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 Eve Review
Band | |
---|---|
Album | Planet Ev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30, 2003 |
Labels | Planet Eve Entertainment |
Ranked | #234 for 2003 , #7,934 all-time |
Album rating : 78 / 100
Votes : 5 (2 reviews)
Votes : 5 (2 reviews)
January 26, 2016
2003년도 당시 음악 케이블 채널 중에서 [ V ]라는 로고를 가진 채널이 있었다. 채널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주로 뮤직비디오를 방영하던 채널로 기억한다. 거기서 버즈의 겁쟁이, Jr의 날개 등 대중가요 외 록 뮤직비디오를 간간히 봤었는데, 그 중 Eve의 Ghost School이란 곡으로 이 밴드를 처음 접했다. 당시에 꽤 신박하게 들었었다. 그래서 어느 날, 이 곡이 수록되있는 이 앨범 'Planet Eve'를 돌려보니 고스트스쿨같은 곡만 있을 줄 알았던 내 기대는 반감되버렸다. 그래서 한 동안 듣지 않다가 최근에 찾아 들어보게 되었다. 흠 역시 몇몇곡들 외엔 정감이 가질 않았다.
먼저 여기에 등록되있는 수록곡들은 저게 다가 아니다. 자켓도 선정적인것도 아닌데 왜 노 이미지로 되있을까..
1. Intro
2. Vampire
3. Love Patient
4. Hotel
5. Ghost School
6. One
7. Today
8. Psycho Love
9. Crying In The Rain
10. Don't Wanna Love You
11. 소용돌이
12. 나쁜사람
13. 기억의 끝에서
14. Everything
15. Darling
16. Bonus Track
이게 완전한 트랙리스트이다. 많기도 하다. 이 수록곡들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록필이 충만한 곡들과 당시 가요계에 유행하던 감성 발라드곡들. 후자들을 꼽아보자면 One,나쁜사람부터 보너스 트랙까지다. 들어보면 당시 노래방에서 누군가가 부를만한, 가요프로틀면 나올만한 풍의 대중가요 곡들이다. 들으면서 전혀 감흥이 나지 않았고, Ghost School같은 곡들을 채워넣었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런 풍은 버즈나 더크로스, 이전에 야다가 했었고 곡 수준도 저들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얘길 하냐면 그 때 메인스트림 록씬에선 뱀파이어,고스트스쿨 등이 꽤 신박했던 스타일의 곡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외의 록필이 충만한 곡들을 보면 잘 만들었다. Hotel같은 경우 예전 바닐라유니티 1집 스타일의 모던록이 느껴졌고 몽환적이기도 한 분위기에 멜로디가 아름답다. 트랜스픽션의 해랑이 훅으로 참여한 Love patient도 흥겨운 록넘버이며 이브의 보컬 김세헌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 박력넘치는 곡이다. Today 또한 아름다운 곡이며, Crying in the rain, Don't wanna love you,소용돌이 등 록 리스너의 귀를 기울이기 만들 곡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꼽고 싶은 단 두 곡, Vampire와 Ghost School. 앨범 내에서 소용돌이와 더불어 호러틱하고 고딕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글램 록 넘버들이다. Vampire는 첫 음산한 인트로 이후에 등장하는 독특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그 다음 뱀파이어에 빙의된 듯 김세헌의 낮게 깔린 갈갈한 보이스, 절정에서 성대를 긁어대며 외치는 보컬이 멋진 곡이다. 전체적으로 곡 구성을 박진감 넘치게 잘 짰다. 게다가 (당시에 크래쉬 5집,해머1집을 비롯해 곳곳에 기계음을 넣는 것이 유행이었다.) 딱히 과하지도 않는 전자음과 떼창?이 잘 어우러진 앨범 내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틀곡인 Ghost School. 이거는 솔직히 들으면서 The trax,클릭비 등을 연상케하는 초반부 기타리프,사운드가 아쉬운 곡이다. 리프를 기괴하게 꼬아서 주조하던가, 사운드 비중에 좀 더 힘을 실어줬음 하는 바램이 있는 곡이다. 그리고 중후반부 쯤 랩 삽입은 딱히 멋지진 않았다. 그 외에는 상당히 멋지다. 김세헌의 보컬은 이 곡에서 카리스마의 절정을 뿜는다. 사근사근하게 어루만져주는 듯 하다가 쾅 폭발하며 힘껏 내지른다. 이 부분을 뒷받침해주는 영혼없는 듯한 피아노, 키보드 또한 인상적이다. 그리고 훅 부분이 끝나고 여성 소프라노 삽입은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강렬한 록 보컬 후 음산한 소프라노를 집어넣음으로써 여운이 남게 해준다. 곡 마지막에 훅을 힘있게 부른 뒤, 날카로운 스크리밍으로 마무리한다. 진짜 Vampire와 이 곡은 잘 만들었다. 좋은 만큼 이 앨범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맞지 않다. 물론 대중성을 받쳐줘야 하는 실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왕 할거 멋지고 시원스럽게 해주었음 어땠을까 한다. 뱀파이어나 러브 페이션트, 고스트스쿨 듣고나면 나머지 대중가요 삘나는 곡들이 바로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한 이질감이 들 뿐더러, 한 껏 들떠있다가 한순간에 맥이 빠져버린다. 난 이 앨범의 후반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고쓰풍의 컨셉을 공고히 잡고 무분별한 곡 수를 줄이며 핵심만 보여주면 90점이라도 줄 수 있는 앨범인데 그만큼 빈틈이 많이 보이며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브의 앨범은 이 앨범밖에 들어보지 못했다. 나머지 앨범들도 찬찬히 들어봐야 겠다. 물론 큰 기대는 접어두고..
먼저 여기에 등록되있는 수록곡들은 저게 다가 아니다. 자켓도 선정적인것도 아닌데 왜 노 이미지로 되있을까..
1. Intro
2. Vampire
3. Love Patient
4. Hotel
5. Ghost School
6. One
7. Today
8. Psycho Love
9. Crying In The Rain
10. Don't Wanna Love You
11. 소용돌이
12. 나쁜사람
13. 기억의 끝에서
14. Everything
15. Darling
16. Bonus Track
이게 완전한 트랙리스트이다. 많기도 하다. 이 수록곡들은 대략 두 가지로 나뉜다. 록필이 충만한 곡들과 당시 가요계에 유행하던 감성 발라드곡들. 후자들을 꼽아보자면 One,나쁜사람부터 보너스 트랙까지다. 들어보면 당시 노래방에서 누군가가 부를만한, 가요프로틀면 나올만한 풍의 대중가요 곡들이다. 들으면서 전혀 감흥이 나지 않았고, Ghost School같은 곡들을 채워넣었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런 풍은 버즈나 더크로스, 이전에 야다가 했었고 곡 수준도 저들이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얘길 하냐면 그 때 메인스트림 록씬에선 뱀파이어,고스트스쿨 등이 꽤 신박했던 스타일의 곡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외의 록필이 충만한 곡들을 보면 잘 만들었다. Hotel같은 경우 예전 바닐라유니티 1집 스타일의 모던록이 느껴졌고 몽환적이기도 한 분위기에 멜로디가 아름답다. 트랜스픽션의 해랑이 훅으로 참여한 Love patient도 흥겨운 록넘버이며 이브의 보컬 김세헌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 박력넘치는 곡이다. Today 또한 아름다운 곡이며, Crying in the rain, Don't wanna love you,소용돌이 등 록 리스너의 귀를 기울이기 만들 곡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꼽고 싶은 단 두 곡, Vampire와 Ghost School. 앨범 내에서 소용돌이와 더불어 호러틱하고 고딕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글램 록 넘버들이다. Vampire는 첫 음산한 인트로 이후에 등장하는 독특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그 다음 뱀파이어에 빙의된 듯 김세헌의 낮게 깔린 갈갈한 보이스, 절정에서 성대를 긁어대며 외치는 보컬이 멋진 곡이다. 전체적으로 곡 구성을 박진감 넘치게 잘 짰다. 게다가 (당시에 크래쉬 5집,해머1집을 비롯해 곳곳에 기계음을 넣는 것이 유행이었다.) 딱히 과하지도 않는 전자음과 떼창?이 잘 어우러진 앨범 내의 명곡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틀곡인 Ghost School. 이거는 솔직히 들으면서 The trax,클릭비 등을 연상케하는 초반부 기타리프,사운드가 아쉬운 곡이다. 리프를 기괴하게 꼬아서 주조하던가, 사운드 비중에 좀 더 힘을 실어줬음 하는 바램이 있는 곡이다. 그리고 중후반부 쯤 랩 삽입은 딱히 멋지진 않았다. 그 외에는 상당히 멋지다. 김세헌의 보컬은 이 곡에서 카리스마의 절정을 뿜는다. 사근사근하게 어루만져주는 듯 하다가 쾅 폭발하며 힘껏 내지른다. 이 부분을 뒷받침해주는 영혼없는 듯한 피아노, 키보드 또한 인상적이다. 그리고 훅 부분이 끝나고 여성 소프라노 삽입은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강렬한 록 보컬 후 음산한 소프라노를 집어넣음으로써 여운이 남게 해준다. 곡 마지막에 훅을 힘있게 부른 뒤, 날카로운 스크리밍으로 마무리한다. 진짜 Vampire와 이 곡은 잘 만들었다. 좋은 만큼 이 앨범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는 맞지 않다. 물론 대중성을 받쳐줘야 하는 실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왕 할거 멋지고 시원스럽게 해주었음 어땠을까 한다. 뱀파이어나 러브 페이션트, 고스트스쿨 듣고나면 나머지 대중가요 삘나는 곡들이 바로 치고 들어오기 때문에 상당한 이질감이 들 뿐더러, 한 껏 들떠있다가 한순간에 맥이 빠져버린다. 난 이 앨범의 후반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고쓰풍의 컨셉을 공고히 잡고 무분별한 곡 수를 줄이며 핵심만 보여주면 90점이라도 줄 수 있는 앨범인데 그만큼 빈틈이 많이 보이며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브의 앨범은 이 앨범밖에 들어보지 못했다. 나머지 앨범들도 찬찬히 들어봐야 겠다. 물론 큰 기대는 접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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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tro | 0:20 | 70 | 1 |
2. | Vampire | 3:35 | 75 | 1 |
3. | Love Patient | 3:11 | 75 | 1 |
4. | Hotel | 3:48 | 80 | 1 |
5. | Ghost School | 4:15 | 85 | 1 |
6. | One | 4:01 | 85 | 1 |
7. | Today | 4:16 | 80 | 1 |
8. | Psycho Love | 3:11 | 80 | 1 |
9. | Crying in the Rain | 4:06 | 75 | 1 |
10. | Don't Wanna Love You | 3:12 | 75 | 1 |
11. | 소용돌이 | 3:55 | 75 | 1 |
12. | 나쁜사람 | 4:27 | 75 | 1 |
13. | 기억의 끝에서 | 3:22 | 75 | 1 |
14. | Everything | 3:45 | 75 | 1 |
15. | Darling | 3:53 | 75 | 1 |
16. | One (Hidden Track) | 4:00 | 85 | 1 |
Line-up (members)
- 김세헌 (Kim Seheon) : Vocals
- 하세빈 (Ha Sebin) : Guitar
- 정유화 (Jung U. Hwa) : Guitar
- 최민창 (Choi Min Chang) : Keyboard
- 김승주 (Kim Seungjoo) : Bass
10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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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Ganzi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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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당시의 시대배경때문에 과장될수 밖에 없다.
옛날 쌈지돈이 조금 생겼던 나는 음반을 구매하기로 결심하는데, 그때 이 앨범과 같이 후보에 올랐던 것들이 베이비복스, 컨츄리꼬꼬였다.
물론 당시에도 락밴드를 표방하는 야다, 플라워같은 팀들이 있었긴 했지만 지... Read More
Planet Eve Review (2003)
휘루 80/100
Jul 31, 2018 Likes : 1
김세헌이 스스로 설립한 'Planet Eve Entertainment'로 발매된 EVE의 여섯번째 앨범이다. 역시 EVE는 밴드 구성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5인조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멤버 중 네미시스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하세빈'이 합류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