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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of Silence - Live in Tokyo Review

Sonata Arctica - Songs of Silence - Live in Tokyo
Band
Albumpreview 

Songs of Silence - Live in Tokyo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Power Metal
LabelsSpinefarm Records
Length1:00:10
Ranked#200 for 2002 , #7,951 all-time
Album rating :  72.8 / 100
Votes :  16  (1 review)
Reviewer :  level 11         Rating :  55 / 100
Sonata arctica가 이 앨범을 낼 즈음에 어떤 밴드였는지를 가끔은 생각해 본다. 1999년 [Ecliptica] 라는 말도 안되는 퀄리티의 데뷔작으로 유러피언 파워 메탈 신에 뛰어든 이들은 그 해 최고의 신성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같은 핀란드 출신인 동향의 거물 밴드 Stratovarius의 아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젊은 밴드로 여겨졌다. 그리고 그 뒤에 발표된 2001년의 두번째 정규 앨범 [Silence] 는 그런 그들에게 걸린 기대를 멋지게 충족시키는 좋은 앨범이었다. 이 두 앨범을 떠올리고 있노라면 가슴 속에서 그 두 앨범을 처음으로 듣던 순간의 뭐랄까... 희열 같은 것이 들끓는 그런 기분이 드니까. 단 두 장의 앨범만 가지고-그것도 데뷔작부터 말이다-사람을 감동시키는 이런 밴드, 그렇게 많지만은 않을 것 같다. Lost horizon이나 Rhapsody of fire 정도?

그러나 그런 이들에게도 뭐랄까, 흉흉한 이야기가 나돌곤 했다. 이들의 라이브 실력이 말도 안 될 정도로 구리다는 것. 아, 정정하자. 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보컬리스트 Tony Kakko가 라이브에서 들려주는 보컬 퍼포먼스가 신에게 자비를 구하고 싶게 만들 정도로 끔찍하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맨 처음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일단 부정했다. 이런 멋진 앨범을 만드는 녀석들이라면 그럭저럭 라이브라도 들어줄 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부정했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인터넷에서 이들의 라이브 클립을 하나 보고-Youtube에서 들은 건 확실히 아니다. 그 라이브 클립을 보았을 때는 Youtube 자체가 아예 서비스되지 않았으니까-그 흉흉한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Full moon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아, 떠올리고 싶지 않다 (...)

정말 Tony Kakko는 그 라이브에서 말 그대로 끔찍한 보컬 퍼포먼스를 들려줬다. 그리고 한동안은 충격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이 라이브 앨범이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어머니를 졸라 앨범을 샀다. 그리고 리핑해서 MP3 플레이어에 담아-그 때 쓰던 MP3 플레이어가 당시에는 거원이란 브랜드였던 Cowon의 CW250이었던 것 같다. 추억 돋네. 그 때는 우와! 란 소리가 나오던 256메가 용량이 이제는 에게? 란 소리가 나오게 되었다니-이 앨범을 처음 듣던 순간... 그 순간의 기억은 정말 잊혀지질 않는다 (...) 그 라이브 클립에서 들었던 귀가 썩을 것 같은 Tony Kakko의 목소리가 앨범 전체에 실려 있었으니까 (...)

라이브 실력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아니, 정정하자. 보컬 Tony Kakko만 빼고 나쁘지 않다. 아니, Tony Kakko를 뺀다면 오히려 라이브에서도 그 실력 자체는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그런데 Tony Kakko의 목소리가 합쳐지는 순간, 라이브 앨범 역사상 최악을 향해 치닫는 앨범이란 생각이 지워지질 않는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최악의 라이브 앨범이라고 생각했던 ['98 live meltdown] 보다도 더 나쁘다. ['98 live meltdown] 은 무리한 Halford 따라하기가 맘에 안 들었을 뿐 Ripper가 라이브를 못 한 것도 아니었으니 그럴 수밖에. 정말... 꿈에 다시 들릴까 무섭다 (...)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Impellitteri의 앨범 [Screaming symphony] 의 첫 트랙, Father forgive them이 떠오른다. Father, forgive them, they know not what they do. 그렇다. Sonata arctica는 그들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이 앨범을 냈음이 분명하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 (...) 차마 그렇게 믿고 싶지, 이들이 설마 이걸 좋은 라이브를 엄선해서 만들어낸 라이브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 만약 그렇다면 그건 정말 재앙일 것 같다. 언젠가 또 다시 이런 선택이 거듭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다행히도 이 이후에 나온 라이브 앨범인 [For the sake of revenge] 는 안 그랬지만, 언젠가 또 이런 것이 튀어나올까... 하는 불안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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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Intro1:11702Audio
2.Weballergy4:2582.52Audio
3.Kingdom for a Heart4:10752Audio
4.Sing in Silence3:5078.33Audio
5.False News Travel Fast5:2072.52Audio
6.Last Drop Falls5:1577.52Audio
7.Respect the Wilderness4:0372.52Audio
8.Fullmoon5:2187.52Audio
9.The End of This Chapter6:0177.52Audio
10.Replica5:12852Audio
11.My Land5:0282.52Audio
12.Black Sheep4:08802Audio
13.Wolf & Raven6:09852Audio

Line-up (members)

  • Tony Kakko : Vocals
  • Jani Liimatainen : Guitars
  • Marko Paasikoski : Bass
  • Tommy Portimo : Drums
  • Mikko Harkin : Keyboards
10,446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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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viyö
level 13 BlueZebra   55/100
Feb 28, 2020       Likes :  9
반복청취 후 리뷰로 변경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밴드의 커리어가 끝장난 듯 해서요. 저 외에도 국내에 이 밴드의 팬들이 많이 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스튜디오 및 라이브 앨범이 라이선스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판... Read More
Ecliptica
level 10 NC Duality   95/100
Apr 2, 2015       Likes :  7
Sonata Arctica 의 출발지는 1996년에 결성된 파워메탈밴드 Tricky Beans 이다.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 당시는 모든 맴버가 아직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였다. 비록 정규집을 발매를 할만큼 여유는 없었지만, 3년동안 여러가지 곡들을 커버를 하며 자신들만의 자작곡을 공개를 해나아가며 활동을... Read More
Ecliptica - Revisited: 15th Anniversary Edition
level 10 Redretina   40/100
Nov 8, 2014       Likes :  7
사실 이 앨범은 '쓰레기'라는 한 단어, 혹은 '돈클리어 블라스트가 돈 벌라고 벌린 원작에 대한 모욕'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다. Sonata Arctica 본인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앨범을 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그나마 이들에 대한 팬심으로 돈클리어 블라스트의 만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 Read More
Clear Cold Beyond
level 10 ggerubum   85/100
Jun 15, 2024       Likes :  6
ninth hour 와 talviyo 를 듣고 아 이제 소악은 이런 음악을 하는 팀이구나 하고 생각이 굳어졌어요. 누구라도 그랬겠지요. 그러던 찰라 2024년 나온 싱글을 먼저 들었습니다. 실로 애매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어요. 팬들의 기대를 채워주려 하고 싶었는데, 그 필이 남아있지 않구나. 그렇... Read More
Ecliptica
level 10 Redretina   90/100
Apr 16, 2014       Likes :  6
1집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퀄리티를 가진 이들의 데뷔음반. 물론 지금은 많이 변해버린 이들의 모습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파워메탈계열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앨범은 정말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첫 곡인 Blank File부터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게 정말 끝내주는 ... Read More
Pariah's Child
level 3 Kain   90/100
Apr 12, 2014       Likes :  5
Unia 이후로 자신들의 변화를 꿈꿔온거 같은데 여기가 바로 종착지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화려한 첫 등장과 4집까지의 앨범 완성도와 화려함을 비교해보면 취향별로 나뉠지 모르지만 일단 이 앨범 자체는 완성도도 높고 상당히 좋은 곡들이 많음.. Unia 이후로는 다음앨범이 기대가 안됬... Read More
Ecliptica
level 18 이준기   92/100
Oct 9, 2011       Likes :  5
이게.. 10대들이 만든 앨범? ... 이라고 하기엔 파워메탈 고수들이 모여만든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인 토니 카코가 75년생으로 앨범 발매 99년 당시 24살이었으며 다른 멤버는 18~20살이었다. 파워메탈계에서 차세대 주자격인 소나타 아크티카는 스트라토바리우스와 같은 나라인 핀란... Read More
Pariah's Child
level 10 Redretina   90/100
May 8, 2014       Likes :  4
우선은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 앨범에 대한 평가를 미뤄둔 채로 계속해서 반복청취를 해 보았다. 처음 들었을 때는 분명히 좋은 느낌이었으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고 오히려 전작보다도 평가를 조심스럽게 해야 할 부분도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악은 많이 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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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Stradivarius   85/100
Sep 9, 2007       Likes :  4
이른바 '미친 데뷔작'으로 불리는 앨범들 중 한자리를 무지막지하게 꿰어찰 만한 작품으로, Children of Bodom과 마찬가지로 10대의 나이에 이토록 멋진 물건을 낼 수 있는 핀란드 메탈씬에 경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다. Stratovarius가 Destiny 앨범으로 마지막 진군을 끝낸 이후 그들의 아성에 유일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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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ntasia가 3집으로 넘어가면서 1,2집의 스래시에 기반하였던 모습을 뒤로하고 헤비메탈적인 색채를 더했던 것처럼 Sonata Arctica도 이 앨범 Unia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이 더 앞서 발매가 되었지만) Unia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템포가 느려졌고 더 부드러워졌으며 더 심포닉...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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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구르는 돌   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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