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War Review

Band	Sabaton
Album	The Art of War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y 30, 2008
Genres	Power Metal
Labels	Black Lodge Records
Length	49:33
Ranked	#135 for 2008 , #4,730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80 / 100

Sabaton은 이전의 세 앨범에서 기타만으로 극한의 마초이즘을 발산하는 밴드였다. 묵직한 기타톤만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전쟁사 연대기를 수려한 멜로디로 엮어낸 연주는 유럽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전개로만 일관하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어서, 이 시점에서는 조심스러운 비판이 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부분은 Sabaton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네 번째 앨범에서 The Art of War에서 사운드 부분에서 전환을 시도했다. 극도로 강력한 파워 메탈 사운드에 화려한 키보드가 가미된 것이었다. 키보드의 가미로 기타톤이 약화되어 밴드 고유의 분위기가 저해되지는 않았나 싶지만, 그러한 부분은 털끝만큼도 보이지 않고 있다. 멜로디 파트의 상당부분이 키보드로 넘어가면서 기타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밴드 고유의 분위기에는 조금의 손상도 없었다. Joakim Broden은 육중한 톤으로 전쟁서사를 강하게 읇어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고, 두 기타리스트의 플레이에는 위축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은은히 깔리는 키보드는 기타톤을 더 돋보이는 역할을 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전면에 등장하면서 양자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Sabaton의 음악에 키보드를 도입한 것은 대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 결과물인 The Art of War는 그들의 대표작으로 불리워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