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gone Review
February 11, 2023
앨범 4번 + a 돌리고 쓰는 리뷰. 우선 시작하기 전, 나는 극한의 초기 In Flames 팬인 것을 먼저 밝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얼터너티브 메탈로 완전히 변한 후기 앨범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멜로딕 데스 메탈 냄새가 난다며 적당히 괜찮은 평을 받은 중기 앨범 몇 개도 영 감흥 없이 들은 데다가 심지어 Clayman 조차 특유의 과도기적인 사운드 때문에 초기 앨범들 중 제일 듣지 않는 앨범이 되었기 때문. 그래서 역시나 신보를 낸다는 소식을 듣고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선공개 된 The Great Deceiver의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기대 반 의심 반으로 틀었더니 이게 웬걸? 놀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후 우후죽순 공개된 싱글들도 차례대로 들으며 더욱 부푼 기대를 안고 기다리던 찰나 마침내 앨범이 발매가 되었구나. 정말 기대를 많이 가진 앨범인 만큼 정성을 들여 리뷰를 써 보겠다. 각 곡들 별로 개인적인 감상평을 써 두었는데, 아무래도 개인 취향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봐 주시길 바라는 바.
1. The Beginning Of All Things (80/100)
2분대의 가벼운 인스트루멘탈 어쿠스틱. 이렇게 통으로 옛날 느낌 나는 어쿠스틱 곡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 틀자마자 많이 반가웠다. 근데 앨범을 전체적으로 다 듣고 이 곡을 다시 들으니 다른 곡들에 비해 붕 뜨는 느낌이 나는 건... 착각일까? The Jester’s Dance나 Whoracle과 같은 초기 앨범들에 실렸던 어쿠스틱 곡들은 어떤 곡들 사이에 끼워놔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는데, 이건 어떤 곡 사이에 끼워 넣든 갑자기 전개가 확 어색해질 것 같은 느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조성이 비플랫 단조인 터라(이 곡과 7번 트랙을 제외하고 모든 곡 조성이 똑같다) 그것만이라도 맞춰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아쉽긴 하지만 말했듯이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들의 과거의 어쿠스틱 스타일이기에 감안해서 80점.
2. State of Slow Decay (80/100)
선공개 된 곡들 중에서 제일 무감흥으로 들었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 하기엔 멜로디도 많이 부족하고, 굳이 따지자면 그~나마 IF 1집 시절 덜 정제된 느낌에 가까운 것 같기야 하면서도 당연히 비교도 안 될 만큼 1집이 멜로디를 잘 뽑아낸 수준. 이게 최선이니?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곡이다. 싱글로 나왔을 때도 그저 그렇다 하고 넘겼는데 앨범이 나온 후 앞 어쿠스틱 곡이랑 연이어 들어보니 상당히 여기에 왜 대체 이걸 넣은 건가 싶음. 1~2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좀 어색하다(다시 생각해 보니 이건 1번의 영향이 클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원래는 75점 매겼는데 나름 멜데스로 회귀하려는 노력이 보여 5점 올렸다.
3. Meet Your Maker (90/100)
선공개 EP에서 제일 IF 후기 얼터너티브 메탈의 사운드가 많이 들리는 곡. 전체적으로 Battles와 I, the Mask의 사운드를 이어받은 느낌이 나는 데다가 특히나 Battles 앨범의 The End와 비슷하다. The End는 얼터의 이미지가 더 강하고, Meet Your Maker는 보다 더 멜데스에 가까운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클린 보컬의 비중도 전자가 더 높고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땐 딱히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암튼 애매한 곡이다 싶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얘네가 뽑아낸 다른 후기 곡들보다 멜로디나 전개 면에서 듣기에 훨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 정말 딱 가볍게 듣기 좋은 곡이라 생각. 특히나 The countdown has begun~부터 등장하는 Anders의 클린 보컬 멜로디 화음과, 그 뒤를 받쳐주는 Björn의 모던한 톤의 기타 리프가 너무 괜찮았던 터라 점수를 더 쳐줬다.
4. Bleeding Out (75/100)
이것도 상당히 후기스러운 곡이다. 앞서 말했던 전작 2개에 실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멜데스 시절 IF 특유의 멜로디 스타일이 들리는 거랑 조금 더 헤비해졌다는 걸 차이점이라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번보다 더 아무런 느낌 없이 들어서 쓸 말이 없다.
5. Foregone, Pt. 1 (90/100)
아마 내가 이걸 앨범 나온 날 처음 들었더라면 1~4번까진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다가 여기서 귀가 트이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딱 IF 초기 팬들이 좋아할 만한 곡 스타일. 쉼 없이 달려주는 드럼에 공격적인 보컬, 딱 그들이 해왔던 그들만의 정석 멜데스대로 곡을 꾸미고 있다. 정말 초기 팬들을 노리고 쓴 곡에 가깝기에 오히려 내가 더 뭐라 쓸 말이 없다... 설명을 백 번 보는 것보다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6. Foregone, Pt. 2 (95/100)
5번 트랙의 조성과 하이라이트 기타 멜로디를 그대로 이어받아 그 위에 보컬을 입힌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 Anders의 클린 보컬이 이렇게 괜찮았나 싶어 깜짝 놀랐었다. 후기작 앨범을 통틀어서 이 곡만큼 Anders의 보컬이 악기들에 어우러져서 좋게 들렸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마침내 본인과 어울리는 곡을 찾았구나 싶었다. 그래도 난 기타와 함께 언클린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제일 좋다.
잠시 다른 말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IF의 최대 장점들 중 하나는 멜데스에 있어서 3/4박 곡들을 작곡하는 능력이다. 과거의 Moonshield라던지, Gyroscope이나 Resin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해당 박자 안에서 멜로디를 쓰는 능력이 특히나 더 출중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그렇기에 이들의 3/4박 곡들을 유난히 좋아했어서 색안경을 끼고 평가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트랙에서 아직 작곡 폼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아 그저 좋았음. 이후 서술할 8번 트랙 다음으로 좋게 들었다.
Foregone, Pt. 1과 2의 가사를 뜯어보면 정확히 콕 집어서 설명은 못하겠지만 둘이 테마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1은 보다 관조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는 반면 2는 개인의 감정에 치중하여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가사가 재미있었음. 그래서 파트 2가 더 애절하게 들리나 보다.
7. Pure Light Of Mind (70/100)
이것도 후기작들과 느낌이 이어지는 발라드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멜데스 안에서도(과연 이 곡도 멜데스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클린 보컬 + 서정 감성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 편이기에 곡의 매력을 모르겠어서 쓸 말이 없다. 1번 트랙에서 앞서 잠깐 말했듯이 갑자기 확 밝아지는 조성 탓에 다른 곡들보다 뜨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그래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적당히 넘겨짚을 수 있는 정도.
8. The Great Deceiver (100/100)
앨범 중에서 제일 괜찮게 들은 곡. 선공개 된 EP 곡들 중 가장 초기 IF의 느낌이 강한 곡이다. 초기 느낌까진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적어도 이 곡 만큼은 최근 몇 년 동안 낸 앨범의 수록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라는 건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얘네가 얼터를 해온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니기에 완벽한 그 시절 그 감성 예테보리 사운드를 기대하는 건 너무 과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오는 드럼과 기타 솔로도 그렇고, 특히나 후반부 기타 솔로 파트에서 등장하는 IF 특유의 높게 찔러주는 투기타 멜로디 꼬기도 그렇고. 묵혀뒀던 Anders의 언클린 보컬도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느낌인 데다가 보컬을 받쳐주는 기타 리프도 상당히 준수하다. 이 곡이 나왔을 때 특히나 더 외국에서 옛날의 IF가 돌아왔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충분히 납득갈만한 반응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걸 듣고 나서부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투기타 솔로 구간이 너무 감칠맛나게 짧다는 것? 너무 만족스러운 곡이었다.
9. In The Dark (95/100)
이 곡이야말로 초기와 후기가 완벽히 융합된 곡의 예시가 아닐까 싶다. 선공개 되지 않은 곡들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노래 안에서 이렇게 4/4박을 쓰는 걸 IF 노래들 중에선 거의 들어보질 못했기에 더 새롭게 좋았던 곡. 전체적으로 밑에 깔린 기타 리프 탓인지 무거운 느낌이 강하다. 중간에 어쿠스틱으로 잠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마음에 들었음. 뭣보다 좋았던 건 기타 솔로였는데, 난 이 곡에서 등장하는 기타 솔로 파트가 앨범에서 제일 좋게 뽑아낸 기타 솔로라고 단언할 수 있다. 투기타가 서로 멜로디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곡을 리드해가는 멜로디 형에 눈물이 날 정도. 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클린 보컬이 나오자마자 몰입이 확 깨져버리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언클린으로만 밀고 나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가 많았던 곡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 95점을 매길 만큼 좋았다.
10. A Dialogue In B Flat Minor (90/100)
솔직히 곡 제목만 보고 제일 기대를 많이 했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내가 Whoracle의 Dialogue with the Stars를 정말 좋아하기에... 당연한 말이지만 역시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처음 들었을 땐 3번 트랙과 이미지가 겹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역시나 이것도 초기보다는 후기 팬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간간히 등장하는 둔탁하게 떨어지는 드럼과 기타 리프가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해당 부분을 들으면서 계속 묘한 기시감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Only for the weak의 그것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 계속 듣다 보니 클린 보컬도 들을 만하다 느껴 80점에서 90점으로 점수도 올렸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몰입 깨지는 거 없이 쭉 연달아 듣기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8-9-10번 트랙 아닐까 싶다.
11. Cynosure (75/100)
발라드 트랙. 앨범을 관통하는 멜로디를 베이스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문제는 그거 말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 사실 베이스 멜로디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적당히 후기스러운 곡이었음.
12. End The Transmission (75/100)
언클린 보컬이 껴 있어서 그런지 11번과 같은 발라드의 느낌까진 아니었지만, 상당히 느린 템포의 곡으로 앨범을 끝맺는다. 사실 11번과 12번은 아무리 들어도 머리에 남는 이미지가 흐릿하기에 별로 쓸 말이 없다(이해를 부탁드리는 바. 난 아무리 생각해도 곡이 엄청 인상 깊지 않은 이상 이들의 후기 스타일이랑 그리 맞진 않다). 그나마 앨범 한 번에 연이어 들을 때 거슬리지 않게 흘려넘길 곡 수준은 되니 다행.
총평 (90/100)
Clayman 이후 발매한 중, 후기 앨범 중 이들의 최고작이라 감히 말하겠다. 앨범을 한 번에 들었을 때 흐릿하게 넘긴 곡들은 있더라도 예전같이 중간에 앨범 재생 중단하고 싶을 정도로 사운드적으로 크게 거슬리는 곡들도 없었고, 잘 뽑아낸 곡들은 기대했던 수준 그 이상으로 잘 뽑아냈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숨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곡들도 다분했기에 앨범을 계속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쉬운 점은 초기 감성을 내고는 싶은데 자꾸 후기의 자아가 튀어나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이왕 회귀하기로 마음먹은 거 Anders의 클린 보컬 욕심을 좀만 버렸으면 어땠을지... 클린 보컬로 몰입을 깨트리기엔 너무 멜로디가 아까운 곡들이 몇 곡 있다. 하지만 초기 팬의 개인적인 욕심이 들어가 아쉬울 뿐이지 곡들 자체를 못 만든 건 아니기에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초기 팬들은 초기 팬대로, 후기 팬들은 또 그거대로 각자 즐길 곡들이 뚜렷하기도 하거니와 과거와 현재가 너무 잘 섞여 있어 초기 팬들도 듣기에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앨범 발매 전부터 자와자와했던 ‘과거의 In Flames가 되돌아왔다’ 노이즈 마케팅에 충분히 그 답이 된 앨범이라 생각.
아무래도 The Halo Effect에 Jesper가 속해 있는 터라 어쩌다 보니 경쟁 구도 느낌처럼 가게 되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THE나 IF나 앨범이 다 초기 IF를 반으로 갈라서 적당히 50대 50으로 배분한 느낌이다. THE야 뭐... 아직 1집밖에 내지 않아 비교할 앨범이 없긴 하지만 적당히 모던한 사운드과 과거의 느낌을 잘 섞어놨고, IF는 앨범에 본인들의 후기작 스타일을 많이 넣었다는 것이 특징. 다시 말해 THE는 옛날 아저씨들이 요즘 노래 하는 느낌이고 IF는 요즘 사람들이 옛날 노래 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굳이 승자를 따지자면 얼터는 얼터대로, 멜데스는 멜데스대로 각자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그리고 멜데스 트랙들에 더 인상 깊은 트랙이 많았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THE보다 기계음을 덜 넣었다는 점에서) 난 IF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과연 다음 앨범은 언제가 될까? 이 앨범을 이렇게 뽑아버리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을 터... 이렇게 적당히 잘 융합된 스타일을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로 앞으로도 계속 밀고 갈지, 아니면 다시 얼터로 회귀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당연히 전자였으면 좋겠지만. 난 아무래도 한동안 이 앨범만 끼고 살 것 같다.
1. The Beginning Of All Things (80/100)
2분대의 가벼운 인스트루멘탈 어쿠스틱. 이렇게 통으로 옛날 느낌 나는 어쿠스틱 곡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 틀자마자 많이 반가웠다. 근데 앨범을 전체적으로 다 듣고 이 곡을 다시 들으니 다른 곡들에 비해 붕 뜨는 느낌이 나는 건... 착각일까? The Jester’s Dance나 Whoracle과 같은 초기 앨범들에 실렸던 어쿠스틱 곡들은 어떤 곡들 사이에 끼워놔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는데, 이건 어떤 곡 사이에 끼워 넣든 갑자기 전개가 확 어색해질 것 같은 느낌.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조성이 비플랫 단조인 터라(이 곡과 7번 트랙을 제외하고 모든 곡 조성이 똑같다) 그것만이라도 맞춰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아쉽긴 하지만 말했듯이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들의 과거의 어쿠스틱 스타일이기에 감안해서 80점.
2. State of Slow Decay (80/100)
선공개 된 곡들 중에서 제일 무감흥으로 들었다. 멜로딕 데스 메탈이라 하기엔 멜로디도 많이 부족하고, 굳이 따지자면 그~나마 IF 1집 시절 덜 정제된 느낌에 가까운 것 같기야 하면서도 당연히 비교도 안 될 만큼 1집이 멜로디를 잘 뽑아낸 수준. 이게 최선이니?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곡이다. 싱글로 나왔을 때도 그저 그렇다 하고 넘겼는데 앨범이 나온 후 앞 어쿠스틱 곡이랑 연이어 들어보니 상당히 여기에 왜 대체 이걸 넣은 건가 싶음. 1~2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좀 어색하다(다시 생각해 보니 이건 1번의 영향이 클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원래는 75점 매겼는데 나름 멜데스로 회귀하려는 노력이 보여 5점 올렸다.
3. Meet Your Maker (90/100)
선공개 EP에서 제일 IF 후기 얼터너티브 메탈의 사운드가 많이 들리는 곡. 전체적으로 Battles와 I, the Mask의 사운드를 이어받은 느낌이 나는 데다가 특히나 Battles 앨범의 The End와 비슷하다. The End는 얼터의 이미지가 더 강하고, Meet Your Maker는 보다 더 멜데스에 가까운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클린 보컬의 비중도 전자가 더 높고 말이다. 처음 들었을 땐 딱히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암튼 애매한 곡이다 싶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얘네가 뽑아낸 다른 후기 곡들보다 멜로디나 전개 면에서 듣기에 훨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 정말 딱 가볍게 듣기 좋은 곡이라 생각. 특히나 The countdown has begun~부터 등장하는 Anders의 클린 보컬 멜로디 화음과, 그 뒤를 받쳐주는 Björn의 모던한 톤의 기타 리프가 너무 괜찮았던 터라 점수를 더 쳐줬다.
4. Bleeding Out (75/100)
이것도 상당히 후기스러운 곡이다. 앞서 말했던 전작 2개에 실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멜데스 시절 IF 특유의 멜로디 스타일이 들리는 거랑 조금 더 헤비해졌다는 걸 차이점이라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번보다 더 아무런 느낌 없이 들어서 쓸 말이 없다.
5. Foregone, Pt. 1 (90/100)
아마 내가 이걸 앨범 나온 날 처음 들었더라면 1~4번까진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다가 여기서 귀가 트이는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딱 IF 초기 팬들이 좋아할 만한 곡 스타일. 쉼 없이 달려주는 드럼에 공격적인 보컬, 딱 그들이 해왔던 그들만의 정석 멜데스대로 곡을 꾸미고 있다. 정말 초기 팬들을 노리고 쓴 곡에 가깝기에 오히려 내가 더 뭐라 쓸 말이 없다... 설명을 백 번 보는 것보다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6. Foregone, Pt. 2 (95/100)
5번 트랙의 조성과 하이라이트 기타 멜로디를 그대로 이어받아 그 위에 보컬을 입힌 곡이다. 처음 들었을 때 Anders의 클린 보컬이 이렇게 괜찮았나 싶어 깜짝 놀랐었다. 후기작 앨범을 통틀어서 이 곡만큼 Anders의 보컬이 악기들에 어우러져서 좋게 들렸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마침내 본인과 어울리는 곡을 찾았구나 싶었다. 그래도 난 기타와 함께 언클린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제일 좋다.
잠시 다른 말을 하자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IF의 최대 장점들 중 하나는 멜데스에 있어서 3/4박 곡들을 작곡하는 능력이다. 과거의 Moonshield라던지, Gyroscope이나 Resin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해당 박자 안에서 멜로디를 쓰는 능력이 특히나 더 출중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그렇기에 이들의 3/4박 곡들을 유난히 좋아했어서 색안경을 끼고 평가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트랙에서 아직 작곡 폼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 같아 그저 좋았음. 이후 서술할 8번 트랙 다음으로 좋게 들었다.
Foregone, Pt. 1과 2의 가사를 뜯어보면 정확히 콕 집어서 설명은 못하겠지만 둘이 테마가 연결이 되어 있는데, 1은 보다 관조적인 느낌으로 다가가는 반면 2는 개인의 감정에 치중하여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는 가사가 재미있었음. 그래서 파트 2가 더 애절하게 들리나 보다.
7. Pure Light Of Mind (70/100)
이것도 후기작들과 느낌이 이어지는 발라드 트랙이다. 개인적으로 멜데스 안에서도(과연 이 곡도 멜데스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클린 보컬 + 서정 감성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 편이기에 곡의 매력을 모르겠어서 쓸 말이 없다. 1번 트랙에서 앞서 잠깐 말했듯이 갑자기 확 밝아지는 조성 탓에 다른 곡들보다 뜨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음. 그래도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적당히 넘겨짚을 수 있는 정도.
8. The Great Deceiver (100/100)
앨범 중에서 제일 괜찮게 들은 곡. 선공개 된 EP 곡들 중 가장 초기 IF의 느낌이 강한 곡이다. 초기 느낌까진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적어도 이 곡 만큼은 최근 몇 년 동안 낸 앨범의 수록곡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라는 건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얘네가 얼터를 해온 시간이 적은 시간은 아니기에 완벽한 그 시절 그 감성 예테보리 사운드를 기대하는 건 너무 과하지만, 초반부터 치고 나오는 드럼과 기타 솔로도 그렇고, 특히나 후반부 기타 솔로 파트에서 등장하는 IF 특유의 높게 찔러주는 투기타 멜로디 꼬기도 그렇고. 묵혀뒀던 Anders의 언클린 보컬도 비로소 제자리를 찾은 느낌인 데다가 보컬을 받쳐주는 기타 리프도 상당히 준수하다. 이 곡이 나왔을 때 특히나 더 외국에서 옛날의 IF가 돌아왔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충분히 납득갈만한 반응이라 생각한다. 나도 이걸 듣고 나서부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투기타 솔로 구간이 너무 감칠맛나게 짧다는 것? 너무 만족스러운 곡이었다.
9. In The Dark (95/100)
이 곡이야말로 초기와 후기가 완벽히 융합된 곡의 예시가 아닐까 싶다. 선공개 되지 않은 곡들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노래 안에서 이렇게 4/4박을 쓰는 걸 IF 노래들 중에선 거의 들어보질 못했기에 더 새롭게 좋았던 곡. 전체적으로 밑에 깔린 기타 리프 탓인지 무거운 느낌이 강하다. 중간에 어쿠스틱으로 잠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마음에 들었음. 뭣보다 좋았던 건 기타 솔로였는데, 난 이 곡에서 등장하는 기타 솔로 파트가 앨범에서 제일 좋게 뽑아낸 기타 솔로라고 단언할 수 있다. 투기타가 서로 멜로디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곡을 리드해가는 멜로디 형에 눈물이 날 정도. 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클린 보컬이 나오자마자 몰입이 확 깨져버리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언클린으로만 밀고 나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가 많았던 곡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 95점을 매길 만큼 좋았다.
10. A Dialogue In B Flat Minor (90/100)
솔직히 곡 제목만 보고 제일 기대를 많이 했었다. 다른 이유는 없고 내가 Whoracle의 Dialogue with the Stars를 정말 좋아하기에... 당연한 말이지만 역시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처음 들었을 땐 3번 트랙과 이미지가 겹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역시나 이것도 초기보다는 후기 팬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느낌. 간간히 등장하는 둔탁하게 떨어지는 드럼과 기타 리프가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해당 부분을 들으면서 계속 묘한 기시감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Only for the weak의 그것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 계속 듣다 보니 클린 보컬도 들을 만하다 느껴 80점에서 90점으로 점수도 올렸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몰입 깨지는 거 없이 쭉 연달아 듣기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8-9-10번 트랙 아닐까 싶다.
11. Cynosure (75/100)
발라드 트랙. 앨범을 관통하는 멜로디를 베이스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문제는 그거 말고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다. 사실 베이스 멜로디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적당히 후기스러운 곡이었음.
12. End The Transmission (75/100)
언클린 보컬이 껴 있어서 그런지 11번과 같은 발라드의 느낌까진 아니었지만, 상당히 느린 템포의 곡으로 앨범을 끝맺는다. 사실 11번과 12번은 아무리 들어도 머리에 남는 이미지가 흐릿하기에 별로 쓸 말이 없다(이해를 부탁드리는 바. 난 아무리 생각해도 곡이 엄청 인상 깊지 않은 이상 이들의 후기 스타일이랑 그리 맞진 않다). 그나마 앨범 한 번에 연이어 들을 때 거슬리지 않게 흘려넘길 곡 수준은 되니 다행.
총평 (90/100)
Clayman 이후 발매한 중, 후기 앨범 중 이들의 최고작이라 감히 말하겠다. 앨범을 한 번에 들었을 때 흐릿하게 넘긴 곡들은 있더라도 예전같이 중간에 앨범 재생 중단하고 싶을 정도로 사운드적으로 크게 거슬리는 곡들도 없었고, 잘 뽑아낸 곡들은 기대했던 수준 그 이상으로 잘 뽑아냈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숨은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곡들도 다분했기에 앨범을 계속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아쉬운 점은 초기 감성을 내고는 싶은데 자꾸 후기의 자아가 튀어나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 이왕 회귀하기로 마음먹은 거 Anders의 클린 보컬 욕심을 좀만 버렸으면 어땠을지... 클린 보컬로 몰입을 깨트리기엔 너무 멜로디가 아까운 곡들이 몇 곡 있다. 하지만 초기 팬의 개인적인 욕심이 들어가 아쉬울 뿐이지 곡들 자체를 못 만든 건 아니기에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초기 팬들은 초기 팬대로, 후기 팬들은 또 그거대로 각자 즐길 곡들이 뚜렷하기도 하거니와 과거와 현재가 너무 잘 섞여 있어 초기 팬들도 듣기에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앨범 발매 전부터 자와자와했던 ‘과거의 In Flames가 되돌아왔다’ 노이즈 마케팅에 충분히 그 답이 된 앨범이라 생각.
아무래도 The Halo Effect에 Jesper가 속해 있는 터라 어쩌다 보니 경쟁 구도 느낌처럼 가게 되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THE나 IF나 앨범이 다 초기 IF를 반으로 갈라서 적당히 50대 50으로 배분한 느낌이다. THE야 뭐... 아직 1집밖에 내지 않아 비교할 앨범이 없긴 하지만 적당히 모던한 사운드과 과거의 느낌을 잘 섞어놨고, IF는 앨범에 본인들의 후기작 스타일을 많이 넣었다는 것이 특징. 다시 말해 THE는 옛날 아저씨들이 요즘 노래 하는 느낌이고 IF는 요즘 사람들이 옛날 노래 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굳이 승자를 따지자면 얼터는 얼터대로, 멜데스는 멜데스대로 각자 느낌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그리고 멜데스 트랙들에 더 인상 깊은 트랙이 많았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THE보다 기계음을 덜 넣었다는 점에서) 난 IF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과연 다음 앨범은 언제가 될까? 이 앨범을 이렇게 뽑아버리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을 터... 이렇게 적당히 잘 융합된 스타일을 이들만의 아이덴티티로 앞으로도 계속 밀고 갈지, 아니면 다시 얼터로 회귀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당연히 전자였으면 좋겠지만. 난 아무래도 한동안 이 앨범만 끼고 살 것 같다.
8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Beginning of All Things That Will End | 2:13 | 83.3 | 6 | Audio |
2. | State of Slow Decay | 3:58 | 90 | 8 | Music Video |
3. | Meet Your Maker | 3:57 | 92.9 | 7 | Music Video |
4. | Bleeding Out | 4:01 | 87.9 | 7 | Audio |
5. | Foregone, Pt. 1 | 3:24 | 90.6 | 8 | Music Video |
6. | Foregone, Pt. 2 | 4:30 | 91.3 | 8 | Music Video |
7. | Pure Light of Mind | 4:26 | 87.9 | 7 | Audio |
8. | The Great Deceiver | 3:45 | 92.2 | 9 | Lyric Video |
9. | In the Dark | 4:17 | 93.6 | 7 | Audio |
10. | A Dialogue in B-flat minor | 4:29 | 86.7 | 6 | Audio |
11. | Cynosure | 4:06 | 85.8 | 6 | |
12. | End the Transmission | 3:42 | 85 | 6 | Lyric Video |
Limited edition bonus track | |||||
13. | Become One | 3:28 | 90 | 1 |
Line-up (members)
- Anders Fridén : Vocals, Music, Lyrics
- Björn Gelotte : Guitars, Music, Lyrics
- Chris Broderick : Guitars
- Tanner Wayne : Drums
- Bryce Paul : Bas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7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7 hour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8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3 hour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23 hour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1 day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3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4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4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5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6 days ago | 1 | |||||
90 | 6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6 days ago | 1 | ||||
Night in the Ruts Review (1979) | 80 | 7 days ago | 0 | ||||
Demonic Review (1997) | 80 | 7 days ago | 0 | ||||
Darkness Descends Review (1986) | 85 | Nov 14, 2024 | 0 |
Whoracle Review (1997)
피규어no5 90/100
Mar 21, 2013 Likes : 10
In Flames의 세번째 앨범 Whoracle은 전작에서 응집시킨 스웨덴 예테보리식 멜로딕 데스메탈의 고결한 분위기에 적절한 대중성이 결합된 헤비메탈 리프들, 그리고 이들의 장기인 어쿠스틱 멜로디와 클래시컬한 화성이 이끄는 전개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작법에 중독성 있는 분위기... Read More
▶ Foregone Review (2023)
Gothenburg 90/100
Feb 11, 2023 Likes : 8
앨범 4번 + a 돌리고 쓰는 리뷰. 우선 시작하기 전, 나는 극한의 초기 In Flames 팬인 것을 먼저 밝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얼터너티브 메탈로 완전히 변한 후기 앨범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멜로딕 데스 메탈 냄새가 난다며 적당히 괜찮은 평을 받은 중기 앨범 몇 개도 영 감흥 없이 들은 데...
I, the Mask Review (2019)
Megametal 80/100
Mar 25, 2019 Likes : 5
In Flames nemusím nikomu predstavovať, pretože každý kto sleduje hlbšie metal -ovú hudobnú scénu sa s nimi určite stretol a pozná ich začiatky Melodickej Death Metal -ovej úderky až po súčasnú tvorbu, ktorá je oproti začiatkom už úplne inde. Aktuálne album sa pohybuje prevažne v Alternative Metal -e, pričom to občas viac, inokedy menej kombinujú s Mode... Read More
Siren Charms Review (2014)
Opethian 95/100
Sep 23, 2014 Likes : 5
앨범을 평가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즘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은
얼마나 자주 듣게 되느냐이며 이 기준에서 볼때 이 앨범은 저에게 올해의 앨범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건 듣기 전부터 예상되었던 바
이들이 지금 추구하는 방향을 얼마나 잘 담아내느냐가 관건입니... Read More
Siren Charms Review (2014)
돌게돌게 80/100
Sep 20, 2014 Likes : 5
인 플레임스는 메탈계 유행의 선두주자다. 이들은 2집과 3집으로 '예테보리 사운드'라는 멜로딕 데스메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 좀 더 밝아진 분위기의 4집과 5집을 발매하며 예테보리 사운드의 발전형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뉴 메탈과 메탈 코어 같... Read More
Whoracle Review (1997)
이준기 95/100
Jan 21, 2015 Likes : 4
요즘들어서 좋은 멜데스 음반을 자주 듣게되서 어떤 음반이 좋고 나쁜지 분간하기가 헷갈리다. 밴드별로 엄청난 특색이 있지 않는한 비슷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구별을 못할것 같기도 하고... 한 밴드의 역사를 다 알지 못하고 한두가지 유명한 앨범들부터 접해가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Read More
Siren Charms Review (2014)
DeftCrow 45/100
Sep 20, 2014 Likes : 4
인 플레임스에 대한 찬반 양론은 2014년 현재 10년이 넘게 지겹도록 이어져오고 있는 싸움이다. Clayman 이전까지 앨범만 좋아한다고 하면 구닥다리라고 욕하고, Reroute to Remain 이후를 선호한다고 하면 변절자라고 욕하는, 다른 밴드의 팬이면서 Colony 이후로는 들어본 적이 없는 필자의 입장에... Read More
Colony Review (1999)
Patr2ck 95/100
Jun 5, 2010 Likes : 4
In Flames라는 밴드명을 아주 잘 살린 작품이다. 본작을 듣고 있노라면 앨범자켓처럼 붉은 것이 눈에 아른거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본작은 필자가 Melodic Death Metal이라는 장르에 처음으로 입문할 때 들었다.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봐도 정말 화끈하게 달려들었는 것 같다. 전작들과 비교할 ... Read More
Colony Review (1999)
Eagles 94/100
Nov 9, 2005 Likes : 4
Colony는 국내에 제일 먼저 소개된 In Flames의 앨범으로 가장 색채적이고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기타의 명확한 멜로디가 극적인 구성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고 있으며 군더더기 없는 Melodic Death Metal의 또하나의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The Jester Race앨범과 함께 가장 거대한 물건으로... Read More
Battles Review (2016)
차무결 80/100
May 6, 2017 Likes : 3
별로 쓸 말은 없지만 코멘트에 글이 한정되 있어서 어쩔수 없이 리뷰에 달아 본다.
인플래임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인플래임즈 앨범중에서 The Jester Race, Whoracle, Colony,
Clayman, Come Clarity 만 들어와서 인플래임즈 최신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인플래임즈는 이젠 거의 락...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