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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4 녹터노스
Date :  2011-12-06 00:01
Hits :  6393

'폴스 메탈'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좋아하는 밴드들 정보를 검색하러 웹서핑을 하면 요즘 저 문구를 심심찮게 볼수 있더군요

'Death To False Metal'이란 문구도 있고..

대충 뭐랄까 트렌드에 일치하는 최근의 메탈 정세를 비판(?)하는 것 같더군요

어떻게보면 맞는말 같으면서도 참...

뭔가 민감한 질문인것 같아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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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형블블     2011-12-06 00:03
Death to False Metal 위저 작년에 나온 앨범 타이틀 아닌가욬ㅋㅋㅋㅋㅋㅋㅋ
level 14 녹터노스     2011-12-06 00:16
위저 앨범 맞습니다만 저런 의미로 해석하니 다소 앨범이 사악해보이더군요 처음에 블랙메탈 커버인줄 알았습니다;;;
level 6 Epitaph K.     2011-12-06 00:05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음악에 진짜고 가짜고 어딨냐는 생각이네요.
level Whatever     2011-12-06 00:10
Elitist들의 기준으로 한다면 '정통' 사운드를 벗어나는 순간 false가 되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분법적인 사고로 그러한 것 따지는 것을 정말 싫어함.... 기준도 너무 애매모호하구요...
level Nothing..     2011-12-06 00:15
개인 취향상 호불호는 인정하지만 대놓고 싸잡아서 트루/폴스 나누는건 음악나치즘이라고 생각합니다.
level 19 Mefisto     2011-12-06 00:42
22222 완전 공감...
level 8 nope     2011-12-06 00:22
전형적인 신고전주의에 바탕한 논리라고 생각하는데.. 음악이라는 예술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서도 그 음악학 전반에는 나름대로 타당한 구석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클래식이나 음악학에도 좀 정통해야만 진정 들을 수 있을 성 싶더이다. 왠지 성향으로 따지면 바그너의 반나절 짜리 오페라 들으면서 분석하고 감탄하는 사람이 어울릴 것 같기도.)
level 9 소울키퍼     2011-12-06 00:35
트루메탈러들이 트루메탈의 기준으로 잡는 게 옳은 기준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대주의가 태생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국내 트루메탈러의 본산(?)인 폭서 쪽 글과 상대주의에 관한 논문 일부를 읽어본 후 내린 결론이군요.

개인적으론 상대주의를 비판하는 진영에 대한 반론은 못 내놓더라도 적어도 어떤 비판을 받고 있는지(짤막하게 언급하면 일관성의 결여, 허무주의의 극치, 지식의 불모-쉽게 말해 모르니까 두루뭉술하게 얼버무리려 한다는 얘깁니다.- 등)는 고교생 교과서부터는 어느 정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고교생들에겐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비판들을 헛소리에 인신공격으로 치부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혀 알려주지 않고 극단적 상대주의를 지양해야 한다고만 짤막하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게 아쉽습니다. 대학가서 모두가 인문학을 전공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해당 비판들이 최근에 제기된 것이 아니라 몇십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비판이라는 점에서 감정적으로는 교과서에 우롱당한 기분까지 느꼈습니다. 이상이 제 견해입니다.
level 16 Sathanas     2011-12-06 00:48
True VS False 보다 순한 Old VS New 로 치환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르파괴현상이 빈번해지는 음악계 전체적인 시류를 보자면 역시 True 와 Flase 는 어느정도 구분은 지어져야 한다 보고 있습니다.
장르파괴로 말미암은 음악이 Fusion, Progressive, Extreme, Hardcore 라는 일반적인 형용사로 묶다 보면 장르명이 길어지고 음악의 방향성이 모호해지기에 장르에 얽매여야 한다는게 아니라 음악하는 사람도 음악을 듣는 사람도 최소한 장르에 대해서 인식하고 음악을 대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level 6 Epitaph K.     2011-12-06 01:00
올드 뉴 쪽이 의미도 맞고 듣기에도 괜찮은거 같네요.
level 19 Mefisto     2011-12-06 04:06
최소한의 장르에 대해서는 인식해야 한다는 뒷부분에는 공감합니다만 True와 False가 왜 구분지어져야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 참음악과 거짓음악이라는게... 장르에 대해 인식 못한 사람이 만든 음악이 False music이고 그걸 좋아하는 팬들이 False fan이라고 가정하더라도 "False"라는 단어자체가 담고 있는 어감으로 봤을때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True고 상대방은 False라는 인식 자체가 나치즘이라던지 우생학과 다른점이 뭔지 모르겠네요.
level 12 dImmUholic     2011-12-06 06:07
메피스토님말에 동의합니다. 폴스 트후 구분하는건 그냥 우월주의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level 19 Mefisto     2011-12-06 04:11
나름대로 제가 앞으로 직접 음악을 해보고 싶은데 굳이 여기서 언급된 True vs False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False쪽에 가까운듯 싶습니다. 전 제 자신이 비판에 어느정도 수용적이라고는 생각하는데(저번에 제가 자작곡이랍시고 올린 글에 달아주신 코멘트에 담긴 내용들 모두모두 귀중하게 읽었습니다 ^^), 그래도 후에 제 음악에 내려지는 평들중 False니 어쩌니 하는평들은 무시하려구요. True쪽에 있는 음악도, False쪽에 있는 음악도 모두 듣는 것을 즐기긴 하지만 ... ㅎㅎ뭐 친한 사람이랑 둘이서만 술마실때만 하는 얘기라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ㅋㅋㅋㅋ
level 12 dImmUholic     2011-12-06 05:36
정통만을 고수하다 소멸해버리느니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하지만 정통성도 어느정도 생각은 하는게 좋운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인플레임즈?
level MUSIC     2011-12-06 11:54
인플은 이도저도 아닌쪽이 되버린건줄 알았는데 뭐 이번앨범은 성공한거 같지만 콘이나 슬립낫등의 밴드들과 노선을 같이한다고 해서 그네들처럼 유명해지는것도 아니고..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ㅋㅋ
level 12 dImmUholic     2011-12-06 14:02
사실 전 인플 뉴메탈로 보진 않고 걍 모던메탈로 봅니다. 유명해지는건 아니지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level 15 scratch     2011-12-06 08:23
이분법적인 기준으로 무언가를 재단하거나 비판하는 행위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level 12 잭와일드     2011-12-06 19:00
음악을 "진짜,가짜" "참,거짓"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 듭니다.
level 21 구르는 돌     2011-12-06 21:22
너무자아도취적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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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 2024-11-14 21:10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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