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e Reaper Review
Band | |
---|---|
Album | Follow the Reape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30, 2000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Power Metal |
Labels | Spinefarm Records |
Length | 38:57 |
Ranked | #3 for 2000 , #92 all-time |
Album rating : 90.1 / 100
Votes : 109 (10 reviews)
Votes : 109 (10 reviews)
October 9, 2022
이 앨범의 리뷰만큼 작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이 다듬은 리뷰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Follow The Reaper 앨범은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도, 그리고 본인의 음악 취향에 있어서도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그런 중요한 앨범이다.
COB의 모든 디스코그라피를 다 깨고, 아직까지도 이들의 모든 곡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는 팬으로서 말을 얹자면 COB이 이 앨범과 이 전의 앨범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4집인 Hate Crew Deathroll까지 4개의 앨범만으로 Norther, Kalmah, Imperanon과 같은, 속되게 말해 수많은 COB 아류 밴드 - 개인적으로 이 칭호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인터뷰 당사자들도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퉁명스럽게 답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당시 COB가 핀란드 멜데스 씬에 준 변혁과 그 영향이 가히 어마어마했다는 것이니 이번만 차용하도록 하겠다. - 들을 배출해 두고 정작 다음 앨범인 Are You Dead Yet?과 함께 하락세를 밟은 것이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본인은 괜찮게 들었지만).
John Donne의 시인 'Death, Be Not Proud'의 샘플링 음성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1번 트랙의 화려한 기타 솔로와 뒤이어 아름답게 펼쳐지는 얀네의 키보드 연주는 청자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캐치한 기타 리프가 일품인 2번 트랙, 그리고 깔끔한 기타와 키보드가 매력적인 3번 트랙을 지나면 COB의 전무후무한 발라드인 ‘Everytime I Die’가 등장한다. 잠시 이 곡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이건 이들의 디스코그라피에 있어서 일종의 ‘보돔 발라드’ 형식을 만들어낸 트랙의 시초라 볼 수 있겠다. Hatebreeder까지만 해도 이렇게 나름의 서정성을 노리고 작곡한 트랙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더욱더 분명한 사실이다. 후기 앨범들 리뷰를 보면 갈수록 이런 류의 발라드 트랙을 너무 많이 뽑아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보돔 발라드 트랙들을 좋아하기에 그 문제는 논외로 하겠다. 묵직한 드럼과 함께 천천히 멜로디 라인을 연주하는 투기타, 뒤에 깔리는 스산한 키보드, 이들의 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연한 증오보다는 장엄한 느낌을 주는 가사. 알렉시 라이호가 타계한 지금 시점에 가사와 함께 들어보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트랙이다.
역사에 남을 4번 트랙이 끝나면 얀네의 서늘하게 반짝이는 키보드와 함께 다시 파워풀한 5번 트랙이 재생된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키보드 인트로는 설명할 7번 트랙, Hatebreeder의 ‘Downfall’과 함께 이들 디스코그라피 중 최고의 키보드 인트로라 생각한다. 곧이어 샘플링한 영화 대사와 함께 음산한 키보드, 콰이어와 알렉시의 스크리밍으로 시작하는 6번 트랙이 등장한다(이 앨범에 사용한 샘플링은 전부 엑소시스트 3의 대사이다. 알렉시가 해당 영화를 인상 깊게 시청했나 보다). 상대적으로 이 5, 6번은 앨범에서 존재감이 덜한 편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절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6번 트랙을 처음에 들을 때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이건 계속 듣다 보니 익숙해진 부분. 6번 트랙이 끝나면 곧이어 내리치는 오싹한 키보드 스트링이 이 앨범의 또 다른 명곡인 ‘Hate Me!’의 시작을 알린다(라이브 영상을 보면 이 곡의 솔로 구간 때 알렉시가 항상 기타를 돌린다. 그걸 보는 것도 톡톡한 재미였다). 폭발적으로 달리는 키보드, 기타 테크닉, 이후 간간히 등장하는 떼창까지 정말 공연 호응 이끌어내는 용으로 완벽한 곡이다. 하필 명곡인 7, 9번 사이에 껴서 어쩌다 보니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진 8번 트랙. 중간 스트링으로 극적으로 바뀌는 조성이 이 곡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앨범의 또 다른 명곡인 ‘Kissing The Shadows’의 인트로 기타가 펼쳐지며 앨범의 막을 내린다. 이 곡의 후반부 2분가량 드러나는 기타-키보드 속주 경쟁이 참 아이코닉한 이유가, 이후 라이브 공연의 이벤트성 속주를 제외한 어떤 발매곡들에서도 이렇게 길고, 물 흐르듯이 매끄러운 경쟁성 속주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들으면 또 Stratovarius의 옌스 요한슨이 생각나기도 한다. 앨범이 발매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COB가 과연 파워 메탈인지 멜로딕 데스 메탈인지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리는 이유가 이런 요소들 때문이 아닐까.
보너스 트랙으로 이들은 W.A.S.P.의 ‘Hellion’을 커버하였는데, 느린 박자에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Blackie Lawless의 보컬의 맛으로 듣는 원곡과 달리 템포를 훨씬 빠르게 한데다가 기타 슈레딩까지 넣으며 말 그대로 조금 더 ‘메탈’스럽게 바꾸었다. 제목과 이미지가 더 맞아 떨어져서 본인은 원곡보다 이 커버 버전을 더 좋아한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COB 노래가 취향이 아닌 지인에게 이 앨범을 들려 주었더니 다 듣고 나서 제일 좋게 들었던 곡이 바로 이 커버곡이란다. 사람의 취향 따라 인상 깊은 곡이 이렇게 갈릴 수가 있구나 싶어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COB은 아직까지도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 종종 예테보리 삼대장과 함께 필청 밴드로 불린다. 본인은 COB이 그런 취급을 받는 이유가 단순히 곡의 퀄리티가 좋아서 뿐만이 아닌, 이제까지 파워 메탈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네오클래시컬한 키보드의 적극 도입으로 멜로딕 데스 메탈의 새 지평선을 열어 스웨덴에서는 듣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작성한 곡별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특히나 키보드를 표현할 때 ‘서늘하다’, ‘오싹하다’ 등의 표현을 많이 썼는데, 이것이 바로 이 앨범의 최고 장점이자 초기 보돔의 특징들 중 하나다. 전작인 Hatebreeder의 'Bed Of Razors', 'Silent Night, Bodom Night'에서 간간히 쓰였던 일렁이는 보돔 호수의 물결과도 같은 키보드나, 이들의 첫 앨범과 더불어 같은 고향 밴드인 Stratovarius의 Visions 앨범에도 등장하여 바로크적인 매력을 뽐내는 하프시코드와는 또 다르게, Follow The Reaper에서 유난히 많이 사용된 얀네 특유의 스트링은 곡 전체에 마치 공포영화의 극적인 장면을 귀로 듣는 듯한 그런 음산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곧 이 키보드로 만들어내는 서늘하고 추운 분위기가 이 앨범의 특징이자 초기 보돔의 정체성이요, 더 나아가서 초기 핀란드 멜데스 음악의 정체성 중 하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모두 알다시피 안타깝게도 재작년 12월 말, 알렉시 라이호의 비보 소식이 들려와 메탈 씬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 거기다 하필 알렉시 라이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킴벌리 고스와 마지막 부인이었던 켈리 라이호와의 분쟁으로 인하여 바로 땅에 묻히지도 못해, 그가 떠난 지 1년이 지나서야 겨우 땅에 묻혀 편안히 쉴 수 있게 된 것이 팬 입장으로서 참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그 자리에 비석도 세워져 이제야 비로소 묘지 구실을 갖추었으니 만에 하나 핀란드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추모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COB의 노래를 좋게 들었든, 그렇지 않았든지 간에 메탈 씬에서 저명한,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 하나를 잃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 시간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 벌써 2주기구나. 이 앨범의 제목처럼 결국 리퍼를 따라간 그가 부디 이제는 아픈 곳 없이 편안하게, 하늘 저 너머 어딘가에서 본인의 기타 실력을 뽐내고 있었으면 한다.
COB의 모든 디스코그라피를 다 깨고, 아직까지도 이들의 모든 곡들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는 팬으로서 말을 얹자면 COB이 이 앨범과 이 전의 앨범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4집인 Hate Crew Deathroll까지 4개의 앨범만으로 Norther, Kalmah, Imperanon과 같은, 속되게 말해 수많은 COB 아류 밴드 - 개인적으로 이 칭호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인터뷰 당사자들도 이런 질문이 나올 때마다 퉁명스럽게 답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당시 COB가 핀란드 멜데스 씬에 준 변혁과 그 영향이 가히 어마어마했다는 것이니 이번만 차용하도록 하겠다. - 들을 배출해 두고 정작 다음 앨범인 Are You Dead Yet?과 함께 하락세를 밟은 것이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본인은 괜찮게 들었지만).
John Donne의 시인 'Death, Be Not Proud'의 샘플링 음성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1번 트랙의 화려한 기타 솔로와 뒤이어 아름답게 펼쳐지는 얀네의 키보드 연주는 청자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다. 캐치한 기타 리프가 일품인 2번 트랙, 그리고 깔끔한 기타와 키보드가 매력적인 3번 트랙을 지나면 COB의 전무후무한 발라드인 ‘Everytime I Die’가 등장한다. 잠시 이 곡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이건 이들의 디스코그라피에 있어서 일종의 ‘보돔 발라드’ 형식을 만들어낸 트랙의 시초라 볼 수 있겠다. Hatebreeder까지만 해도 이렇게 나름의 서정성을 노리고 작곡한 트랙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더욱더 분명한 사실이다. 후기 앨범들 리뷰를 보면 갈수록 이런 류의 발라드 트랙을 너무 많이 뽑아낸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본인은 개인적으로 보돔 발라드 트랙들을 좋아하기에 그 문제는 논외로 하겠다. 묵직한 드럼과 함께 천천히 멜로디 라인을 연주하는 투기타, 뒤에 깔리는 스산한 키보드, 이들의 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막연한 증오보다는 장엄한 느낌을 주는 가사. 알렉시 라이호가 타계한 지금 시점에 가사와 함께 들어보면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트랙이다.
역사에 남을 4번 트랙이 끝나면 얀네의 서늘하게 반짝이는 키보드와 함께 다시 파워풀한 5번 트랙이 재생된다. 개인적으로 이 곡의 키보드 인트로는 설명할 7번 트랙, Hatebreeder의 ‘Downfall’과 함께 이들 디스코그라피 중 최고의 키보드 인트로라 생각한다. 곧이어 샘플링한 영화 대사와 함께 음산한 키보드, 콰이어와 알렉시의 스크리밍으로 시작하는 6번 트랙이 등장한다(이 앨범에 사용한 샘플링은 전부 엑소시스트 3의 대사이다. 알렉시가 해당 영화를 인상 깊게 시청했나 보다). 상대적으로 이 5, 6번은 앨범에서 존재감이 덜한 편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절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말은 아니다. 6번 트랙을 처음에 들을 때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이건 계속 듣다 보니 익숙해진 부분. 6번 트랙이 끝나면 곧이어 내리치는 오싹한 키보드 스트링이 이 앨범의 또 다른 명곡인 ‘Hate Me!’의 시작을 알린다(라이브 영상을 보면 이 곡의 솔로 구간 때 알렉시가 항상 기타를 돌린다. 그걸 보는 것도 톡톡한 재미였다). 폭발적으로 달리는 키보드, 기타 테크닉, 이후 간간히 등장하는 떼창까지 정말 공연 호응 이끌어내는 용으로 완벽한 곡이다. 하필 명곡인 7, 9번 사이에 껴서 어쩌다 보니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떨어진 8번 트랙. 중간 스트링으로 극적으로 바뀌는 조성이 이 곡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앨범의 또 다른 명곡인 ‘Kissing The Shadows’의 인트로 기타가 펼쳐지며 앨범의 막을 내린다. 이 곡의 후반부 2분가량 드러나는 기타-키보드 속주 경쟁이 참 아이코닉한 이유가, 이후 라이브 공연의 이벤트성 속주를 제외한 어떤 발매곡들에서도 이렇게 길고, 물 흐르듯이 매끄러운 경쟁성 속주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들으면 또 Stratovarius의 옌스 요한슨이 생각나기도 한다. 앨범이 발매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COB가 과연 파워 메탈인지 멜로딕 데스 메탈인지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리는 이유가 이런 요소들 때문이 아닐까.
보너스 트랙으로 이들은 W.A.S.P.의 ‘Hellion’을 커버하였는데, 느린 박자에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Blackie Lawless의 보컬의 맛으로 듣는 원곡과 달리 템포를 훨씬 빠르게 한데다가 기타 슈레딩까지 넣으며 말 그대로 조금 더 ‘메탈’스럽게 바꾸었다. 제목과 이미지가 더 맞아 떨어져서 본인은 원곡보다 이 커버 버전을 더 좋아한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COB 노래가 취향이 아닌 지인에게 이 앨범을 들려 주었더니 다 듣고 나서 제일 좋게 들었던 곡이 바로 이 커버곡이란다. 사람의 취향 따라 인상 깊은 곡이 이렇게 갈릴 수가 있구나 싶어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COB은 아직까지도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 종종 예테보리 삼대장과 함께 필청 밴드로 불린다. 본인은 COB이 그런 취급을 받는 이유가 단순히 곡의 퀄리티가 좋아서 뿐만이 아닌, 이제까지 파워 메탈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네오클래시컬한 키보드의 적극 도입으로 멜로딕 데스 메탈의 새 지평선을 열어 스웨덴에서는 듣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작성한 곡별 리뷰를 다시 읽어보니 특히나 키보드를 표현할 때 ‘서늘하다’, ‘오싹하다’ 등의 표현을 많이 썼는데, 이것이 바로 이 앨범의 최고 장점이자 초기 보돔의 특징들 중 하나다. 전작인 Hatebreeder의 'Bed Of Razors', 'Silent Night, Bodom Night'에서 간간히 쓰였던 일렁이는 보돔 호수의 물결과도 같은 키보드나, 이들의 첫 앨범과 더불어 같은 고향 밴드인 Stratovarius의 Visions 앨범에도 등장하여 바로크적인 매력을 뽐내는 하프시코드와는 또 다르게, Follow The Reaper에서 유난히 많이 사용된 얀네 특유의 스트링은 곡 전체에 마치 공포영화의 극적인 장면을 귀로 듣는 듯한 그런 음산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곧 이 키보드로 만들어내는 서늘하고 추운 분위기가 이 앨범의 특징이자 초기 보돔의 정체성이요, 더 나아가서 초기 핀란드 멜데스 음악의 정체성 중 하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모두 알다시피 안타깝게도 재작년 12월 말, 알렉시 라이호의 비보 소식이 들려와 메탈 씬에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 거기다 하필 알렉시 라이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킴벌리 고스와 마지막 부인이었던 켈리 라이호와의 분쟁으로 인하여 바로 땅에 묻히지도 못해, 그가 떠난 지 1년이 지나서야 겨우 땅에 묻혀 편안히 쉴 수 있게 된 것이 팬 입장으로서 참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그 자리에 비석도 세워져 이제야 비로소 묘지 구실을 갖추었으니 만에 하나 핀란드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방문해 추모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COB의 노래를 좋게 들었든, 그렇지 않았든지 간에 메탈 씬에서 저명한,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 하나를 잃은 것은 사실이 아닌가? 시간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니 벌써 2주기구나. 이 앨범의 제목처럼 결국 리퍼를 따라간 그가 부디 이제는 아픈 곳 없이 편안하게, 하늘 저 너머 어딘가에서 본인의 기타 실력을 뽐내고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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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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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Follow the Reaper | 3:47 | 94.8 | 25 | Audio |
2. | Bodom After Midnight | 3:44 | 93.6 | 26 | Audio |
3. | Children of Decadence | 5:34 | 90.9 | 27 | |
4. | Everytime I Die | 4:03 | 96.2 | 25 | Audio |
5. | Mask of Sanity | 3:59 | 91.5 | 24 | |
6. | Taste of My Scythe | 3:58 | 86.9 | 22 | |
7. | Hate Me! | 4:45 | 98.5 | 30 | Audio |
8. | Northern Comfort | 3:49 | 88.8 | 21 | |
9. | Kissing the Shadows | 4:32 | 93.8 | 25 |
Line-up (members)
- Alexi Laiho : Vocals, Lead Guitars, Music, Lyrics
- Alexander Kuoppala : Rhythm Guitars
- Henkka T. Blacksmith : Bass
- Jaska Raatikainen : Drums
- Janne Warman : Keyboards
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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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Crew Deathroll Review (2003) | 86 | May 26, 2011 | 3 |
]V[EGADET]-[ 95/100
Jan 9, 2021 Likes : 9
갓 스무살이 되었던 2001년, 강남의 어느 지하상가 레코드가게에서 이 앨범을 구한뒤 돌아오는 버스에서 청취했던 어느 봄날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 박진감있는 리프들과 어지럽게 펼쳐지는 기타와 키보드의 솔로들은 당시 편협하게 메탈장르를 대했던 나에게는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 Read More
▶ Follow the Reaper Review (2000)
Gothenburg 100/100
Oct 9, 2022 Likes : 7
이 앨범의 리뷰만큼 작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많이 다듬은 리뷰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 Follow The Reaper 앨범은 멜로딕 데스 메탈 씬에 있어서도, 그리고 본인의 음악 취향에 있어서도 일종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그런 중요한 앨범이다.
COB의 모든...
Stradivarius 95/100
Apr 3, 2009 Likes : 6
개인적으로 이들의 최고작이라 생각하는 Hate Crew Deathroll. 3집까지의 네오클래시컬 어프로치는 상당 부분 사라진 대신에 스래쉬/코어적인 무게감과 데스메탈 본연의 브루탈리티를 강조하고 그 위에 보다 세련된 스케일로 연주하는 방식의 곡을 내놓았다. 이때문에 기존의 팬들은 적잖이 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