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welling Review
Band | |
---|---|
Album | The Dwelling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1996 |
Genres | Black Metal, Thrash Metal |
Labels | Evil |
Length | 59:51 |
Ranked | #25 for 1996 , #890 all-time |
Album rating : 93.2 / 100
Votes : 9 (2 reviews)
Votes : 9 (2 reviews)
March 13, 2023
The Dwelling은 진심으로 이 앨범이 나온 1996년 이전까지의 Sabbat의 모든 음악을 집대성하고 모든 음악적 역량을 최고로 끌어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59분에 이르는 이 한 곡 속에서 Sabbat은 정말로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 싶다. Gezol의 기괴한 보컬은 끝을 향해 가고 Zorugelion의 드럼도 한계를 시험한다. 무엇보다도 키보드와 기타를 맡은 Temis Osmond는 그가 가진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을 더 이상 화려할 수 없을 정도로 꽃피우고 있다. 부디 Temis Osmond를 경배하라, 찬양하라! 이 앨범은 그가 90%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겁내지 마시라. 59분의 시간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물론 구간 구간마다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하는 부분이 살짝 어색한 곳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 정도의 긴 시간을 이 정도의 집중력과 이 정도의 구성으로 끌어내어 이 정도의 완벽함으로 이끈 앨범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유니크하고 아방가르드하다. 프로그레시브 하기도 하다. 그리고 충분히 기괴하고 공격적이다. 거칠지만 유려하며 무섭지만 신나기도 한다. 추하면서도 아름답다. 모든 부분에서의 모순이 모든 선입견을 부수어버리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Sabbat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불알이 살짝 보이려하는 가죽팬티나 호피 팬티, 엘라스틴이 필요할 것 같은 머릿결, 아무리 좋게 봐줘도 미남과는 거리가 먼, 그렇다고 근육이 빵빵한 마초이즘과도 거리가 먼 촌스럽고 투박하게 생긴,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이들 아닌가? 솔직히 이들의 사진을 확대해서 진짜 불알이 보이는지, 꼬불꼬불하고 수북한 음모가 삐져나왔는지 아닌지 다들 웃음을 참고 찾아보지 않았는가.
그들이 빚어내는 이 앨범은 그런 당신의 선입견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면서도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를 가져다준다. 음악적 카타르시스일수도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 붕괴되는데서 오는 아찔한 충격일 수도 있다. 적어도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이 앨범은 어마어마한 것을 마니아들에게 가져다 줄 것임은 확실하다.
정말 잘한다. 그리고 진짜 간지난다. 음악이 정말로 간지가 난다.
엄밀히 따진다면 전작들을 봐서라도 '이게 Sabbat이지!'하고 외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Sabbat이 이 정도나 되는 밴드이다!'라고는 충분히 말할 수 있다. 음악적 만족도만 따진다면 이전작들을 모두 합해도 이 앨범에는 안 될 것이다.
도대체 이 3인조는 1996년도에 무슨 약을 빨았던 것일까?
이러면 이후의 앨범을 듣는데에 겁부터 나게 되잖아...
*하필 Mystifier의 4집도 함께 들어서 더 비교되고 말았다.
59분에 이르는 이 한 곡 속에서 Sabbat은 정말로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 싶다. Gezol의 기괴한 보컬은 끝을 향해 가고 Zorugelion의 드럼도 한계를 시험한다. 무엇보다도 키보드와 기타를 맡은 Temis Osmond는 그가 가진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을 더 이상 화려할 수 없을 정도로 꽃피우고 있다. 부디 Temis Osmond를 경배하라, 찬양하라! 이 앨범은 그가 90%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겁내지 마시라. 59분의 시간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물론 구간 구간마다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하는 부분이 살짝 어색한 곳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 정도의 긴 시간을 이 정도의 집중력과 이 정도의 구성으로 끌어내어 이 정도의 완벽함으로 이끈 앨범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유니크하고 아방가르드하다. 프로그레시브 하기도 하다. 그리고 충분히 기괴하고 공격적이다. 거칠지만 유려하며 무섭지만 신나기도 한다. 추하면서도 아름답다. 모든 부분에서의 모순이 모든 선입견을 부수어버리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Sabbat에 대한 이미지는 어떤가?
불알이 살짝 보이려하는 가죽팬티나 호피 팬티, 엘라스틴이 필요할 것 같은 머릿결, 아무리 좋게 봐줘도 미남과는 거리가 먼, 그렇다고 근육이 빵빵한 마초이즘과도 거리가 먼 촌스럽고 투박하게 생긴,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은 이들 아닌가? 솔직히 이들의 사진을 확대해서 진짜 불알이 보이는지, 꼬불꼬불하고 수북한 음모가 삐져나왔는지 아닌지 다들 웃음을 참고 찾아보지 않았는가.
그들이 빚어내는 이 앨범은 그런 당신의 선입견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면서도 그것을 아득히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를 가져다준다. 음악적 카타르시스일수도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세계관이 붕괴되는데서 오는 아찔한 충격일 수도 있다. 적어도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이 앨범은 어마어마한 것을 마니아들에게 가져다 줄 것임은 확실하다.
정말 잘한다. 그리고 진짜 간지난다. 음악이 정말로 간지가 난다.
엄밀히 따진다면 전작들을 봐서라도 '이게 Sabbat이지!'하고 외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만 'Sabbat이 이 정도나 되는 밴드이다!'라고는 충분히 말할 수 있다. 음악적 만족도만 따진다면 이전작들을 모두 합해도 이 앨범에는 안 될 것이다.
도대체 이 3인조는 1996년도에 무슨 약을 빨았던 것일까?
이러면 이후의 앨범을 듣는데에 겁부터 나게 되잖아...
*하필 Mystifier의 4집도 함께 들어서 더 비교되고 말았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Dwelling - The Melody Of The Death Mask | 59:48 | 92.5 | 4 |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Piercing Through the Frozen Eternity Review (2022) [EP] | 80 | Apr 6, 2023 | 2 | ||||
The Awakening Review (2023) | 90 | Apr 5, 2023 | 11 | ||||
Emperor / Hordanes Land Review (1993) [Split] | 85 | Apr 4, 2023 | 1 | ||||
Ravenstorm Review (2003) | 85 | Apr 3, 2023 | 0 | ||||
The Other One Review (2023) | 85 | Mar 31, 2023 | 1 | ||||
One Night Only Review (2000) [Live] | 95 | Mar 29, 2023 | 1 | ||||
Stereo Typical Review (2023) | 100 | Mar 28, 2023 | 1 | ||||
Roxanne Review (1988) | 100 | Mar 28, 2023 | 1 | ||||
Table of Uncreation Review (2019) | 90 | Mar 24, 2023 | 1 | ||||
Out on the Street Review (1990) | 85 | Mar 24, 2023 | 2 | ||||
75 | Mar 23, 2023 | 2 | |||||
Destiny Review (1989) | 100 | Mar 20, 2023 | 0 | ||||
▶ The Dwelling Review (1996) | 100 | Mar 13, 2023 | 2 | ||||
Profanus Review (2001) | 75 | Mar 13, 2023 | 2 | ||||
Frostbites Review (2022) [EP] | 85 | Mar 11, 2023 | 0 | ||||
Betrayer Review (2022) | 85 | Mar 11, 2023 | 2 | ||||
The Orb Review (2023) | 95 | Mar 11, 2023 | 0 | ||||
888 metal Review (2006) [Compilation] | 50 | Mar 11, 2023 | 3 | ||||
Heritage Review (2023) | 95 | Mar 10, 2023 | 3 | ||||
75 | Mar 10, 2023 | 6 |
Satanasword Review (2000)
The DEAD 95/100
Sep 3, 2019 Likes : 2
25년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왕성한 앨범발매와 라이브 참여 그리고 많은 스플릿 앨범을 참여한 밴드를 찾아보라라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난 당연 일본 오랜 블랙/스래쉬밴드인 Sabbat를 꼽을 것이다. 그만큼 그들은 그 기간동안 엄청난 디스코라피를 자랑하고 있고 왕성한 사이드밴드와 앨범... Read More
Envenom Review (1991)
휘루 85/100
Oct 1, 2014 Likes : 2
일본의 Venom이라고도 불리는 Satanic밴드 Sabbat은 첫 정규앨범인 [Envenom]은 Thrash Metal / Punk기반의 사악하고 약간은 경박스러운 Vocal과 Harsh Vocal, 장난끼가 느껴지는 Riff와 동양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Melody 등 Sabbat만의 사운드를 잘 구축해놓은 앨범이다. Thrash Riff의 적절함에 의외로 Guitar Solo는 H... Read More
Karisma Review (1999)
DaveÅkerfeldt 86/100
Apr 3, 2012 Likes : 2
일본의 베놈과도 같은 존재, 사밧의 위엄돋는 작품, 블랙메탈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것을 갖추었고 거기에 일본 전통음악 "느낌"의 선율을 상당히 가미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톤이강한 엔카같은 느낌마저 받는다, 하지만 결국 일본밴드이기 때문에 특유에 무게감... Read More
Sabbaticult Review (2024)
ggerubum 90/100
Sep 2, 2024 Likes : 1
누군가에게는 2024년의 메탈앨범 후보로 뽑히고도 남을만 한 sabbat 오~랜만의 정규 앨범. 블랙스러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사밧만의 느낌을 잘 버무렸다. 간극이 13년이나 되어 그것만으로도 반가운데 전성기 쌈싸먹는 센스라니 빠진 턱을 고치는데 시간 좀 걸릴듯 하다. 최근 초심을 잃은... Read More
Envenom Review (1991)
철갑탄 92/100
May 4, 2012 Likes : 1
블랙/스래시 메탈 밴드 Sabbat의 첫 번째 정규 풀렝스 앨범이다. Sabbat은 초기에는 G.I.S.M.과 베놈의 영향을 받은 펑크, 스래시의 향기가 강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으나, 서서히 이들의 사운드는 Celtic Frost류의 느리고 음침한 사운드로 변모하게 된다. 1집인 Envenom은 초기 Sabbat의 음악적 스타일을... Read More