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Review
Band | |
---|---|
Album |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10, 2003 |
Genres | Power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Music for Nations |
Length | 52:37 |
Ranked | #5 for 2003 , #168 all-time |
Album rating : 90.1 / 100
Votes : 78 (6 reviews)
Votes : 78 (6 reviews)
March 6, 2006
Lost horizon의 전작이자 데뷔 앨범인 [Awakening the world] 는 그야말로 폭풍같이 전 세계 멜로딕 스피드 메탈 매니아들에게 다가왔다. 폭발적인 힘을 뿜어내며 질주하는 드럼과 기타,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발산하는 Daniel Heiman의 조합은 금세기 최고의 조합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Awakening the world] 발표 이후 Lost horizon은 3년 가까운 긴 공백을 가지게 되었고, 2년이라는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을 세월이 지나면서 상당수 팬들은 Lost horizon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되고 말았다.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는 그런 Lost horizon이 2년만에 내 놓은 신작이다. 수없이 많은 멜로딕 스피드 메탈 매니아들이 기다려왔을 Lost horizon의 후속작이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일단 사운드 퀄리티나 멜로디 라인의 전개는 전작에 비해 훨씬 향상되었다. 뭐랄까, 전작이 맥동하는 쇳물의 격렬함을 뿜어내고 있다면 본작은 차갑고 단단하게 정련된 강철들을 떠올리게 된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좋은 앨범이긴 했지만, 상당 부분 사운드 면에서 공백이 느껴지는 동시에 단순한 역동성에 그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드는 게 전작이었는데... 상당히 잘 포장된 마초성을 가지고 있던 전작보다 더 잘 다듬어지고 잘 포장된 앨범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Lost horizon은 이렇게 뒤통수를 제대로 날리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전반적으로 구성 부분에서 보다 잘 짜여지고 완성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 전작에 아직 남아 있던, 신인 특유의 풋풋한 맛을 잘 숙성시켰다는 느낌이 든다. 흡사 제철소에서 막 주조되어 나온 강철을 보는 기분이라고 하면 뭔가 이상한 비유가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이 비유가 딱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더해, 이러한 변신은 새로운 멤버의 영입에 기인한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원 기타 시스템에 공식 키보디스트가 없던 기존 멤버의 축에 기타리스트를 새로 영입해 트윈 기타 시스템을 구축했고, 공식적으로 키보디스트를 밴드에 두어 멜로디 파트를 최대한 보강했다는 느낌. 베이시스트와 드러머야 물론 전작에서부터 빼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던 바 있으니까 열외로 치고... Lost horizon은 트윈 기타 시스템에 더불어 키보드를 밴드에 추가하게 되면서 보다 속이 꽉 들어찬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를 통해 현실로 이끌어 내고 있다. 원 기타에 배킹 키보드 역할을 맡았던 Lisicki의 부담이 확연히 줄면서 밴드의 사운드는 확실히 풍성해졌다. 흡사 Megadeth의 [Youthanasia] 앨범에서 느꼈던 것처럼, 보다 풍요로워진 사운드적 자산을 쌓았다고 해야 하려나...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구성 및 사운드적 확장은 반대급부를 가져온 게 사실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약간은 촌스러운, 풋풋함이 느껴지던 전작에 비해 사운드의 볼륨 자체는 훨씬 세련된 동시에 풍성하게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Lost horizon이 데뷔작에서 보여 줬던 사운드 본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역동성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그 실례로, 본작은 전작의 곡들에 비해 질주감이 상당부분 감소했고 곡의 길이 또한 길어졌다-단순히 곡이 길어졌다고 해서 질주감이 감소했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치고 달리기에서 보다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고 할까-. 그런 구성을 택한 대신에, 전작 [Awakening the world] 에서보다 멜로디컬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가 본작을 지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Angra가 [Temple of the shadows] 에서 보여준 스타일의 노선을 따라가려 한 시도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의 절정인 마지막 트랙, Highlander(The one)라는 대곡에서 그런 면모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보컬리스트였던 Daniel Heiman이 떠나간 지금, Lost horizon의 신보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과연 Heiman의 역동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대체할 수 있는 보컬이 존재할 것인지, 밴드의 리더 Liscki는 과연 분열된 밴드를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 개인적으로 그들이 Matos 탈퇴 이후의 Angra처럼 부활의 길을 걷기를 바랄 뿐이다. 이미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앨범 발표 이후 7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공백을 가졌던 Lost horizon이 과연 돌아오기나 할 것인지가 의문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Lost horizon의 사운드에 푹 빠졌던 팬들이라면 이들의 귀환에 충성을 바칠 것 같은데.
[2010. 5. 15 수정]
일단 사운드 퀄리티나 멜로디 라인의 전개는 전작에 비해 훨씬 향상되었다. 뭐랄까, 전작이 맥동하는 쇳물의 격렬함을 뿜어내고 있다면 본작은 차갑고 단단하게 정련된 강철들을 떠올리게 된다고 하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르겠다. 좋은 앨범이긴 했지만, 상당 부분 사운드 면에서 공백이 느껴지는 동시에 단순한 역동성에 그치고 있다는 아쉬움이 드는 게 전작이었는데... 상당히 잘 포장된 마초성을 가지고 있던 전작보다 더 잘 다듬어지고 잘 포장된 앨범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Lost horizon은 이렇게 뒤통수를 제대로 날리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전반적으로 구성 부분에서 보다 잘 짜여지고 완성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느낌, 전작에 아직 남아 있던, 신인 특유의 풋풋한 맛을 잘 숙성시켰다는 느낌이 든다. 흡사 제철소에서 막 주조되어 나온 강철을 보는 기분이라고 하면 뭔가 이상한 비유가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이 비유가 딱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더해, 이러한 변신은 새로운 멤버의 영입에 기인한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원 기타 시스템에 공식 키보디스트가 없던 기존 멤버의 축에 기타리스트를 새로 영입해 트윈 기타 시스템을 구축했고, 공식적으로 키보디스트를 밴드에 두어 멜로디 파트를 최대한 보강했다는 느낌. 베이시스트와 드러머야 물론 전작에서부터 빼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던 바 있으니까 열외로 치고... Lost horizon은 트윈 기타 시스템에 더불어 키보드를 밴드에 추가하게 되면서 보다 속이 꽉 들어찬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를 통해 현실로 이끌어 내고 있다. 원 기타에 배킹 키보드 역할을 맡았던 Lisicki의 부담이 확연히 줄면서 밴드의 사운드는 확실히 풍성해졌다. 흡사 Megadeth의 [Youthanasia] 앨범에서 느꼈던 것처럼, 보다 풍요로워진 사운드적 자산을 쌓았다고 해야 하려나...
어쩔 수 없이, 이러한 구성 및 사운드적 확장은 반대급부를 가져온 게 사실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약간은 촌스러운, 풋풋함이 느껴지던 전작에 비해 사운드의 볼륨 자체는 훨씬 세련된 동시에 풍성하게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Lost horizon이 데뷔작에서 보여 줬던 사운드 본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역동성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그 실례로, 본작은 전작의 곡들에 비해 질주감이 상당부분 감소했고 곡의 길이 또한 길어졌다-단순히 곡이 길어졌다고 해서 질주감이 감소했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치고 달리기에서 보다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고 할까-. 그런 구성을 택한 대신에, 전작 [Awakening the world] 에서보다 멜로디컬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가 본작을 지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Angra가 [Temple of the shadows] 에서 보여준 스타일의 노선을 따라가려 한 시도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앨범의 절정인 마지막 트랙, Highlander(The one)라는 대곡에서 그런 면모를 가장 잘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보컬리스트였던 Daniel Heiman이 떠나간 지금, Lost horizon의 신보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과연 Heiman의 역동적인 보컬 퍼포먼스를 대체할 수 있는 보컬이 존재할 것인지, 밴드의 리더 Liscki는 과연 분열된 밴드를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 개인적으로 그들이 Matos 탈퇴 이후의 Angra처럼 부활의 길을 걷기를 바랄 뿐이다. 이미 이 리뷰를 작성하는 시점에서 마지막 앨범 발표 이후 7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공백을 가졌던 Lost horizon이 과연 돌아오기나 할 것인지가 의문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Lost horizon의 사운드에 푹 빠졌던 팬들이라면 이들의 귀환에 충성을 바칠 것 같은데.
[2010. 5. 15 수정]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ransdimensional Revelation | 2:14 | 88.6 | 7 | |
2. | Pure | 6:25 | 93.6 | 13 | Audio |
3. | Lost in the Depths of Me | 8:45 | 92 | 12 | Audio |
4. | Again Will the Fire Burn | 4:08 | 90 | 10 | Audio |
5. | The Song of Earth | 1:20 | 86.3 | 8 | |
6. | Cry of a Restless Soul | 8:22 | 96.9 | 10 | Audio |
7. | Think Not Forever | 5:58 | 94.6 | 15 | Audio |
8. | Highlander (The One) | 11:56 | 98.4 | 18 | Audio |
9. | Deliverance | 3:27 | 84.3 | 7 |
Line-up (members)
- Daniel Heiman : Vocals
- Wojtek Lisicki : Guitars
- Fredrik Olsson : Guitars
- Martin Furangen : Bass
- Attila Publik : Keyboards
- Christian Nyquist : Drums
10,41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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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metal 95/100
Nov 26, 2019 Likes : 3
druhé album nielen, že pokračuje tam, kde prvotina skončila, ale posúva sa štýlovo a hudobne k väčšej originalite, pestrosti a kvalite (pritom aj debut bol podarený). Štýlovo sa opäť jedná o Power/Heavy Metal, avšak doplnený vo vyššej miere o Progresívne prvky. Spev je naďalej kvalitný, melodický, pestrý a silný. Daniel Heiman spieva s takou ľahkosťo... Read More
TheBerzerker 90/100
Jul 1, 2014 Likes : 3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로호에서의 다니엘헤이먼의 존재감과 실력..
이전작보다 이미 훨씬 진화한 음악을 보여준다. 병맛 앨범재킷에 의구심을 품고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퓨어에서 초고음 보컬이 등장하는 순간 이미 앨범 재킷의 변기내리는 이펙트는 아웃 오브 안중이다. 그 후 여... Read More
▶ A Flame to the Ground Beneath Review (2003)
Apache 90/100
Mar 6, 2006 Likes : 1
Lost horizon의 전작이자 데뷔 앨범인 [Awakening the world] 는 그야말로 폭풍같이 전 세계 멜로딕 스피드 메탈 매니아들에게 다가왔다. 폭발적인 힘을 뿜어내며 질주하는 드럼과 기타,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발산하는 Daniel Heiman의 조합은 금세기 최고의 조합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