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 Kingdom and Crown Review
Band | |
---|---|
Album | Of Kingdom and Crow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6, 2022 |
Genres | Groove Metal, Thrash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10:21 |
Ranked | #65 for 2022 , #3,650 all-time |
Album rating : 83.3 / 100
Votes : 17 (1 review)
Votes : 17 (1 review)
August 28, 2022
[억텐이지만 억까 할 순 없는 앨범]
2018년, Supercharger 이후 또 하나의 망작 Catharsis 발매 후 긴 시간 함께 한 Phil과 Dave가 동시에 밴드를 떠났다. 그 다음 해인 2019년에 Adam을 제외한 데뷔앨범 때의 멤버들과의 재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리나 싶었지만 결국 이벤트성 모임이라는 것이 확인된 후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고, 그렇게 Machine Head(이하 MH)는 Robb과 Jared만 남은 한물 간 밴드로 전락하나 싶었다.
코로나 이후 불금만 되면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던 MH는 2021년 6월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라는 EP앨범을 선보인다. 그 전에 My Hands Are Empty라는 싱글을 내긴 했지만 해당 EP는 앞으로 나올 앨범이 Catharsis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 힌트가 되었다. 이후에 나온 싱글들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Choke on the Ashes of Your Hate를 제외한 Unhallowed, No Gods, No Masters는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온 본작 Of Kingdom and Crown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1. 원년멤버로는 Robb 혼자만 남은 상태에서 제작된 첫 앨범
2. MH 커리어 상 첫 컨셉 앨범
두 아들이 시청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보고 영감을 얻은 Robb은 몇 번의 수정을 통해 두 인물이 분노와 절망으로 빠지는 과정이 담긴 반영웅적인 이야기의 컨셉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본론인 수록곡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미리 선보인 싱글들 외 눈에 띄는 곡은 10분이 넘는 Slaughter the Martyr 외엔 없다는 것이다. 포문을 여는 역할로써 Slaughter the Martyr는 매우 괜찮은 곡이지만 The Blackening의 Clenching the Fists of Dissent나 Unto the Locust의 I Am Hell (Sonata in C#)같은 힘이 넘치는 인상보다는 Bloodstone & Diamonds의 Sail into the Black같은 Ambient느낌의 웅장함에 더 초점을 맞추어 다소 아쉽다. 구간으로 보았을 때 Become the Firestorm이후 Unhallowed와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를 제외하고는 집중해서 듣기 쉽지 않다. 집중이 쉽지 않은 원인으로 곡 자체에 대한 특성도 있겠지만 Interval(Overdose, Assimilate, Terminus)들이 앨범의 흐름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The Burning Red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The Burning Red를 괜찮게 들은 필자에게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는 오히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꽤 무난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전작 Catharsis에 비하면 실례겠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요즘 말로 '억텐'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예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누군가에겐 억텐이지만 나름 괜찮게 여겨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그저 부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 것처럼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와 별개로 이 앨범은 적어도 전작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에서 '억까'를 할 수 없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굳이 억까를 한다면 Robb이 전작으로 기대치를 낮추었다가 평이한 앨범으로도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얻게 설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 정도?
2018년, Supercharger 이후 또 하나의 망작 Catharsis 발매 후 긴 시간 함께 한 Phil과 Dave가 동시에 밴드를 떠났다. 그 다음 해인 2019년에 Adam을 제외한 데뷔앨범 때의 멤버들과의 재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리나 싶었지만 결국 이벤트성 모임이라는 것이 확인된 후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고, 그렇게 Machine Head(이하 MH)는 Robb과 Jared만 남은 한물 간 밴드로 전락하나 싶었다.
코로나 이후 불금만 되면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던 MH는 2021년 6월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라는 EP앨범을 선보인다. 그 전에 My Hands Are Empty라는 싱글을 내긴 했지만 해당 EP는 앞으로 나올 앨범이 Catharsis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는 힌트가 되었다. 이후에 나온 싱글들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Choke on the Ashes of Your Hate를 제외한 Unhallowed, No Gods, No Masters는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약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온 본작 Of Kingdom and Crown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1. 원년멤버로는 Robb 혼자만 남은 상태에서 제작된 첫 앨범
2. MH 커리어 상 첫 컨셉 앨범
두 아들이 시청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보고 영감을 얻은 Robb은 몇 번의 수정을 통해 두 인물이 분노와 절망으로 빠지는 과정이 담긴 반영웅적인 이야기의 컨셉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본론인 수록곡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미리 선보인 싱글들 외 눈에 띄는 곡은 10분이 넘는 Slaughter the Martyr 외엔 없다는 것이다. 포문을 여는 역할로써 Slaughter the Martyr는 매우 괜찮은 곡이지만 The Blackening의 Clenching the Fists of Dissent나 Unto the Locust의 I Am Hell (Sonata in C#)같은 힘이 넘치는 인상보다는 Bloodstone & Diamonds의 Sail into the Black같은 Ambient느낌의 웅장함에 더 초점을 맞추어 다소 아쉽다. 구간으로 보았을 때 Become the Firestorm이후 Unhallowed와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를 제외하고는 집중해서 듣기 쉽지 않다. 집중이 쉽지 않은 원인으로 곡 자체에 대한 특성도 있겠지만 Interval(Overdose, Assimilate, Terminus)들이 앨범의 흐름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The Burning Red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The Burning Red를 괜찮게 들은 필자에게 Arrows in Words from the Sky는 오히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엔 꽤 무난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전작 Catharsis에 비하면 실례겠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요즘 말로 '억텐'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예전과 같을 순 없겠지만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누군가에겐 억텐이지만 나름 괜찮게 여겨질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그저 부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 것처럼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와 별개로 이 앨범은 적어도 전작의 연장선은 아니라는 점에서 '억까'를 할 수 없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굳이 억까를 한다면 Robb이 전작으로 기대치를 낮추었다가 평이한 앨범으로도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얻게 설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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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laughter the Martyr | 10:25 | 92.1 | 7 | Audio |
2. | Choke on the Ashes of Your Hate | 4:06 | 93.6 | 7 | Music Video |
3. | Become the Firestorm | 5:00 | 89.2 | 6 | Audio |
4. | Overdose | 0:58 | 75 | 3 | |
5. | My Hands Are Empty | 5:32 | 87.5 | 6 | Music Video |
6. | Unhallowed | 6:29 | 90 | 6 | Audio |
7. | Assimilate | 0:59 | 80 | 2 | |
8. | Kill Thy Enemies | 5:40 | 88.3 | 3 | Audio |
9. | No Gods, No Masters | 4:18 | 86.7 | 6 | Music Video |
10. | Bloodshot | 4:20 | 82.5 | 4 | Audio |
11. | Rotten | 4:47 | 87 | 5 | Audio |
12. | Terminus | 1:12 | 80 | 2 | |
13. | Arrows in Words from the Sky | 5:55 | 85 | 3 | Audio |
Bonus Tracks | |||||
14. | Exteroception | 4:45 | - | 0 | |
15. | Arrows in Words from the Sky (acoustic) | 5:54 | - | 0 |
Line-up (members)
- Robb Flynn : Vocals, Lead Guitar, Music, Lyrics
- Jared MacEachern : Bass, Backing Vocals, Music (tracks 1, 2, 5, 6, 8-10), Lyrics (tracks 2, 5, 6, 9, 10, 13, 15)
- Wacław (Vogg) Kiełtyka : Lead Guitar, Music (tracks 6, 10)
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The Blackening Review (2007) | 75 | Jul 28, 2024 | 0 | ||||
Burn My Eyes Review (1994) | 85 | Jul 27, 2024 | 0 | ||||
Burn My Eyes Review (1994) | 100 | Aug 30, 2022 | 2 | ||||
▶ Of Kingdom and Crown Review (2022) | 80 | Aug 28, 2022 | 9 | ||||
Burn My Eyes Review (1994) | 80 | Jun 4, 2022 | 1 | ||||
70 | Feb 4, 2021 | 0 | |||||
The Burning Red Review (1999) | 60 | Jul 18, 2015 | 0 | ||||
80 | Feb 17, 2015 | 1 | |||||
Burn My Eyes Review (1994) | 80 | Sep 15, 2014 | 2 | ||||
88 | Mar 13, 2011 | 0 | |||||
The Blackening Review (2007) | 90 | Oct 26, 2010 | 3 | ||||
The Blackening Review (2007) | 80 | Jul 15, 2009 | 1 |
1
▶ Of Kingdom and Crown Review (2022)
Corvette 80/100
Aug 28, 2022 Likes : 9
[억텐이지만 억까 할 순 없는 앨범]
2018년, Supercharger 이후 또 하나의 망작 Catharsis 발매 후 긴 시간 함께 한 Phil과 Dave가 동시에 밴드를 떠났다. 그 다음 해인 2019년에 Adam을 제외한 데뷔앨범 때의 멤버들과의 재회를 통해 화려한 부활을 알리나 싶었지만 결국 이벤트성 모임이라는 것이 확인...
SHTRD 100/100
Aug 30, 2022 Likes : 2
Endless energy and power...passion.
Can't believe it just their debut album...
Someone saids "pantera's subclass", "they don't have their own style"...
Well.. Please don't say anymore you punks.
Just sit down and enjoy this album without comparing it to pantera.
Don't forget that even Pantera is not a pioneer in this genre.
There is a power to sway the crowd under th... Read More
SilentScream213 80/100
Jun 4, 2022 Likes : 1
Burn My Eyes is a great example of Groove Metal done right. The riffs here are awesome, still with a Thrash edge and not too one-note. The rhythm section is full of energy and while there are plenty of midtempo sections, they’re usually filled with interesting drumming, or change up the patterns quickly enough that it doesn’t get too repetitive. Of course, the best parts ar...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