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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ozen Tears of Angels Review

Rhapsody of Fire - The Frozen Tears of Angels
Band
Albumpreview 

The Frozen Tears of Angel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53:08
Ranked#8 for 2010 , #274 all-time
Album rating :  89.6 / 100
Votes :  60  (7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85 / 100
엘가로드 연대기 1막이 걸작 Power of the Dragonflame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나서 Rhapsody가 밴드명을 Rhapsody of Fire로 고치고, 야심차게 발표했던 앨범이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이었다. 이 앨범과 후속작 Triumph or Agony는 기존의 밴드의 스타일과 달라진 모습, 대폭 강화된 오케스트레이션에 따른 메탈릭한 사운드의 약화로 기성 팬들의 불만을 사고 말았다. 두 앨범이 기성 팬들에게 불만을 샀던 이유는 역시 예전부터 쌓아놓은 Rhapsody of Fire의 확고한 스타일이 견고한 데에 원인이 있다. 기성 앨범들에서 보여주었던 임팩트가 너무 강했던 나머지 팬들은 그들의 새로운 시도가 그리 달갑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와 Triumph or Agony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다소 박했던 것은 기존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Rhapsody of Fire의 업보(?)나 다름없었던 셈이다.

Triumph or Agony 이후 Rhapsody of Fire의 행보는 팬들의 피드백을 수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후속작 The Frozen Tears of Angels는 새롭게 정립된 방향이 아닌 기존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이전의 두 앨범에서 Luca Turilli의 기타 연주는 살짝 뒤로 물러선 입장이었다. 그의 기타가 물러난 여백은 바로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Alex Staropoli의 키보드가 메웠었는데, 기존의 스타일로 회귀한 정황이 The Frozen Tears of Angels에서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Luca Turilli는 다시 좀더 어두운 톤의 강력한 기타 리프와 솔로로 앨범을 주도하면서 이전 앨범과의 차이를 벌리고 있다. Luca Turilli의 기타는 앨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Rhapsody of Fire의 상징적인 요소인 합창단과 교향곡적 요소는 늘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전의 두 앨범에서는 더더욱 확고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The Frozen Tears of Angels에서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다시 부수적인 위치로 후퇴했다. 이는 기타와 보컬의 강화가 역할이 커짐을 의미한다. Fabio Lione의 감성이 듬뿍담긴 오페라틱한 보컬은 Luca Turilli의 기타와 함께 앨범의 중심부에 굳건히 서있다. Fabio Lione는 Triumph or Agony에서는 고풍스러운 톤으로 드라마틱한 발성을 보여주었는데, 본작에 이르러서는 다시 메탈릭해져서 옛 팬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Alex Staropoli의 키보드가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이전 앨범을 인상깊게 들었던 팬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The Frozen Tears of Angels는 Triumph or Agony의 직접적인 속편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에픽 메탈을 표방하는 밴드답게 서사는 이들의 작품활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이야기보다는 음악이 중심에 놓여져 있다. Raging Starfire는 전형성을 띤 멜로딕 파워 메탈 넘버고, Lost in Cold Dreams는 Fabio Lione의 감정적인 깊이를 드러내는 보컬링이 인상적인 트랙이며, Reign of Terror 스래쉬 메탈을 방불케하는 가운데, 심포닉 메탈을 적절히 혼합하여 독창적이고 강인한 사운드를 주조해냈다. The Frozen Tears of Angels는 11분 동안 서사적인 곡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Rhapsody of Fire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The Frozen Tears of Angels는 Rhapsody of Fire가 파워 메탈의 정수를 유지하면서 과거를 지향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앨범은 강력한 기타 연주와 어두운 분위기로 이전 앨범들과 구별되며, 여전히 고유한 서사적이고 교향곡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The Frozen Tears of Angels가 처음 나왔을 때 팬들은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Symphony of Enchanted Lands와 Power of the Dragonflame에서 완성된 포맷으로 회귀는 기성 팬들의 바람이었을 것이다. 본작은 Rhapsody of Fire가 팬들과 소통을 중시하는 밴드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보이는 면모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전 앨범에서 선보인 심포닉 메탈 포맷도 기성 스타일 못지 않게 완성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 노선을 그대로 고수했으면 Rhapsody of Fire가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상상하면 밴드의 선택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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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Dark Frozen World2:138510
2.Sea of Fate4:4790.815Music Video
3.Crystal Moonlight4:2588.311Audio
4.Reign of Terror6:5296.816Audio
5.Danza di fuoco e ghiaccio6:2586.910
6.Raging Starfire4:569011
7.Lost in Cold Dreams5:128510
8.On the Way to Ainor6:589312Audio
9.The Frozen Tears of Angels11:1593.110Audio

Line-up (members)

10,431 reviews
Glory for Salvation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26, 2021       Likes :  16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여러번 지적된 사항이지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정통성 논란은 2011년 스플릿 이후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특히 2018년 투릴리/리오네 랩소디가 결성되고 나서 더더욱 크게 옮겨붙었다. 게다가 2019년 두 밴드 모두 앨범을 발매하게 되자 그야말로 ... Read More
Glory for Salvation
level 11 SamSinGi   90/100
Dec 3, 2021       Likes :  11
Rhapsody Of Fire의 13집이며, 네피림 제국 사가의 두 번째 앨범입니다.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과 재녹음반 발매 이후 참 말이 많았던 이 거장 밴드의 수장 알렉스 스타로폴리는,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출범과 어우러지는 기존 밴드에 대한 거센 역풍에도...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6, 2020       Likes :  11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9, 2019       Likes :  11
십수년 전 처음 접한 에메랄드 소드가 아니었다면 저는 메탈을 접할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접하지 못했을지도. 가사가 유치하다, 많이 들으면 쉽게 질리고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들으면서 신이 나고, 멜로디가 귀에 콕콕 박히고, 계속 찾아서 듣... Read More
I'll Be Your Hero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n 5, 2021       Likes :  10
2016년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활동에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와의 분열된 팬덤간의 갈등 사이에서 역사를 이어받았음에도 항상 정통성과 명분에 대한 공격을 받아 왔는데, 파비오의 탈퇴 이후 이러한 공격은...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0 Redretina   65/100
Mar 3, 2019       Likes :  10
좋은 파워메탈 앨범이, 혹은 곡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파워메탈도 요즘은 프로그레시브 파워도 있고 심포닉 파워도 있고 파워메탈과 정통 헤비메탈의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밴드도 있고 파워메탈과 멜로딕 데스메탈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도 있고 여하튼 가지각색 다양한...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3 BlueZebra   100/100
Sep 18, 2019       Likes :  8
엘가로드 연대기의 1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소위 '달리는 랩소디'의 정점을 찍은 앨범. 이쪽 장르의 마스터피스이자 교과서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nighterider of Doom이나 Agony is My Name 등에서 보여주는 스피드, Power of the Dragonflame나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의 후렴구 합창의 웅장함 등등...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17, 2021       Likes :  7
Rhapsody 스타일 파워 메탈의 완성. 고전적인 심포닉 파워 메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을 꼽으라면 마땅히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의 Rhapsody of Fire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밴드가 2011년 두쪽으로 갈라진 이후, 루카 투릴리의 Rhapsody가 정상급 실력의 ...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level 8 Exhumed.   100/100
Nov 8, 2019       Likes :  7
전작들에 비해 엄청난 오케스트레이션이 추가되며 사운드는 역대 Rhapsody&Rhapsody of fire&luca turilli Rhapsody&Turilli/Lione Rhapsody앨범중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믈론 갠적으론 전작이 랩소디 최고의 앨범이라 불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확실히 이앨범도 엄청난 명반이다 엄청닌...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7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 Read More
Legendary Years
level 10 Redretina   75/100
Jun 24, 2017       Likes :  7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9, 2019       Likes :  6
엘가로드 연대기 1부를 마무리하는 랩소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클래시컬한 터치, 심포닉, 에픽 등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 최후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종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타에 힘을 잔뜩 줘서 바로 전작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만, 오케스트레이션... Read More
Glory for Salvation
level 9 Crimson아이똥   90/100
Mar 10, 2024       Likes :  5
루카투릴리에 이어 파비오 리오네마저도 밴드에서 떨어져 나갔으나 이들이 건재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작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지아코모볼리의 보컬이 본작에서는 다른 파트들과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ROF는 초기작들의 사운드에서는 이미 멀리 떨어져버렸지만 계승...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1 SamSinGi   80/100
Jun 25, 2019       Likes :  5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사가를 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솔직히 2016년에 파비오가 나가고,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 이후 17년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을 때 반응들 보고,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끝장났구나 싶었습니다.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은 좋은데, 이미 올드가 박혀 있...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4, 2019       Likes :  5
2011년 랩소디가 루카 투릴리파와 알렉스 스타로폴리파로 분리되고 난 뒤, 루카 투릴리는 2012년과 2015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자신의 저력을 과시하는 동안,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로베르토 데 미켈리가 이끄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2013년 Dark Wings of Steel의 부진으로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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