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endence Review
Band | |
---|---|
Album | Transcende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 1988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50:27 |
Ranked | #7 for 1988 , #81 all-time |
Album rating : 92.6 / 100
Votes : 67 (5 reviews)
Votes : 67 (5 reviews)
February 18, 2006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실인데, 북유럽 쪽에서 Crimson glory는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밴드라고 한다. 이들의 이미 절판된 지 오래인 앨범을 구하기 위해 앨범 본래 가격의 수십, 수백배에 이르는 거액을 기꺼이 지불한다고 하니, 그 유명세를 알 만 하다. 그리고 이 앨범 [Transcendence] 를 듣고 있노라면, 어째서 그들이 그런 대접을 받는 밴드로 남아 있을 수 있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Transcendence] 는 Crimson glory가 데뷔 앨범인 [Crimson glory] 에서 펼쳐 보인 음악적 미학을 극대화시킨 걸작 앨범이자, 결성 당시의 환상적인 라인업으로 제작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Crimson glory 사운드의 핵심은 역시 일단 보컬리스트 Midnight의 극단적인-극단적이라는 말 외에 그의 보컬 퍼포먼스를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존재할까? 글쎄...-고음역 보컬에 일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금속성을 발하는 Midnight은 그 어느 보컬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오리지낼러티를 뿜어낸다. 개인적으로 그의 보컬이 소위 말하는 "Metal voice" 라는 말에 가장 근접해 있는, 그야말로 쇳소리 보컬의 진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쇳소리가 제대로 묻어나는 날카로운 초고음 발성만이 그가 가진 보컬의 전부는 아니다. 애잔한 끈적함이 묻어나는 블루지한 느낌이 나는 발성마저도 소화할 수 있는 Midnight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할까?
밴드의 멤버들이 갖춘 연주력 또한 매우 빼어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데뷔 앨범 [Crimson glory] 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온 Drenning과 Jackson의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강렬한 연주는 어느 곡에서든지 그 진가를 드러낸다. Red sharks, Lady of winter 등의 스트레이트한 곡에서 뿜어지던 불꽃같은 기타 연주는 In dark place, Painted skies 등에서의 몽환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연주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Lords의 베이스 연주와 Burnell의 드러밍 또한 폭주와 절제의 한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던 상당수 슬로 템포 곡들은 음악을 어느 정도 그 당시보다 더 많이 들은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 은은한 빛남을 이제세야 알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여기에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데뷔 앨범에서부터 줄곧 유지해 온 송라이팅이 그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그렇다고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독특한 음악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구분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음악 세계는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차가운 아름다움을 가득 품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Crimson glory] 에서 시작되고 [Transcendence] 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후속작들이 나왔었다면, 그리고 좀 더 복 그들은 Dream theater와는 또 다른 특이한 질감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유파를 창시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굳이 비교할 말을 찾자면, Savatage의 야성과 Symphony X의 다이나믹함을 독특하게 어레인지한 그들만의 미학, 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만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Dream theater로서는 따라가는 것 자체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기에. 그러나 3집에서의 외도 후 이들은 거의 해체에 가까운 길을 걷기 시작했고, Midnight의 별세와 함께 이런 바람은 이제 망상의 길이 되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0. 9. 2 수정]
Crimson glory 사운드의 핵심은 역시 일단 보컬리스트 Midnight의 극단적인-극단적이라는 말 외에 그의 보컬 퍼포먼스를 설명할 수 있는 용어가 존재할까? 글쎄...-고음역 보컬에 일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금속성을 발하는 Midnight은 그 어느 보컬과도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오리지낼러티를 뿜어낸다. 개인적으로 그의 보컬이 소위 말하는 "Metal voice" 라는 말에 가장 근접해 있는, 그야말로 쇳소리 보컬의 진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 쇳소리가 제대로 묻어나는 날카로운 초고음 발성만이 그가 가진 보컬의 전부는 아니다. 애잔한 끈적함이 묻어나는 블루지한 느낌이 나는 발성마저도 소화할 수 있는 Midnight의 역량이 드러난다고 할까?
밴드의 멤버들이 갖춘 연주력 또한 매우 빼어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데뷔 앨범 [Crimson glory] 에서부터 호흡을 맞춰 온 Drenning과 Jackson의 트윈 기타가 뿜어내는 강렬한 연주는 어느 곡에서든지 그 진가를 드러낸다. Red sharks, Lady of winter 등의 스트레이트한 곡에서 뿜어지던 불꽃같은 기타 연주는 In dark place, Painted skies 등에서의 몽환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연주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Lords의 베이스 연주와 Burnell의 드러밍 또한 폭주와 절제의 한계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던 상당수 슬로 템포 곡들은 음악을 어느 정도 그 당시보다 더 많이 들은 이제 와 생각해 보니, 그 은은한 빛남을 이제세야 알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여기에 가장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데뷔 앨범에서부터 줄곧 유지해 온 송라이팅이 그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어느 부분에서는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그렇다고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로 구분하기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독특한 음악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구분하고는 있지만... 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음악 세계는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차가운 아름다움을 가득 품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Crimson glory] 에서 시작되고 [Transcendence] 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후속작들이 나왔었다면, 그리고 좀 더 복 그들은 Dream theater와는 또 다른 특이한 질감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유파를 창시할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굳이 비교할 말을 찾자면, Savatage의 야성과 Symphony X의 다이나믹함을 독특하게 어레인지한 그들만의 미학, 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만의 매혹적인 분위기는 Dream theater로서는 따라가는 것 자체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기에. 그러나 3집에서의 외도 후 이들은 거의 해체에 가까운 길을 걷기 시작했고, Midnight의 별세와 함께 이런 바람은 이제 망상의 길이 되어버렸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2010. 9. 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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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Lady of Winter | 3:59 | 94.3 | 16 | Audio |
2. | Red Sharks | 4:48 | 97.8 | 20 | Audio |
3. | Painted Skies | 5:14 | 92.8 | 11 | Audio |
4. | Masque of the Red Death | 4:12 | 91.7 | 11 | Audio |
5. | In Dark Places | 6:59 | 90 | 9 | |
6. | Where Dragons Rule | 5:04 | 94.4 | 11 | |
7. | Lonely | 5:17 | 93.9 | 16 | Audio |
8. | Burning Bridges | 6:30 | 89.4 | 10 | |
9. | Eternal World | 3:51 | 91.7 | 11 | |
10. | Transcendence | 4:30 | 82.8 | 9 |
Line-up (members)
- Midnight : Vocals
- Jon Drenning : Guitars(lead)
- Ben Jackson : Guitars(rhythm)
- Jeff Lords : Bass
- Dana Burnell : Drums
10,43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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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corpse 95/100
Apr 25, 2020 Likes : 7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완벽한 앨범을 고르라면 Judas Priest의 Painkiller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고르라면 Dream Theater의 Images & Words를 고를 것이고
나에게 있어서 모든 락/메탈 곡 중 가장 완벽한 곡을 고르라면 Crimson Glory의... Read More
hellcorpse 80/100
Apr 28, 2020 Likes : 2
극강의 데뷔 앨범과 메탈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로 아름다은 두번째 앨범. 그 후에 이들은 얼마나 더 발전을 할까? 라는 기대를 했다.
앨범 커버만 봐도, 무언가 우주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음반이 될 것 이라고 기대하고 , 학교 앞 레코드가게에서 테이프를 사서 곧바로 집에 왔습니다.
... Read More
▶ Transcendence Review (1988)
Apache 90/100
Feb 18, 2006 Likes : 2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사실인데, 북유럽 쪽에서 Crimson glory는 엄청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밴드라고 한다. 이들의 이미 절판된 지 오래인 앨범을 구하기 위해 앨범 본래 가격의 수십, 수백배에 이르는 거액을 기꺼이 지불한다고 하니, 그 유명세를 알 만 하다. 그리고 이 앨범 [Transc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