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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리바 시절의 명곡들을 안젤라의 보컬로 리레코딩한 형식의 앨범인데, 좋은곡들만 추린데다가, 원곡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어서 즐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굳이 비교의 감상을 말하자면 원곡 쪽이 보컬도 연주도 더 두툼하고 꽉찬 느낌이 들고, 거친 야생의 에너지가 배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매력인데, 이건 많이 편집되고 다듬어져서 너무 깔끔하네요. Apr 4, 2020


비슈누의 다샤바타라는 도래할 구원자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아홉가지 모습으로 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상의 질서를위해 내려보낸 화신들의 다양한 모습처럼, 본작의 트랙들도 각기 다양한 형태를 띄며 삼라만상의 질서를 유지하려는듯 합니다. 가사를 알아들을수 없지만 우파니샤드를 읊는듯한 음성 속에 내재된 깨달음은 사악하고도 불경스럽게 들립니다. Apr 3, 2020


그 어떤 위대한 뮤지션의 작품들중에서도 대중적 평가 잣대에 비추어 명반과 졸작의 명암이 존재 할수있듯, 트리뷰트 작품들에서도 명반의 존재와 졸작의 출현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밴드가 참여하는 트리뷰트 특성상 결과가 좋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원곡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트리뷰트에 대한 평가는 가혹해지기 마련이죠. 엉망입니다. Apr 3, 2020


잔뜩 심술난 상태의 음악에서 나오는 괴팍함. 성질부리는듯한 리프들과 보컬에 돋힌 가시가 공격적이기는하나 그것만으로 이 작품의 평가를 마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텅텅 빈 듯한 레코딩 상태도 그렇고, 베이스가 철컹거리는 소리는 탱탱볼처럼 가볍습니다. 개인의 취향에따라 단순함의 미학인지 단순무식함인지, 그 평가가 갈릴법한 내용물입니다. Apr 2, 2020


민속적 포크 선율에서 나오는 흥겨움으로 들썩거리게 하는건 여전한데, 많이 얌전하고 밋밋해졌습니다. 포크메탈 밸런스가 너무 포크 쪽에 치우친 나머지, 메탈을 소홀히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가지 실험적요소들을 도입한것도 그다지 멋지게 들리지 않고 오히려 몰입과 통일성에 방해였습니다. 포스 넘치는 커버이미지에 비해 힘이 많이빠진 음악입니다. Apr 2, 2020


다작왕 막스 카발레라의 또다른 밴드인데 내용물은 그가 계속 해왔던 것들과 대동소이합니다. 밴드 이름 가리고 이전의 밴드들 이름 갖다붙여도 크게 이상한 느낌없는 사운드로, 특유의 건조함과 바삭함이 그대로입니다. 이런것을 선호한다면야 즐거운 작품이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이제 이런 자가복제의 연속은 할만큼하지않았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Apr 1, 2020


귀가 피로할정도로 세뇌적인 반복 리프들을 이용해 곡을 이끌어나가는 바이킹블랙으로, 거의 최면을 거는듯 합니다. 이거 처음들었을때, 음악탓인지 컨디션탓인지 들으면서 최면에 빠지듯 졸았는데, 그 이후로 듣기만하면 조건반사의 졸음이 몰려옵니다. 거친 마감을 일부러 과시하는듯한 남성적 사운드. 인트로&아웃트로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내용물의 이질감. Apr 1, 2020


강철같은 발톱으로 무참히 할퀴고 아예 찢어버리는 스래쉬 사운드가 탄성을 자아내게합니다. Steve Souza의 시대야 두말할것 없이 훌륭했고, Rob Dukes가 참여한 작품들도 그에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냉정하게까지 들리는 기타톤으로 만들어내는 세련된 리프들에 드라마틱한 곡구성까지 장착했습니다. 다만 긴 곡에서 긴장감 조절이 삐긋거려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Apr 1, 2020


전통음악으로의 완벽한 중심이동. 포크의 향취가 매우 짙어진 사운드에 민속적인 흥과 비애가 공존합니다. 옛시절을 떠올리게하는 구슬프고도 애상적인 선율은 바다와 대륙을 건너야 닿을수 있는 이역만리의 것인데도 묘하게 우리네 정서와도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지극히 토속적인 하모니와 구수하게마저 느껴지는 연주로 바이킹시대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Apr 1, 2020


노르웨이 10대 소년 혼자 모든것을 주관하여 창조해낸 대자연 앳머스페릭 블랙 서사시. 노르웨이는 대체 어떤 곳이길래 블랙메탈 명작들이 쏟아지다못해 소년 혼자서도 이런 웅대한 작품을 이뤄내는것일까요. 시냇물흐르듯 거침없고 막힘없는 서술이 유려합니다. 사견으로 악기의 구성이 쭉 동일한게 아쉽지만 그래서 감정선이 통일성있게 유지되는것도 있네요. Apr 1, 2020


전쟁 블랙메탈인데 고대 전쟁입니다. 호전적인 리듬들이 말발굽처럼 달리고, 살의에 차있는듯한 리프들이 전장의 칼처럼 난무합니다. 심플하게, 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휘몰아치는 사운드가 필요할 때에 들어주면 딱 좋은 음악입니다. 당연히 북유럽 어느나라 출신 밴드인줄 아는 상태로 한참 들었는데, 의외로 이탈리아 출신 밴드라는것을 알았을 때의 기분이란. Mar 31, 2020


전작들보다 더 밋밋해진 느낌으로, 간간히 보여주던 멜로디는 리프들 사이로 모습을 감추었고, 작살 같던 날렵함은 힘좋고 단단한 사운드들로 인해 무뎌졌습니다. 사실 스타일이 크게 바뀌었다고 보여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테크니컬 해진 것 같으나, 개인적 취향으로 그냥 음악을 듣고 받는 감동과 즐거움의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전체적으로 퇴화 해버렸습니다. Mar 30, 2020


북유럽 블랙메탈밴드들이 심심찮게 다루는 악마적인 테마나, 뭐 굳이 블랙메탈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서양의 음악이 다루는 서양의 오컬트가 있다면, 본작은 그러한 오컬트를 동양의 감성에서 풀어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보컬은 마치 고대 사무라이의 영혼이 빙의되기라도 한냥 신들린 괴성같은 목소리로 노래하는데, 기묘함이 일품이네요. 훌륭한 작품입니다. Mar 30, 2020


데뷔작에서 보여줬던것보다 더 묘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작품입니다. 중세유럽의 궁중음악 같은 선율들과 어딘가 동양적인 느낌이 혼재하며, 아무나 손댈수없었던 고결한 계층의 고풍스러운 음악을 드라이브 잔뜩 걸린 기타와 베이스 드럼으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커버이미지에서 배어나오는 옛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음악입니다. Mar 30, 2020


결국 하나로 이어지는 엘가로드 연대기의 퀄리티는 동일하게 다 좋습니다. 다만 본작은 서사를 진행함에 있어 시네마틱한 부분, 예를 들면 나레이션이나 본곡 이외의 설명적 부분에 해당하는 사운드들이 조금 잦은것같아, 엘가로드 연대기가 아닌 한장의 음반감상으로 봤을때는 약간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클래식과의 조화로움은 말할것도없이 대단합니다. Mar 30, 2020


솔직히 듣기 전부터 기대가 된다던지 눈에 띄는 밴드도 없었고, 다 들어보고 나서도 그렇게 돋보이는 커버는 없었습니다. 대개 이런 내용의 결과물은 비난받기 딱 좋긴한데, 블랙사바스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재미로 한번쯤은 들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울링 등으로 사악함을 더한 맛은 있네요. 원곡의 명리프들은 최대한 훼손하지않고 커버해 놓았습니다. Mar 30, 2020


무거운 쇠사슬 뭉치 같은거 몸에 치렁치렁 걸치고 한발자국씩 꿋꿋하고 묵직하게 전진하는 느낌의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난투극 같은 드럼비트를 메인으로 하여, 신비한 느낌을 주는 여성의 나레이션이나 심포닉 등의 요소들을 조미료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포닉이 과하지않은 담백한 블랙이 듣고싶을때면 찾는 작품입니다. 곡들이 길어서 약간 지루합니다. Mar 29, 2020


비교적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파워메탈 수작입니다. 파워메탈이라면 마땅히 담고 있어야할 요소들을 가지런히 잘 정리해서 담아낸 작품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지극히 파워메탈스러운 멜로디를 선보이면서,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인트로, 악기 구성 등에서 여러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본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들어보고 갈만합니다. Mar 29, 2020


전작에서 크게 벗어남없는 사운드로 여전히 균형잡힌 음악을 들려줍니다. 장점이라면 알맞은 균형의 정육각형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그 육각형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특별히 유니크한 부분이 없다고 느껴졌는데, 모난 부분도 없습니다. 역시 30분 남짓의 러닝타임 동안 거세게 휘몰아치고 끝내는 매력이 있습니다. Mar 29, 2020


러닝타임이 짧은 것이 매력이 되는 밴드입니다. 음악이 지루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리하고 빠른 멜로디들이 순식간에 조져주고 지나가는 느낌이 배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균형도 좋습니다. 멜로디가 지나치게 화려하여 유치한 느낌을 준다거나, 멜로디가 너무 단순하다거나,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거나, 그 어떤 쪽으로도 치우쳐 있지않습니다. Mar 29, 2020


대부분의 밴드는 그들의 초기작품에서 설익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뷔작부터 완성되어버린 특출난 이들이 가끔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가 본작처럼 풋풋하고 다소 엉성하기도 합니다. 이들이 어떤음악들을 들어왔으며 그 음악들에서 사운드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나가고싶은지가 아로새겨져있습니다. Mar 29, 2020


슬슬 뭔가 나오는 느낌의 첫트랙에서 오 이거 장난 아닌가본데-로 시작했지만, 이어지는 라이브트랙들에서 이건뭐 장난하는건가-로 급히 마무리되고 마는 EP. 곡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이런 질낮은 라이브 실황은 안타깝습니다. 관객들의 불필요한 소리와 비루한 연주가 만들어내는 환장의 라이브. 장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안되고 있는듯합니다. Mar 29, 2020


매번 열곡 이상의 트랙이 꽉꽉 채워진 정규앨범의 수가 두자리수로 넘어가고, 그 모든 곡들에서 놀라우리만큼 한결같은 작곡 스타일이 유지되고 있으면, 어지간히 지독한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곡들을 구분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럼에도 이정도 퀄리티가 뽑아진다는 것이 멋집니다. 솔직히 그 곡이 그 곡같지만 그래도 흥겹고, 이번엔 발랄함까지 있어서 좋습니다. Mar 28, 2020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요즘은 앨범커버만 봐도 대충 구분이 가는 수준의, 그다지 좋은 질이라고 볼수 없는 양산형 슬래밍 브루탈 데스가 흔하게 난무하는 시대인데, 이런 작품이라면 그런 것들 하고는 조금 다르게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끈적끈적하게 찰진 스래밍 브루탈 특유의 댐핑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커버이미지 괴물의 울음소리같은 사운드가 나옵니다. Mar 28, 2020


다소 심심해진 사운드의 여섯번째 앨범. 쉴새없이 밟아대는 드럼위에 올라탄 질주감은 좋은데, 레코딩 탓인지 전혀 박력이 없습니다. 기타 배킹 사운드가 너무 멀고 작게 나와서, 이건 거의 로블랙이나 포스트블랙에서 나올법한 기타입니다. 하드코어 펑크의 스트레이트와 블랙메탈 사운드의 조합을 곁들인 소돔 스타일의 과격함이 있는데 그것의 엑기스입니다. Mar 28, 2020


이거 들을때마다 마치 악마의 수하에 놓여진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무게감있는 심포닉 위에 비탄한 선율을 수놓아 만들어낸 사악하기 그지없는 음악으로, 악마를 부르짖는 절규와도 같은 스크리밍이 인상적입니다. 블랙메탈하면 많은 밴드가 떠오르지만 하이퀄리티 웰메이드 블랙을 고른다면 먼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불경스러운 주술이 단단히 걸려있습니다. Mar 28, 2020


이 정도면 북유럽 멜데스 씬에 갖다놔도 전혀 안 꿀리는 퀄리티인데요. 어색했던 멜로디도 이제는 없고, 포크메탈스러운 멜로디부터 세련된 모던멜데스 스타일 멜로디까지. 여러모로 장족의 발전이 느껴집니다. 8번트랙에서 등장하는 헝가리 무곡과 마지막 트랙의 월광 소나타 등 클래식의 어프로치도 예술이네요. 심기일전한것지, 아무튼 잘 뽑아낸 작품입니다. Mar 28, 2020


무난한 블루스 하드록. 여전히 괜찮은 음악이긴한데, 슬슬 플레이저리즘의 한계가 느껴졌다라고 표현하면 다소 과격한 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정할수없는 사실은 이들의 창작력은 인정 받지 못했고 얼룩져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슈퍼밴드가 된 마력이 분명 존재하고있다는 것이겠죠. 깔끔한 시작과 블루지한 마지막이 좋습니다. Mar 27, 2020

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헬로윈 감마레이로 입문한 저로썬 메탈 장르에 뜸해질때가 많았는데, 간만에 이런 엘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멜로디면 멜로디 구성이면 구성 정신없이 40분여가량이 순삭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파워메탈 장르가 이렇게 잘 살아있구나 하는 감동 받았습니다.. 메탈이 생소한 아내도 좋아하고 자주 듣네요 ㅎ Mar 13, 2025


게임 매드무비에 넣을 곡이 더 생겼다 밴드 연주 작살난다 보컬리스트가 러셀 엘런같이 노래 개 잘한다 빠른 멜로디인데도 노래를 단단하고 웅장하게 잘 부른다. 있어야 할게 다 있는 파워 메탈의 정석 Mar 15, 2025




다시 살아난 폼은 떨어질 줄 모르고, 진짜 좋은데.. 정말 좋은데.. 짙게 드리운 어둠이라기에는 너무 명징하다. 컨셉에 맞는 분위기와 강약 조절을 좀만 더 했다면 명반 반열로 올라가는건데, 듣기 좋아서 더욱 그 한끝이 아쉽다. Mar 30, 2025


DT caught my attention with their previous album and this one confirms my thoughts on them. I´m not so fond of their old stuffs but these 2 keep me on my feet and I will go back to them regularly. Mar 12, 2025



모던 파워 메탈 특유의 대중지향적이고 댄서블한 면이 분명 있으나 선을 넘어버린 다른 밴드 만큼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 앨범 후반부가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의 앨범 중에선 이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듦. 5 days ago


Like "Silence", only 1000 times better. The band's absolute best album. Not all the songs are masterpieces, but the best ones are incredible and the atmosphere of the album is epic. Mar 11, 2025


그 나이에 이게 데뷔앨범 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다만 이때 모든 힘을 쏟은 것일까...ㅠ Mar 12, 2025


Probably Judas Priest's most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nd it's extremely good. The song material is brilliant, and if we forget the existence of "Pain And Pleasure" and "Fever", it's perfect. The "Hellion/Electric Eye" duo is still one of the greatest opening tracks in metal history. The production is tuned to exactly the level that a band of this class should have. And then there's Rob Halford. Absolutely phenomenal, a top-3 Priest album for me. Mar 13, 2025



Rainbow leaves classic hard rock behind with their second album and begins to create the beginnings of the genre that would later be called power metal. The song material is practically perfect and the album features perhaps the strongest band line-up in history. The last two songs are pure masterpieces. If melodic old-school heavy metal with incredible vocal performances interests you, now you know where to look. Legendary! Mar 15,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