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 Review
Band | |
---|---|
Album |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31, 1989 |
Genres | Glam Metal, Hard Rock |
Labels | Columbia Records |
Length | 33:33 |
Ranked | #76 for 1989 , #3,936 all-time |
Album rating : 84.1 / 100
Votes : 12 (1 review)
Votes : 12 (1 review)
January 2, 2015
Pop Metal은 80년대 Heavy Metal 시장을 내내 장악하고 있었다. Def Leppard와 Bon Jovi로 대표되는 이 흐름은 시장과 차트 순위를 점령하면서 인기의 절정을 누리고 있었다. 어떤 평론가는 이러한 흐름이 Guns N' Roses의 등장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 주장은 근거가 그리 탄탄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도 그럴게 팝 메탈, 혹은 Glam Metal을 추종하는 밴드들은 Guns N' Roses의 등장 이후에도 쇠퇴의 징후를 보인적이 없기 때문이다. 글램 메탈의 대부 Motley Crue는 89년 장르 역사상 최고의 걸작 Dr. Feelgood을 발표하면서 밴드의 성공을 자축했고, Cinderella, Poison 등의 유력한 글램 메탈 밴드들 역시 좋은 작품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 상업적 거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상업적인 메탈 음악의 대표주자들인 Def Leppard와 Bon Jovi에게 80년대 말이야말로 그들 커리어의 정점이었다. Guns N' Roses가 록음악의 순수성을 일깨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은 팝 메탈을 밀어냈다기보다는 공존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적어도 Nirvana가 등장하기 전까지 팝 메탈씬에 먹구름이 낀 적은 없었다.
80년대 말에도 글램 메탈씬에는 전과 다름없이 뛰어난 실력을 갗춘 신인 밴드들이 유입되고 있었다. 80년대 말, 글램 메탈씬에 데뷔한 밴드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 수 있는 팀으로는 아마도 Skid Row와 Warrant가 언급될 수 있을 듯하다. Skid Row는 국내에서 얼마나 잘 알려진 밴드인지는 아마도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90년대 이들의 앨범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Skid Row의 명곡 I Remember You, 18 And Life, Youth Gone Wild를 들어보지 못했을 헤비 메탈 팬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반면 미국에서 이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었던 Warrant는 국내에서 거의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마도 이들의 블루지한 성향이 국내 메탈 팬들의 취향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Warrant는 국내의 록 커뮤니티에서만 언급되는 그저그런 록 밴드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저조한 인기와는 대조적으로 Warrant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당시 헤비 메탈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이들의 사운드는 헤비 메탈 특유의 과격한 힘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있었지만, 메탈 밴드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잘 빠져있었다. 그결과 밴드의 이러한 사운드에 골수 메탈 팬들은 거센 비판을 가했지만, 이 시기의 헤비 메탈 시장은 10대 소녀와 보수적인 어른들마저도 수요자로 포섭하던 시대였다. 그러한 흐름에 단호하게 저항하던 밴드들도 있었지만, 당시에 헤비 메탈은 지금처럼 대중과 유리되어 있기보다는 철저하게 대중의 입맛에 맞는 앨범을 양산하는 실정이었다. Warrant는 이러한 시대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거기에 몸을 맡겨 성공한 밴드중 하나였다.
Warrant의 첫 정규앨범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나칠이 만큼 깔끔한 사운드를 띠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Skid Row가 비록 글램 메탈 밴드일지라도 헤비 메탈의 본질에 근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던 것에 반해 Warrant는 Motley Crue식의 상업적인 메탈의 극한을 들려주고 있다. 대형 레이블이었던 Columbia의 후원아래 이들은 80년대 글램 메탈의 수작 리스트에 올릴 만한 작품을 하나 만들어냈다. 본작을 대표하는 트랙인 Down Boys와 Big Talk은 전형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만큼 글램 메탈의 공식에 잘 어울리는 곡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신선하게 들리지는 않는 트랙들이다. 하지만 일정한 틀내에서 만들어진 이 두 곡은 글램 메탈의 최대가치인 흥겹고 신나는 멜로디를 최대한 잘 살리고 있다. 명곡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글램 메탈의 본질에 충실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앨범에는 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발라드 송도 두 곡이나 실려있다. 그나마 국내에도 알려질 수 있었던 Sometimes She Cries와 Heaven 두 곡은 대중친화적인 AOR 송도 무색하게 할 만큼 달달하게 만들어져 있어 귀를 즐겁게 한다. 시장을 의식하고 만들어진 곡이지만, 두 곡은 그 자체로 매혹덩어리다. 실제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한 곡들이다.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작품성 부분에서는 칭찬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이 듣고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앨범은 2백만 장이나 팔릴만큼 선전하기도 했다. 이는 대형 밴드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성공임에 틀림없었다.
데뷔 앨범부터 Warrant의 전성기는 무척 짧았다. 아마도 대중음악사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리스너는 앞으로 이 앨범이 나오고 나서 2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대안 음악을 들고 왔던 Nirvana에 의해 팝 메탈 혹은 글램 메탈 밴드들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에 동시대의 거물 밴드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던 시기를 Warrant만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당시 본작의 후속작 Cherry Pie까지 성공하면서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Warrant 역시 인기 밴드 전선에서 빠른 속도로 후퇴하게 된다. 밴드 본인들은 글램 메탈에서 벗어난 진지한 음악까지 시도하면서 몸부림치기도 했지만, Alternative Rock의 드높은 파고에 손쓸 도리는 없었다.
80년대 말에도 글램 메탈씬에는 전과 다름없이 뛰어난 실력을 갗춘 신인 밴드들이 유입되고 있었다. 80년대 말, 글램 메탈씬에 데뷔한 밴드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 수 있는 팀으로는 아마도 Skid Row와 Warrant가 언급될 수 있을 듯하다. Skid Row는 국내에서 얼마나 잘 알려진 밴드인지는 아마도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90년대 이들의 앨범이 국내에 유입되었을 때 Skid Row의 명곡 I Remember You, 18 And Life, Youth Gone Wild를 들어보지 못했을 헤비 메탈 팬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반면 미국에서 이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고 볼 수 있었던 Warrant는 국내에서 거의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마도 이들의 블루지한 성향이 국내 메탈 팬들의 취향에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Warrant는 국내의 록 커뮤니티에서만 언급되는 그저그런 록 밴드로 전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저조한 인기와는 대조적으로 Warrant는 데뷔 앨범에서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당시 헤비 메탈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이들의 사운드는 헤비 메탈 특유의 과격한 힘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있었지만, 메탈 밴드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잘 빠져있었다. 그결과 밴드의 이러한 사운드에 골수 메탈 팬들은 거센 비판을 가했지만, 이 시기의 헤비 메탈 시장은 10대 소녀와 보수적인 어른들마저도 수요자로 포섭하던 시대였다. 그러한 흐름에 단호하게 저항하던 밴드들도 있었지만, 당시에 헤비 메탈은 지금처럼 대중과 유리되어 있기보다는 철저하게 대중의 입맛에 맞는 앨범을 양산하는 실정이었다. Warrant는 이러한 시대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거기에 몸을 맡겨 성공한 밴드중 하나였다.
Warrant의 첫 정규앨범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나칠이 만큼 깔끔한 사운드를 띠고 있다. 비슷한 시기의 Skid Row가 비록 글램 메탈 밴드일지라도 헤비 메탈의 본질에 근접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던 것에 반해 Warrant는 Motley Crue식의 상업적인 메탈의 극한을 들려주고 있다. 대형 레이블이었던 Columbia의 후원아래 이들은 80년대 글램 메탈의 수작 리스트에 올릴 만한 작품을 하나 만들어냈다. 본작을 대표하는 트랙인 Down Boys와 Big Talk은 전형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만큼 글램 메탈의 공식에 잘 어울리는 곡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신선하게 들리지는 않는 트랙들이다. 하지만 일정한 틀내에서 만들어진 이 두 곡은 글램 메탈의 최대가치인 흥겹고 신나는 멜로디를 최대한 잘 살리고 있다. 명곡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글램 메탈의 본질에 충실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앨범에는 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발라드 송도 두 곡이나 실려있다. 그나마 국내에도 알려질 수 있었던 Sometimes She Cries와 Heaven 두 곡은 대중친화적인 AOR 송도 무색하게 할 만큼 달달하게 만들어져 있어 귀를 즐겁게 한다. 시장을 의식하고 만들어진 곡이지만, 두 곡은 그 자체로 매혹덩어리다. 실제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기도 한 곡들이다. Dirty Rotten Filthy Stinking Rich는 작품성 부분에서는 칭찬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이 듣고 즐기기에 좋은 작품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실제로 앨범은 2백만 장이나 팔릴만큼 선전하기도 했다. 이는 대형 밴드들에게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성공임에 틀림없었다.
데뷔 앨범부터 Warrant의 전성기는 무척 짧았다. 아마도 대중음악사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리스너는 앞으로 이 앨범이 나오고 나서 2년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대안 음악을 들고 왔던 Nirvana에 의해 팝 메탈 혹은 글램 메탈 밴드들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에 동시대의 거물 밴드들도 전전긍긍하고 있던 시기를 Warrant만 피해갈 수는 없었다. 당시 본작의 후속작 Cherry Pie까지 성공하면서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Warrant 역시 인기 밴드 전선에서 빠른 속도로 후퇴하게 된다. 밴드 본인들은 글램 메탈에서 벗어난 진지한 음악까지 시도하면서 몸부림치기도 했지만, Alternative Rock의 드높은 파고에 손쓸 도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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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32 Pennies | 3:09 | 75 | 1 | |
2. | Down Boys | 4:04 | 90 | 2 | |
3. | Big Talk | 3:43 | 87.5 | 2 | |
4. | Sometimes She Cries | 4:44 | 85 | 2 | |
5. | So Damn Pretty (Should Be Against the Law) | 3:33 | - | 0 | |
6. | D.R.F.S.R. | 3:17 | - | 0 | |
7. | In The Sticks | 4:06 | - | 0 | |
8. | Heaven | 3:57 | 85 | 2 | Music Video |
9. | Ridin' High | 3:06 | - | 0 | |
10. | Cold Sweat | 3:32 | - | 0 |
Line-up (members)
- Jani Lane : Vocals, Acoustic Guitars
- Joey Allen : Guitars (credited)
- Erik Turner : Guitars (credited)
- Jerry Dixon : Bass
- Steven Sweet : Drums
10,431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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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rant의 세 번째 정규앨범 Dog Eat Dog은 밴드가 활동 초기 성공을 거두고 나서 변화하는 록메탈 씬에 적응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은 비록 메탈 장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동시대에 얼터너티브 록의 유행으로 인해 상업적 성공은 제한적이었다. 그럼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