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dition Critical Review

Band	Quiet Riot
Album	Condition Critical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uly 27, 1984
Genres	Hard Rock, Glam Metal, Heavy Metal
Labels	Pasha Records
Length	43:51
Ranked	#72 for 1984 , #8,475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Metal Health를 통해 Quiet Riot는 80년 초중반 가장 성공적인 Heavy Metal 밴드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 앨범은 Sting이 재적한 밴드로 유명했던 The Police의 명반 Synchronicity를 때려눕히고 헤비 메탈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당시의 메탈 밴드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6백만 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의 음반을 팔아치웠을 정도로 Metal Health는 상업적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도 있었다. Quiet Riot에게 Metal Health의 단꿈에 젖어 지내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밴드는 데뷔 이래로 최고조에 달해 있었던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거의 강박감을 가지고 후속작 제작 작업에 돌입했다. Metal Health의 다음해에 발표된 Condition Critical은 명백하게 더 좋은 작품이었다. 연주력은 고작 1년 사이에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전반적인 곡의 수준은 신장된 면모를 보였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Condition Critical은 Metal Health보다 더 괜찮은 작품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바로 Cum On Feel The Noize였다. Quiet Riot의 전작에 헤비 메탈 팬들이 귀를 기울였던 것은 전적으로 이곡 때문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밴드의 후속작은 Metal Health보다 작품면에서는 더 우수했지만, 특출나게 뛰어난 곡은 없었다. 그러나 사실 본작에서 눈에 띄는 곡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Sign of the times나 Mama weer all crazee now는 충분히 주목할 만한 곡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Cum On Feel The Noize 같은 곡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을 이뤄주는 것은 당시의 Quiet Riot에게는 불가능했다. 그 결과 밴드에 대한 관심은 급격하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Condition Critical은 플래티넘을 간신히 찍기는 했지만, 이후 Quiet Riot에게서 헤비 메탈 팬들은 나날이 멀어져만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