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Target Review
Band | |
---|---|
Album | ![]() Moving Targe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995 |
Genres | Progressive Metal, Neoclassical Metal |
Labels | Kick Music |
Length | 41:57 |
Ranked | #9 for 1995 , #440 all-time |
Album rating : 90.5 / 100
Votes : 32 (6 reviews)
Votes : 32 (6 reviews)
February 26, 2025
[Land of Broken Hearts]와 [Clown in the Mirror]는 이 앨범으로 이어지는 예고편이었다. 두 앨범 모두 갓 데뷔한 밴드의 앨범으로서는 대단한 양작이었지만 이 앨범에 비길 바는 못 된다. 더불어 이 앨범은 Royal Hunt의 전성기를 알리는 예고편이기도 했다. [Paradox]로까지 이어지는 밴드의 짧지만 강렬한 화양연화를 예고하는 앨범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최고 수준의 3집 앨범이다.
D.C. Cooper라는 불세출의 프론트맨이 밴드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밴드는 최고의 전성기를 열기에 충분했다. Cooper를 불세출의 프론트맨이라고 표현한 것에 불만이 있을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Royal Hunt에 있어서 Cooper는 불세출의 프론트맨이 맞다고 생각한다. Brockmann의 강렬한 보컬도 분명 매력은 있지만, Brockmann은 유감스럽게도 밴드의 사운드를 따라가기 급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반면 Cooper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요 세션이다.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으로서 밴드를 리드하기 충분한 Cooper는 Royal Hunt에 보태진 삼일우라고 할 수 있겠다.
Andersen의 극적이고 유려한 송라이팅은 이미 데뷔작과 전작에서 완성된 만큼 더 이상 크게 보탤 말은 없다. 그만큼 이 앨범에서 Cooper의 참여는 중요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프론트맨 Cooper-다만 인성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일단 넘어가자. 개인적으로 내한 당시 겪었던 기억이 썩 좋지 않았다-의 가세로 그의 송라이팅은 완벽에 가까워졌다. 곡을 리드할 수 있는 보컬이라는 악기가 있을 때 천재가 어떤 작품을 써 내려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곡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무엇보다 깔끔한 프로듀싱과 믹싱이 마음에 든다. 데뷔작과 전작에서 다소 둔탁한, 메탈릭한 사운드에 가깝게 믹싱이 이루어지며 Andersen 특유의 수려한 사운드가 많이 죽어 있었는데, Cooper의 보컬에 맞춘 믹싱이 이루어지면서 매우 유려한 사운드가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다. Royal Hunt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유려하고 탄력적인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 완성에 이르렀다고 본다. 물론 John West나 Mark Boals와 합류한 시절의 사운드와는 좀 다르지만, 이들은 Cooper와는 다른 프론트맨이니 그들에게 맞는 사운드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러나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테마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소 단발적인 사운드는 감점 요소. 곡 하나하나의 유기적인 연결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마카세를 평가할 때 음식의 질과 함께 음식이 나오는 순서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예를 들면, 장어처럼 강렬한 소스를 활용한 요리 다음에 정갈한 맛이 특징인 흰살 생선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은 일종의 파격, 아니, 파격을 넘어 불문율을 깬 요소다-. 각 곡 하나하나는 매력적인데, 그 매력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은 아니었다. 하지만 Cooper의 가세만으로 그 아쉬움을 충분히 해소하고도 남는다.
D.C. Cooper라는 불세출의 프론트맨이 밴드에 합류한 것만으로도 밴드는 최고의 전성기를 열기에 충분했다. Cooper를 불세출의 프론트맨이라고 표현한 것에 불만이 있을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Royal Hunt에 있어서 Cooper는 불세출의 프론트맨이 맞다고 생각한다. Brockmann의 강렬한 보컬도 분명 매력은 있지만, Brockmann은 유감스럽게도 밴드의 사운드를 따라가기 급급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반면 Cooper는 그 자체로 하나의 악기요 세션이다. 오케스트라의 구성원으로서 밴드를 리드하기 충분한 Cooper는 Royal Hunt에 보태진 삼일우라고 할 수 있겠다.
Andersen의 극적이고 유려한 송라이팅은 이미 데뷔작과 전작에서 완성된 만큼 더 이상 크게 보탤 말은 없다. 그만큼 이 앨범에서 Cooper의 참여는 중요하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프론트맨 Cooper-다만 인성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일단 넘어가자. 개인적으로 내한 당시 겪었던 기억이 썩 좋지 않았다-의 가세로 그의 송라이팅은 완벽에 가까워졌다. 곡을 리드할 수 있는 보컬이라는 악기가 있을 때 천재가 어떤 작품을 써 내려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곡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무엇보다 깔끔한 프로듀싱과 믹싱이 마음에 든다. 데뷔작과 전작에서 다소 둔탁한, 메탈릭한 사운드에 가깝게 믹싱이 이루어지며 Andersen 특유의 수려한 사운드가 많이 죽어 있었는데, Cooper의 보컬에 맞춘 믹싱이 이루어지면서 매우 유려한 사운드가 완성의 경지에 이르렀다. Royal Hunt라는 이름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유려하고 탄력적인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 완성에 이르렀다고 본다. 물론 John West나 Mark Boals와 합류한 시절의 사운드와는 좀 다르지만, 이들은 Cooper와는 다른 프론트맨이니 그들에게 맞는 사운드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러나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테마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소 단발적인 사운드는 감점 요소. 곡 하나하나의 유기적인 연결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오마카세를 평가할 때 음식의 질과 함께 음식이 나오는 순서를 따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예를 들면, 장어처럼 강렬한 소스를 활용한 요리 다음에 정갈한 맛이 특징인 흰살 생선이 나온다거나 하는 것은 일종의 파격, 아니, 파격을 넘어 불문율을 깬 요소다-. 각 곡 하나하나는 매력적인데, 그 매력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은 아니었다. 하지만 Cooper의 가세만으로 그 아쉬움을 충분히 해소하고도 남는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Last Goodbye | 6:33 | 91.1 | 9 | Audio |
2. | 1348 | 4:23 | 90 | 9 | |
3. | Makin' a Mess | 4:00 | 85 | 7 | |
4. | Far Away | 4:58 | 90 | 9 | Audio |
5. | Step by Step | 5:11 | 89.4 | 8 | Audio |
6. | Autograph | 3:36 | 86.9 | 8 | |
7. | Stay Down | 4:21 | 90 | 9 | |
8. | Give It Up | 4:01 | 86.9 | 8 | |
9. | Time | 4:53 | 90 | 8 | Audio |
Line-up (members)
- D.C. Cooper : Vocals
- André Andersen : Guitars, Keyboards
- Jacob Kjaer : Guitars
- Steen Mogensen : Bass
- Kenneth Olsen : Drums
10,670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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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정규 15집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독창적이면서도 취향 저격하는 음악적 스타일과 덴마크 출신이라는 유니크함까지 겹쳐져, 로얄 헌트는 개인적으로 애착하는 밴드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새로운 작품을 낸다는 것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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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7, 2015 Likes : 3
이 앨범 역시 Moving Target과 더불어 최고로 쳐주는 앨범이다. 전작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곡력과 경이로울 정도의 전개..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본 작에서는 모든 곡들이 한 곡인 것 마냥 그대로 이어지는데 곡과 곡간의 연계성이 매우 좋다. 그 중 소름돋...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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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을 접하던 고등학생시절부터 로얄헌트라는 밴드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름 자체가 너무 고상하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에 아예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았었다. 그러고는 최근에 와서야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Paradox II: Collision Course이라는 2008년작 앨범으로.. 마크 볼...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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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5, 2011 Likes : 3
로얄헌트 최고의 앨범이자, 멜로딕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Paradox!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 Read More

Dec 2, 2022 Likes : 2
opäť sledujem výrazne nízke hodnotenie pri prvých dvoch hodnotiteľoch (poslucháčoch album), pričom môj dojem z hudby na albume je výrazne odlišný a dá sa napísať, že aj dosť pozitívny. No musím aj uznať, že prvá pieseň po intre je oproti ich celkovej tvorbe o niečo slabšia (hlavne zo začiatku D.C.-ho spev), našťastie následne sa rozbehne a je podar... Read More

Oct 17, 2022 Likes : 2
A blast of an album, a very early example of the Sympho Neoclassical style of Metal. This is the band’s third album, and it’s got a very professional sheen to it. Despite Royal Hunt never gaining much popularity, they were at the forefront of catchy, poppy, bombastic Metal, a scene that eventually became the main style in Japan.
This album has a ton of stylistic influenc...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