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drunk Review
Band | |
---|---|
Album | Blooddrunk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pril 9, 2008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Power Metal |
Labels | Spinefarm Records |
Length | 36:47 |
Ranked | #204 for 2008 , #6,754 all-time |
Album rating : 72.1 / 100
Votes : 52 (5 reviews)
Votes : 52 (5 reviews)
March 7, 2010
전작의 온화하고 귀여웠던 사신들의 사진이 사라지고 직설적으로 잔혹해진 앨범 커버만큼이나 강렬해진 2008년 신보.. 그러나 "멜로딕 데스메탈"이라는 칭호를 붙이기가 아까워져 버린 졸작. 이제는 Thrash 메탈일 뿐....
2002년 Kimberly Goss와의 결혼 후 2004년의 파혼의 충격이었던 것일까? 그 후 2005년 발매된 앨범 Are You Dead Yet부터 시작된 이들의 변화는 이 앨범에서 절정을 이룬다. 필자는 지난 앨범 Are You Dead Yet 으로 이들의 삽질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나름 기대 속에 이들의 신보를 기다려왔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웬걸, 그들은 삽질을 넘어 이미 대운하 건설에 착공한 상태였다. 보돔 '호수'에 만족하지 못하여 삽으로 보돔 '운하'를 파기 시작한 그들을 어찌 평가해야할까.. 그러나 혹시 모른다. 그들이 보돔 호수에서 보돔 운하를 거쳐 보돔'해(海)'로 새로이 거듭날지도 모를 일이다. 저 Thrash Metal계의 거성 Kreator라든가 Melodic Speed Metal의 위대한 시조(始祖) Helloween이 모종의 삽질 끝에 다시 태어난 것처럼 말이다(물론 이들을 여기에 비견하는 것은 조금 민감한 일이기는 하다. 단지 비유적으로 이들을 언급하는 것임을 밝혀둔다).
그러나 그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일'에 불과할 뿐, 지금 당장 이 앨범은 도저히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 아니, 사실은 위의 이야기는 정말정말 너무나 낙관적으로 생각한 것일 뿐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Thrash Metal적 사운드가 점점 절정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Thrash 리스너분들은 어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본래 Thrash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필자로서는 COB의 앨범으로는 명실상부한 최악의 앨범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쓰래쉬적 반복&그루브 리프로 일관된 기타 사운드에 그나마 키보드가 뭔가 멜로디를 만들어보려 하지만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곡에서는 기타 사운드가 불협화음에 가까운 이상한 멜로디를 보여주기도 한다(의도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이들답지 않고, 듣기도 별로 좋지 않다). 아니 그런 거 다 떠나서 결정적으로, 듣고 있으면 너무 지루하고 앨범 끝까지 듣기가 괴롭다. 이쯤 와서 생각해보니 그나마 전작은 정말 양반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전작보다 스피드는 좀 늘었다.
필자는 Children Of Bodom의 열렬한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애정을 담아 이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필자를 비롯한 기존 팬들의 마음을 알고는 있는가 알렉시 라이호? 그나마 Metallica의 St. Anger만한 똥반은 아니라서 원점수 60점이나마 주는 바이며, 그래도 칠보를 사랑하는 마음에 관대하게 10% 가산해서 66점.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너무나 낙관적으로 생각해야만 가능하겠지만, Kreator나 Helloween처럼 이들의 부활의 날이 오기를 그래도 꿈꾸어 본다. 알렉시 라이호가, 칠보의 팬들은 지금의 칠보처럼 멜로디도 없이 단순하게 몰아치고 Fxxk라는 단어만 남발하는 악의적 분노에 찬 잔혹한 모습보다는 바로크 메탈에 기반한 화려한 멜로디 속에 차갑게 절제된 격정의 칠보를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
2002년 Kimberly Goss와의 결혼 후 2004년의 파혼의 충격이었던 것일까? 그 후 2005년 발매된 앨범 Are You Dead Yet부터 시작된 이들의 변화는 이 앨범에서 절정을 이룬다. 필자는 지난 앨범 Are You Dead Yet 으로 이들의 삽질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나름 기대 속에 이들의 신보를 기다려왔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웬걸, 그들은 삽질을 넘어 이미 대운하 건설에 착공한 상태였다. 보돔 '호수'에 만족하지 못하여 삽으로 보돔 '운하'를 파기 시작한 그들을 어찌 평가해야할까.. 그러나 혹시 모른다. 그들이 보돔 호수에서 보돔 운하를 거쳐 보돔'해(海)'로 새로이 거듭날지도 모를 일이다. 저 Thrash Metal계의 거성 Kreator라든가 Melodic Speed Metal의 위대한 시조(始祖) Helloween이 모종의 삽질 끝에 다시 태어난 것처럼 말이다(물론 이들을 여기에 비견하는 것은 조금 민감한 일이기는 하다. 단지 비유적으로 이들을 언급하는 것임을 밝혀둔다).
그러나 그건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일'에 불과할 뿐, 지금 당장 이 앨범은 도저히 좋게 평가할 수가 없다. 아니, 사실은 위의 이야기는 정말정말 너무나 낙관적으로 생각한 것일 뿐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Thrash Metal적 사운드가 점점 절정을 이루어 가고 있는데, Thrash 리스너분들은 어찌 평가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본래 Thrash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필자로서는 COB의 앨범으로는 명실상부한 최악의 앨범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쓰래쉬적 반복&그루브 리프로 일관된 기타 사운드에 그나마 키보드가 뭔가 멜로디를 만들어보려 하지만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곡에서는 기타 사운드가 불협화음에 가까운 이상한 멜로디를 보여주기도 한다(의도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이들답지 않고, 듣기도 별로 좋지 않다). 아니 그런 거 다 떠나서 결정적으로, 듣고 있으면 너무 지루하고 앨범 끝까지 듣기가 괴롭다. 이쯤 와서 생각해보니 그나마 전작은 정말 양반이었던 것 같다. 그나마 전작보다 스피드는 좀 늘었다.
필자는 Children Of Bodom의 열렬한 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애정을 담아 이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필자를 비롯한 기존 팬들의 마음을 알고는 있는가 알렉시 라이호? 그나마 Metallica의 St. Anger만한 똥반은 아니라서 원점수 60점이나마 주는 바이며, 그래도 칠보를 사랑하는 마음에 관대하게 10% 가산해서 66점.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너무나 낙관적으로 생각해야만 가능하겠지만, Kreator나 Helloween처럼 이들의 부활의 날이 오기를 그래도 꿈꾸어 본다. 알렉시 라이호가, 칠보의 팬들은 지금의 칠보처럼 멜로디도 없이 단순하게 몰아치고 Fxxk라는 단어만 남발하는 악의적 분노에 찬 잔혹한 모습보다는 바로크 메탈에 기반한 화려한 멜로디 속에 차갑게 절제된 격정의 칠보를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해 줬으면 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Hellhounds on My Trail | 3:58 | 90 | 1 | Music Video |
2. | Blooddrunk | 4:05 | 87.5 | 2 | Music Video |
3. | LoBodomy | 4:24 | 75 | 1 | |
4. | One Day You Will Cry | 4:05 | - | 0 | |
5. | Smile Pretty For the Devil | 3:54 | 85 | 1 | |
6. | Tie My Rope | 4:14 | - | 0 | |
7. | Done With Everything, Die For Nothing | 3:29 | - | 0 | |
8. | Banned From Heaven | 5:05 | 90 | 1 | |
9. | Roadkill Morning | 3:32 | - | 0 |
Line-up (members)
- Alexi "Wildchild" Laiho : Vocals, Lead Guitars, Music, Lyrics
- Roope Latvala : Rhythm Guitars, Backing Vocals
- Henkka T. Blacksmith : Bass, Backing Vocals
- Jaska W. Raatikainen : Drums
- Janne "Warman" Wirman : Keyboards
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Something Wild Review (1997) | 80 | Aug 29, 2010 | 5 | ||||
Something Wild Review (1997) | 90 | Jun 6, 2010 | 2 | ||||
Follow the Reaper Review (2000) | 85 | Jun 2, 2010 | 1 | ||||
▶ Blooddrunk Review (2008) | 66 | Mar 7, 2010 | 0 | ||||
Hate Crew Deathroll Review (2003) | 95 | Apr 3, 2009 | 6 | ||||
Blooddrunk Review (2008) | 80 | Feb 20, 2009 | 0 | ||||
Follow the Reaper Review (2000) | 90 | Sep 18, 2008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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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breeder Review (1999) | 95 | Jul 8, 2008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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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Dead Yet? Review (2005) | 75 | Dec 5, 2007 | 0 | ||||
Hatebreeder Review (1999) | 90 | Dec 5, 2007 | 1 | ||||
Something Wild Review (1997) | 88 | Nov 10, 2007 | 1 |
]V[EGADET]-[ 95/100
Jan 9, 2021 Likes : 9
갓 스무살이 되었던 2001년, 강남의 어느 지하상가 레코드가게에서 이 앨범을 구한뒤 돌아오는 버스에서 청취했던 어느 봄날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박진감있는 리프들과 어지럽게 펼쳐지는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들은 당시 편협하게 메탈장르를 대했던 나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 Read More
Gothenburg 100/100
Oct 9, 2022 Likes : 7
이 앨범의 리뷰만큼 작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이 다듬은 리뷰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Follow The Reaper 앨범은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도, 그리고 본인의 음악 취향에 있어서도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그런 중요한 앨범이다.
COB의 모든...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Apr 3, 2009 Likes : 6
개인적으로 이들의 최고작이라 생각하는 Hate Crew Deathroll. 3집까지의 네오클래시컬 어프로치는 상당 부분 사라진 대신에 스래쉬/코어적인 무게감과 데스메탈 본연의 브루탈리티를 강조하고 그 위에 보다 세련된 스케일로 연주하는 방식의 곡을 내놓았다. 이때문에 기존의 팬들은 적잖이 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