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Cream 69 Review
Band | |
---|---|
Album | Pink Cream 69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89 |
Genres | Melodic Hard Rock, Power Metal |
Labels | Epic Records, CBS |
Ranked | #74 for 1989 , #3,687 all-time |
Album rating : 85.5 / 100
Votes : 10 (2 reviews)
Votes : 10 (2 reviews)
November 11, 2007
Pink cream 69라는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상당히 생소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메탈을 약간 들었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 Andi Deris가 예전에 있었던 밴드?] 정도의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이들의 앨범 자체에 대해서 크게 아는 바가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ㅡ적어도 한국에서는. 사실 이 리뷰를 쓰고 있는 본인 역시 Pink cream 69의 앨범 중 가지고 있는 앨범은 이 앨범 뿐이다. 물론 다른 앨범들을 MP3 파일을 통해 들어 본 것은 사실이지만, 이 앨범 이외의 다른 음반을 구입할 기회는 현재까지는 없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데뷔작인 [Pink cream 69] 는 그들의 한국 내에서의 처참하기 짝이 없는 지명도는 별론으로 하고 넘어가더라도, 퀄리티는 상당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은 독일식 멜로딕 메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독일에는 걸출한 멜로딕 메탈 밴드들이 버티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전형으로 Fair warning을 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Fair warning은 독일식/유럽식 멜로딕 메탈이라고 하기 보다는 전형적인 일본 취향의 아기자기한 멜로딕 메탈을 하고 있지 않냐는-특히나 3집 [Go!] 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개인적으로 소위 독일 스타일 멜로딕 메탈의 전형을 꼽으라 한다면 Fair warning보다는 Axxis의 그것을 꼽고 싶다.
[Utophia] 앨범의 리뷰에서도 썼던 것 같지만, Axxis 음악의 정수는 그들 특유의 독특한 멜로디 감각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Fair warning의 그것처럼 지나칠 정도로-물론 Fair warning의 그것을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때때로 이들의 그것은 멜로디 과잉, 혹은 멜로디 "공해" 라고까지 할 수 있을 과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본다-화려하고 현란하지는 않지만, 정말 말 그대로 "적당히" 흥겨운면서 "적당히" 힘을 잘 살려내고 있는 그런 독특한 맛이 나는 멜로디 감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Pink cream 69는 그런 Axxis의 전범을 잘 따라가고 있는 멜로딕 하드 락 밴드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앨범도 그런 성향의 전형이고.
뭐 음악적 성향에 대해서는 저 정도로 서술하고 넘어가고서라도,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Andi Deris의 젊고 씩씩한 목소리. 그가 Helloween에 가입하기 5년 전에 발표된 앨범이라는 점이 가지는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20대 중반에 불과한 Deris는 Helloween 가입 이후 호평을 받은 감성을 싣는 중음역 외에도 호소력 있는 고음역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Helloween 가입 이후에는 [Gambling with the devil] 의 Kill it 정도에서나 보여주는 하이톤 보컬이 이 앨범에서는 거의 자유자재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이 앨범을 발표하던 시점에 Deris가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지금의 안쓰럽기까지 한 Deris의 보컬과 비교하고자 한다면... 일단 눈물 좀 닦고 다시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이 앨범이 Deris의 보컬에만 초점이 집중될 이유는 없다. Dennis Ward라는 이름 역시 친숙할 것이다. Place vendome 프로젝트에서 Kiske와 손발을 맞춘 바로 그 인물이다. 그는 Pink cream 69에서 사운드 메이킹의 핵심이다. Place vendome에서 보여준 멜로디 감각은 이 앨범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 특히 One step into paradise는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Deris의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훌륭한 멜로디가 결합될 때 어떤 곡이 나오나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 메탈 신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 만한 훌륭한 수준의 데뷔작.
[2011. 6. 2 수정]
이들은 독일식 멜로딕 메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부르기에 충분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독일에는 걸출한 멜로딕 메탈 밴드들이 버티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전형으로 Fair warning을 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Fair warning은 독일식/유럽식 멜로딕 메탈이라고 하기 보다는 전형적인 일본 취향의 아기자기한 멜로딕 메탈을 하고 있지 않냐는-특히나 3집 [Go!] 에 이르러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나 싶다-느낌을 지울 수 없다. 개인적으로 소위 독일 스타일 멜로딕 메탈의 전형을 꼽으라 한다면 Fair warning보다는 Axxis의 그것을 꼽고 싶다.
[Utophia] 앨범의 리뷰에서도 썼던 것 같지만, Axxis 음악의 정수는 그들 특유의 독특한 멜로디 감각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Fair warning의 그것처럼 지나칠 정도로-물론 Fair warning의 그것을 싫어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때때로 이들의 그것은 멜로디 과잉, 혹은 멜로디 "공해" 라고까지 할 수 있을 과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본다-화려하고 현란하지는 않지만, 정말 말 그대로 "적당히" 흥겨운면서 "적당히" 힘을 잘 살려내고 있는 그런 독특한 맛이 나는 멜로디 감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Pink cream 69는 그런 Axxis의 전범을 잘 따라가고 있는 멜로딕 하드 락 밴드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앨범도 그런 성향의 전형이고.
뭐 음악적 성향에 대해서는 저 정도로 서술하고 넘어가고서라도,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Andi Deris의 젊고 씩씩한 목소리. 그가 Helloween에 가입하기 5년 전에 발표된 앨범이라는 점이 가지는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20대 중반에 불과한 Deris는 Helloween 가입 이후 호평을 받은 감성을 싣는 중음역 외에도 호소력 있는 고음역까지 소화해내고 있다. Helloween 가입 이후에는 [Gambling with the devil] 의 Kill it 정도에서나 보여주는 하이톤 보컬이 이 앨범에서는 거의 자유자재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물론 이 앨범을 발표하던 시점에 Deris가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이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지금의 안쓰럽기까지 한 Deris의 보컬과 비교하고자 한다면... 일단 눈물 좀 닦고 다시 글을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렇다고 이 앨범이 Deris의 보컬에만 초점이 집중될 이유는 없다. Dennis Ward라는 이름 역시 친숙할 것이다. Place vendome 프로젝트에서 Kiske와 손발을 맞춘 바로 그 인물이다. 그는 Pink cream 69에서 사운드 메이킹의 핵심이다. Place vendome에서 보여준 멜로디 감각은 이 앨범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 특히 One step into paradise는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Deris의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훌륭한 멜로디가 결합될 때 어떤 곡이 나오나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 메탈 신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 만한 훌륭한 수준의 데뷔작.
[2011. 6. 2 수정]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ake Those Tears | 4:26 | 100 | 1 |
2. | Sugar For Love | 4:15 | - | 0 |
3. | Rolling Down a Thunder | 3:41 | 100 | 1 |
4. | One Step Into Paradise | 3:52 | 97.5 | 2 |
5. | Close Your Eyes | 3:38 | - | 0 |
6. | Welcome the Night | 5:00 | - | 0 |
7. | Partymaker | 3:45 | - | 0 |
8. | Hit the Bottom Row | 3:14 | - | 0 |
9. | I Only Wanna Be for You | 4:00 | 95 | 1 |
10. | Child of Sorrows | 3:27 | 100 | 1 |
11. | Shadows are Falling | 4:10 | - | 0 |
12. | White Men Do No Reggae | - | 0 |
Line-up (members)
- Andi Deris : Vocals
- Alfred Koffler : Guitars
- Dennis Ward : Bass
- Kosta Zafiriou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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