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n of Moloch: the Sublimation of Sulphur's Essence Which Spawned Death and Life Review
Band | |
---|---|
Album | The Sun of Moloch: the Sublimation of Sulphur's Essence Which Spawned Death and Lif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13, 2012 |
Genres | War Metal, Death Metal |
Labels | Nuclear War Now! Productions |
Length | 40:30 |
Ranked | #214 for 2012 , #6,323 all-time |
Album rating : 83 / 100
Votes : 5 (1 review)
Votes : 5 (1 review)
January 15, 2020
2011년도 초 즈음이려나...
아주 예전에, 블랙메탈에서 블랙/데스로 막 입문하던 무렵, 부수고 조지는 사운드보다 그 자체의 음산음울음침음험음습한 느낌을 살린 블랙/데스메탈 사운드에 크게 놀란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Nocturnal Blood의 1집을 만나고나서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Sick Rites나 Void Meditation Cult등으로 그런 음습한 다크블랙메탈류를 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Nocturnal Blood를 통해서 그런류의 사운드에도 어떠한 작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충분히 만족할만한 감상을 통해 이런류도 내게는 잘 맞는구나... 하고 느꼈다.
즉 어찌보면 음침한 블랙/데스는 내 기준으로는 Nocturnal Blood 1집이 일종의 비교대상이자 스탠다드인 것이다.
이후에도 Archgoat, Proclamation이나 Demonomancy 등의 명밴드들의 명반으로 이런류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블랙/데스에서도 이런류의 사운드를 어떻게 나누어서 불러야 할지(적어도 다 때려부수는 블랙/데스는 war metal이라는 통합된 구분이 있다.) 모르겠는데 메탈킹덤의 어느 분이 'Void Black Metal'이라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는 글을 보며(그 특유의 음침한 공간감 때문이리라.) 과연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무저갱을 뜻하는 Abyssic Black Metal, 혹은 Abyssic Black/Death Metal로 부르고 싶기도 하다.
이 2006년도에 칠레에서 결성한 Wrathprayer는 그런 Abyssic Black/Death Metal에서 Nocturnal Blood에 이은 또 하나의 스탠다드형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질주감 자체보다는 그런 공간감 가득한 녹음과 무엇을 상상하기 힘든 그런 음산한 지옥도를 통해 듣는이의 귀를 어둠 속으로 침잠시킨다. 얼마 전 들었던 Deus Ignotus의 2집이나 AEvangelist의 2집 등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 앨범이다.
장르내에서 본다면 꽤나 모범적인 데뷔작을 모범적인 레이블(NWN!)에서 내어놓은 셈이다. 그러나 이 2012년의 데뷔작 이후, 2017년의 풀렝스 (이 앨범도 FAP을 통해 구해놓았다.)외에는 다른 발표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조만간 2집을 기대해봄직 하다.
다만 이런 류의 밴드들은 같은 레벨의 동일한 사운드를 이어서 내어놓으면 지루해지고 만다. 그렇다고 쉽게 변화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면 곧 변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즉 이미 잡아놓은 노선에서 이를 뛰어넘는 어둠과 무저갱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되는데 과연 어떻게 그 숙제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와 염려가 된다.
아주 예전에, 블랙메탈에서 블랙/데스로 막 입문하던 무렵, 부수고 조지는 사운드보다 그 자체의 음산음울음침음험음습한 느낌을 살린 블랙/데스메탈 사운드에 크게 놀란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Nocturnal Blood의 1집을 만나고나서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Sick Rites나 Void Meditation Cult등으로 그런 음습한 다크블랙메탈류를 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Nocturnal Blood를 통해서 그런류의 사운드에도 어떠한 작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충분히 만족할만한 감상을 통해 이런류도 내게는 잘 맞는구나... 하고 느꼈다.
즉 어찌보면 음침한 블랙/데스는 내 기준으로는 Nocturnal Blood 1집이 일종의 비교대상이자 스탠다드인 것이다.
이후에도 Archgoat, Proclamation이나 Demonomancy 등의 명밴드들의 명반으로 이런류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블랙/데스에서도 이런류의 사운드를 어떻게 나누어서 불러야 할지(적어도 다 때려부수는 블랙/데스는 war metal이라는 통합된 구분이 있다.) 모르겠는데 메탈킹덤의 어느 분이 'Void Black Metal'이라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는 글을 보며(그 특유의 음침한 공간감 때문이리라.) 과연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무저갱을 뜻하는 Abyssic Black Metal, 혹은 Abyssic Black/Death Metal로 부르고 싶기도 하다.
이 2006년도에 칠레에서 결성한 Wrathprayer는 그런 Abyssic Black/Death Metal에서 Nocturnal Blood에 이은 또 하나의 스탠다드형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무래도 질주감 자체보다는 그런 공간감 가득한 녹음과 무엇을 상상하기 힘든 그런 음산한 지옥도를 통해 듣는이의 귀를 어둠 속으로 침잠시킨다. 얼마 전 들었던 Deus Ignotus의 2집이나 AEvangelist의 2집 등과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 앨범이다.
장르내에서 본다면 꽤나 모범적인 데뷔작을 모범적인 레이블(NWN!)에서 내어놓은 셈이다. 그러나 이 2012년의 데뷔작 이후, 2017년의 풀렝스 (이 앨범도 FAP을 통해 구해놓았다.)외에는 다른 발표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조만간 2집을 기대해봄직 하다.
다만 이런 류의 밴드들은 같은 레벨의 동일한 사운드를 이어서 내어놓으면 지루해지고 만다. 그렇다고 쉽게 변화하여 새로운 시도를 하면 곧 변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즉 이미 잡아놓은 노선에서 이를 뛰어넘는 어둠과 무저갱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안게되는데 과연 어떻게 그 숙제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와 염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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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Side A | ||||
1. | Prayer I (Rev. X:VII) (1:38) Instrumental | 80 | 1 | |
2. | In Visceribus Bestiæ | 6:44 | 80 | 1 |
3. | From the Depths of the Phlegethon | 5:40 | 90 | 1 |
4. | Ritualization (Rev. XIII) | 4:58 | 70 | 1 |
Side B | ||||
5. | The Darkest Fyre | 4:57 | 75 | 1 |
6. | The Annunciation I:I (Vermis Precatus) | 5:10 | 70 | 1 |
7. | Devourers of Light | 3:51 | 65 | 1 |
8. | Sun of Moloch | 5:53 | 65 | 1 |
9. | Prayer II (למלך) | 1:34 | 65 | 1 |
Line-up (members)
- Pestifer Fides : Drums
- God of Torment : Guitars, Vocals
- J.M. Retsiela : Bass
10,43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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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 95/100
Mar 26, 2020 Likes : 2
이전에 Wrathprayer의 1집을 소개하며 극찬을 한 바 있다. 물론 극찬 이후에는 과연 어떻게 이런 스탠다드에서 웰메이드를 넘어설 새로움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의문을 던졌었다.
하지만 2012년도에 나온 1집에 이어 5년만에 발매한 이 스플릿은 단순히 암울하고 어두운 Abyssic 블랙/데스에서... Read More
▶ The Sun of Moloch: the Sublimation of Sulphur's Essence Which Spawned Death and Life Review (2012)
똘복이 90/100
Jan 15, 2020 Likes : 2
2011년도 초 즈음이려나...
아주 예전에, 블랙메탈에서 블랙/데스로 막 입문하던 무렵, 부수고 조지는 사운드보다 그 자체의 음산음울음침음험음습한 느낌을 살린 블랙/데스메탈 사운드에 크게 놀란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Nocturnal Blood의 1집을 만나고나서였을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