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en Charms Review
Band | |
---|---|
Album | Siren Charm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5, 2014 |
Genres | Alternative Metal |
Labels | Epic Records |
Length | 44:31 |
Ranked | #287 for 2014 , #8,558 all-time |
Album rating : 66.3 / 100
Votes : 34 (5 reviews)
Votes : 34 (5 reviews)
September 20, 2014
인 플레임스에 대한 찬반 양론은 2014년 현재 10년이 넘게 지겹도록 이어져오고 있는 싸움이다. Clayman 이전까지 앨범만 좋아한다고 하면 구닥다리라고 욕하고, Reroute to Remain 이후를 선호한다고 하면 변절자라고 욕하는, 다른 밴드의 팬이면서 Colony 이후로는 들어본 적이 없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끼어들어봤자 하등 좋을 것이 없는 그런 소모전 말이다.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Siren Charms가 인 플레임스가 아니라 다른 신인 락 밴드의 데뷔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본 뒤의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아울러서 앨범을 듣기 전에 Anathema, Anberlin, Starbreaker와 넬을 들으면서 익스트림 보컬에 대한 생각을 일단 뒷전으로 밀어두었음을 밝힌다.)
만약 필자가 인 플레임스라는 신인 밴드를 스카웃한 레이블의 간부이고, 1집으로 내겠다고 한 Siren Charms를 청취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간단하다. 보컬을 했다는 앤더스란 놈의 드레드락을 아프게 잡아 끌고는 되지도 않는 목소리(클린, 스크리밍 양쪽 모두)로 잘난체하는 걸 듣느니 차라리 니클백 앨범을 회사에 쩌렁쩌렁 울리도록 틀겠다고 일갈할 것이다. 11곡 중에서 딱 한곡만 여성 보컬이 들어가고 어줍잖은 메탈코어 리프를 쓴 탓에 트랙이 바뀌었다는 걸 알아챘으니 똑같은 곡을 만드는 솜씨가 4집까지의 드래곤포스보다 낫다고 비꼬았을 것이다. 가사는 또 무슨 포스트 모더니즘 책처럼 모든 것에 대해 반대하지만 정작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의미는 하나도 없는 주제에 말투만 그렇게 잘난 체를 하냐면서 귀에서 피가 나도록 꼬집었을 것이다. 앨범 제목이 "사이렌"과 "매혹"인데 매혹적이거나 매혹과 관련된 부분은 어딨냐면서 악보나 가사집에서 짚어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술 처마시다가 나갔다는 예스퍼란 놈이 그렇게 곡을 잘 썼다면 맥주를 들이붓든 위스키를 정맥 주사로 놓던간에 상관 없으니까 (그리고 앨범 만들 자금 다 떨어졌으니까) 니들 돈으로 다시 데려와서 곡을 처음부터 쓰라고 소리지른 뒤에 데모 CD를 반으로 분지르고 건물을 나서면서 끊었던 담배에 불을 붙였을 것이다.
하지만 인 플레임스는 안타깝게도 이전에 여러장의 앨범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발매한 중견 음악가니 이렇게 욕하고도 무사할 수 있는 간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 플레임즈와 소니는 이 앨범을 돈을 받고 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나마 필자는 스트리밍으로 올라온 앨범을 듣기만 했으니 시간만 좀 버린 것 외에 금전 지출이 없는 것이 참 다행이라 하겠다.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 Anathema랑 장기하나 다시 들어야지.
만난 적도 없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아마도), 아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한번 멱살도 못잡고, 아아
킬링 트랙: 없음
P.S. Anathema에 대한 언급을 지금까지 두번이나 했다. 이전 문장까지 합치면 3번이다. 이는 아예 락 밴드가 되고 싶으면 밴드의 예전 성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서 좋은 락 곡을 쓰고 귀에 앵앵거리지 않게 불러달라는 뜻이다. Whoracle을 아직까지도 소중하게 여기는 인간이 메탈 성향을 완전히 버리고서라도 제대로 된 락 곡을 만들기를 바랄 정도면 좀 많이 심하지 않았나.
만약 필자가 인 플레임스라는 신인 밴드를 스카웃한 레이블의 간부이고, 1집으로 내겠다고 한 Siren Charms를 청취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간단하다. 보컬을 했다는 앤더스란 놈의 드레드락을 아프게 잡아 끌고는 되지도 않는 목소리(클린, 스크리밍 양쪽 모두)로 잘난체하는 걸 듣느니 차라리 니클백 앨범을 회사에 쩌렁쩌렁 울리도록 틀겠다고 일갈할 것이다. 11곡 중에서 딱 한곡만 여성 보컬이 들어가고 어줍잖은 메탈코어 리프를 쓴 탓에 트랙이 바뀌었다는 걸 알아챘으니 똑같은 곡을 만드는 솜씨가 4집까지의 드래곤포스보다 낫다고 비꼬았을 것이다. 가사는 또 무슨 포스트 모더니즘 책처럼 모든 것에 대해 반대하지만 정작 자기가 전하고 싶은 의미는 하나도 없는 주제에 말투만 그렇게 잘난 체를 하냐면서 귀에서 피가 나도록 꼬집었을 것이다. 앨범 제목이 "사이렌"과 "매혹"인데 매혹적이거나 매혹과 관련된 부분은 어딨냐면서 악보나 가사집에서 짚어달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술 처마시다가 나갔다는 예스퍼란 놈이 그렇게 곡을 잘 썼다면 맥주를 들이붓든 위스키를 정맥 주사로 놓던간에 상관 없으니까 (그리고 앨범 만들 자금 다 떨어졌으니까) 니들 돈으로 다시 데려와서 곡을 처음부터 쓰라고 소리지른 뒤에 데모 CD를 반으로 분지르고 건물을 나서면서 끊었던 담배에 불을 붙였을 것이다.
하지만 인 플레임스는 안타깝게도 이전에 여러장의 앨범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발매한 중견 음악가니 이렇게 욕하고도 무사할 수 있는 간부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인 플레임즈와 소니는 이 앨범을 돈을 받고 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나마 필자는 스트리밍으로 올라온 앨범을 듣기만 했으니 시간만 좀 버린 것 외에 금전 지출이 없는 것이 참 다행이라 하겠다.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서 Anathema랑 장기하나 다시 들어야지.
만난 적도 없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고(아마도), 아아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한번 멱살도 못잡고, 아아
킬링 트랙: 없음
P.S. Anathema에 대한 언급을 지금까지 두번이나 했다. 이전 문장까지 합치면 3번이다. 이는 아예 락 밴드가 되고 싶으면 밴드의 예전 성향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서 좋은 락 곡을 쓰고 귀에 앵앵거리지 않게 불러달라는 뜻이다. Whoracle을 아직까지도 소중하게 여기는 인간이 메탈 성향을 완전히 버리고서라도 제대로 된 락 곡을 만들기를 바랄 정도면 좀 많이 심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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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n Plain View | 4:06 | - | 0 | Audio |
2. | Everything's Gone | 3:19 | - | 0 | |
3. | Paralyzed | 4:15 | - | 0 | Music Video |
4. | Through Oblivion | 3:37 | - | 0 | Music Video |
5. | With Eyes Wide Open | 3:57 | - | 0 | |
6. | Siren Charms | 3:03 | - | 0 | Audio |
7. | When the World Explodes | 4:35 | - | 0 | |
8. | Rusted Nail | 4:54 | 95 | 2 | Music Video |
9. | Dead Eyes | 5:23 | - | 0 | |
10. | Monsters in the Ballroom | 3:52 | - | 0 | |
11. | Filtered Truth | 3:29 | - | 0 |
Line-up (members)
- Anders Fridén : Vocals
- Niclas Engelin : Guitars
- Björn Gelotte : Guitars
- Peter Iwers : Bass
- Daniel Svensson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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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4번 + a 돌리고 쓰는 리뷰. 우선 시작하기 전, 나는 극한의 초기 In Flames 팬인 것을 먼저 밝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얼터너티브 메탈로 완전히 변한 후기 앨범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멜로딕 데스 메탈 냄새가 난다며 적당히 괜찮은 평을 받은 중기 앨범 몇 개도 영 감흥 없이 들은 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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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lames nemusím nikomu predstavovať, pretože každý kto sleduje hlbšie metal -ovú hudobnú scénu sa s nimi určite stretol a pozná ich začiatky Melodickej Death Metal -ovej úderky až po súčasnú tvorbu, ktorá je oproti začiatkom už úplne inde. Aktuálne album sa pohybuje prevažne v Alternative Metal -e, pričom to občas viac, inokedy menej kombinujú s Mode...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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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3, 2014 Likes : 5
앨범을 평가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요즘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은
얼마나 자주 듣게 되느냐이며 이 기준에서 볼때 이 앨범은 저에게 올해의 앨범입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건 듣기 전부터 예상되었던 바
이들이 지금 추구하는 방향을 얼마나 잘 담아내느냐가 관건입니... Read More
Siren Charms Review (2014)
돌게돌게 80/100
Sep 20, 2014 Likes : 5
인 플레임스는 메탈계 유행의 선두주자다. 이들은 2집과 3집으로 '예테보리 사운드'라는 멜로딕 데스메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으며, 좀 더 밝아진 분위기의 4집과 5집을 발매하며 예테보리 사운드의 발전형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뉴 메탈과 메탈 코어 같...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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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좋은 멜데스 음반을 자주 듣게되서 어떤 음반이 좋고 나쁜지 분간하기가 헷갈리다. 밴드별로 엄청난 특색이 있지 않는한 비슷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구별을 못할것 같기도 하고... 한 밴드의 역사를 다 알지 못하고 한두가지 유명한 앨범들부터 접해가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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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쓸 말은 없지만 코멘트에 글이 한정되 있어서 어쩔수 없이 리뷰에 달아 본다.
인플래임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인플래임즈 앨범중에서 The Jester Race, Whoracle, Col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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