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edelicatessen Review

Band	Threshold
Album	Psychedelicatessen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November 1994
Genres	Progressive Metal
Labels	Giant Electric Pea
Length	56:26
Ranked	#51 for 1994 , #2,854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90년대 Progressive Metal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역시 거장 Dream Theater일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생각을 가진 것은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Dream Theater의 존재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있을 것이다. Threshold는 Dream Theater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 것을 택한 밴드 중 하나이다.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인Psychedelicatessen은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80년대 고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방식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물론 80년대가 아닌 90년대에 탄생한 작품인 만큼 좀더 현대적인 느낌이 살아있다. Threshold의 전반적인 작품 세계는 80년대 메탈의 구수함보다는 90년대의 세련된 색채가 훨씬 강하다. 적당히 복잡한 연주 위에 얹혀진 밀도높은 멜로디는 이 밴드가 당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대세와는 거리가 다소 멀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복잡성이라는 카테고리만 따져본다면 이 앨범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카테고리안에 거뜬히 넣을 수 있을 지 모른다. 그렇지만 Threshold는 Dream Theater와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고 있다. 이들은 결코 테크니컬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지는 않다. 보통의 헤비 메탈 밴드들에 비해 테크니컬한 연주를 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Fates Warning 같은 선구 밴드가 했던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1년전에 발표한 데뷔 앨범도 그랬었지만, 후속작인 Psychedelicatessen 역시 그 부분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시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