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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로 쓰는 오지 오스본 후기
오지는 늙었어도 오지고
거스 지의 기타는 역시 최고고
관객은 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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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역대급 공연이네요
제가 04년 부산락페부터 공연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호응 없는 공연은 처음이네요
어쩐지 오지 무대에 여자가 많아서 오지 여성팬이 이렇게 많은가? 의구심이 들더니만...
솔직히 호응 제대로 한 곡은 Bark at the Moon, Mr. Crowely, Crazy Train 세곡 정도. 끽해야 Paranoid까지.
오지도 그 유명한 War Pig 관객 나눠부르기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본인이 다하고..
후렴구 떼창에 좋은 I don't Know 라던가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 shot in the dark, fire in the sky 떼창도 안되고
기타 리듬 떼창에 좋은 iron man 떼창도 안되고
딱 보니 싸이 보고선 그냥 남아있다가 헤드라이너라니까 누군가 하고 남아서 보던 사람이 많은거 같은데
싸이 팬이고 오지가 누군지 모르면 그냥 집에 가고 내일 마룬파이브 보러 오지 분위기나 흐려놓고 ㅠㅠ
에혀
오지옹도 도저히 분위기 수습이 안되겠다 싶은지 앵콜도 직접 나와서 야 니네 One More Song이라고 외쳐 라고 유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앵콜도 Paranoid 한곡하고 후다닥 끝내고 ㅋㅋㅋㅋㅋ
으아
여러모로 역대급이네요
코코뱃때가 진짜 최악이였죠.. | ||
하아..갑자기 메탈리카 내한때 오프닝 담당했던 툴 사태가 떠오르네요.. | ||
가슴 아프네요 | ||
글만 읽어도 눈 앞이 캄캄해지네요 | ||
참 이럴수가 있나.... | ||
선곡 죽여주네요 ㅎㅎㅎㅎㅎ | ||
애초에 라인업이 그렇게 짜여있으니.. ㅡㅡ 하나 더 붙이자면 데프톤즈 공연때 관객매너 진짜 안좋았습니다. 오지오스본이 차라리 나아요 | ||
공연을 못본 팬 으로써 위로가 되네요(?).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너무 슬펐을것 같네요..... 최근에 페북에 외국인이 라인업보고 댓글달았더군요. Ozzy and Maroon?? | ||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일관성은 제일 없는 라인업이 아닐까 싶네요 그야말로 극과 극 | |||
거의 2001년 동대문 락페 만큼 참사인데요.. ㅠㅠ | ||
왼쪽 앞쪽에 있었는데, 관객 호응도 머 나쁘진 않던데요.. 글고 선곡 좋고, 오지 몸상태도 좋고, 개 감동 이었습니다... bark at the moon, mr. crowly, i don't know 초반 3연타석 꿈 같았습니다. | ||
거스 지 기타 잘 치더라구요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관객의 반응은 시티브레이크 공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던 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오지 때 관객들은 어떨까나 걱정을 좀 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단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 ||
저도 호응부분은 조금 아깝더군요. 그나마 나중에 앞쪽에서 작은 슬램존이 만들어져서 거기서 열심히 놀았습니다 | ||
떼창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리는 질러야지... 살아있는 전설인데... 대부분 싸이랑 넬같은 국내가수 및 밴드 또는 끽해봤자 마룬5를 보러 온 여자들이 대부분일터이니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 수 밖에요... | ||
저는 오른쪽에서 되게 신나게 놀았는데요. 주위에서 주요곡 다 떼창하고 난리였습니다. 구역마다 차이가 좀 있었나 보네요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오지 팬이 한국에 그렇게 많을거 같진 않네요 ~_~ 오지 컨디션도 나이 감안하면 굉장히 좋았고 거스지나 드러머도 연주 좋았고 충분히 좋은 공였이었습니다. | ||
원래 오지 앵콜때 원 모어 송이라고 하며 유도해요.. | ||
02년도 단공때는 진짜 죽였는데 ㅎㅎ 기타도 잭와일드였고 베이스는 트루질로 ㅋㅋ 원모어송은 원래 오지가 유도해요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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