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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ier of Fortune Review

Loudness - Soldier of Fortune
Band
Albumpreview 

Soldier of Fortun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Heavy Metal
LabelsAtco Records
Length43:47
Ranked#50 for 1989 , #2,059 all-time
Album rating :  85.9 / 100
Votes :  20  (3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80년대의 헤비 메탈은 지금의 형세와는 달리 대중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헤비 메탈씬에 몸담고 있던 많은 밴드들이 현재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극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구가하던 Bon Jovi나 Def Leppard를 위시한 팝 메탈 밴드들은 열외로 놓더라도, Judas Priest나 Iron Maiden, Slayer와 같은 강성 헤비 메탈 밴드들 또한 광범위한 팬층을 형성하면서 대중적인 성공을 누리고 있었다. 이러한 위치에는 대개 주류 대중음악의 헤게모니를 좌지우지하고 있던 영미권 밴드들이 독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개중에는 탁월한 음악성으로 국적을 초월하여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밴드도 있었다. Loudness는 그와 같은 사례에 해당되는 대표 밴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권 최고의 메탈 밴드를 꼽는다면 어떤 밴드를 골라야 할까? 그 당시 메탈 밴드를 꼽아봐야 한국과 일본밖에 알지 못한다. 한국에서 하나하나 세어본다면 시나위나 백두산, 혹은 부활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한국보다도 당시 대중음악 시장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일본 태생의 밴드들을 찾아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일본은 VOW WOW도 있었고, ANTHEM과 같이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던 메탈 밴드들이 여럿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Loudness가 있었다. VOW WOW나 ANTHEM의 경우 일본에만 국한한다면 Loudness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렸을 것으로 추청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Loudness와 비교할 만한 밴드는 일본은 물론이겠거니와 아시아권 에서도 찾오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들은 미국 본토에서 80년대 굴지의 대밴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전설적인 뮤지션들이었다.

80년대 중반 Thunder in the East를 들고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이름을 얻어갔다. 탁월한 역량으로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너머 미국 땅에서도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갔다. 하지만, 그들의 전성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Hurricane Eyes를 통해 그들 커리어의 최고지점을 찍었지만,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혹평에 직면하게 되었다. Hurricane Eyes를 들어본바 그러한 평이 그리 공감이 가진 않지만, 아마도 레코드사에서는 당시 조바심이 났던 것 같다. 레코드사의 압력으로 보컬이 니이하라 미노루에서 본토박이인 Mike Vescera로 교체되었다. Loudness는 Mike Vescera를 환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라이브에서 기복도 심했고, 음악 일변도였던 밴드 멤버들과는 달리 질펀한 생활 습성을 지니고 있던 Mike Vescera는 Loudness와 맞지 않아, 계약이 끝나자마자 그는 해고되고 만다.

Mike Vescera 재적 시절의 Loudness는 평단으로부터 고운 시선을 받았던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그가 가입했던 시절을 가장 좋아한다. 전임 보컬이었던 니이하라 미노루의 경우 어색한 영어 발음도 다소 귀에 거슬렸고, 음악과 무관하지만 정치 성향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았던 터라 Mike Vescera가 가입했던 시기에 좀더 애정이 가는 편이다. Mike Vescera라는 Loudness에서 2장의 앨범을 남겼지만, 후속작은 몰라도 Soldier of Fortune은 그들 최고의 명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앨범의 처음 시작을 여는 타이틀 곡은 가히 그들 최고의 명곡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타 테크닉에서 이미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타카사키 아키라의 짜임새 있는 리프와 정교한 태핑 실력은, 왜 그가 콧대 높은 영미권의 유명 기타리스트들에게 존경받는지 알 것만 같다.

그 뒤를 잇는 You Shook Me 또한 본작을 대표할 만한 킬링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력적인 멜로디와 후렴구가 귀에 계속해서 귀에 남는다. Mike Vescera의 라이브 실력이야 변명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기복이 심해 실망스럽기 그지없지만, 적어도 스튜디오 앨범에서 그는 제대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에서의 포스만 봤을 때 니이하라 미노루가 그리 아쉽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동양적인 감수성과 함께 Mike Vescera의 애절한 목소리가 일품인 Danger Of Love는 가히 명품 발라드라 할 만하고, 그 뒤를 잇는 25 Days From Home과 Running For Cover도 막강하기 그지없는 트랙들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Lost Without Your Love는 타이틀 트랙과 함께 이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Soldier of Fortune에 이정도로 빼어난 트랙들이 즐비한 가운데, 누가 이 시절 Loudness의 역량이 쇠퇴하고 있다고 언급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이후의 작품들은 솔직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없다고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Loudness는 Soldier of Fortune까지는 최고의 기량을 누렸다고 일종의 절취선이라고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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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Soldier Of Fortune3:53925
2.You Shook Me4:19904
3.Danger Of Love4:35835
4.25 Days From Home3:4978.84
5.Red Light Shooter4:0283.84
6.Running For Cover6:0281.73
7.Lost Without Your Love3:5581.73
8.Faces In The Fire4:2881.73
9.Long After Midnight4:0077.52
10.Demon Disease4:43802

Line-up (members)

  • Mike Vescera : Vocals
  • Akira Takasaki : Guitars
  • Masayoshi Yamashita : Bass
  • Munetaka Higuchi : Drum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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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0, 2018       Likes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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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의 헤비 메탈은 지금의 형세와는 달리 대중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헤비 메탈씬에 몸담고 있던 많은 밴드들이 현재와는 다르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극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구가하던 Bon Jovi나 Def Leppard를 위시한 팝 메탈 밴드들은 열외로 놓더라도...
Thunder in the East
level 21 구르는 돌   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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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80/100
May 5, 2015       Likes :  4
한국인으로서는 Loudness의 최고 명반으로 거론되는 Thunder in the East를 대할 때마다 얼마나 거북한지 모르겠다. 앨범 표지에 떡하니 나와있는 욱일기를 볼 때마다 얼마나 속이 끓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Thunder in the East보다도 그 뒤에 밴드가 발표한 작품들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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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켓 사진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음악만큼은 쌍팔년도 헤비메탈의 정석을 담고 있던 라우드니스의 -Thunder in the east 앨범을 통해서 이들을 알게 되었는데 미노루, 아키라, 야마시타, 히구치 의 탄탄한 팀웍은 세계적 수준의 밴드만큼이나 탄탄하고 능력도 출중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선 이...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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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를 처음 접한 앨범으로 썬더 앨범과 함께 라우드니스 앨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이전까지 함께한 보컬리스트 미노루 니하라는 영어 발음이 부자연스러웠는데 그런 문제가 전혀없는 미국 출신의 마이클 베세라가 이 앨범에서 처음으로 참여했다. 수록곡 대부분이 미노루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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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들으면 정말 구식적인 옛날 사운드다. 물론 리마스터가 됏는지 안됏는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80년대당시의 그런 구수한 음악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앨범은 정말 최고의 앨범이다. 서양에서 메탈을 이끌던 무수한 밴드들의 음악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 1번부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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