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ah's Child Review
Band | |
---|---|
Album | Pariah's Chil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8, 2014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53:12 |
Ranked | #135 for 2014 , #4,386 all-time |
Album rating : 78.9 / 100
Votes : 34 (4 reviews)
Votes : 34 (4 reviews)
September 13, 2023
디스코그라피 사상 최고의 전반부 트랙들을 보유한 The Days of Grays(2009)부터, 사실상 이 밴드를 향한 팬들의 기대에 종지부를 찍어 버린 Talviyö(2019)에 이르기까지,
소나타 악티카의 해당 10년 간의 시간은 팬들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점철된 완연한 하향곡선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발매된 앨범들의 공통점이라면 전체적으로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그러나 번뜩이는 곡들이 한둘에서 서너 곡까지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인데, 신보에 매번 실망하면서도 쉽사리 이들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하게 된 이유 또한 이것에 기인한다.
특히나 이 앨범, Pariah's Child는 그러한 하향곡선 중에서도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동시에, 앞서 말한 희망 고문의 형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점에 나름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로고를 예전 스타일로 되돌리면서까지 천명한 과거로의 회귀라는 컨셉, 꽤나 잘 뽑힌 트랙들인 The Wolves die young, Running Lights, Cloud Factory와 같은 곡들...... 우리가 알던 소나타 악티카가 돌아왔다고 환호하게 만들 만한 요소들이었으나, 앨범 전체를 감상하고 나면 이번에도 역시나 그 정도는 아니었구나 하는 씁쓰레한 뒷맛이 남을 따름이었다.
앨범에서 두세 곡쯤 건질 수 있으면 그만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사실 이 앨범과 그 앞뒤에 자리한 Stones Grow Her Name, The Ninth Hour는 낙제점을 넘길 만은 하다고 평할 수 있을 앨범들이다.
문제는 좀 이름 있는 파워 메탈 밴드의 어지간한 앨범이면 웬만해선 이 정도 레벨은 된다는 거고.
여하간 이 10년 간의 발매작들을 보자면, 확실한 망작인 Talviyö를 제외하면 전부 다 고만고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사이에서 취향 따라 평가가 조금씩 갈릴 수는 있겠다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The Ninth Hour가 셋 중에선 그나마 가장 낫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토니 카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 The Days of Grays라면, 그 이후로 Talviyö까지 이어지는 소나타 악티카의 여정은 고갈되어 가는 창작의 샘을 억지로 쥐어짜내는 고난의 행군, 그와 함께 기대를 접어가며 서서히 체념해 가는 팬들의 동행이 아니었는가 싶다.
소나타 악티카의 해당 10년 간의 시간은 팬들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점철된 완연한 하향곡선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발매된 앨범들의 공통점이라면 전체적으로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그러나 번뜩이는 곡들이 한둘에서 서너 곡까지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인데, 신보에 매번 실망하면서도 쉽사리 이들에 대한 기대를 놓지 못하게 된 이유 또한 이것에 기인한다.
특히나 이 앨범, Pariah's Child는 그러한 하향곡선 중에서도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동시에, 앞서 말한 희망 고문의 형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점에 나름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로고를 예전 스타일로 되돌리면서까지 천명한 과거로의 회귀라는 컨셉, 꽤나 잘 뽑힌 트랙들인 The Wolves die young, Running Lights, Cloud Factory와 같은 곡들...... 우리가 알던 소나타 악티카가 돌아왔다고 환호하게 만들 만한 요소들이었으나, 앨범 전체를 감상하고 나면 이번에도 역시나 그 정도는 아니었구나 하는 씁쓰레한 뒷맛이 남을 따름이었다.
앨범에서 두세 곡쯤 건질 수 있으면 그만이란 관점에서 보자면 사실 이 앨범과 그 앞뒤에 자리한 Stones Grow Her Name, The Ninth Hour는 낙제점을 넘길 만은 하다고 평할 수 있을 앨범들이다.
문제는 좀 이름 있는 파워 메탈 밴드의 어지간한 앨범이면 웬만해선 이 정도 레벨은 된다는 거고.
여하간 이 10년 간의 발매작들을 보자면, 확실한 망작인 Talviyö를 제외하면 전부 다 고만고만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사이에서 취향 따라 평가가 조금씩 갈릴 수는 있겠다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The Ninth Hour가 셋 중에선 그나마 가장 낫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토니 카코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었던 앨범이 The Days of Grays라면, 그 이후로 Talviyö까지 이어지는 소나타 악티카의 여정은 고갈되어 가는 창작의 샘을 억지로 쥐어짜내는 고난의 행군, 그와 함께 기대를 접어가며 서서히 체념해 가는 팬들의 동행이 아니었는가 싶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Wolves Die Young | 4:11 | 95 | 8 | Audio Music Video |
2. | Running Lights | 4:26 | 91.9 | 8 | Audio |
3. | Take One Breath | 4:19 | 83.1 | 8 | Audio |
4. | Cloud Factory | 4:17 | 82.2 | 9 | Audio Lyric Video |
5. | Blood | 5:54 | 89.4 | 8 | Audio |
6. | What Did You Do in the War, Dad? | 5:13 | 85 | 8 | Audio |
7. | Half a Marathon Man | 5:43 | 80 | 8 | Audio |
8. | X Marks the Spot | 5:20 | 68.8 | 8 | Audio |
9. | Love | 3:50 | 78.9 | 9 | Audio Music Video |
10. | Larger Than Life | 9:57 | 89.4 | 8 | Audio |
Line-up (members)
- Tony Kakko : Keyboards, Vocals, Lyrics, Songwriting
- Elias Viljanen : Guitars
- Pasi Kauppinen : Bass
- Tommy Portimo : Drums
- Henrik Klingenberg : Keyboards
- Guest/session Musicians:
- Mikko P. Mustonen : Orchestral Arrangements (on 10)
- Masi Hukari : Narration (on 5), Flute (on 7)
- Jaakko Koskinen : Additional Vocals (on 8)
- Laura Hynninen : Harp (on 3, 10, 11)
10,43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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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viyö Review (2019)
BlueZebra 55/100
Feb 28, 2020 Likes : 9
반복청취 후 리뷰로 변경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안타깝고 착잡한 심정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밴드의 커리어가 끝장난 듯 해서요. 저 외에도 국내에 이 밴드의 팬들이 많이 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스튜디오 및 라이브 앨범이 라이선스가 된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판... Read More
NC Duality 95/100
Apr 2, 2015 Likes : 7
Sonata Arctica 의 출발지는 1996년에 결성된 파워메탈밴드 Tricky Beans 이다. 이들이 밴드를 결성한 당시는 모든 맴버가 아직 성인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였다. 비록 정규집을 발매를 할만큼 여유는 없었지만, 3년동안 여러가지 곡들을 커버를 하며 자신들만의 자작곡을 공개를 해나아가며 활동을... Read More
Stradivarius 85/100
Sep 9, 2007 Likes : 4
이른바 '미친 데뷔작'으로 불리는 앨범들 중 한자리를 무지막지하게 꿰어찰 만한 작품으로, Children of Bodom과 마찬가지로 10대의 나이에 이토록 멋진 물건을 낼 수 있는 핀란드 메탈씬에 경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다. Stratovarius가 Destiny 앨범으로 마지막 진군을 끝낸 이후 그들의 아성에 유일하... Read More
Unia Review (2007)
Crimson아이똥 85/100
Feb 13, 2024 Likes : 3
Avantasia가 3집으로 넘어가면서 1,2집의 스래시에 기반하였던 모습을 뒤로하고 헤비메탈적인 색채를 더했던 것처럼 Sonata Arctica도 이 앨범 Unia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이 더 앞서 발매가 되었지만) Unia는 기존의 앨범들과 비교해 템포가 느려졌고 더 부드러워졌으며 더 심포닉... Read More
▶ Pariah's Child Review (2014)
소월랑 70/100
Sep 13, 2023 Likes : 3
디스코그라피 사상 최고의 전반부 트랙들을 보유한 The Days of Grays(2009)부터, 사실상 이 밴드를 향한 팬들의 기대에 종지부를 찍어 버린 Talviyö(2019)에 이르기까지,
소나타 악티카의 해당 10년 간의 시간은 팬들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점철된 완연한 하향곡선 그 자체였다고 할 수 있다.
이 ...
Unia Review (2007)
Redretina 90/100
Feb 6, 2014 Likes : 3
어느 밴드나 기존의 노선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다
SA 뿐만 아니라 COF, COB, In Flames, 밑에서 언급해주신 FA까지
기존의 스타일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어찌보면 무모하기까지 보일 수 있고
여러 분들의 리뷰처럼 기존의 팬들로 하여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