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world Review
Band | |
---|---|
Album | Underworl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24, 2015 |
Genres | Progressive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3:58 |
Ranked | #23 for 2015 , #994 all-time |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41 (7 reviews)
Votes : 41 (7 reviews)
August 28, 2024
V 앨범에서 Symphony X는 네오 클레시컬 메탈 성향과 결별했고, 이윽고 후속작에서 모던 헤비니스로 갈아탔다. 이는 Paradise Lost에서 좀더 구체적인 형태를 띠었으며, 마침내 Iconoclast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Symphony X가 헤비니스로 스타일을 정립한 후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Paradise Lost였다. 그럼에도 밴드의 후반기를 장식하는 작품을 단 한 작품만 언급해야한다면 Iconoclast를 고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Iconoclast에서 Symphony X는 방대하고 장엄한 구성미로 모던 헤비니스 스타일의 방점을 찍었다. 전반기 Symphony X에게 V라는 걸작이 있었다면, 후반기 밴드에게는 Iconoclast가 있었던 셈이다. Symphony X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에서 Dream Theater에 필적하는 몇 안되는 위대한 밴드였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Iconoclast 이후 어떤 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Symphony X는 이전에 V에서 네오 클래시컬 메탈 풍을 마무리하고 과감히 새로운 스타일을 변신을 시도했다. Iconoclast 이후 모던 헤비니스 메탈 밴드로서 모든 것을 성취한 Symphony X는 또다른 모험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가능해진 시점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팬들이 바라던 바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Iconoclast에서 완성된 노선의 지속이었다. 그들의 팬을 이루고 있던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은 그들이 또 한번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Symphony X의 성향이 음악적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밴드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제발 기존의 노선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던 바였다.
Iconoclast가 발표된 시점인 4년 뒤인, 2015년 Symphony X는 문제작 Underworld를 발표하면서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 앨범은 이후 Symphony X의 앨범으로서는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네오 클래시컬 메탈에서 모던 헤비니스로 급격히 방향전환을 시도했던 The Odyssey를 발표했을 때도 이 정도로 논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Underworld에 대한 논란은 밴드의 스타일 변화와 같은 요소 때문이 아니었다. 본작에서는 기존의 노선이 고수되었다. Symphony X를 지지했던 이들이 문제삼았던 것은 전적으로 앨범의 퀄리티였다. 처음 이 앨범을 접했던 팬들은 Iconoclast에 비해 앨범의 질적인 저하를 지적했다.
주요 지적사항 중 하나는 Symphony X 특유의 방대한 구성미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본작은 컨셉 앨범으로, 이 앨범이 다루는 것은 이탈리아의 국민 시인인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편을 다루고 있다. 단테의 신곡 지옥 파트는 숱하게 많은 메탈 밴드들이 다루는 레퍼토리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이를 잘 표현한 팀으로는 미국의 파워 메탈 밴드 Iced Earth를 거론할 수 있겠다. 죄인들이 고통받는 환경인 유황불 냄새나는 지옥을 청각적으로 잘 구현된 그들의 명곡 Dante's Inferno는 단테의 신곡이 여지없이 연상되곤 한다. Symphony X의 네임밸류를 고려해봤을 때 Underworld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밖에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신곡이라는 먹음직스러운 소재를 Symphony X가 그들을 기다렸던 팬들의 구미에 맞는 결과물로 가공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Underworld에서는 기존의 Symphony X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장점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서정정, 유기적이고 극적인 구성 등 Symphony X가 그동안 발휘했던 장기들이 그다지 부각되고 있지 않다. 그러한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앨범들에 비해 명백히 약화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도 Underworld가 이제 귀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Symphony X의 기성 팬들이 이 앨범에 가하는 비판에서 그리 틀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앨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긍정적인 기조로 넘어갔다. Symphony X라는 명인들 집단이 만든 만큼 Underworld 또한 돌아볼 여지가 매운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앨범에 대한 평가가 반전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 앨범을 보려고 해도 Underworld는 Symphony X가 만든 여러 장의 명반군에 속해 있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어떤 면에서 Underworld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 Symphony X가 아닌 다른 밴드가 이런 작품을 만들어냈으면 고평가를 받았을 것이지만, 이 앨범을 만든 이는 하필이면 Symphony X다. Symphony X의 팬들은 늘상 밴드가 명반을 만들어내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던 것이다. Underworld는 물론 기존에 밴드가 만들었던 The Divine Wings of Tragedy나 Iconoclast, V 같은 걸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비교를 굳이 해야한다면 The Damnation Game이나 Twilight in Olympus와 견주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 본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Iconoclast 이후 어떤 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Symphony X는 이전에 V에서 네오 클래시컬 메탈 풍을 마무리하고 과감히 새로운 스타일을 변신을 시도했다. Iconoclast 이후 모던 헤비니스 메탈 밴드로서 모든 것을 성취한 Symphony X는 또다른 모험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가능해진 시점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팬들이 바라던 바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Iconoclast에서 완성된 노선의 지속이었다. 그들의 팬을 이루고 있던 대부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은 그들이 또 한번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Symphony X의 성향이 음악적 실험을 마다하지 않는 밴드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제발 기존의 노선을 이어가기를 원하고 있던 바였다.
Iconoclast가 발표된 시점인 4년 뒤인, 2015년 Symphony X는 문제작 Underworld를 발표하면서 팬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 앨범은 이후 Symphony X의 앨범으로서는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네오 클래시컬 메탈에서 모던 헤비니스로 급격히 방향전환을 시도했던 The Odyssey를 발표했을 때도 이 정도로 논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Underworld에 대한 논란은 밴드의 스타일 변화와 같은 요소 때문이 아니었다. 본작에서는 기존의 노선이 고수되었다. Symphony X를 지지했던 이들이 문제삼았던 것은 전적으로 앨범의 퀄리티였다. 처음 이 앨범을 접했던 팬들은 Iconoclast에 비해 앨범의 질적인 저하를 지적했다.
주요 지적사항 중 하나는 Symphony X 특유의 방대한 구성미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본작은 컨셉 앨범으로, 이 앨범이 다루는 것은 이탈리아의 국민 시인인 단테의 신곡에서도 지옥편을 다루고 있다. 단테의 신곡 지옥 파트는 숱하게 많은 메탈 밴드들이 다루는 레퍼토리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이를 잘 표현한 팀으로는 미국의 파워 메탈 밴드 Iced Earth를 거론할 수 있겠다. 죄인들이 고통받는 환경인 유황불 냄새나는 지옥을 청각적으로 잘 구현된 그들의 명곡 Dante's Inferno는 단테의 신곡이 여지없이 연상되곤 한다. Symphony X의 네임밸류를 고려해봤을 때 Underworld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밖에 얘기할 수밖에 없다. 신곡이라는 먹음직스러운 소재를 Symphony X가 그들을 기다렸던 팬들의 구미에 맞는 결과물로 가공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Underworld에서는 기존의 Symphony X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장점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서정정, 유기적이고 극적인 구성 등 Symphony X가 그동안 발휘했던 장기들이 그다지 부각되고 있지 않다. 그러한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앨범들에 비해 명백히 약화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도 Underworld가 이제 귀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Symphony X의 기성 팬들이 이 앨범에 가하는 비판에서 그리 틀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앨범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긍정적인 기조로 넘어갔다. Symphony X라는 명인들 집단이 만든 만큼 Underworld 또한 돌아볼 여지가 매운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앨범에 대한 평가가 반전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이 앨범을 보려고 해도 Underworld는 Symphony X가 만든 여러 장의 명반군에 속해 있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어떤 면에서 Underworld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 Symphony X가 아닌 다른 밴드가 이런 작품을 만들어냈으면 고평가를 받았을 것이지만, 이 앨범을 만든 이는 하필이면 Symphony X다. Symphony X의 팬들은 늘상 밴드가 명반을 만들어내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던 것이다. Underworld는 물론 기존에 밴드가 만들었던 The Divine Wings of Tragedy나 Iconoclast, V 같은 걸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비교를 굳이 해야한다면 The Damnation Game이나 Twilight in Olympus와 견주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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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Overture | 2:13 | 91.5 | 12 | |
2. | Nevermore | 5:28 | 95 | 16 | Lyric Video |
3. | Underworld | 5:48 | 92.7 | 13 | |
4. | Without You | 5:51 | 92.1 | 14 | Lyric Video |
5. | Kiss of Fire | 5:09 | 91 | 12 | Lyric Video |
6. | Charon | 6:06 | 91.7 | 11 | |
7. | To Hell and Back | 9:23 | 94 | 12 | Audio |
8. | In My Darkest Hour | 4:22 | 84.4 | 11 | |
9. | Run with the Devil | 5:38 | 87.2 | 11 | |
10. | Swan Song | 7:29 | 93.2 | 13 | |
11. | Legend | 6:29 | 92.7 | 13 |
Line-up (members)
- Russell Allen : Vocals
- Michael Romeo : Guitars
- Mike LePond : Bass
- jason rullo : Drums
- Michael Pinnella : Keybo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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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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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 두 밴드의 앨범 간 유사성에 대해선 꽤나 오랜 기간 이야기가 오고 갔던 걸로 안다. 운명의 장난처럼 드림 시어터가 앨범을 발매하면 얼마 뒤에 심포니 엑스가 비슷한 컨셉의 앨범을 발매하고, 다음 앨범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SF...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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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흐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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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이란건 참 굉장한 것이다. 이미 어느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어 힘과 지지를 얻는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기득권이 갖는 진정한 힘은 그 탁월함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그 이후의 몰락에서 오는 비판과 비난들로부터에 대한 상쇄효과에 있지 않나싶다. 학계, 정...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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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집부터 뭔가 좀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7, 8집에서는 이제 후반기 심포니엑스의 스타일은 네오클래시컬한 느낌보다는 헤비한 느낌으로 가는구나 싶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래도 이들의 앨범 수준은 중간이상이었고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드림씨어터와 같이 헤비함으로 전향하고... Read More
B1N4RYSUNSET 90/100
Oct 11, 2018 Likes : 7
개인적으로 3집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심포니 엑스의 앨범.
이 앨범으로 이들을 처음 접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앨범을 재생하면 초반부터 강렬한 클래시컬 멜로디로 압도하는 Damnation game 이 터져나온다.
지금은 스래시메탈 뺨치는 헤비하고 촘촘한 사운드로 전보다 인지도가 높아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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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gpellitteri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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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베이 빠로서 바로크와 네오클레시컬 메틀 앨범에 빠져있던 나에게 5000원이 찍혀있는 pantom 가면 자켓 CD는 가격으로도(당시 CD는 대부분 만원이 훌쩍 넘었던 걸로 기억함) 취향저격으로도 상당히 메력적인 아이템 이었고 그것이 나에겐symphony x 와의 첫 만남이었다.(처음에는 X 자가 들어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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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난 80/100
Oct 6, 2015 Likes : 5
우선 좋은 앨범이 저렴한 가격에 무손실 음원으로 정식 발매(벅스)되어 기쁘다. 앨범 단위로 구매하면 CD 구입 가격의 절반도 채 안 된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장르 내에서는 최강자로 손 꼽혀온 심포니 엑스. 어느덧 9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앨범 발매 전 선행 공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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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90/100
Sep 16, 2011 Likes : 5
Symphony X가 Neo-classical Metal의 영역을 벗어난 것은 밴드의 여섯 번째 앨범 The Odyssey부터다. 이 앨범이 2002년에 발표되었던 작품이니, 노선 변경이 있은지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 아직까지도 밴드의 팬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The Odyssey에서 시작된 밴드의 노선 변경을 긍정...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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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일헐크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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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남기려고 했지만 조금 길어져서 리뷰로 옮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앨범이 욕을 먹는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여태껏 단 한번도 졸작을 낸적이 없는 대 문호가 원고를 출판사에 냈는데 문장끝에 마침표 하나 안찍었다고 욕먹는 느낌???
사실 필자도 이 앨범을 처음...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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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 엑스를 드림씨어터를 알면서 고3때부터 알아왔는데 이 앨범을 이제야 구매해서 듣는다. 여기저기서 사운드가 별로다 보컬이 별로다 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한것도 늦은 구매원인의 하나이기도 했는데 들으면서도 그래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한번듣자마자 이 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