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ary Years Review
Band | |
---|---|
Album | Legendary Year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6, 2017 |
Genres | Power Metal, Symphonic Metal |
Labels | AFM Records |
Length | 1:13:41 |
Ranked | #159 for 2017 , #5,203 all-time |
Album rating : 79 / 100
Votes : 24 (1 review)
Votes : 24 (1 review)
June 24, 2017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 같은 전략으로 나온 앨범 같은데, 그 특성에 맞게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들도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점이라면 리마스터 앨범답게 레코딩 상태가 상당히 깔끔해졌다는 점. 몇몇 곡들은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특유의 맛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나 전체적으로 듣기에는 상당히 편해졌다. 특히 1집 곡들의 경우 원작의 레코딩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부분이 몇몇 있었는데 그 부분들이 듣기 편하게 개선되어서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내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본작의 Land of Immortals가 원곡보다 더 듣기가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몇몇 분들이 언급해주신 트랙 선정의 문제이다. 1~8집도 아니고 4집까지의 앨범의 곡들 중에서만 꼽는다면 곡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당 나왔어야 할 곡들 대신 비주류였던 곡들이 많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2집 곡들이 5개나 들어간 반면에 4집의 수록곡은 고작 2개밖에 없다는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지아코모의 보컬로 The March of the Swordmaster나 The Pride of the Tyrant 같은 곡들을 불러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다. 게다가 대곡을 하나 넣을거면 Symphony of Enchanted Lands나 Gargoyles, The Angels of Darkness가 들어왔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또 뜬금없이 Legendary Tales가 들어와버렸다.
몇몇 부분에 대해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본작에 들어온 곡들은 지아코모의 보컬과 어울리는 곡들 위주로 뽑은 감이 있다. 지아코모의 보컬은 파비오처럼 깊은 맛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자체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뿜어내듯 거칠면서 하이 피치의 톤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파비오에 비해 비교적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딕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고음역대를 주로 사용했던 Flames of Revenge나 Land of Immortals같은 1집 곡들이나 When Demons Awake같은 거친 곡들이 좋게 들리고, 반대로 Knightrider of Doom이나 Beyond the Gates of Infinity 등 보컬 자체의 호소력이나 깊은 울림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곡들은 약간은 맛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곡들의 구성 역시 단순히 1~4집의 좋은 곡들을 모아놓기 보다는 지아코모의 강점을 살릴만 한 곡들로 선별한 게 아닐까 한다. 많은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발라드 곡 Lamento Eroico 대신 Wings of Destiny가 들어온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고보면 지아코모가 성악 보컬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가 의문이긴 한데 (물론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아코모의 기본적인 보컬 톤과 더불어서 앞으로의 앨범 방향은 기존의 랩소디와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물론 본작의 Wings of Destiny만 놓고 본다면 발라드 트랙은 심히 걱정스럽긴 하다.
아직 새 앨범이 나온 것은 아니니 지금의 랩소디가 어떤 모습이다라고 딱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본작을 놓고 보자면 앞으로 나올 새 앨범은 분명 기존의 랩소디가 추구하던 스타일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하지만 귀신같이 Into The Legend같은 앨범이 나와버린다면..) 결론적으로는 본작의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의 앨범들이 더 낫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이것은 과거의 유산일 뿐이고 비교적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Kamelot같은 밴드들 처럼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좋은 점이라면 리마스터 앨범답게 레코딩 상태가 상당히 깔끔해졌다는 점. 몇몇 곡들은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특유의 맛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나 전체적으로 듣기에는 상당히 편해졌다. 특히 1집 곡들의 경우 원작의 레코딩 상태가 심하게 안 좋은 부분이 몇몇 있었는데 그 부분들이 듣기 편하게 개선되어서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내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본작의 Land of Immortals가 원곡보다 더 듣기가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몇몇 분들이 언급해주신 트랙 선정의 문제이다. 1~8집도 아니고 4집까지의 앨범의 곡들 중에서만 꼽는다면 곡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당 나왔어야 할 곡들 대신 비주류였던 곡들이 많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2집 곡들이 5개나 들어간 반면에 4집의 수록곡은 고작 2개밖에 없다는 부분이 상당히 아쉽다. 지아코모의 보컬로 The March of the Swordmaster나 The Pride of the Tyrant 같은 곡들을 불러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다. 게다가 대곡을 하나 넣을거면 Symphony of Enchanted Lands나 Gargoyles, The Angels of Darkness가 들어왔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또 뜬금없이 Legendary Tales가 들어와버렸다.
몇몇 부분에 대해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본작에 들어온 곡들은 지아코모의 보컬과 어울리는 곡들 위주로 뽑은 감이 있다. 지아코모의 보컬은 파비오처럼 깊은 맛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 자체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뿜어내듯 거칠면서 하이 피치의 톤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파비오에 비해 비교적 정확하고 또박또박한 딕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초고음역대를 주로 사용했던 Flames of Revenge나 Land of Immortals같은 1집 곡들이나 When Demons Awake같은 거친 곡들이 좋게 들리고, 반대로 Knightrider of Doom이나 Beyond the Gates of Infinity 등 보컬 자체의 호소력이나 깊은 울림에도 신경을 써야하는 곡들은 약간은 맛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
따라서 전체적인 곡들의 구성 역시 단순히 1~4집의 좋은 곡들을 모아놓기 보다는 지아코모의 강점을 살릴만 한 곡들로 선별한 게 아닐까 한다. 많은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발라드 곡 Lamento Eroico 대신 Wings of Destiny가 들어온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고보면 지아코모가 성악 보컬을 소화해낼 수 있는지가 의문이긴 한데 (물론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아코모의 기본적인 보컬 톤과 더불어서 앞으로의 앨범 방향은 기존의 랩소디와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물론 본작의 Wings of Destiny만 놓고 본다면 발라드 트랙은 심히 걱정스럽긴 하다.
아직 새 앨범이 나온 것은 아니니 지금의 랩소디가 어떤 모습이다라고 딱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본작을 놓고 보자면 앞으로 나올 새 앨범은 분명 기존의 랩소디가 추구하던 스타일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하지만 귀신같이 Into The Legend같은 앨범이 나와버린다면..) 결론적으로는 본작의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의 앨범들이 더 낫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이것은 과거의 유산일 뿐이고 비교적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Kamelot같은 밴드들 처럼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7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awn of Victory | 4:44 | 86.7 | 3 | |
2. | Knightrider of Doom | 3:58 | 81.7 | 3 | Audio |
3. | Flames of Revenge | 5:32 | 87.5 | 4 | |
4. | Beyond the Gates of Infinity | 7:21 | 85 | 2 | |
5. | Land of Immortals | 4:53 | 72.5 | 2 | Audio |
6. | Emerald Sword | 4:23 | 81.3 | 4 | |
7. | Legendary Tales | 7:50 | 90 | 2 | |
8. | Dargor, Shadowlord of the Black Mountain | 4:47 | 90 | 2 | |
9. | When Demons Awake | 6:47 | 90 | 2 | Audio |
10. | Wings of Destiny | 4:17 | 82.5 | 2 | |
11. | Riding the Winds of Eternity | 4:12 | 75 | 2 | |
12. | The Dark Tower of Abyss | 6:51 | 90 | 2 | |
13. | Holy Thunderforce | 4:20 | 82.5 | 2 | |
14. | Rain of a Thousand Flames | 3:44 | 90 | 2 |
Line-up (members)
- Giacomo Voli : Vocals
- Roberto De Micheli : Guitars
- Alessandro Sala : Bass
- Manuel Lotter : Drums
- Alex Staropoli : Keyboards, Harpsichord, Piano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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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etina 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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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Crimson아이똥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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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투릴리에 이어 파비오 리오네마저도 밴드에서 떨어져 나갔으나 이들이 건재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작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지아코모볼리의 보컬이 본작에서는 다른 파트들과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ROF는 초기작들의 사운드에서는 이미 멀리 떨어져버렸지만 계승...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