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어느 정도 완성된 기타 연주 환경
한동안 기타를 안 만졌더니 손이 근질근질해서, 2~3년 전부터 다시 기타를 만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른이 되니, 어느 정도 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할 여유는 생겨, 몇가지 형태의 시스템을 테스트 해보다가 최종적으로 안착한 시스템입니다.
(PC 쪽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바로 그냥 잭을 꽂고 기타만 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해서, 그 쪽에 집중을 했습니다)
요 몇년 간 화제가 되고 있는 FRFR 시스템입니다. FRFR이란 Full-Range Flat-Response, 즉 모든 영역의 소리를 고르게 내 준다는 의미로, 파워 부분이 있는 일반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멀티이펙터 등을 이용해서 기타의 소리를 담당하는 다른 부분들을 모두 다른 데서 처리해 주고, 프로세싱이 끝난 소리를 FRFR 스피커로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IR, 헤드 매칭, 이펙터 매칭 등 디지털 기술들도 많이 발전한 만큼, 굳이 과거와 같은 대형 헤드/랙 기반의 시스템을 고집할 이유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메사부기 미니 렉티파이어 헤드 / 미니렉티 용 캐비넷 / 멀티 이펙터인 HX Effect였는데, 연결선이 늘어나는 만큼 선 관리도 힘들어질 뿐더러 잡음도 늘어나고 볼륨 조절도 힘들었습니다.
진공관은 일정 볼륨 이하에서는 제대로 된 소리가 안 나는 지라, 다시 또 캐비넷 시뮬레이터를 쓰고 뭐 하고 하는 지랄들을 해야 되는데, 그쯤 가니까 다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멀티 하나 / FRFR 하나라는 아주 간소한 시스템으로 왔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공간도 넓어지고, 멀티이펙터 사용의 폭도 더 넓어졌구요.
제 시스템은 어쩌다 좀 비싸게 됐습니다만, 싸게 만든다면 신품 기준 60만원대 정도로도 셋업 가능합니다.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PC보다는 좀 더 간편한 솔루션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PC 쪽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지만, 바로 그냥 잭을 꽂고 기타만 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해서, 그 쪽에 집중을 했습니다)
요 몇년 간 화제가 되고 있는 FRFR 시스템입니다. FRFR이란 Full-Range Flat-Response, 즉 모든 영역의 소리를 고르게 내 준다는 의미로, 파워 부분이 있는 일반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멀티이펙터 등을 이용해서 기타의 소리를 담당하는 다른 부분들을 모두 다른 데서 처리해 주고, 프로세싱이 끝난 소리를 FRFR 스피커로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요즘은 IR, 헤드 매칭, 이펙터 매칭 등 디지털 기술들도 많이 발전한 만큼, 굳이 과거와 같은 대형 헤드/랙 기반의 시스템을 고집할 이유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사용하던 시스템은 메사부기 미니 렉티파이어 헤드 / 미니렉티 용 캐비넷 / 멀티 이펙터인 HX Effect였는데, 연결선이 늘어나는 만큼 선 관리도 힘들어질 뿐더러 잡음도 늘어나고 볼륨 조절도 힘들었습니다.
진공관은 일정 볼륨 이하에서는 제대로 된 소리가 안 나는 지라, 다시 또 캐비넷 시뮬레이터를 쓰고 뭐 하고 하는 지랄들을 해야 되는데, 그쯤 가니까 다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멀티 하나 / FRFR 하나라는 아주 간소한 시스템으로 왔고,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공간도 넓어지고, 멀티이펙터 사용의 폭도 더 넓어졌구요.
제 시스템은 어쩌다 좀 비싸게 됐습니다만, 싸게 만든다면 신품 기준 60만원대 정도로도 셋업 가능합니다.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PC보다는 좀 더 간편한 솔루션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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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2019-11-03 23:25 | ||
멋지십니다 굿메탈라이프되세요 랜디리님~ | ||
랜디리 2019-11-03 23:27 | |||
감사합니다. 오늘 간만에 신나게 메탈 좀 쳤네요. | |||
겸사겸사 2019-11-03 23:30 | ||
후라이드맨 저 제품은 처음 보는 제품이네요. 하지만 가정집 기타연습은 결국 헤드폰으로 돌아가는거 같더군요 ㅠㅠ | ||
랜디리 2019-11-03 23:55 | |||
저는 반대로 헤드폰은 죽어도 못 쓰겠어서, PC에 출력이 크지 않은 모니터 스피커를 놓는 걸로 대체했습니다. 유튭에서 유명한 Ola 님도 저랑 비슷한 셋업으로 쓰시는 게 있더군요 (물론 그 분이 먼저 하셨겠지만;;; ) | |||
랜디리 2019-11-03 23:56 | |||
그리고 프리드먼은 ASM-10이라는 FRFR 스피커입니다. | |||
츠보미 2019-11-04 00:18 | ||
임백이횽 기타를 쓰시다니~~~메탈러 인정합니다~~~~!!!~~! 전 여러가지 해보다가 결국 아파트인생에 한계를 느끼고 최대한 간소하고 직관적인게 뭔가 생각하다가 결국 연습용으로 야마하thr, 간단한 레코딩용으로 파지티브 그리드+모니터스피커로 자리잡았네예~~첨에 멋모르고 axe fx나 캠퍼등 사서써봤는데 좋긴한데 비 전문가에게는 돈지랄이더라구여~~~ | ||
랜디리 2019-11-04 00:31 | |||
좋은 기회가 있어서 지른 USA 커스텀샵 100대 한정판입니다. 다임횽이 헤드에 낙서해 놓은 것까지 재현해 놓은, 완전 다임형의 그 Dean from Hell을 그대로 재현한 모델입죠. 저도 THR도 써보고 Line 6 Amplifi까지 써 봤는데, 뭐가 좀 마음에 안 차더라구요. 미니앰프라는 게 가지는 한계가 좀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외려 출장가거나 할 때 스트랜드버그랑 설렁설렁 들고가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Positive Grid 시리즈는 저도 엄청 아끼는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풀 버전에 애드온 셀레스천 IR까지도 샀습니다. | |||
StormGanzi 2019-11-04 09:16 | ||
전 gt200이었나 고거 있었는데 낼수있고 활용할수 있는 소리의 다양성면에서는 thr10x가 낫더군요.. 조금만 만져도 멋진 소리가 난다고 해야되나 ㅎㅎ (thr은 스피커도 되니까 따로 앰프 걱정할 필요없는 장점도 있구요) | ||
랜디리 2019-11-04 16:42 | |||
네, THR10X는 예전에 매장에서 잠깐 쳐 봤는데, 간편하게 가지고 놀기에는 또 그만한 게 없죠. | |||
reerror 2019-11-04 17:38 | ||
멋진 Dean ~~ | ||
랜디리 2019-11-04 19:41 | |||
성능에 비해서 저평가 된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 |||
▶ 나름 어느 정도 완성된 기타 연주 환경 [11]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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