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Valediction Review
Band | |
---|---|
Album | A Valediction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9, 2021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51:33 |
Ranked | #33 for 2021 , #1,561 all-time |
Album rating : 88.5 / 100
Votes : 15 (2 reviews)
Votes : 15 (2 reviews)
November 21, 2021
뉴클리어 블라스트로 옮긴 후 Obscura의 첫 앨범이 되는 이번 앨범은, 또한 밴드의 리더 Kummerer가 '우주 4부작'이 끝나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한점, 그리고 복귀한 Thesseling과 Münzner와 함께 새로 합류한DiePold등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전까지의 앨범과 차별점을 둔 작품이면서, 동시에 Obscura 커리어에서 전환점이 될 앨범이 되겠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부터 Obscura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우리가 Kummerer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없으므로 정확히는 모르지만-Kummerer 스스로도 차기작이 어떻게 될 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아무래도 프로그레시브함을 더 이상 자신의 음악에 첨가하지 않기로 할 모양이다. 단순히 음악적인 것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았을 때 내릴 수 있는 결론이다. Obscura가 멤버 교체를 단행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음악적인 견해 차이' 였다. 물론 이는 많은 밴드들이 다른 이유-멤버들 사이의 불화라던지 또는 경제적 이유라던지-를 덮기위한 상투적인 이유일 뿐이지만, 기존 멤버들이 나와 세운 Obsidious의 음악과 이번 수록곡 'Solaris'가 나오자 마자 다른 무슨일이 있었건 적어도 음악적 견해 차이가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또한 그 뿐만아니라 유일하게 합류하지 않은 Grossmann과의 과거 인터뷰에서도 Kummerer가 원했던 음악이 어떤 것 이었는지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Grossmann은 ''Septuagint'와 같은 음악을 더 작곡하고 싶었으나 Kummerer는 그렇지 않았고 결국 원만하게 헤어졌다' 고 했다. 실제로 Grossmann의 솔로프로젝트의 곡들을 보면 다분히 프로그레시브한 면모가 두드러져 보이는 점을 보았을 때 이 추론은 나름 합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프로그레시브가 빠진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왔나? Münzner의 합류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번에는 네오클래시컬을 접목하려고 한 티가 난다. 앨범을 끝까지 들어보면 느낄 수 있지만, 네오클래시컬과의 퓨전은 특히 후반부 트랙들에서 솔로를 통해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전반부 트랙에서는 Strid의 합류에서도 알 수 있지만 보다 멜로딕함을 강조하는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뉴클리어 블라스트로 레이블을 옮기자마자 그들의 영향력을 많이 받은 듯한 티를 내고 있다.
조금 아쉬운건 Kummerer의 보컬 톤인데, 사실 Thulcandra를 들어보면 과거에도 이런 톤에 가까웠지만 릴랩스 시절에는 적당한 보컬이펙터로 가렸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드러내어 다소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도 이제 40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약간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앞서 계속해서 이야기 했듯이, 프로그레시브의 냄새가 많이 빠짐으로서 보다 직선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블래스트비트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 보통 약간 느린 템포에서 변박을 강조하던 이전과는 달리 정직한 박자와 빠른 속력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외에 다른 세션들도 상대적으로 정박에 맞는 연주를 보여주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연주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오히려 더 귀에 들어오기 쉬워 체감상으로는 더욱 화려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100% 프로그레시브를 놓아버린것은 아닌데, 1번트랙 'Forsaken'은 길이에서도 볼 수 있듯 뛰어난 구성미를 자랑하는 프로그레시브 트랙이다. 전체적으로 3집과 4집의 1번트랙과 비슷한 느낌.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훌륭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타 다른 트랙에서도 완전배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예 일반적인 테크니컬 데스 메탈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다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적응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앨범으로서의 완성도 자체는 준수하나,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인 부분이 있고, 이전의 커리어와는 다른점이 다소 디메리트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Obscura만의 차별성을 약간 잃어버린 듯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졸작은 아니고, 팬이라면 마땅히 들어볼 만 한 작품이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부터 Obscura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우리가 Kummerer의 머릿속을 들여다 볼 수 없으므로 정확히는 모르지만-Kummerer 스스로도 차기작이 어떻게 될 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아무래도 프로그레시브함을 더 이상 자신의 음악에 첨가하지 않기로 할 모양이다. 단순히 음악적인 것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았을 때 내릴 수 있는 결론이다. Obscura가 멤버 교체를 단행한 이유는 공식적으로 '음악적인 견해 차이' 였다. 물론 이는 많은 밴드들이 다른 이유-멤버들 사이의 불화라던지 또는 경제적 이유라던지-를 덮기위한 상투적인 이유일 뿐이지만, 기존 멤버들이 나와 세운 Obsidious의 음악과 이번 수록곡 'Solaris'가 나오자 마자 다른 무슨일이 있었건 적어도 음악적 견해 차이가 있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또한 그 뿐만아니라 유일하게 합류하지 않은 Grossmann과의 과거 인터뷰에서도 Kummerer가 원했던 음악이 어떤 것 이었는지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Grossmann은 ''Septuagint'와 같은 음악을 더 작곡하고 싶었으나 Kummerer는 그렇지 않았고 결국 원만하게 헤어졌다' 고 했다. 실제로 Grossmann의 솔로프로젝트의 곡들을 보면 다분히 프로그레시브한 면모가 두드러져 보이는 점을 보았을 때 이 추론은 나름 합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프로그레시브가 빠진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왔나? Münzner의 합류에서도 엿볼 수 있듯, 이번에는 네오클래시컬을 접목하려고 한 티가 난다. 앨범을 끝까지 들어보면 느낄 수 있지만, 네오클래시컬과의 퓨전은 특히 후반부 트랙들에서 솔로를 통해 노골적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전반부 트랙에서는 Strid의 합류에서도 알 수 있지만 보다 멜로딕함을 강조하는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 뉴클리어 블라스트로 레이블을 옮기자마자 그들의 영향력을 많이 받은 듯한 티를 내고 있다.
조금 아쉬운건 Kummerer의 보컬 톤인데, 사실 Thulcandra를 들어보면 과거에도 이런 톤에 가까웠지만 릴랩스 시절에는 적당한 보컬이펙터로 가렸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드러내어 다소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도 이제 40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약간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앞서 계속해서 이야기 했듯이, 프로그레시브의 냄새가 많이 빠짐으로서 보다 직선적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블래스트비트의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 보통 약간 느린 템포에서 변박을 강조하던 이전과는 달리 정직한 박자와 빠른 속력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외에 다른 세션들도 상대적으로 정박에 맞는 연주를 보여주는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연주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오히려 더 귀에 들어오기 쉬워 체감상으로는 더욱 화려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100% 프로그레시브를 놓아버린것은 아닌데, 1번트랙 'Forsaken'은 길이에서도 볼 수 있듯 뛰어난 구성미를 자랑하는 프로그레시브 트랙이다. 전체적으로 3집과 4집의 1번트랙과 비슷한 느낌.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훌륭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타 다른 트랙에서도 완전배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예 일반적인 테크니컬 데스 메탈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다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적응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앨범으로서의 완성도 자체는 준수하나,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인 부분이 있고, 이전의 커리어와는 다른점이 다소 디메리트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Obscura만의 차별성을 약간 잃어버린 듯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졸작은 아니고, 팬이라면 마땅히 들어볼 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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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Forsaken | 7:16 | 100 | 5 | Audio |
2. | Solaris | 3:41 | 98.8 | 4 | Music Video Audio |
3. | A Valediction | 3:27 | 96.7 | 3 | Music Video Audio |
4. | When Stars Collide (feat. Björn "Speed" Strid) | 5:08 | 90 | 3 | Music Video |
5. | In Unity | 4:48 | 90 | 2 | |
6. | Devoured Usurper | 5:30 | 72.5 | 2 | Music Video Audio |
7. | The Beyond | 3:49 | 90 | 3 | |
8. | Orbital Elements II | 4:01 | 87.5 | 2 | |
9. | The Neuromancer | 4:41 | 100 | 3 | Music Video |
10. | In Adversity | 4:09 | 95 | 2 | |
11. | Heritage | 5:02 | 92.5 | 2 | Music Video |
Line-up (members)
- Steffen Kummerer : Vocals & Guitars, Lyrics, Music (tracks 1, 3, 5, 7-11)
- Christian Münzner : Guitars, Music (tracks 1-10)
- Jeroen Paul Thesseling : Bass (fretless), Music (track 8)
- David Diepold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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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2집에서는 본격적인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냈고, 3집에서는 이를 집대성하여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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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리뷰는 뇌피셜이 '매우'많으니 그점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말해 개인적인 주관으로 가득한 리뷰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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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테크니컬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장르를 아주 싫어한다. 지나치게 뒤틀린 리프는 이해가 불가능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장르는 거의 청취 대상에서 아예 배제해 두었는데 우연히 Obscura를 알게 되었다. 이들의 작품 중 가장 듣기 무난하다고 해서 고른 앨범이 바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