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rorscope Review
Band | |
---|---|
Album | Horrorscop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3, 1991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Atlantic |
Length | 53:07 |
Ranked | #65 for 1991 , #2,995 all-time |
Album rating : 85.1 / 100
Votes : 15 (1 review)
Votes : 15 (1 review)
July 16, 2015
Thrash Metal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흔히 네 밴드가 거론되곤 한다. 이들은 Big 4라고 불리는 데 구성원은 Metallica와 Megadeth, Slayer, Anthrax로 이루어져있다. Big 4는 비대중적인 스래쉬 메탈씬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하여 이 마이너한 장르를 수면 위로 부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네 밴드 중에서 Metallica가 다른 세 밴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스래쉬 메탈 팬들과 평론가들은 이들 모두를 Big 4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고 여타 밴드들과는 차별시했다. 하지만, 당시 스래쉬 메탈씬에는 네 밴드 못지 않은 역량을 가진 밴드가 여럿 있었다. Anthrax의 대타로 거론될 정도로 실력파 밴드인 Testament나 제3 세계를 대표하는 브라질의 정글 스래쉬 Sepultura, 독일 출신의 Kreator나 Destruction, Sodom 등은 Big 4에 비해 음악적인 역량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굴지의 실력자들이었다. Overkill 역시도 이 그룹에 속한 밴드로 매우 걸출한 역량으로 스래쉬 메탈의 중진으로 여겨지는 팀 중 하나였다. 그들의 초기작들은 스래쉬 메탈의 고전이라 할 만하다. Overkill은 험난했던 90년대를 넘어, 나아가 21세기에도 꿋꿋이 전통적인 스래쉬 메탈을 고수하여 골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밴드이다. 스래쉬 메탈 마이아라면 Overkill을 경시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런 Overkill을 초기에 이끌었던 인물이 바로 Bobby Gustafson이었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Overkill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주도하에 오늘날까지 스래쉬 메탈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Under the Influence와 The Years of Decay가 만들어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밴드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흔한 빈도로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결국 밴드경영 문제로 Bobby Ellsworth와 D.D. Verni 크게 다투게 되었고, Overkill의 내홍은 결국 밴드의 성공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Bobby Gustafson이 탈퇴하는 것으로 귀착되었다. 이는 밴드를 성원했던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일이었다.
Bobby Gustafson이 나간 상황에서 Overkill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상과제는 팬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는데, 그 자리에는 기존의 원기타가 아닌 트윈 기타로 바꾸어 기타 사운드의 비중을 늘렸다. 동시에 최대한 기존 앨범들의 사운드와 괴리감이 없도록했다. 새로이 밴드에 들어온 Merritt Gant와 Rob Cannavino의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개성이 본작에서 거의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의 플레이가 Bobby Gustafson의 연주와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Bobby Ellsworth와 D.D. Verni는 옛 리더의 잔재를 지우기보다는 그대로 안고 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Bobby Gustafson의 주도로 만들어진 Overkill의 포맷은 탁월했기 때문에 이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러한 방침은 팬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했다.
Overkill의 세 번째 앨범은 라인업의 변동이 있었음에도 전작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Horrorscope는 The Years of Decay만큼 다이나믹하며, 화끈한 연주로 채워져있다. 리스너는 앨범의 포문을 여는 Coma가 흘러나올 때부터 전작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이곡이 잔잔한 인트로를 지나 밴드 특유의 거침없는 진행으로 넘어가는 순간 기존 팬들은 마음 속으로 꽤나 안도했을 것이다. 그 뒤의 Infectious와 Blood Money, Thanx For Nothin'은 전작의 Elimination, I Hate, Nothing To Die For의 라인을 그대로 잇는 곡들로 Overkill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순간을 잘 담아냈다. 시종일관 퍼부어지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불꽃튀는 Bobby Ellsworth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보이스가 여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Bare Bones의 짚어내는 캐치한 멜로디와 타이틀 곡, Nice Day...For A Funeral의 중후한 리프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며, 마지막 곡 Soulitude의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터져나오는 솔로는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Horrorscope가 나왔을 때 팬들의 불만은 그다지 없었던 듯하다. 대부분의 기성 팬들은 이 앨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록 전임자의 그림자가 크게 드리워진 작품이었지만, Horrorscope는 퀄리티가 매우 빼어난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본작은 분명 이들의 대표 명반인 Under the Influence, The Years of Decay에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몇몇 팬들은 새로 합류한 두 기타리스트를 Bobby Gustafson에 비해 실력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앨범을 들어보면 그러한 평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Merritt Gant, Rob Cannavino의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Bobby Gustafson이 빠졌을 때만해도 이 앨범을 들어야할지 망설이기도 했는데, Horrorscope는 그러한 망설임이 무색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90년대에 접어들면 전체적으로 스래쉬 메탈씬은 위축되는 형세에 놓이게 된다. 일단 메이져로 취급받던 Big 4부터가 스래쉬 메탈의 규격을 벗어나고 있어서 팬들의 우려와 비난을 사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Overkill 같은 2선급 밴드가 스래쉬 메탈의 본질에 충실한 음악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Overkill을 초기에 이끌었던 인물이 바로 Bobby Gustafson이었다. 그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으로 Overkill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의 주도하에 오늘날까지 스래쉬 메탈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Under the Influence와 The Years of Decay가 만들어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밴드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흔한 빈도로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 결국 밴드경영 문제로 Bobby Ellsworth와 D.D. Verni 크게 다투게 되었고, Overkill의 내홍은 결국 밴드의 성공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Bobby Gustafson이 탈퇴하는 것으로 귀착되었다. 이는 밴드를 성원했던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일이었다.
Bobby Gustafson이 나간 상황에서 Overkill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상과제는 팬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그의 빈자리를 메우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했는데, 그 자리에는 기존의 원기타가 아닌 트윈 기타로 바꾸어 기타 사운드의 비중을 늘렸다. 동시에 최대한 기존 앨범들의 사운드와 괴리감이 없도록했다. 새로이 밴드에 들어온 Merritt Gant와 Rob Cannavino의 플레이 스타일에서는 개성이 본작에서 거의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의 플레이가 Bobby Gustafson의 연주와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Bobby Ellsworth와 D.D. Verni는 옛 리더의 잔재를 지우기보다는 그대로 안고 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Bobby Gustafson의 주도로 만들어진 Overkill의 포맷은 탁월했기 때문에 이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러한 방침은 팬들이 바라는 바이기도 했다.
Overkill의 세 번째 앨범은 라인업의 변동이 있었음에도 전작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Horrorscope는 The Years of Decay만큼 다이나믹하며, 화끈한 연주로 채워져있다. 리스너는 앨범의 포문을 여는 Coma가 흘러나올 때부터 전작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다. 이곡이 잔잔한 인트로를 지나 밴드 특유의 거침없는 진행으로 넘어가는 순간 기존 팬들은 마음 속으로 꽤나 안도했을 것이다. 그 뒤의 Infectious와 Blood Money, Thanx For Nothin'은 전작의 Elimination, I Hate, Nothing To Die For의 라인을 그대로 잇는 곡들로 Overkill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순간을 잘 담아냈다. 시종일관 퍼부어지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불꽃튀는 Bobby Ellsworth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보이스가 여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Bare Bones의 짚어내는 캐치한 멜로디와 타이틀 곡, Nice Day...For A Funeral의 중후한 리프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며, 마지막 곡 Soulitude의 기묘한 분위기 속에서 터져나오는 솔로는 아름다움마저 느껴진다.
Horrorscope가 나왔을 때 팬들의 불만은 그다지 없었던 듯하다. 대부분의 기성 팬들은 이 앨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록 전임자의 그림자가 크게 드리워진 작품이었지만, Horrorscope는 퀄리티가 매우 빼어난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본작은 분명 이들의 대표 명반인 Under the Influence, The Years of Decay에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몇몇 팬들은 새로 합류한 두 기타리스트를 Bobby Gustafson에 비해 실력 면에서 크게 떨어진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앨범을 들어보면 그러한 평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Merritt Gant, Rob Cannavino의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Bobby Gustafson이 빠졌을 때만해도 이 앨범을 들어야할지 망설이기도 했는데, Horrorscope는 그러한 망설임이 무색할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90년대에 접어들면 전체적으로 스래쉬 메탈씬은 위축되는 형세에 놓이게 된다. 일단 메이져로 취급받던 Big 4부터가 스래쉬 메탈의 규격을 벗어나고 있어서 팬들의 우려와 비난을 사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Overkill 같은 2선급 밴드가 스래쉬 메탈의 본질에 충실한 음악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1 like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oma | 5:23 | 90 | 7 | |
2. | Infectious | 4:04 | 86.7 | 6 | |
3. | Blood Money | 4:08 | 90 | 6 | |
4. | Thanx For Nothin' | 4:07 | 89.2 | 6 | |
5. | Bare Bones | 4:53 | 86.7 | 6 | |
6. | Horrorscope | 5:49 | 93.1 | 8 | |
7. | New Machine | 5:18 | 85.8 | 6 | |
8. | Frankenstein (Edgar Winter cover) | 3:29 | 84.2 | 6 | Audio |
9. | Live Young, Die Free | 4:12 | 86.7 | 6 | |
10. | Nice Day...For A Funeral | 6:17 | 90 | 6 | |
11. | Soulitude | 5:26 | 92.5 | 6 |
Line-up (members)
- Bobby "Blitz" Ellsworth : Vocals
- Merritt Gant : Guitars
- Rob Cannavino : Guitars
- D.D. Verni : Bass
- Sid Falck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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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hadow 86/100
Aug 3, 2010 Likes : 3
Overkill의 히트곡인 Elimination이 있는 앨범으로 명성을 쌓았다. 한참 메탈리카 계열(메탈처치)이니, 메가데스 계열(슬레이어 등)이니 평론가들은 이분법적으로 따져왔다. 그러나 이 앨범이 나온 후에는 그런 말들이 싹 없어졌다. 메탈리카와 메가데스의 그늘에 가려졌던 밴드들이 하나 둘씩 ... Read More
I Hear Black Review (1993)
blueberry 86/100
Sep 1, 2008 Likes : 2
전체적으로 안달린다고 안좋아 하시나 이들 앨범 통틀어 최고의 기타리프와 드러밍을
보여주는 곡들이 있는 앨범이다 스래쉬적이고 탄탄한 곡구성을 가진곡들이 있다(1,3,6,11)
보컬자체가 느러지는 식의 보컬이기때문에 답답할 수 있으나 사운드에 집중해서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보면 ... Read More
Feel the Fire Review (1985)
구르는 돌 75/100
Oct 9, 2014 Likes : 1
지금까지 Overkill의 앨범들은 Under the Influence이후의 작품들만 들어봤었다. 이 앨범부터 Thrash Metal 밴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언제나 들었던 Overkill의 작품은 Under the Influence 이후부터였다. 그러다가 외국 메탈 사이트를 돌아다니던 도중에 Overkill의 데뷔... Read More
I Hear Black Review (1993)
불만채로 70/100
Sep 24, 2008 Likes : 1
국내 라이센스 된 첫 오버킬 앨범이 아닐까? 한때 스레쉬에 미쳐 있어서 덥썩 샀었고(지금도 스레쉬가 최고다), 몇 번 들으면서 상당히 묘~ 한 기분을 느꼈다.
녹음 상태는 상당히 좋았다. 몇몇 곡도 꽤 흡인력이 있었다. 그런데 나머지 몇 곡이 그것참....... 뭐라 말할 수 없더라는 것이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