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s Review
November 28, 2018
무지막지한 전작에 비해서는 조금 더 섬세한 맛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Wormrot의 3집 voices입니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신 분들은 아마 십중팔구 이들이 매우 재능있는 밴드라고 판단하셨을 것 같네요. 그라인드코어라는 마이너 중 마이너 장르에 묻혀 빛을 보기 힘든 감이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전작을 들을때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초고음 스크리밍과 극저음 그로울링을 마음대로 오가는 극단적인 창법이 돋보입니다. 앨범의 러닝타임인 26분 4초는 그렇게까지 긴 시간은 아니지만 Arif가 선보이는 하드코어 보컬을 질러 준다면 아마 어지간히 단련된 사람이 아니고서야 목이 나가고 말 것 같네요.
송라이팅도 돋보입니다. 전작은 말 그대로 직선적으로 쭉 밀고 나가는 파일벙커같은 느낌이었다면 본작은 Dirge에 비해 한층 테크니컬해진 모습이 느껴집니다. 무지막지하지만 정확한 드러밍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특히 이번 작은 기타 사운드가 꽤나 유려해진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곡마다 잠깐잠깐 씩 멜로딕한 연주를 긁어 주는데 이런 면모가 정말 리스너의 아드레날린을 분출 시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테크니컬한 기타, 무지막지한 드러밍, 드럼보다 더 무지막지한 보컬까지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그라인드코어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일절 소음으로 들릴 뿐이겠지만 이들도 음악의 한 분파인 만큼 귀를 열고 들어 본다면 Wormrot이 여러분을 압도할 것입니다. 손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요!
전작을 들을때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초고음 스크리밍과 극저음 그로울링을 마음대로 오가는 극단적인 창법이 돋보입니다. 앨범의 러닝타임인 26분 4초는 그렇게까지 긴 시간은 아니지만 Arif가 선보이는 하드코어 보컬을 질러 준다면 아마 어지간히 단련된 사람이 아니고서야 목이 나가고 말 것 같네요.
송라이팅도 돋보입니다. 전작은 말 그대로 직선적으로 쭉 밀고 나가는 파일벙커같은 느낌이었다면 본작은 Dirge에 비해 한층 테크니컬해진 모습이 느껴집니다. 무지막지하지만 정확한 드러밍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특히 이번 작은 기타 사운드가 꽤나 유려해진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곡마다 잠깐잠깐 씩 멜로딕한 연주를 긁어 주는데 이런 면모가 정말 리스너의 아드레날린을 분출 시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테크니컬한 기타, 무지막지한 드러밍, 드럼보다 더 무지막지한 보컬까지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만들어 내는 하모니는 그라인드코어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일절 소음으로 들릴 뿐이겠지만 이들도 음악의 한 분파인 만큼 귀를 열고 들어 본다면 Wormrot이 여러분을 압도할 것입니다. 손 하나 깜짝하지 않고서요!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Blockhead Fuck Off | 1:08 | - | 0 |
2. | Hollow Roots | 0:56 | - | 0 |
3. | Exit Fear | 0:42 | - | 0 |
4. | God's in His Heaven | 1:03 | - | 0 |
5. | Oblivious Mess | 1:23 | - | 0 |
6. | Descending into the Unknown | 0:50 | - | 0 |
7. | Dead Wrong | 0:08 | - | 0 |
8. | Fallen into Disuse | 1:19 | - | 0 |
9. | The 1st World Syndrome | 1:19 | - | 0 |
10. | Shallow Standards | 0:52 | - | 0 |
11. | Fake Moral Machine | 1:11 | - | 0 |
12. | Forced Siege | 1:17 | - | 0 |
13. | Take Aim | 1:12 | - | 0 |
14. | Still Irrelevant | 0:05 | - | 0 |
15.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Grind | 1:04 | - | 0 |
16. | Compassion Is Dead | 2:48 | 100 | 1 |
17. | Buried the Sun | 2:44 | - | 0 |
18. | Defaced | 0:59 | - | 0 |
19. | The Face of Disgrace | 1:14 | - | 0 |
20. | Outworn | 3:48 | - | 0 |
Line-up (members)
- Rasyid : Guitars
- Arif : Vocals
- Vijesh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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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emonkey 85/100
Jul 14, 2022 Likes : 3
독특한 전개나 실험적인 부분, 3집부터 시작된 특유의 기타색채 등에서 그라인드코어 안에서 웜랏이 시도하려는 각종 발전이 보인다. 정규앨범 최초의 베이시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 등장이나, 훨훨 날아다니는 Vijesh의 드러밍 등이 인상적이지만, 항상 이들이 보여주던 기깔나는 완급조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