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Will and Testament Review
Band | |
---|---|
Album | The Last Will and Testamen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22, 2024 |
Genres | Progressive Metal, Progressive Rock |
Labels | Reigning Phoenix Music |
Length | 50:52 |
Ranked | #4 for 2024 , #775 all-time |
Album rating : 88.8 / 100
Votes : 28 (1 review)
Votes : 28 (1 review)
November 24, 2024
(12월1일 리뷰로 전환)
포스트 오페쓰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지점이 유러피안 아트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유의 멜랑꼴리한 분위기였다. 미카엘이 그게 좋다는데 뭐 어쩌겠는가. 문제는 그 변화의 폭이 너무 컸다는 점으로 Heritage에서의 탈 장르에 가까운 갑작스런 노선 변화는 아무리 오페쓰를 인생 탑 5 안에 드는 메탈밴드라고 생각하는 내게도 너무 힘든 변화였다. 다들 그러했으리라. Watershed 에서부터 탈 데쓰를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은 예상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한 방에 아트록으로 전환할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었을까.
오페쓰 음악은 정말 유니크했다. 서정적인 프로그레시브 데쓰메탈이라니!!! 미카엘의 보컬은 매력적인 중음의 클린보컬과 악마가 깃든 그로울링 모두를 지배하는 괴물이었고 많은 곡들의 길이와 구성은 보통 10분은 가뿐하게 넘기지만 그 안에는 슬픔, 분노, 아름다움, 처연함 등이 한데 녹아있어 여러가지 감성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데쓰메탈의 기본에 프로그레시브와 아트록의 작법을 조합한 곡의 수준은 말해 무엇하랴.
드림씨어터의 2,3,5집에 꿀릴것 없는 그들의 3,4,5집은 그야말로 데쓰메탈계의 매그넘 오푸스가 아닐까.
1,2,6,7,8,9집도 개인적으로는 꿀릴것이 없다고 생각되며 특히 포스트 오페쓰 바로 직전의 9집은 너무 좋아하고 두번째곡 Heir Apparent는 모든 오페쓰 곡 중에 가장 많이 들었고 가장 애장하는 곡이다.
이 모든 음악적 상업적 성취를 뒤로하고 미카엘은 새로운 포스트 오페쓰를 출범시킨다.
그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더 이상 데쓰메탈에 어떤 음악적 영감도 받을 수 없게 되어 본인의 또다른 음악적 뿌리인 아트록의 비중을 높인다고 했고 그 결과를 Heritage와 그 이후 작품들에게서 우리는 충분히 보아왔다.
곡의 베이스였던 데쓰메탈과 짐승같았던 미카엘의 그로울링은 자취를 감췄으며 아름다운 서정적 멜로디는 유러피언 아트록의 멜랑꼴리함으로 채워졌고 프로그레시브한 작법도 거의 사라졌다.
본인은 나쁘지 않았다. 한때 시완 레코드에서 발매한 아트록 엘피들도 수집했었고 아직도 라떼 에 밀레와 P.F.M은 좋아하고 가끔 듣는다.
하지만 상대는 오페쓰. Garden of the Titans 라이브 앨범에서 알 수 있듯이 Heritage 이후의 곡들 중 셋 리스트에 들어간 곡들은 전성기 시절의 곡들과 큰 위화감없이 잘 어울리지만 그 곡들이 수록된 앨범을 전체로 감상하기에는 러닝타임 1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이것을 미카엘이 모를 리 없다.
그럼 무려 5년만에 나온 이 앨범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데쓰메탈을 다시 데려오진 않았다. 아주 아쉬운 부분이지만 미카엘은 대신 그로울링을 다시 시작했고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파트를 보다 강조해서 (특히 베이스) 곡이 루즈해지는걸 방지하고 건반의 비중을 늘려 보다 다채롭고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곡의 러닝타임도 줄여서 동적인 부분과 정적인 부분이 공존함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했고 육중한 데쓰메탈 기타리프는 없으나 적재적소에 기타 간주와 솔로들을 넣어서 전성기 시절처럼 헤비하진 않지만 그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고 매우 성공했다.
4집 Still Life 이후 오랜만에 나온 컨셉 앨범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배경으로 부유하고 보수적인 가정의 가장이 죽은 후 그의 유언장에서 드러난 가족들간의 출생의 비밀과 유산 상속에 얽힌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노래에 제목이 없는 이유는 가사가 유언장을 읽는것과 같아서라고…
네번째 챕터에서는 전설적인 제쓰로 툴의 이안 앤더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플룻을 연주하여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음은 미카엘의 여전한 70년대 프로그레시브 아트록에 대한 헌정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여전히 아트록이고 그 특유의 멜랑꼴리함도 존재하나 과거의 오페쓰와 마치 화해를 한 듯 두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으며 약50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은 Heritage 이후 최초의 앨범이다.
유언장에 얽힌 컨셉 앨범이라 다른 유명한 밴드들의 컨셉 앨범처럼 드라마틱한 전개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내용을 조금 구글링 해보면 알 수 있 듯 유언장으로 상속 대상자들에게 출생의 비밀들을 알려주며 정리하는 내용이지만 또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상속 대상자 였던 쌍둥이는 죽은 가장의 핏줄이 아니고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딸은 하녀와 낳은 자식이어서 서자로서 상속자의 지위를 물려 받게 되나 제목이 있는 마지막곡 A Story Never Told에서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전성기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기대한 팬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미카엘은 이미 방향을 정했고 바꿀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이제 미카엘은 나이가 오십이 되었다. 여러 전설적인 밴드들이 그러했듯 농구로 치면 4쿼터가 이미 시작되었고 음악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다시 회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앨범으로 미카엘은 인생 후반 시작의 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오페쓰를 끌고 나아 가겠다는 하나의 청사진을 보여준것은 아닐까.
앞으로 같이 나이 먹어갈 미카엘과 오페쓰를 응원하며 100점을 매겨본다.
포스트 오페쓰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지점이 유러피안 아트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유의 멜랑꼴리한 분위기였다. 미카엘이 그게 좋다는데 뭐 어쩌겠는가. 문제는 그 변화의 폭이 너무 컸다는 점으로 Heritage에서의 탈 장르에 가까운 갑작스런 노선 변화는 아무리 오페쓰를 인생 탑 5 안에 드는 메탈밴드라고 생각하는 내게도 너무 힘든 변화였다. 다들 그러했으리라. Watershed 에서부터 탈 데쓰를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은 예상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한 방에 아트록으로 전환할 거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었을까.
오페쓰 음악은 정말 유니크했다. 서정적인 프로그레시브 데쓰메탈이라니!!! 미카엘의 보컬은 매력적인 중음의 클린보컬과 악마가 깃든 그로울링 모두를 지배하는 괴물이었고 많은 곡들의 길이와 구성은 보통 10분은 가뿐하게 넘기지만 그 안에는 슬픔, 분노, 아름다움, 처연함 등이 한데 녹아있어 여러가지 감성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만들었다. 게다가 데쓰메탈의 기본에 프로그레시브와 아트록의 작법을 조합한 곡의 수준은 말해 무엇하랴.
드림씨어터의 2,3,5집에 꿀릴것 없는 그들의 3,4,5집은 그야말로 데쓰메탈계의 매그넘 오푸스가 아닐까.
1,2,6,7,8,9집도 개인적으로는 꿀릴것이 없다고 생각되며 특히 포스트 오페쓰 바로 직전의 9집은 너무 좋아하고 두번째곡 Heir Apparent는 모든 오페쓰 곡 중에 가장 많이 들었고 가장 애장하는 곡이다.
이 모든 음악적 상업적 성취를 뒤로하고 미카엘은 새로운 포스트 오페쓰를 출범시킨다.
그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더 이상 데쓰메탈에 어떤 음악적 영감도 받을 수 없게 되어 본인의 또다른 음악적 뿌리인 아트록의 비중을 높인다고 했고 그 결과를 Heritage와 그 이후 작품들에게서 우리는 충분히 보아왔다.
곡의 베이스였던 데쓰메탈과 짐승같았던 미카엘의 그로울링은 자취를 감췄으며 아름다운 서정적 멜로디는 유러피언 아트록의 멜랑꼴리함으로 채워졌고 프로그레시브한 작법도 거의 사라졌다.
본인은 나쁘지 않았다. 한때 시완 레코드에서 발매한 아트록 엘피들도 수집했었고 아직도 라떼 에 밀레와 P.F.M은 좋아하고 가끔 듣는다.
하지만 상대는 오페쓰. Garden of the Titans 라이브 앨범에서 알 수 있듯이 Heritage 이후의 곡들 중 셋 리스트에 들어간 곡들은 전성기 시절의 곡들과 큰 위화감없이 잘 어울리지만 그 곡들이 수록된 앨범을 전체로 감상하기에는 러닝타임 1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이것을 미카엘이 모를 리 없다.
그럼 무려 5년만에 나온 이 앨범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데쓰메탈을 다시 데려오진 않았다. 아주 아쉬운 부분이지만 미카엘은 대신 그로울링을 다시 시작했고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파트를 보다 강조해서 (특히 베이스) 곡이 루즈해지는걸 방지하고 건반의 비중을 늘려 보다 다채롭고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곡의 러닝타임도 줄여서 동적인 부분과 정적인 부분이 공존함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했고 육중한 데쓰메탈 기타리프는 없으나 적재적소에 기타 간주와 솔로들을 넣어서 전성기 시절처럼 헤비하진 않지만 그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고 매우 성공했다.
4집 Still Life 이후 오랜만에 나온 컨셉 앨범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배경으로 부유하고 보수적인 가정의 가장이 죽은 후 그의 유언장에서 드러난 가족들간의 출생의 비밀과 유산 상속에 얽힌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노래에 제목이 없는 이유는 가사가 유언장을 읽는것과 같아서라고…
네번째 챕터에서는 전설적인 제쓰로 툴의 이안 앤더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플룻을 연주하여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음은 미카엘의 여전한 70년대 프로그레시브 아트록에 대한 헌정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장르를 말하자면 여전히 아트록이고 그 특유의 멜랑꼴리함도 존재하나 과거의 오페쓰와 마치 화해를 한 듯 두 스타일이 공존하고 있으며 약50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은 Heritage 이후 최초의 앨범이다.
유언장에 얽힌 컨셉 앨범이라 다른 유명한 밴드들의 컨셉 앨범처럼 드라마틱한 전개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내용을 조금 구글링 해보면 알 수 있 듯 유언장으로 상속 대상자들에게 출생의 비밀들을 알려주며 정리하는 내용이지만 또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상속 대상자 였던 쌍둥이는 죽은 가장의 핏줄이 아니고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딸은 하녀와 낳은 자식이어서 서자로서 상속자의 지위를 물려 받게 되나 제목이 있는 마지막곡 A Story Never Told에서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전성기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기대한 팬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미카엘은 이미 방향을 정했고 바꿀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이제 미카엘은 나이가 오십이 되었다. 여러 전설적인 밴드들이 그러했듯 농구로 치면 4쿼터가 이미 시작되었고 음악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다시 회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앨범으로 미카엘은 인생 후반 시작의 지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오페쓰를 끌고 나아 가겠다는 하나의 청사진을 보여준것은 아닐까.
앞으로 같이 나이 먹어갈 미카엘과 오페쓰를 응원하며 100점을 매겨본다.
7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1 | 5:56 | 94.2 | 6 | Lyric Video Audio |
2. | §2 | 5:33 | 90 | 6 | |
3. | §3 | 5:10 | 85 | 6 | |
4. | §4 | 7:00 | 98.9 | 9 | |
5. | §5 | 7:29 | 92.5 | 6 | |
6. | §6 | 6:03 | 94.2 | 6 | |
7. | §7 | 6:30 | 90 | 7 | |
8. | A Story Never Told | 7:11 | 94.2 | 6 |
Line-up (members)
- Mikael Åkerfeldt : Guitars, Vocals, Cittra, Mellotron, Percussion, String Arrangements, Lyrics, Songwriting
- Martín Méndez : Bass, Backing Vocals
- Fredrik Åkesson : Guitars, Backing Vocals
- Joakim Svalberg : Keyboards, Organ (hammond), Mellotron, Piano (fender rhodes), Moog Synthesizers, Backing Vocals
- Waltteri Väyrynen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
10,56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100 | 9 hours ago | 0 | |||||
Reign in Blood Review (1986) | 100 | 9 hours ago | 0 | ||||
Unhallowed Review (2003) | 75 | 22 hours ago | 1 | ||||
Road Salt One: Ivory Review (2010) | 80 | 23 hours ago | 0 | ||||
Lunar Strain Review (1994) | 75 | 23 hours ago | 0 | ||||
Solveig Review (2017) | 80 | 1 day ago | 0 | ||||
The Birthday Eve Review (1981) | 100 | 1 day ago | 0 | ||||
Into the Light Review (2000) | 85 | 1 day ago | 0 | ||||
Transilvanian Hunger Review (1994) | 100 | 1 day ago | 0 | ||||
Vinland Saga Review (2005) | 80 | 3 days ago | 0 | ||||
Six Review (2017) | 55 | 3 days ago | 0 | ||||
Freedom Rock Review (2010) | 80 | 3 days ago | 0 | ||||
Erdentempel Review (2014) | 70 | 3 days ago | 0 | ||||
Parallel Minds Review (1993) | 65 | 3 days ago | 0 | ||||
75 | 3 days ago | 0 | |||||
In a Reveri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0 | ||||
The Ashen Abhorrence Review (2022) | 80 | 3 days ago | 0 | ||||
Royaume Mélancolique Review (1999) | 80 | 3 days ago | 0 | ||||
Insanity Review (2001) | 75 | 3 days ago | 0 | ||||
Passion and Warfare Review (1990) | 95 | 3 days ago | 0 |
Ghost Reveries Review (2005)
TheLast 90/100
Apr 24, 2012 Likes : 76
자고로 오페스라 하면 프로그레시브 익스트림 바닥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큰형님들인데
대체로 너무 멜랑꼴리하고 프로그레시브한 가오를 잡아서 본인 취향이 아니지만
본작 'Ghost Reveries'의 경우 본인이 선호하는 좃그루브 개마초 사운드를 들려주는 걸작이니
일반 좃고딩 방구석 ... Read More
In Cauda Venenum Review (2019)
Stradivarius 100/100
Oct 3, 2019 Likes : 18
Heritage를 기점으로 시작된 Opeth의 후기작은 여기서 완성된다. Watershed 앨범이 발매된 이후에도, 마이클은 예전의 스타일을 고수한 곡들을 몇 개 작업해 놓았고, 이른바 Watershed 2.0이 될 만한 헤비니스를 구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밴드는 결국 Heritage라는, 다분히 과거로의 회귀에 가까...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Divine Step 100/100
Aug 27, 2018 Likes : 17
데스 메틀 장르에서 가장 특이한 종자를 꼽을 때 오페스가 빠지면 서운하다.
그야말로 짬뽕중의 짬뽕밴드이다
1집부터 4집까지, 우중충 어쿠스틱과 지적으로 개박살내는 리프의 향연은
나같은 변태들의 바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당연히 5집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알겟지만 본... Read More
Pale Communion Review (2014)
소월랑 80/100
Sep 10, 2014 Likes : 15
언제였던가. 드림 시어터의 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는 프록 메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대답을 남긴 적이 있다.
"길고, 테크니컬하고, 복잡하게 만들면 장땡."
당연히 DT 팬을 자처하는 매니아들 사이에선 상당한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래 봐야 찻잔 속 태풍이긴 하...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SoftMetal 100/100
Sep 30, 2019 Likes : 10
우선 내가 이 앨범을 접하게 된 계기는 의외로 간단했다.
21세기에 나온 앨범이 10위권 내라는 걸 보고 놀라서 앨범까지 사서 들어봤다.
The Leper Affinity.
처음엔 불길한 사운드로 시작하고,강렬한 메인 리프가 등장하고 몇 초 뒤에 미카엘의 그로울링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곡의 시동을 건... Read More
Damnation Review (2003)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9
"기존의 거친 부분만 거세된 Opeth만의 '블루지한 세련미'의 결정체. 외전격의 특별 엘범?"
이 엘범을 만나게 된 그 순간이 상당히 특별한데, 그 썰을 간단하게 풀고 가자면 2005년 어느날 포니캐년 코리아의 모든 메탈엘범이 염가로 정리가 된다는 소식을 들었던 나는 압구정 상아레...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quine8805 95/100
Jul 3, 2021 Likes : 7
오페스의 Blackwater Park 앨범은, 오히려 음악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앨범, 혹은 뒤늦게 높이 평가된 앨범이다. 그건 이 앨범의 판매량 및 음반차트 성적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오페스가 본격적으로 음악시장에서, 특히 북미지역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이 앨범 발매 이후... Read More
Stradivarius 95/100
Nov 20, 2018 Likes : 7
The Roundhouse Tapes와 유사한 볼륨으로 구성된 이 라이브는 밴드의 노선이 변화한 이후 발매되는 첫 번째 정규 라이브 실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애초에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된 Royal Albert Hall의 푸짐한 셋리스트는 단순히 Opeth의 장기자랑이 아니라, 1부에 밴드 디스코그라피... Read More
Morningrise Review (1996)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7
마지막 곡 To Bid You Farewell을 작곡한 아커펠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5번 트랙으로 2집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이 트랙은 그 이전의 메탈 트랙들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아주 반대되지만 오히려 한 앨범을 끝내기에 정말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To Bid You Farewell은 너무... Read More
Divine Step 100/100
Oct 1, 2018 Likes : 7
'초기' 오페스의 마지막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페스야 뭐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짬뽕집이고 그 맛의 퀄리티가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어떤 앨범을 집어도 만족스럽지만, 3집은 그 중에서도 꽤 독보적인 위치에 있을 것이다.
1,2 집은 너무 길고 복잡하고 무엇보다 '방구석'스러... Read More
Deliverance Review (2002)
겸사겸사 95/100
Jun 16, 2013 Likes : 7
"서정적인 익스트림메틀, 장르의 한계점을 무너뜨리는 Opeth의 중반기 명반릴레이의 한 조각"
쓰다보니 거꾸로 리뷰를 쓰고있는데, 앞서 작성한 Damnation엘범 리뷰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엘범 역시 Damnation엘범과 마찬가지로 05년도에 접하게 되었으며 05년도 이전 발표 엘범중에는 Blackwater Par... Read More
Heritage Review (2011)
In Embrace 90/100
Apr 18, 2013 Likes : 6
<소리의 뼈>
Opeth의 2011년작은 2008년 Watershed부터 감지되던 변화를 수면상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기존에 Opeth가 보여주던 육중한 데스메탈의 리프와 그로울링을 완전히 제거하면서 멜로트론의 은은함과 블루지한 기타 톤이 주요소로 격상되는데, 이것은 마치 그들이 추구해오던 음악... Read More
Blackwater Park Review (2001)
Poslife 96/100
Dec 30, 2010 Likes : 6
Opeth 팬의 3/4가 Best로 꼽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도 Mikael Akerfeldt 의 천재적인 작곡능력과 악마의 보컬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추천 하는 곡은 초반의 느릿느릿하고 강력한 그로울링 보컬로 청자를 압도한 다음 클린 보컬로 멜로디컬한 선율을 이어가면서 지루하지 않은 곡인 Bleak , 몽환... Read More
Still Life Review (1999)
구르는 돌 100/100
Jul 4, 2010 Likes : 6
내가 항상 리뷰 작성할 시에는 완성도라는 말을 많이 쓰게 된다. 자주 쓰는 단어임에도 Opeth의 리뷰를 작성할 때는 조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오페스의 작품들에는 완성도가 이미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마치 오페스라는 밴드의 이름 자체에 '완성도' 라는 단어가 내재되어 있는 듯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