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ness Review
January 27, 2006
Stratovarius의 리드 보컬 Timo Kotipelto가 이끄는 솔로 프로젝트 Kotipelto의 2집인 [Coldness] 는 전형적인 멜로딕 파워 메탈의 노선, 더 정확히 말하자면 기존에 Stratovarius가 보여줬던 노선의 상당 부분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Timo Kotipelto가 이 앨범을 발표하기 전의 기간 동안 Kotipelto가 몸담고 있는 밴드인 Stratovarius가 [Elements part 1] 과 [Elements part 2] 에서 보여준, 기존 Stratovarius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스타일에 반발하는 팬들이 상당수 생겨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스타일에 반발하는 팬의 자리에 서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Stratovarius라는 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북유럽 특유의 차갑게 날이 서 있으면서도 한없이 서정적인 멜로디를 살려낸다는 부분과,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에 매몰되지 않고 Visions, Destiny, Infinity 등의 대곡에서 프로그레시브한 분위기마저 한껏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부분,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른하지 않게 뜨거운 박동감으로 팬들에게 다가온다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Elements] 시리즈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가 영 어려웠다고 할까. 물론 화려함을 넘어서 숫제 장대하기까지 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치더라도, 이런 나른한 분위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Kotipelto 밴드의 2집 [Coldness] 를 듣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 트랙 Seeds of sorrow부터 아주 그냥, 뭐랄까... 청량제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하면 정확할 것 같다는 느낌. Stratovarius가 추구해 온 북유럽 멜로딕 파워 메탈의 노선을 취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나른한 [Elements] 시리즈의 분위기를 맘에 들어 하지 않는 이라면 단번에 빨려들어갈 법한 그런 앨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밴드의 핵인 보컬리스트 Timo Kotipelto가 들려주는 변함이 없는 훌륭한 목소리에 연주력 또한 뒤지지 않으니, 기존 Stratovarius의 팬들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주력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덧붙인다. 일단 게스트들이 장난이 아니다. Symphony X에서 기타리스트를 맡고 있는 거장 Michael Romeo, 키보드에 Children of Bodom의 버팀목 Janne Wirman, 거기에 Stratovarius에서 베이스를 맡았던-지금은 과거형으로 쓸 수 밖에 없다. 이미 Stratovarius를 떠나간 이니까...-Jari Kainulainen까지. 말 그대로 화려한 게스트들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런 화려한 게스트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색은 아무래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무색무취한, 그냥 평범한 세션의 느낌이라고 할까. Angra의 Edu Falaschi가 낸 첫 솔로 앨범 [Almah] 에서 느꼈던, 그 비슷한 느낌이다-물론 앨범 자체는 이 녀석 [Coldness] 가 훨씬 더 잘 빠졌다-.
어쨌든 게스트들이 철저히 Kotipelto 지향으로 맞춰 간 덕에, 뭔가 기존 Stratovarius와 완연히 다른, 신선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 앨범의 단점이라 하겠다. 다시 말하면, 쉽게 질려버릴 수 있는 앨범이라는 것은 분명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나치게 멜로딕 파워 메탈의 전형을 따랐다는 부분은 아무래도 전작 [Waiting for the dawn] 에서 풍기던, 그런 Kotipelto라는 이름만이 낼 수 있을, Stratovarius가 아닌 독특한 분위기를 원하는 팬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떠랴. Stratovarius가 제 모습을 다시 찾을 때까지 그 공백을 달래기에는 충분한 앨범 아닌가.
[2007. 12. 28 수정]
[2010. 7. 11 재수정]
개인적으로 Stratovarius라는 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북유럽 특유의 차갑게 날이 서 있으면서도 한없이 서정적인 멜로디를 살려낸다는 부분과,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에 매몰되지 않고 Visions, Destiny, Infinity 등의 대곡에서 프로그레시브한 분위기마저 한껏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부분, 그리고 언제까지나 나른하지 않게 뜨거운 박동감으로 팬들에게 다가온다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Elements] 시리즈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아보기가 영 어려웠다고 할까. 물론 화려함을 넘어서 숫제 장대하기까지 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치더라도, 이런 나른한 분위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접하게 된 Kotipelto 밴드의 2집 [Coldness] 를 듣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 트랙 Seeds of sorrow부터 아주 그냥, 뭐랄까... 청량제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하면 정확할 것 같다는 느낌. Stratovarius가 추구해 온 북유럽 멜로딕 파워 메탈의 노선을 취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는 나른한 [Elements] 시리즈의 분위기를 맘에 들어 하지 않는 이라면 단번에 빨려들어갈 법한 그런 앨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밴드의 핵인 보컬리스트 Timo Kotipelto가 들려주는 변함이 없는 훌륭한 목소리에 연주력 또한 뒤지지 않으니, 기존 Stratovarius의 팬들도 쉽게 수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주력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덧붙인다. 일단 게스트들이 장난이 아니다. Symphony X에서 기타리스트를 맡고 있는 거장 Michael Romeo, 키보드에 Children of Bodom의 버팀목 Janne Wirman, 거기에 Stratovarius에서 베이스를 맡았던-지금은 과거형으로 쓸 수 밖에 없다. 이미 Stratovarius를 떠나간 이니까...-Jari Kainulainen까지. 말 그대로 화려한 게스트들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런 화려한 게스트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들의 색은 아무래도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무색무취한, 그냥 평범한 세션의 느낌이라고 할까. Angra의 Edu Falaschi가 낸 첫 솔로 앨범 [Almah] 에서 느꼈던, 그 비슷한 느낌이다-물론 앨범 자체는 이 녀석 [Coldness] 가 훨씬 더 잘 빠졌다-.
어쨌든 게스트들이 철저히 Kotipelto 지향으로 맞춰 간 덕에, 뭔가 기존 Stratovarius와 완연히 다른, 신선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 앨범의 단점이라 하겠다. 다시 말하면, 쉽게 질려버릴 수 있는 앨범이라는 것은 분명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나치게 멜로딕 파워 메탈의 전형을 따랐다는 부분은 아무래도 전작 [Waiting for the dawn] 에서 풍기던, 그런 Kotipelto라는 이름만이 낼 수 있을, Stratovarius가 아닌 독특한 분위기를 원하는 팬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어떠랴. Stratovarius가 제 모습을 다시 찾을 때까지 그 공백을 달래기에는 충분한 앨범 아닌가.
[2007. 12. 28 수정]
[2010. 7. 11 재수정]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Seeds Of Sorrow | 4:08 | 86.7 | 3 |
2. | Reasons | 3:47 | 90 | 3 |
3. | Around | 5:23 | 88.3 | 3 |
4. | Can You Hear The Sound | 3:21 | 81.7 | 3 |
5. | Snowbound | 4:34 | 86.7 | 3 |
6. | Journey Back | 3:40 | 83.3 | 3 |
7. | Evening's Fall | 3:56 | 83.3 | 3 |
8. | Coldness Of My Mind | 3:37 | 85 | 3 |
9. | Take Me Away | 3:31 | 86.7 | 3 |
10. | Here We Are | 6:23 | 90 | 3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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