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 Glory Review
Band | |
---|---|
Album | Crimson Glor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20, 1986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38:52 |
Ranked | #8 for 1986 , #200 all-time |
Album rating : 91.3 / 100
Votes : 52 (5 reviews)
Votes : 52 (5 reviews)
March 25, 2006
1980년대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태동의 시기를 넘어 서서히 제 형체를 갖춰가던 그런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Dream theater가 1989년에 모습을 드러냈고, Queensryche는 1983년 정도 즈음에 EP [Queensryche] 를 만들어 냈다. 뭐 이 당시 Rush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 같고, Savatage는 스스로의 형상을 점차 다져가던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리뷰하고자 하는 Crimson glory 역시 그런 1980년대를 빛낸 걸물급의 밴드 중 하나의 자리에 올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1980년대 중반 홀연히 혜성처럼 등장한 Crimson glory는 80년대 중반을 화려하게 수놓은 밴드 중 하나다. 이들의 최대 매력은 아무래도 신비로우면서도 마술적인 분위기를 취한 독특한 컨셉이 아니었을까. 특히나 자켓에 그려진 저 은빛의 가면은 밴드의 상징이었고, 신비로운 은빛 가면 뒤에 얼굴을 감춘 Crimson glory는 열광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런 컨셉은 상당수의 매니아층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을런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Crimson glory는 전설 속의 존재가 되어 거의 숭배의 대상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살아 숨쉬는, 그런 전설로 남아 있는 것이다.
역시 Crimson glory의 데뷔 앨범인 [Crimson glory] 의 음악성은 Midnight의 말 그대로 금속성이 강하게 묻어나는 보컬 퍼포먼스에 그 핵심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Midnight은 2집인 [Transcendence] 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개인적으로 최고의 메탈 보컬리스트로 생각하는 보컬이다-생긴 건 맨 처음엔 옆집 아저씨 같았는데, 요즘 보니 더 멋있어졌다. 거기다 그 쇳소리, 그 이상 메탈 보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을까-.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본래 바이브레이션 같은 개념도 모르고 그냥 극악의 하이톤을 가졌을 뿐인 Midnight을 발굴해 낸 게 밴드의 결성 멤버 Drenning이라고 한다. 결국, 기타리스트 Drenning에게 감사해야 하는 셈이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앨범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Valhalla에서의 Midnight의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극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Dragon lady와 Mayday 등의 빠른 곡에서 휘몰아치는 연주는 금속성의 찌르는 듯한 보컬과 맞물려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마지막 곡 Lost reflection은 머리를 해머로 후려치는 듯한 광폭한 반전이 매력적인 곡. 전반적으로 앨범이 그렇게 복잡다단하지 않으면서 상쾌한 전개를 취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광기가 빛나고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흡사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시키는, 그런 분위기라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Crimson glory의 최고작으로 꼽고 있는 앨범이다. 물론 2집인 [Transcendence] 도 정말 좋아라 하고, 3집 [Strange and beautiful] 도 Crimson glory라고 생각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한 그런 앨범이다. 4집 [Astronomica] 역시 Midnight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썩 나쁘지만은 않은 수준이고. 하지만 [Crimson glory] 와 비교해야만 한다면...? 도저히 다른 앨범의 손을 들어 줄 수 없을 것 같다. Crimson glory라는 밴드의 이름을 메이저 신에 똑똑히 새겨놓은 앨범이자, 이들 특유의 컬트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시초가 된 앨범이기 때문에 말이다.
[2010. 7. 11 수정]
1980년대 중반 홀연히 혜성처럼 등장한 Crimson glory는 80년대 중반을 화려하게 수놓은 밴드 중 하나다. 이들의 최대 매력은 아무래도 신비로우면서도 마술적인 분위기를 취한 독특한 컨셉이 아니었을까. 특히나 자켓에 그려진 저 은빛의 가면은 밴드의 상징이었고, 신비로운 은빛 가면 뒤에 얼굴을 감춘 Crimson glory는 열광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런 컨셉은 상당수의 매니아층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을런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Crimson glory는 전설 속의 존재가 되어 거의 숭배의 대상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살아 숨쉬는, 그런 전설로 남아 있는 것이다.
역시 Crimson glory의 데뷔 앨범인 [Crimson glory] 의 음악성은 Midnight의 말 그대로 금속성이 강하게 묻어나는 보컬 퍼포먼스에 그 핵심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Midnight은 2집인 [Transcendence] 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개인적으로 최고의 메탈 보컬리스트로 생각하는 보컬이다-생긴 건 맨 처음엔 옆집 아저씨 같았는데, 요즘 보니 더 멋있어졌다. 거기다 그 쇳소리, 그 이상 메탈 보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가 있을까-.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본래 바이브레이션 같은 개념도 모르고 그냥 극악의 하이톤을 가졌을 뿐인 Midnight을 발굴해 낸 게 밴드의 결성 멤버 Drenning이라고 한다. 결국, 기타리스트 Drenning에게 감사해야 하는 셈이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앨범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Valhalla에서의 Midnight의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극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으며, Dragon lady와 Mayday 등의 빠른 곡에서 휘몰아치는 연주는 금속성의 찌르는 듯한 보컬과 맞물려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마지막 곡 Lost reflection은 머리를 해머로 후려치는 듯한 광폭한 반전이 매력적인 곡. 전반적으로 앨범이 그렇게 복잡다단하지 않으면서 상쾌한 전개를 취하는 동시에 날카로운 광기가 빛나고 있는, 그런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흡사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연상시키는, 그런 분위기라고 할까?
개인적으로는 Crimson glory의 최고작으로 꼽고 있는 앨범이다. 물론 2집인 [Transcendence] 도 정말 좋아라 하고, 3집 [Strange and beautiful] 도 Crimson glory라고 생각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한 그런 앨범이다. 4집 [Astronomica] 역시 Midnight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썩 나쁘지만은 않은 수준이고. 하지만 [Crimson glory] 와 비교해야만 한다면...? 도저히 다른 앨범의 손을 들어 줄 수 없을 것 같다. Crimson glory라는 밴드의 이름을 메이저 신에 똑똑히 새겨놓은 앨범이자, 이들 특유의 컬트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 시초가 된 앨범이기 때문에 말이다.
[2010. 7. 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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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Valhalla | 3:50 | 91.7 | 11 | Audio |
2. | Dragon Lady | 4:27 | 84.4 | 8 | |
3. | Heart of Steel | 6:13 | 94.4 | 8 | Audio |
4. | Azrael | 5:37 | 92.2 | 9 | Audio |
5. | Mayday | 3:02 | 87.9 | 7 | |
6. | Queen of the Masquerade | 5:27 | 93 | 5 | Audio |
7. | Angels of War | 5:28 | 90 | 6 | |
8. | Lost Reflection | 4:47 | 95.6 | 8 |
Line-up (members)
- Midnight : Vocals
- Jon Drenning : Guitars(lead)
- Ben Jackson : Guitars(rhythm)
- Jeff Lords : Bass
- Dana Burnell : Drums
1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Astronomica Review (1999) | 70 | Aug 14, 2024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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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 and Beautiful Review (1991) | 80 | Apr 28, 2020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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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corpse 95/100
Apr 25, 2020 Likes : 7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완벽한 앨범을 고르라면 Judas Priest의 Painkiller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고르라면 Dream Theater의 Images & Words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곡 중 가장 완벽한 곡을 고르라면 Crimson Glory의... Read More
hellcorpse 80/100
Apr 28, 2020 Likes : 2
극강의 데뷔 앨범과 메탈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아름다은 두번째 앨범. 그 후에 이들은 얼마나 더 발전을 할까? 라는 기대를 했다.
앨범 커버만 봐도, 무언가 우주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반이 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 학교 앞 레코드가게에서 테이프를 사서 곧바로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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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imson Glory Review (1986)
Apache 90/100
Mar 25, 2006 Likes : 2
1980년대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태동의 시기를 넘어 서서히 제 형체를 갖춰가던 그런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Dream theater가 1989년에 모습을 드러냈고, Queensryche는 1983년 정도 즈음에 EP [Queensryche] 를 만들어 냈다. 뭐 이 당시 Rush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