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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water Park Review

Opeth - Blackwater Park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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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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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water Park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Death Metal
LabelsMusic for Nations
Length1:07:15
Ranked#1 for 2001 , #9 all-time
Album rating :  94.5 / 100
Votes :  141  (12 reviews)
Reviewer :  level 10         Rating :  100 / 100
데스 메틀 장르에서 가장 특이한 종자를 꼽을 때 오페스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야말로 짬뽕중의 짬뽕밴드이다
1집부터 4집까지, 우중충 어쿠스틱과 지적으로 개박살내는 리프의 향연은
나같은 변태들의 바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5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알겟지만 본작은 스티븐 윌슨이라는 프록 락 장르에서 한 따까리하는 인물이 제작에 참여했다.
원체 데스메탈 외적인 요소를 많이 차용하는 오페스에 스티브 윌슨을 더했으니
그 결과물은 프로그레시브 가득한 띵반이거나 밸런스를 해친 개똥반 둘 중 하나일 것이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한다는 밴드들은 가~끔씩 주화입마에 빠질 수 있다. '메틀'을 너무 배반하거나, 혹은 악기 서커스에 빠져 듣는이를 배반하기 쉽다. 그러나 위대한 오페스는 아주 정파적인 방식으로 데스메탈과 데스메탈이 아닌 것들을 완전한 밸런스로 섞어냈다고 할 수 있다.

즉 좃빠지게 달리면 그만큼 쉬어야한다는것이다. 또 이러한 음악적대비에서 오페스만의 것이 나오는 것이다.
달리는 리프와 쉬어가는 리프의 대비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만하다.
어쩔때는 끝장나는 헤비함과 그루브를 보여주는 개사기 리프들을 주루룩 나열하다가
또 그렇게 조금 지나면 어느새 쓸쓸하고 담백한 선율을 보여준다.

더욱 대단한 것은 그 리프들의 연결이 자연스럽다.
리프를 서서히 쌓아올리다가 어느 순간 폭발시킨 후 하강하는 방식인 것이다. 모든 트랙이 그렇다.

그러나 두 부류의 리프들은 일관적인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생각하고
그 분위기는 대충 '어두움, 황량함' 등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

표면적인 기타 리프들을 받쳐주는 드럼과 베이스 역시 탄탄하고 뚜렷하다.
아주 정직하고 그루브 넘치는 리듬은 자신의 본질인 메틀을 잊지 않고 곡의 뼈대를 이루고 있으며
베이스는 가끔씩 곡의 전면에 등장하여 더욱 다채로운 구성을 만든다.
이것은 아주 정확한 프로듀싱에 의해 가능한 것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본작의 프로듀싱은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제대로 해낸 '정통파' 이며 동시에 가장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카엘의 그로울링과 헤비한 리프들, 탄탄한 드럼과 베이스가 있는데 이 이상 메탈적인게 있겠는가

그야말로 본작은 21세기 메탈의 끝판왕격 앨범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걸작 중에 개걸작이며 이걸 못듣고 죽는 사람이 있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적어도 메틀을 좋아한다면 거쳐봐야 할 띵반이다

오페스가 노선을 변경한 지금, 포스트 오페스를 지향하는 밴드들이 몇몇 있었지만
오페스 발가락에도 따라오지 못하는 걸 보면 이런 짬뽕은 오페스'만' 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오페쓰! 다시 메탈해줘어~~~!

--

추천 트랙: 전부! 무엇 하나 놓쳐선 안된다. 2분이 채 안되는 7번트랙마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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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The Leper Affinity10:2395.239Audio
2.Bleak9:1697.445Audio
3.Harvest6:0194.437Lyric Video Audio Music Video
4.The Drapery Falls10:5496.439Audio
5.Dirge for November7:5492.633Audio
6.The Funeral Portrait8:4493.736Audio
7.Patterns in the Ivy1:538734Audio
8.Blackwater Park12:0898.445Audio

Line-up (members)

76 reviews
cover art Artist Album review Reviewer Rating Date Li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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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Reveries
level 1 TheLast   90/100
Apr 24, 2012       Likes :  76
자고로 오페스라 하면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바닥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큰형님들인데 대체로 너무 멜랑꼴리하고 프로그레시브한 가오를 잡아서 본인 취향이 아니지만 본작 'Ghost Reveries'의 경우 본인이 선호하는 좃그루브 개마초 사운드를 들려주는 걸작이니 일반 좃고딩 방구석 ... Read More
In Cauda Venenum
level 15 Stradivarius   100/100
Oct 3, 2019       Likes :  18
Heritage를 기점으로 시작된 Opeth의 후기작은 여기서 완성된다. Watershed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도, 마이클은 예전의 스타일을 고수한 곡들을 몇 개 작업해 놓았고, 이른바 Watershed 2.0이 될 만한 헤비니스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밴드는 결국 Heritage라는, 다분히 과거로의 회귀에 가까... Read More
Blackwater Park
▶  Blackwater Park Review (2001)
level 10 Divine Step   100/100
Aug 27, 2018       Likes :  17
데스 메틀 장르에서 가장 특이한 종자를 꼽을 때 오페스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야말로 짬뽕중의 짬뽕밴드이다 1집부터 4집까지, 우중충 어쿠스틱과 지적으로 개박살내는 리프의 향연은 나같은 변태들의 바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5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알겟지만 본...
Pale Communion
level 14 소월랑   80/100
Sep 10, 2014       Likes :  15
언제였던가. 드림 시어터의 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는 프록 메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대답을 남긴 적이 있다. "길고, 테크니컬하고, 복잡하게 만들면 장땡." 당연히 DT 팬을 자처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선 상당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래 봐야 찻잔 속 태풍이긴 하... Read More
Blackwater Park
level 11 SoftMetal   100/100
Sep 30, 2019       Likes :  10
우선 내가 이 앨범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21세기에 나온 앨범이 10위권 내라는 걸 보고 놀라서 앨범까지 사서 들어봤다. The Leper Affinity. 처음엔 불길한 사운드로 시작하고,강렬한 메인 리프가 등장하고 몇 초 뒤에 미카엘의 그로울링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곡의 시동을 건... Read More
Damnation
level 16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9
"기존의 거친 부분만 거세된 Opeth만의 '블루지한 세련미'의 결정체. 외전격의 특별 엘범?" 이 엘범을 만나게 된 그 순간이 상당히 특별한데, 그 썰을 간단하게 풀고 가자면 2005년 어느날 포니캐년 코리아의 모든 메탈엘범이 염가로 정리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나는 압구정 상아레... Read More
Blackwater Park
level 8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7
오페스의 Blackwater Park 앨범은, 오히려 음악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앨범, 혹은 뒤늦게 높이 평가된 앨범이다. 그건 이 앨범의 판매량 및 음반차트 성적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오페스가 본격적으로 음악시장에서, 특히 북미지역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이 앨범 발매 이후... Read More
Garden of the Titans: Live at Red Rocks Amphitheatre
level 15 Stradivarius   95/100
Nov 20, 2018       Likes :  7
The Roundhouse Tapes와 유사한 볼륨으로 구성된 이 라이브는 밴드의 노선이 변화한 이후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라이브 실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초에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Royal Albert Hall의 푸짐한 셋리스트는 단순히 Opeth의 장기자랑이 아니라, 1부에 밴드 디스코그라피... Read More
Deliverance
level 16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7
"서정적인 익스트림메틀, 장르의 한계점을 무너뜨리는 Opeth의 중반기 명반릴레이의 한 조각" 쓰다보니 거꾸로 리뷰를 쓰고있는데, 앞서 작성한 Damnation엘범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엘범 역시 Damnation엘범과 마찬가지로 05년도에 접하게 되었으며 05년도 이전 발표 엘범중에는 Blackwater Par... Read More
Morningrise
level 10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마지막 곡 To Bid You Farewell을 작곡한 아커펠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5번 트랙으로 2집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 트랙은 그 이전의 메탈 트랙들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아주 반대되지만 오히려 한 앨범을 끝내기에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To Bid You Farewell은 너무... Read More
My Arms, Your Hearse
level 10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6
'초기' 오페스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페스야 뭐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짬뽕집이고 그 맛의 퀄리티가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떤 앨범을 집어도 만족스럽지만, 3집은 그 중에서도 꽤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다. 1,2 집은 너무 길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방구석'스러... Read More
Heritage
level 6 In Embrace   90/100
Apr 18, 2013       Likes :  6
<소리의 뼈>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 Read More
Blackwater Park
level 12 Poslife   96/100
Dec 30, 2010       Likes :  6
Opeth 팬의 3/4가 Best로 꼽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도 Mikael Akerfeldt 의 천재적인 작곡능력과 악마의 보컬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추천 하는 곡은 초반의 느릿느릿하고 강력한 그로울링 보컬로 청자를 압도한 다음 클린 보컬로 멜로디컬한 선율을 이어가면서 지루하지 않은 곡인 Bleak , 몽환... Read More
Still Life
level 21 구르는 돌   100/100
Jul 4, 2010       Likes :  6
내가 항상 리뷰 작성할 시에는 완성도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된다. 자주 쓰는 단어임에도 Opeth의 리뷰를 작성할 때는 조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오페스의 작품들에는 완성도가 이미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마치 오페스라는 밴드의 이름 자체에 '완성도' 라는 단어가 내재되어 있는 듯하... Read More
Damnation
level 6 Spiderpig   75/100
Jun 12, 2020       Likes :  5
확실히 좋은 엘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확연히 보이는군요. 오페쓰의 발라드 엘범으로서는 성공했으나 프로그레시브 락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가장 좋은것은, 오페스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가망성이 없는 분위기를 살렸다는 것입니다. 특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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