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ng the Earth to Witness Review
Band | |
---|---|
Album | Calling the Earth to Witnes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8, 2007 |
Genres | Melodic Progressive metal |
Labels | Ulterium Records |
Length | 1:08:22 |
Ranked | #98 for 2007 , #3,030 all-time |
Album rating : 89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March 4, 2020
스웨덴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Darkwater는 2003년 Henrik Båth, Magnus Holmberg, Markus Sigfridsson의 주도로 결성되었습니다. 4년의 언더 기간 동안 곡을 써오며 드러머 Tobias Enbert와 베이시스트 Karl Wassholm을 영입한 뒤 Ulterium Records를 통해 2007년 발표한 데뷔작 Calling the Earth to Witness는 유럽권에서 주목 받으며 같은 나라의 Evergrey, Andromeda에 비견되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Seventh Wonder이고 나머지 하나가 이 Darkwater입니다. 이 밴드는 제가 드림 시어터 / 심포니 엑스 / 섀도우 갤러리 이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를 만나는 계기가 된 밴드라 더 애착이 가는 밴드입니다.
2019년까지 세 장의 작품이 나온 가운데, 데뷔작인 이 앨범은 다른 두 앨범과 가장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속작들이 멜로디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는 데 비해 이 앨범에서는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보다는, 복잡다단한 구성과 연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앨범 전체 트랙을 샘플링한 짤막한 인트로를 보내고 나면 오는 트랙의 길이들이 약 9분, 9분, 12분의 구성은 섣불리 접근하기 망설여지는 길이입니다. 러닝 타임에 걸맞게 복잡한 구성과 다양한 프레이즈를 변박 패턴에 우겨 담아냈으며, 이들의 앨범 가운데 2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히 심포니 엑스의 유산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들을 거리가 풍성해서 좋습니다만, 한 곡 안에 배치된 수 많은 파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는 청자마다 다르게 평가될 것 같습니다. 기나긴 호흡의 연주가 끝나고 소강된 뒤 이조(移調)와 함께 키보드가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파트에서 쌩뚱맞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운드 질감 면에서 이 앨범은 예테보리 출신의 선배 에버그레이가 연상되는 묵직한 기타 톤을 선보입니다. 그 다음 작품들에선 (역시 에버그레이의 유산인) 스트링/콰이어의 비중이 확대되는 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헤비한 기타가 사운드 전반을 휘어잡고 있어서 키보드/스트링의 사운드가 부각되지 않습니다. 허나 어느 쪽이든 사운드가 매우 알차게 느껴지는지라 우열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2, 3집과 비교되는 상기한 특징 덕에, 이 앨범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데뷔작이라서) 이들의 앨범 가운데 가장 듣기 어려운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각 잡고 들어야할만큼 기나긴 러닝 타임에, 특별히 곡에서 강조되는 지점이 없이 그냥 물 흐르듯 진행되느라 끝나고 기억에 잘 남지 않는 연주, 전체 심상(心象)을 지배하고 아우르는 임팩트의 부재 등이 그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몇 차례 돌려봤지만 이 앨범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어느 곡의 어디었는지는 잘 안 떠오릅니다. 그러나 듣는 그 순간만큼은 이들이 만들어낸 연주의 향연에 감탄하며 듣게 되더군요.
그 뒤의 앨범들은 멜로디를 찾아서 자주 듣습니다만, 이 때의 복잡다단한 미학을 더 살린 작품이 더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들게 됩니다.
Best Tracks - Habit, Tallest Tree
개인적으로 유럽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Seventh Wonder이고 나머지 하나가 이 Darkwater입니다. 이 밴드는 제가 드림 시어터 / 심포니 엑스 / 섀도우 갤러리 이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를 만나는 계기가 된 밴드라 더 애착이 가는 밴드입니다.
2019년까지 세 장의 작품이 나온 가운데, 데뷔작인 이 앨범은 다른 두 앨범과 가장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속작들이 멜로디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는 데 비해 이 앨범에서는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보다는, 복잡다단한 구성과 연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앨범 전체 트랙을 샘플링한 짤막한 인트로를 보내고 나면 오는 트랙의 길이들이 약 9분, 9분, 12분의 구성은 섣불리 접근하기 망설여지는 길이입니다. 러닝 타임에 걸맞게 복잡한 구성과 다양한 프레이즈를 변박 패턴에 우겨 담아냈으며, 이들의 앨범 가운데 2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히 심포니 엑스의 유산이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들을 거리가 풍성해서 좋습니다만, 한 곡 안에 배치된 수 많은 파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는 청자마다 다르게 평가될 것 같습니다. 기나긴 호흡의 연주가 끝나고 소강된 뒤 이조(移調)와 함께 키보드가 새로운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파트에서 쌩뚱맞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사운드 질감 면에서 이 앨범은 예테보리 출신의 선배 에버그레이가 연상되는 묵직한 기타 톤을 선보입니다. 그 다음 작품들에선 (역시 에버그레이의 유산인) 스트링/콰이어의 비중이 확대되는 데 비해 이 작품에서는 헤비한 기타가 사운드 전반을 휘어잡고 있어서 키보드/스트링의 사운드가 부각되지 않습니다. 허나 어느 쪽이든 사운드가 매우 알차게 느껴지는지라 우열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2, 3집과 비교되는 상기한 특징 덕에, 이 앨범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데뷔작이라서) 이들의 앨범 가운데 가장 듣기 어려운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각 잡고 들어야할만큼 기나긴 러닝 타임에, 특별히 곡에서 강조되는 지점이 없이 그냥 물 흐르듯 진행되느라 끝나고 기억에 잘 남지 않는 연주, 전체 심상(心象)을 지배하고 아우르는 임팩트의 부재 등이 그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몇 차례 돌려봤지만 이 앨범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어느 곡의 어디었는지는 잘 안 떠오릅니다. 그러나 듣는 그 순간만큼은 이들이 만들어낸 연주의 향연에 감탄하며 듣게 되더군요.
그 뒤의 앨범들은 멜로디를 찾아서 자주 듣습니다만, 이 때의 복잡다단한 미학을 더 살린 작품이 더 나왔으면 하는 마음도 들게 됩니다.
Best Tracks - Habit, Tallest Tree
5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2534167 (Intro) | 0:32 | 75 | 1 |
2. | All Eyes On Me | 8:48 | 92.5 | 2 |
3. | Again | 9:01 | 90 | 1 |
4. | Habit | 12:46 | 95 | 1 |
5. | The Play - I | 2:34 | 85 | 1 |
6. | The Play - II | 8:39 | 90 | 1 |
7. | Shattered | 9:38 | 90 | 1 |
8. | Tallest Tree | 10:14 | 95 | 2 |
9. | In My Dreams | 6:09 | 85 | 1 |
Total playing time (1:08):21 |
Line-up (members)
- Henrik Båth : vocals, guitars
- Markus Sigfridsson : guitars
- Karl Wassholm : bass
- Magnus Holmberg : keyboards
- Tobias Enbert : drums
10,43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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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41 minute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17 hour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8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9 hours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 day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 day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 day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1 day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3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4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5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5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5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6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7 days ago | 0 | ||||
80 | 7 days ago | 1 | |||||
90 | 7 days ago | 0 |
▶ Calling the Earth to Witness Review (2007)
SamSinGi 90/100
Mar 4, 2020 Likes : 5
스웨덴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Darkwater는 2003년 Henrik Båth, Magnus Holmberg, Markus Sigfridsson의 주도로 결성되었습니다. 4년의 언더 기간 동안 곡을 써오며 드러머 Tobias Enbert와 베이시스트 Karl Wassholm을 영입한 뒤 Ulterium Records를 통해 2007년 발표한 데뷔작 Calling the Earth to Witness는 유럽권에서 주목...
Human Review (2019)
건치미소 100/100
Sep 16, 2019 Likes : 3
유튜브는 이제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왔다. 어떤 동영상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일단 유튜브부터 켜고 본다. 음악을 들을때도 사기전에 유튜브에서 먼저 들어보고,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앨범을 사는 대신 유튜브에서 알아보고, 내 앨범에 없는 보너스 트랙을 찾아보기도 한다. 한편, 유튜... Read More
Human Review (2019)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3
2019.10.02.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스웨덴 출신 차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다크워터의 9년 만에 나온 신작이자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먼저 리뷰하신 회원님처럼 저 역시 이 앨범을 통해 다크워터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은 더 나아가 제가 그 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유...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