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Earth Review
Band | |
---|---|
Album | Mother Ear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December 4, 2000 |
Genres | Symphonic Metal |
Labels | DSFA Records |
Length | 53:55 |
Ranked | #41 for 2000 , #1,323 all-time |
Album rating : 85.9 / 100
Votes : 33 (4 reviews)
Votes : 33 (4 reviews)
October 7, 2020
노론 벽파 출신 메탈헤드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에게 극딜을 받는 동시에 샤론의 미성과 아름다운 분위기에 도취된 수많은 팬에게 마스터피스로 극찬을 받는 재미있는 앨범.
난 비교적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무리의 주장에도 십분 공감은 된다.
음유시인의 아름다운 곡과 같다고는 해도 #3나 #6, #10같은 곡을 메탈이 아니라고 외치는 주장을 '근본주의'라 부르는 것은 사실 매도에 가깝고,
앨범에 흐르는 작지만 무기력하지 않은 작은 들꽃 같은 정서는 'Gothic'이라는 수식어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어느 외국 리뷰에서 이 앨범이 어중이 떠중이한테 Symphonic Gothic Metal이란 타이틀을 쥐어준 면죄부가 된 앨범이라며 까는 내용이 있던데, 음.. 그래, 그런 주장은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Therion이 쏘아올린 Symphonic이란 요소를 정말 기깔나게 연마해서 이렇게나 고급지게 펴 바른 이들의 놀라운 음악성 자체를 부정하는 건 좀 선을 넘어버렸단 느낌이 든다.
#5나 #7같이 유려하고도 매끄럽게 대곡을 뽑아내는 능력은 장르를 떠나서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앨범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비록 Gothic스럽지는 않더라도 일관된 정서를 지니고 있다.
아마 당시엔 그 정서를 적당히 아우를 범주가 마땅치 않아서, 아무튼 대충 느리고 순하니까 Gothic의 범주에 넣었고, 그 덕에 뜻밖의 어그로를 끌게 된 것 같지만,
사실 난 이 씬에서 흔치 않은 이런 정서를 어떤 장르로 묶어야 할 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런 고로, 이 앨범의 장르를 떠나서, 나아가, 메탈인지 Enya인지도 떠나서, 앨범의 음악만을 두고 평가를 하자면, 정말 좋은 앨범이다.
저 갓 건진 라면 면발 같은 머리와 잠자리 날개를 뽐내는 커버 아트에 거의 항상 따라다니는 '추천곡'들은 보통 gothic 정서와 가장 부합하는 #1나 #9, 그리고 벚꽃엔딩보다 훨씬 강력한 시즌송 #2 정도이다.
하지만 #3, #6, #10같이 디즈니 돋는 트랙들 역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2008년 작성했던 기존 코멘트가 너무 내공냠냠스러워서 삭제 후 재작성..)
난 비교적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무리의 주장에도 십분 공감은 된다.
음유시인의 아름다운 곡과 같다고는 해도 #3나 #6, #10같은 곡을 메탈이 아니라고 외치는 주장을 '근본주의'라 부르는 것은 사실 매도에 가깝고,
앨범에 흐르는 작지만 무기력하지 않은 작은 들꽃 같은 정서는 'Gothic'이라는 수식어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어느 외국 리뷰에서 이 앨범이 어중이 떠중이한테 Symphonic Gothic Metal이란 타이틀을 쥐어준 면죄부가 된 앨범이라며 까는 내용이 있던데, 음.. 그래, 그런 주장은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Therion이 쏘아올린 Symphonic이란 요소를 정말 기깔나게 연마해서 이렇게나 고급지게 펴 바른 이들의 놀라운 음악성 자체를 부정하는 건 좀 선을 넘어버렸단 느낌이 든다.
#5나 #7같이 유려하고도 매끄럽게 대곡을 뽑아내는 능력은 장르를 떠나서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앨범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비록 Gothic스럽지는 않더라도 일관된 정서를 지니고 있다.
아마 당시엔 그 정서를 적당히 아우를 범주가 마땅치 않아서, 아무튼 대충 느리고 순하니까 Gothic의 범주에 넣었고, 그 덕에 뜻밖의 어그로를 끌게 된 것 같지만,
사실 난 이 씬에서 흔치 않은 이런 정서를 어떤 장르로 묶어야 할 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런 고로, 이 앨범의 장르를 떠나서, 나아가, 메탈인지 Enya인지도 떠나서, 앨범의 음악만을 두고 평가를 하자면, 정말 좋은 앨범이다.
저 갓 건진 라면 면발 같은 머리와 잠자리 날개를 뽐내는 커버 아트에 거의 항상 따라다니는 '추천곡'들은 보통 gothic 정서와 가장 부합하는 #1나 #9, 그리고 벚꽃엔딩보다 훨씬 강력한 시즌송 #2 정도이다.
하지만 #3, #6, #10같이 디즈니 돋는 트랙들 역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2008년 작성했던 기존 코멘트가 너무 내공냠냠스러워서 삭제 후 재작성..)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Mother Earth | 5:29 | 95 | 9 | |
2. | Ice Queen | 5:20 | 97.5 | 12 | Music Video Audio |
3. | Our Farewell | 5:19 | 94.3 | 7 | |
4. | Caged | 5:47 | 87.9 | 7 | |
5. | The Promise | 8:00 | 87.9 | 7 | |
6. | Never-Ending Story | 4:03 | 87.9 | 7 | |
7. | Deceiver of Fools | 7:35 | 89.4 | 9 | |
8. | Intro | 1:06 | 83.3 | 6 | |
9. | Dark Wings | 4:14 | 88.6 | 7 | |
10. | In Perfect Harmony | 6:59 | 87.1 | 7 |
Line-up (members)
- Sharon Den Adel : Female Vocals
- Robert Westerholt : Vocals & Guitars
- Ruud Jolie : Guitars
- Jeroen Van Veen : Bass
- Stephen Van Haestregt : Drums
- Martijn Spierenburg : Keyboard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2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2 hour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3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8 hour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9 hour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1 hour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3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4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4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5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6 days ago | 1 | |||||
90 | 6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6 days ago | 1 | ||||
Night in the Ruts Review (1979) | 80 | 7 days ago | 0 | ||||
Demonic Review (1997) | 80 | 7 days ago | 0 | ||||
Darkness Descends Review (1986) | 85 | Nov 14, 2024 | 0 |
▶ Mother Earth Review (2000)
제츠에이 85/100
Oct 7, 2020 Likes : 3
노론 벽파 출신 메탈헤드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에게 극딜을 받는 동시에 샤론의 미성과 아름다운 분위기에 도취된 수많은 팬에게 마스터피스로 극찬을 받는 재미있는 앨범.
난 비교적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전자의 무리의 주장에도 십분 공감은 된다.
음유시인의 아름다운 곡...
Megametal 80/100
Dec 28, 2020 Likes : 2
pri novinke od Within Temptation som dlhšie rozmýšľal, koľko bodov dám zatiaľ poslednému albumu s názvom "Resist". Nakoniec som sa priklonil k nižšiemu bodovaniu. Skupina prešla počas svojho pôsobenia na metalovej a neskôr aj rockovej scéne rôznymi miernymi zmenami a k svojmu pôvodnému štýlu naberala jemnejšie ako aj alernatívne prvky. Výhodou skupiny je... Read More
Stradivarius 90/100
Feb 6, 2008 Likes : 2
여러 말이 많은 밴드지만, 무엇보다도 Symphonic의 요소에 있어서는 Therion이나 여타의 밴드들보다 더 대중적인 멜로디를 들려주며, 애잔한 선율로 마음을 적시는 Within Temptation의 3번째 앨범. 개인적으로 본인을 Symphonic Metal의 세계로 이끌어준 앨범이기도 하다. 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정녕 사... Read More
AlternativeMetal 75/100
Oct 27, 2023 Likes : 1
이번 앨범을 앞두고 싱글과 EP를 겹치고 또 겹치고 또 덮고 덮어서 내다보니 막상 정규 스튜디오 나와서 들으니 이미 약간 물려서.... "이를 테면 '밥 때가 되었는데 밥시간 전에 이미 뭘 잔뜩 먹어둬서 본식사 때 밥이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 느낌이랄까요?'" 이번 앨범 내기 전 사전에 싱글/E... Read More
Stradivarius 80/100
Aug 5, 2011 Likes : 1
데뷔작이지만 2집에서 보였던 거대한 스케일이 어느정도 보이고 있다. Restless부터 애잔한 감성을 돋우며, 전체적으로 심포니보다는 Gothic에 충실한 모습이다. 기타리스트의 그로울링이 지배하는 곡들이 많으며, Paradise Lost를 제외한다면 이 분야 입문용으로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 Read More
thy_divine 86/100
Sep 20, 2008 Likes : 1
고딕계의 최고 명작 중 하나. 그것은 Mother Earth때문이다. 첫 곡부터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매료시키는 마력 넘치는 곡. 스트링과 빠르지는 않지만 웅장한 템포로 압도한다. 김경호의 심판의 날로도 유명한 곡이다. 첫부분과 이것이 재현되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
에덴브리지... Read More
Stradivarius 80/100
Feb 6, 2008 Likes : 1
이제는 Metal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Within Temptation. 2번 트랙은 Evanescence의 Bring Me To Life를 연상시키는데, 사실 이 밴드가 가진 스펙트럼이 더 넓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Pop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두드러져 2집에서의 웅장함과 장중한 무게감을 기억하는 팬들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