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han Raw Review
Band | |
---|---|
Album | Better Than Raw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 1998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Raw Power |
Length | 59:45 |
Ranked | #44 for 1998 , #1,468 all-time |
Album rating : 84.5 / 100
Votes : 41 (4 reviews)
Votes : 41 (4 reviews)
August 23, 2013
1994년 발표된 [Master of the rings] 와 1996년 발표된 [The time of the oath] 는 [Pink bubbles go ape] 과 [Chameleon] 을 통해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Helloween이 새로운 멤버들과의 결합을 통해 옛 힘을 다시 되찾기 시작했다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 Kiske 해고 이후 밴드의 프런트맨이 된 Andi Deris는 Kiske와는 완연히 다른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주면서 Kiske를 그리워하던 올드 팬들에겐 뜨뜻미지근한 평가를 받기도 했었지만, 두 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Helloween의 전성기에 가까운 사운드를 재현하는 데 큰 공헌을 세운 프런트맨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Grapow와 Kusch 역시 옛 멤버인 Kai Hansen과 Ingo Schwichtenberg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Hansen/Kiske 이후의 시대를 책임지게 된 이 다섯 멤버들이 세 번째로 발표한 정규 앨범이 바로 [Better than raw] 앨범이다. 그런데 이 앨범은... 뭐랄까, 맨 위에 언급한 두 장의 앨범과는 그 사운드에서 궤를 달리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확히 하자, 격이 다른 게 아닌 궤가 다르다는 거다. 이 말은, 음악적 퀄리티를 놓고 말하기에 앞서 사운드에서의 지향점이라는, 앨범을 내기에 앞선 기본적인 전제가 다른 구성이라는 뜻이다. 앞에 발표한 앨범들과 수준이 다르다, 는 이야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랄까.
[Better than raw] 앨범은 전작들인 [Master of the rings] 나 [The time of the oath] 보다는, 그 이후의 앨범인 [The dark ride] 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이 앨범 이전까지 Helloween의 모토는 어디까지나 Happy happy Helloween이었다. 바꿔 말하면, Helloween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곡들은 어디까지나 Future world나 Rise and fall, Perfect gentleman에 그 핵심이 있단 소리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표현/주장이긴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풀어 말하자면, 이 밴드가 내는 사운드의 핵심은 유쾌한 멜로디와 경쾌한 스피드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는 뜻. 그러나 이 앨범 [Better than raw] 는 그것과는 다른 부분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강력한 힘과 날카로운 구성에 좀 더 무게중심이 옮아가 있다.
그런 평가를 내리는 가장 큰 근거는 앨범의 오프닝 트랙 Push를 들은 감상이 제일 크다. Helloween의 사운드가 유쾌상쾌통쾌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해서 그들이 무게감 없는 곡들만 줄줄이 써 온 것은 아니니까. Eagle fly free나 March of time, Sole survivor 등 비교적 무게를 잡고 써내린 곡들, 이 곡들과 Push를 비교한다면? Push는 가히 쓰래시 메탈이라 해도 될 정도의 힘과 약동성으로 가득하다. 거칠게 긁어대며 하이피치로 치닫는 보컬 퍼포먼스에 실린 막강한 힘에다 보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구성. 이 조합은 Helloween의 이번 시도가 파워에 방점이 찍힌 앨범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요약하자면, 전작까지의 유쾌하기만 한 Helloween을 이 앨범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번짓수를 잘못 찾아온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앨범에서부터 서서히 Helloween은 스스로의 음악적 무게중심을 멜로디컬하면서도 경쾌한 스피드에서 보다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파워에 방점을 찍어가기 시작했으니까. 물론 멜로디컬한 감각이 죽어버리진 않았지만, Helloween이 이 앨범에서 메인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은 강렬한 힘이니까 말이다. 다소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어 이질적인 질감을 주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이 앨범에서부터 서서히 Helloween이 Keeper 이후의 무언가를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Hansen/Kiske 이후의 시대를 책임지게 된 이 다섯 멤버들이 세 번째로 발표한 정규 앨범이 바로 [Better than raw] 앨범이다. 그런데 이 앨범은... 뭐랄까, 맨 위에 언급한 두 장의 앨범과는 그 사운드에서 궤를 달리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정확히 하자, 격이 다른 게 아닌 궤가 다르다는 거다. 이 말은, 음악적 퀄리티를 놓고 말하기에 앞서 사운드에서의 지향점이라는, 앨범을 내기에 앞선 기본적인 전제가 다른 구성이라는 뜻이다. 앞에 발표한 앨범들과 수준이 다르다, 는 이야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느낌이랄까.
[Better than raw] 앨범은 전작들인 [Master of the rings] 나 [The time of the oath] 보다는, 그 이후의 앨범인 [The dark ride] 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이 앨범 이전까지 Helloween의 모토는 어디까지나 Happy happy Helloween이었다. 바꿔 말하면, Helloween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곡들은 어디까지나 Future world나 Rise and fall, Perfect gentleman에 그 핵심이 있단 소리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표현/주장이긴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 풀어 말하자면, 이 밴드가 내는 사운드의 핵심은 유쾌한 멜로디와 경쾌한 스피드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는 뜻. 그러나 이 앨범 [Better than raw] 는 그것과는 다른 부분에 방점이 찍혀 있다. 강력한 힘과 날카로운 구성에 좀 더 무게중심이 옮아가 있다.
그런 평가를 내리는 가장 큰 근거는 앨범의 오프닝 트랙 Push를 들은 감상이 제일 크다. Helloween의 사운드가 유쾌상쾌통쾌에 방점이 찍혀 있다 해서 그들이 무게감 없는 곡들만 줄줄이 써 온 것은 아니니까. Eagle fly free나 March of time, Sole survivor 등 비교적 무게를 잡고 써내린 곡들, 이 곡들과 Push를 비교한다면? Push는 가히 쓰래시 메탈이라 해도 될 정도의 힘과 약동성으로 가득하다. 거칠게 긁어대며 하이피치로 치닫는 보컬 퍼포먼스에 실린 막강한 힘에다 보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구성. 이 조합은 Helloween의 이번 시도가 파워에 방점이 찍힌 앨범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요약하자면, 전작까지의 유쾌하기만 한 Helloween을 이 앨범에서 찾고자 하는 것은 번짓수를 잘못 찾아온 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앨범에서부터 서서히 Helloween은 스스로의 음악적 무게중심을 멜로디컬하면서도 경쾌한 스피드에서 보다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파워에 방점을 찍어가기 시작했으니까. 물론 멜로디컬한 감각이 죽어버리진 않았지만, Helloween이 이 앨범에서 메인으로 밀어주고 있는 것은 강렬한 힘이니까 말이다. 다소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어 이질적인 질감을 주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이 앨범에서부터 서서히 Helloween이 Keeper 이후의 무언가를 생각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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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eliberately Limited Preliminary Prelude Period In Z | 1:45 | 85.9 | 18 | |
2. | Push | 4:44 | 88.5 | 21 | |
3. | Falling Higher | 4:45 | 87.9 | 21 | Audio |
4. | Hey Lord! | 4:06 | 84.7 | 20 | Music Video |
5. | Don't Spit On My Mind | 4:23 | 78.4 | 18 | |
6. | Revelation | 8:21 | 85.3 | 20 | |
7. | Time | 5:41 | 83.8 | 19 | |
8. | I Can | 4:38 | 88.3 | 22 | Music Video |
9. | A Handful Of Pain | 4:48 | 83.2 | 19 | |
10. | Lavdate Dominvm | 5:09 | 89.4 | 19 | Audio |
11. | Back On The Ground (bonus track) | 4:36 | 81.7 | 14 | |
12. | Midnight Sun | 6:20 | 93.4 | 23 | Audio |
Line-up (members)
- Andi Deris : Vocals
- Michael Weikath : Guitars
- Roland Grapow : Guitars
- Markus Grosskopf : Bass
- Uli Kusch : Drums
12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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