '팝적'이라고... Read More
Empire Review (1990)
Eagles 70/100
Nov 9, 2005 Likes : 4
Operation : Mindcrime 앨범으로 시애틀의 반경을 벗어난 미국을 대표하는 지성적 메틀밴드로 거듭난 Queensryche 이다. 전작의 서사적인 씨어터 메틀과는 다르게 본작 Empire은 비교적 멜로딕한 정적인 곡들이 많이 보이는데, 사회파편의 단상들을 수평적으로 나열해 놓은 느낌이다. 대중적으로는 크... Read More
Empire Review (1990)
이준기 90/100
Nov 7, 2014 Likes : 3
퀸스라이크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많이 얻은 앨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작보다는 너무 튀지도 않고 조용조용 무난해 보이는 전개가 특징이기도 한듯 하다. 대중적이니 팬들이 실망했느니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 이 앨범은 괜찮다. 너무 난해하지도, 너무... Read More
Empire Review (1990)
구르는 돌 85/100
Jun 25, 2010 Likes : 3
Queensryche는 음악 변동의 폭이 무척 넓은 밴드 중 하나이다. 이들은 데뷔 했을 때만해도 Power Metal 밴드였다. 그러다가 이들은 컨셉 지향의 Progressive Metal의 도식에 맞춰서 만든 작품이 이들의 대표작 Operation: Mindcrime이었다. 지금도 이 작품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높은 지지... Read More
▶ Empire Review (1990)
Apache 90/100
Mar 23, 2006 Likes : 3
Queensryche의 1988년작 [Operation-Mindcrime] 은 Queensryche에게 어쩌면 족쇄처럼 느껴지는 앨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Queensryche 특유의 컬트적인 매력을 종합하는 동시에 거대한 서사를 구축해 낸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메탈 컨셉 앨범, [Operation-Mindcrime]. 이런 거대한 타이틀은 자유로운 영...
rockerman 100/100
Apr 3, 2021 Likes : 2
My 1108th most played album. Queensrÿche - Condition Hüman. The fourteenth studio album was released on October 2, 2015. Peaked at #27 on billboard's top album list, #5 Top Rock Albums chart, amazing for a metal band in the new century! Old school, reinvigorated and back to the roots is what best describes this great new album shooting up fast on my most played list headed fo... Read More
rockerman 100/100
Mar 17, 2021 Likes : 2
My most played album #1065. Queensrÿche - The Verdict. The fifteenth studio album released on March 1, 2019. Amazing sounds just like old school Queensrÿche. No Geoff Tate but Todd La Torre sounds just like him! The music sounds more like early Queensrÿche. Every song is killer! 16 plays in 16 months this is rising fast on my most played list, headed for the top! Only 2 orig... Read More
rockerman 100/100
Mar 3, 2021 Likes : 2
Album of the day # 44. Queensryche - Operation Mindcrime! The best heavy metal rock opera! Killer guitar, Great vocals the band was on for this one! A concept album of cult religion, sex, drugs and murder. What could go wrong? Guitar players magazine #36 best albums of all time. I’m shocked it only sold a million, everybody loved this album! Two hits from the album, "Eyes of ... Read More
Megametal 95/100
Nov 21, 2020 Likes : 2
Queensrÿche s príchodom speváka Todd La Torre -ho chytili druhý dych a prinášajú aj s posledným albumom "The Verdict" kvalitnú porciu Prog. Metal/Rock -ovej muziky. Metal-ové a rock-ové pasáže sú najlepšie, občas však zaexperimentujú aj s inými prvkami. Po hudobnej stránke sú poznávacie prvky jednoznačne počuteľné, a to: nápadité a uvoľnené bicie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