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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y of Grays Review

Sonata Arctica - The Day of Grays
Band
Albumpreview 

The Day of Grays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Power Metal
LabelsNuclear Blast
Length59:26
Ranked#80 for 2009 , #2,432 all-time
Album rating :  81.5 / 100
Votes :  45  (5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소나타 악티카의 실험 정신이 반짝이는 앨범이자 마지막 투혼. 그 뒤의 작품들은 초기작은 물론, 5, 6집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앨범부터 토니 카꼬가 보컬 처리하는 방식이 기계 떡칠이 너무 심해서 전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육중하고 부드럽게 깔리는 기타, 소나타 악티카식 심포닉 터치와 종종 튀어나오는 기타, 키보드의 솔로 배틀 등 프록파워의 어프로치를 극대화한 사운드 포징만큼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과도한 미들 템포화로 답답하기도 했던 전작에 비해 달리는 트랙도 배치되어 분위기를 잘 환기시키는 트랙 구성을 취하며 프로그레시브적인 측면에서는 전작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트랙의 흐름은 나름 괜찮은데, 문제는 그 개별 트랙들 간의 밸런스. 1~4번의 퀄리티는 그야말로 진일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습니다. 5번 트랙은 쉬어가는 위치에 있으니 넘어가고, 6번부터가 문제의 시작. 멜로디를 상실한 기타의 장난질도 실험이라고 넘길 수 있는 6번을 힘겹게 넘기고 나서, 등장하는 7번 트랙 The Dead Skin은 앨범 전체의 지뢰입니다. 앨범 전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멜로디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지뢰 트랙이 또 길이는 깁니다. 그 뒤로 평이한 구성을 보이다가 11, 12에 이르러서 다시 정돈된 퀄리티로 마무리됩니다. 초반부에 인상을 사로잡을 만한 트랙을 배치하고 중반부에서 질리게 되는 것은 파워 메탈 앨범들의 전통적인 클리셰라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앨범은 널뛰기가 좀 지나치다고 생각됩니다.

이 앨범부터 야니를 대신하여 참여한 기타리스트 엘리아스가 밴드의 주도권을 어느정도 쥐고 있었다면 다음작부터 시작되는 내리막이 그 정도까지 되진 않지 않았을까하는 빛 바랜 아쉬움을 보냅니다만, 그는 야니만한 그릇은 못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의 마지막 투혼을 기리며, 다시 한 번 부질없는 소망을 뇌까립니다. 야니만 있었더라도..

Best Tracks - Deathaura, Flag in the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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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 Tony Kakko : Vocals
  • Elias Viljanen : Guitars
  • Marko Paasikoski : Bass
  • Henrik Klingenberg : Keyboards
  • Tommy Portimo : Drums
10,376 reviews
Talviyö
level 13 BlueZebra   55/100
Feb 28, 2020       Likes :  9
반복청취 후 리뷰로 변경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밴드의 커리어가 끝장난 듯 해서요. 저 외에도 국내에 이 밴드의 팬들이 많이 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스튜디오 및 라이브 앨범이 라이선스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판... Read More
Ecliptica
level 10 NC Duality   95/100
Apr 2, 2015       Likes :  7
Sonata Arctica 의 출발지는 1996년에 결성된 파워메탈밴드 Tricky Beans 이다.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 당시는 모든 맴버가 아직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였다. 비록 정규집을 발매를 할만큼 여유는 없었지만, 3년동안 여러가지 곡들을 커버를 하며 자신들만의 자작곡을 공개를 해나아가며 활동을... Read More
Ecliptica - Revisited: 15th Anniversary Edition
level 10 Redretina   40/100
Nov 8, 2014       Likes :  7
사실 이 앨범은 '쓰레기'라는 한 단어, 혹은 '돈클리어 블라스트가 돈 벌라고 벌린 원작에 대한 모욕'이라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다. Sonata Arctica 본인들은 무슨 생각으로 이 앨범을 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그나마 이들에 대한 팬심으로 돈클리어 블라스트의 만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하... Read More
Ecliptica
level 10 Redretina   90/100
Apr 16, 2014       Likes :  6
1집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퀄리티를 가진 이들의 데뷔음반. 물론 지금은 많이 변해버린 이들의 모습도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파워메탈계열이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이 앨범은 정말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첫 곡인 Blank File부터 시원시원하게 달리는 게 정말 끝내주는 ... Read More
Clear Cold Beyond
level 10 ggerubum   85/100
Jun 15, 2024       Likes :  5
ninth hour 와 talviyo 를 듣고 아 이제 소악은 이런 음악을 하는 팀이구나 하고 생각이 굳어졌어요. 누구라도 그랬겠지요. 그러던 찰라 2024년 나온 싱글을 먼저 들었습니다. 실로 애매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었어요. 팬들의 기대를 채워주려 하고 싶었는데, 그 필이 남아있지 않구나. 그렇... Read More
Pariah's Child
level 3 Kain   90/100
Apr 12, 2014       Likes :  5
Unia 이후로 자신들의 변화를 꿈꿔온거 같은데 여기가 바로 종착지인거 같은 느낌이 든다.. 화려한 첫 등장과 4집까지의 앨범 완성도와 화려함을 비교해보면 취향별로 나뉠지 모르지만 일단 이 앨범 자체는 완성도도 높고 상당히 좋은 곡들이 많음.. Unia 이후로는 다음앨범이 기대가 안됬... Read More
Ecliptica
level 18 이준기   92/100
Oct 9, 2011       Likes :  5
이게.. 10대들이 만든 앨범? ... 이라고 하기엔 파워메탈 고수들이 모여만든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인 토니 카코가 75년생으로 앨범 발매 99년 당시 24살이었으며 다른 멤버는 18~20살이었다. 파워메탈계에서 차세대 주자격인 소나타 아크티카는 스트라토바리우스와 같은 나라인 핀란... Read More
Pariah's Child
level 10 Redretina   90/100
May 8, 2014       Likes :  4
우선은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 앨범에 대한 평가를 미뤄둔 채로 계속해서 반복청취를 해 보았다. 처음 들었을 때는 분명히 좋은 느낌이었으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고 오히려 전작보다도 평가를 조심스럽게 해야 할 부분도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악은 많이 변... Read More
Ecliptica
level 15 Stradivarius   85/100
Sep 9, 2007       Likes :  4
이른바 '미친 데뷔작'으로 불리는 앨범들 중 한자리를 무지막지하게 꿰어찰 만한 작품으로, Children of Bodom과 마찬가지로 10대의 나이에 이토록 멋진 물건을 낼 수 있는 핀란드 메탈씬에 경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다. Stratovarius가 Destiny 앨범으로 마지막 진군을 끝낸 이후 그들의 아성에 유일하... Read More
Unia
level 8 Crimson아이똥   85/100
Feb 13, 2024       Likes :  3
Avantasia가 3집으로 넘어가면서 1,2집의 스래시에 기반하였던 모습을 뒤로하고 헤비메탈적인 색채를 더했던 것처럼 Sonata Arctica도 이 앨범 Unia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이 더 앞서 발매가 되었지만) Unia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템포가 느려졌고 더 부드러워졌으며 더 심포닉... Read More
Pariah's Child
level 13 소월랑   70/100
Sep 13, 2023       Likes :  3
디스코그라피 사상 최고의 전반부 트랙들을 보유한 The Days of Grays(2009)부터, 사실상 이 밴드를 향한 팬들의 기대에 종지부를 찍어 버린 Talviyö(2019)에 이르기까지, 소나타 악티카의 해당 10년 간의 시간은 팬들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점철된 완연한 하향곡선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이 ... Read More
The Day of Grays
▶  The Day of Grays Review (2009)
level 11 SamSinGi   80/100
Oct 29, 2019       Likes :  3
소나타 악티카의 실험 정신이 반짝이는 앨범이자 마지막 투혼. 그 뒤의 작품들은 초기작은 물론, 5, 6집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앨범부터 토니 카꼬가 보컬 처리하는 방식이 기계 떡칠이 너무 심해서 전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육중하고 부드럽게 깔리는 기타, 소나타 악티카식 심포...
The Ninth Hour
level 13 소월랑   85/100
Oct 9, 2016       Likes :  3
1. 첫인상만 보면 전작보단 나은 편. 선공개된 Closer to an Animal은 별로였는데 나머지 곡들은 그럭저럭...? 2. White Pearl, Black Oceans 파트2는 대체 왜 파트2란 부제를 붙였는지 이해 불가. 곡 자체는 좋다. 파트 1과의 접점이라고는 바다 소리밖에 없는 것 같아서 문제지. 언뜻언뜻 파트1의 멜로디... Read More
Unia
level 10 Redretina   90/100
Feb 6, 2014       Likes :  3
어느 밴드나 기존의 노선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다 SA 뿐만 아니라 COF, COB, In Flames, 밑에서 언급해주신 FA까지 기존의 스타일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어찌보면 무모하기까지 보일 수 있고 여러 분들의 리뷰처럼 기존의 팬들로 하여금... Read More
Ecliptica
level 21 구르는 돌   80/100
Jul 10, 2010       Likes :  3
Sonata Arctica의 데뷔 앨범 Ecliptica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밴드는 Edguy였다. 어린 나이에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동일성에서 나는 Edguy가 가장 먼저 떠올랐었다. 그러나 Edguy가 Vain Glory Opera부터 시작되는 명반 행진을 하기위해 두 장의 연주나 사운드에서 다소 부족한 작품을 발표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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