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nal Redux Review
Band | |
---|---|
Album | Terminal Redux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6, 2016 |
Genres | Technical Thrash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Earache Records |
Length | 1:13:23 |
Ranked | #1 for 2016 , #8 all-time |
Album rating : 94.2 / 100
Votes : 152 (8 reviews)
Votes : 152 (8 reviews)
May 15, 2016
미국 출신의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 메탈 밴드 Vektor의 정규 3집 앨범.
앨범에 쏟아진 해외 웹진의 호평으로 알게 된 그룹인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한 마디로 죽여주는, 올해의 메탈 앨범이다.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라 해도 Vektor는 우선 ‘스래쉬’의 기본에 충실하다. 스케일에 집착하고 그저 다양한 시도에만 매몰되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음악을 만드는 그룹과는 다르다.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스피드와 힘, 과격함을 잃지 않는다. 하이 피치 보컬과 블래스트 드럼 사운드는 블랙 메탈 생각도 난다. 그 정도로 원시적인 힘을 바탕에 깔고 있다.
동시에 테크닉을 뽐내며 복잡한 곡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지만, Meshuggah처럼 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다. 이는 정말 큰 장점이다. 나 같은 라이트 리스너도 흥겹게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무드 전환 또한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다. Cygnus Terminal 한 곡만 들어도 대번에 알 수 있다. 멜로딕한 솔로나 연주 타임도 충분해서 여러모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비교적 짧은(?) - 그래도 5~6분대다. - LCD (Liquid Crystal Disease), Ultimate Artificer, Pillars of Sand에선 스피드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쫄깃한 리프에 머리를 흔들지 않는다면 메탈 팬이 아니다!
리프 사이사이로 이색적이고 짧은 솔로가 순간 치고 들어오면서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다.
끝장나게 달린 후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곡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Collapse는 멜랑콜리하게 시작하여 서서히 고조되며 폭발한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클린 보컬이 치달아 올라가며 거친 메탈사운드로 변하는 순간의 고양감이 대단하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Recharging the Void는 13분여 길이의 대곡. 테크닉과 스피드를 한껏 과시하는 전반부. 이어지는 중반에선 여성 보컬 합창이 등장하고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절정의 연주. 감히 말해, 이들이 Dream Theater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곡이다.
진입 장벽이 있다면 보컬. - 곡 길이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 - Skeletonwitch보다 더 호불호가 갈릴 보컬이다.
보컬이 문제가 되지 않는 메탈 팬은 이 앨범에 완전히 사로잡힐 거라 장담한다. 당장 들어보라!
그리고 음반이건 음원이건 능력껏 꼭 구매해서 감사를 표하자. 공짜로 듣기엔 너무 미안한 음악이다.
전곡 추천
앨범에 쏟아진 해외 웹진의 호평으로 알게 된 그룹인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한 마디로 죽여주는, 올해의 메탈 앨범이다.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라 해도 Vektor는 우선 ‘스래쉬’의 기본에 충실하다. 스케일에 집착하고 그저 다양한 시도에만 매몰되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음악을 만드는 그룹과는 다르다.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스피드와 힘, 과격함을 잃지 않는다. 하이 피치 보컬과 블래스트 드럼 사운드는 블랙 메탈 생각도 난다. 그 정도로 원시적인 힘을 바탕에 깔고 있다.
동시에 테크닉을 뽐내며 복잡한 곡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지만, Meshuggah처럼 멀미가 날 정도는 아니다. 이는 정말 큰 장점이다. 나 같은 라이트 리스너도 흥겹게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무드 전환 또한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다. Cygnus Terminal 한 곡만 들어도 대번에 알 수 있다. 멜로딕한 솔로나 연주 타임도 충분해서 여러모로 귀를 즐겁게 해준다.
비교적 짧은(?) - 그래도 5~6분대다. - LCD (Liquid Crystal Disease), Ultimate Artificer, Pillars of Sand에선 스피드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쫄깃한 리프에 머리를 흔들지 않는다면 메탈 팬이 아니다!
리프 사이사이로 이색적이고 짧은 솔로가 순간 치고 들어오면서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꾼다.
끝장나게 달린 후 마지막을 장식하는 두 곡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Collapse는 멜랑콜리하게 시작하여 서서히 고조되며 폭발한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클린 보컬이 치달아 올라가며 거친 메탈사운드로 변하는 순간의 고양감이 대단하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Recharging the Void는 13분여 길이의 대곡. 테크닉과 스피드를 한껏 과시하는 전반부. 이어지는 중반에선 여성 보컬 합창이 등장하고 어둠에서 광명으로 향하는 절정의 연주. 감히 말해, 이들이 Dream Theater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곡이다.
진입 장벽이 있다면 보컬. - 곡 길이는 전혀 문제가 안 된다! - Skeletonwitch보다 더 호불호가 갈릴 보컬이다.
보컬이 문제가 되지 않는 메탈 팬은 이 앨범에 완전히 사로잡힐 거라 장담한다. 당장 들어보라!
그리고 음반이건 음원이건 능력껏 꼭 구매해서 감사를 표하자. 공짜로 듣기엔 너무 미안한 음악이다.
전곡 추천
1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harging the Void | 9:11 | 97.8 | 54 | Audio |
2. | Cygnus Terminal | 8:15 | 95 | 38 | Audio |
3. | LCD (Liquid Crystal Disease) | 7:33 | 96.5 | 39 | Audio |
4. | Mountains Above the Sun | 1:22 | 92.6 | 33 | Audio |
5. | Ultimate Artificer | 5:04 | 93.9 | 33 | Audio |
6. | Pteropticon | 6:00 | 93.6 | 34 | Audio |
7. | Psychotropia | 7:39 | 91.2 | 32 | Audio |
8. | Pillars of Sand | 5:19 | 95.8 | 37 | Audio |
9. | Collapse | 9:22 | 95.8 | 37 | Audio |
10. | Recharging the Void | 13:36 | 98.1 | 53 | Audio |
Line-up (members)
- David DiSanto : Vocals, Guitars, Lyrics
- Erik Nelson : Guitars
- Blake Anderson : Drums
- Frank Chin : Bas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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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Redux Review (2016)
쇽흐 100/100
Jul 14, 2016 Likes : 22
Particles known only in theory...Within my grasp...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작은 21세기 리바이벌 쓰래쉬의 최종 완성판이자, 90년대 이후 시도된 모든 익스트림 메탈 장르의 정수가 축적된 엑기스와 같은 앨범이다.
특유의 난해함을 잃지 않으며 한치앞도 알 수 없는 화려한 구성미를 바탕으로 청자... Read More
Terminal Redux Review (2016)
Hrimfaxi 95/100
Dec 19, 2017 Likes : 20
소위 빡센 노래 듣는 사람들한텐 웃기게 들리겠지만, 본인은 이 정도의 빡센 노래는 거북해서 오래 듣지를 못 한다. 멀미할 것 같고 두통이 인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듣는 순간 이 표현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년쯤 간간이 들으면서 느낀 감상도 마찬가지다.
'Insane'
우주로 떠나야 한다... Read More
Terminal Redux Review (2016)
경이 90/100
Apr 26, 2018 Likes : 13
더 익스트림하고, 더 프로그레시브 한 것이 헤비메탈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미래일까? Black Sabbath를 시초로 헤비메탈의 역사가 반 세기 가까이 흘러가는 동안, 이미 헤비메탈의 범주 안에 할 수 있는 시도들은 해볼만큼 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남아있는 선택지는 복잡성, 화려함, 공격... Read More
Terminal Redux Review (2016)
Redretina 100/100
May 19, 2019 Likes : 8
장대한 스케일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이 수식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상당히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으나, 보통의 경우 저 수식어가 붙은 음악은 대부분 투입되는 악기의 스케일 역시 장대한 편이다. 드림 시어터, 오페스, 엑스재팬, 심포니 엑스부터 시작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Read More
Terminal Redux Review (2016)
BlackShadow 95/100
Jun 8, 2019 Likes : 7
Vektor는 2006년 "Demolition"이라는 데모를 발매하고 2011년 "Outer Isolation"를 발매하기까지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쓰래쉬 메탈팬들에게 주목과 지지를 받은 밴드이다. 특히 "Black Future"는 정교한 짜임새를 갖추고 끊임없이 변화하여 지루할 틈이 없는 앨범으로 메탈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5년... Read More
Outer Isolation Review (2011)
Hrimfaxi 90/100
Jan 30, 2018 Likes : 5
소문이 자자한 Vektor의 2집도 맛집이었다. 명불허전이라는 단어가 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1 - Cosmic Cortex
1분 45초부터 시작이다. 2분 8초부터 콩닥콩닥 달리신다! 3분 29초부터 내달려!! 개인적으로 3분 50초 부분부터 4분 2초까지의 저 리프(이 곡의 메인 리프 되시겠다)를 좋아한다. ... Read More
Terminal Redux Review (2016)
quine8805 90/100
Oct 17, 2021 Likes : 3
이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종합 패키지*라고 하겠다- 예전에 슬립낫이 데뷔한지 얼마안되었을 무렵, 자신들의 음악을 종합 패키지라고 비유한 적이 있었는데, 슬립낫의 오랜 팬으로서 미안하지만 진정한 종합 패키지는 따로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슬립낫 초기작들도 80... Read More
Transmissions of Chaos Review (2021) [Single]
MysticuM 90/100
Jul 4, 2022 Likes : 2
이들의 연주력, 음악성은 원래부터 최상급을 달리던 밴드였고, 본작에서도 그 능력을 여실히 뽐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기타 톤, 괴물같이 맞는 밴드의 합, 달려야 할 때는 죽여주게 달려주기까지. 거기에다 본작은 그간의 스타일에 재즈적인 면을 추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솔로, 섹션 프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